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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식구들간의 다툼이 끈이질 않네요.

갱년기 조회수 : 5,390
작성일 : 2020-10-31 21:06:35
한달에 한번 싸울까 말까하던 우리집.
한달째 서로서로 짜증내며 계속 말다툼 하네요.
이제 중학교 올라가는 딸.
이제 고등학교 올라가는딸.
47살 남편 44살 저 부인 4식구입니다.
사소한 일로 갑자기 큰소리 나고 애들도 말도 안되는 일로 고집 피우고.
아까전 거실에 남편 혼자 티비보고 각자 방으로 다 흩어졌구요.
남편은 왜 다 방으로 들어갔냐고 너무 하다고 툴툴대서 제가 나가 티비 같이 봐줬는데 라면 먹는다며 물 끓이는 순간 큰딸 나와서 자기도 라면 먹겠다고 남편 옆에 있으니 밥맛 떨어져 안 먹는다고.
어휴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상황인지.또 순간 집안공기가 얼어 붙었네요.
이런식이예요. 밥 먹고 너희들도 치워라.티비 채널로 싸우고.외식 메뉴로 싸워서 그냥 들어오고.

순간순간 다들 짜증이네요.
또 싸우길래 방으로 들어왔어요.

매주 여행다니고 해외여행도 분기별로 다니고 재미나게 살다가
코로나로 완전 나가지도 못 하고 외식도 일주일에 한번? 이주에 한번?하고

코로나 우울증인지 뭔지 왜 이러는건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통 해결책이
나오질 않네요.ㅠㅠ
바다라도 보고 오자는 남편과 기말고사 시험이 코앞이라 학원빠지면 난리난다고 안간다는 딸.단독 수영장 있는 펜션이라도 가자는 남편과 50 만원주고 오후늦게 가서 담날 오는거 돈 아까워 안간다고 버티는저.
뭐 등등 바람을 쐬고 오는게 해결책 일까요?
IP : 125.137.xxx.24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10.31 9:09 PM (39.7.xxx.241)

    사춘기 와 갱년기의 콜라보..?
    분위기 엄청 싸 하겠어요..
    엄마가 중간에서 중재를 해주셔야겠네요.
    아니면 마주치지 않게 해주시든지...

  • 2. 원글
    '20.10.31 9:12 PM (125.137.xxx.243)

    저도 한 싸움하고 있네요.속 터져서 남편과 밤이면 밤마다 온동네 걸어다니며 화를 삭히고 ?들어오죠.
    저도 갑자기 욱욱 거려요.별것도 아닌것에

  • 3. 애들
    '20.10.31 9:33 PM (1.225.xxx.117)

    중고딩되면 다같이 잘못나가요
    외식도 시간맞추기 힘들고
    그냥 하는 말도 이상하게 잔소리되고 ㅠ
    그냥 두분이 당일치기로 강릉도가시고 양평같은데 나들이 다니세요
    내가 기분좋으면 애들한테도 좀관대해지고 그렇더라구요

  • 4. 그시기가
    '20.10.31 9:48 PM (223.39.xxx.16)

    그래요
    다들 날카로워져있을때라....

  • 5. 원글
    '20.10.31 9:56 PM (220.122.xxx.166)

    남편 혼자 끙끙대다 밖으로 나갔네요.
    또 온동네 돌아다니실듯

  • 6. ....
    '20.10.31 10:06 PM (118.235.xxx.233) - 삭제된댓글

    혹시 최근에 가구위치 바꾸거나 대대적으로 손본곳 있으세요?

  • 7. ....
    '20.10.31 10:07 PM (118.235.xxx.233)

    몇달 이내에 혹시 가구위치 바꾸거나 대대적으로 손본곳 있으세요?

  • 8. .....님
    '20.10.31 10:12 PM (59.12.xxx.22)

    그런것도 연관이 있나요?

  • 9. 원글
    '20.10.31 10:18 PM (125.137.xxx.243)

    집 헐값에 매도 하고 이사가기전 집 물건 막 버리고 가구도 버리고 위치변경은 조금 했어요
    안그래도 집 빨리 이사나가고 싶어요.
    갑자기 넘 싸우다보니 집 정나미 떨어지고 빨리 나가고 싶을뿐 이네요

  • 10. ..
    '20.10.31 10:25 PM (118.216.xxx.58)

    아이들이 이젠 사춘기가 된거고 부모 뜻대로 헤쳐모여하는 시기를 벗어나 각자 개성이 드러나기 시작하는 거에요.
    다같이 티비보는 것보다 혼자 방에서 우튜브보고 친구들과 수다떠는게 더 즐거울 나이고
    부모가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는게 짜증나는거죠.
    애들이랑 같이 뭘 하려하지 말고 이젠 부부 중심으로 두분이 같이 시간 보내세요.
    저희집도 고딩 애들은 자기 하고 싶은거 하게 두고 남편이랑 산책하고 쇼핑하고 카페나 맛집 투어 다니고 그래요.

  • 11. 원글
    '20.10.31 10:32 PM (125.137.xxx.243)

    와~~
    얼마전 흔들의자 중고로 구입했었는데 .
    인터넷으로 보니 인동토라는게 있네요?
    시기로 보니 딱 그때부터네요. 버리면 될까요?
    잉잉 어쩔까요?

  • 12. 아휴
    '20.10.31 11:24 PM (112.187.xxx.182)

    원글님!
    믿을걸 믿으셔야죠?
    마음에서 잊으세요

  • 13. 울애는
    '20.10.31 11:30 PM (124.54.xxx.37)

    중학교때부터는 학원빠지고 혼자 보강하는거 싫다고 여행안갔구요 시험이주전은 꼼짝도 안했어요.어른이 그러라는거 아니고 지가 지인생 가치높일 공부한다는데 아빠가 뭔 하룻밤에 50만원짜리 펜션을 충동적으로 갑자기 가자고 합니까.이젠 유치원생 초등생 아니에요 아이들을 좀 존중하시길..외식도 저흰 가족이 돌아가며 먹고싶은거 말하고 먹으러 갔어요.아빠라고 엄마라고 자기들 먹고싶은것만 먹으려면 애들놔두고 둘이 밥먹는 시간에 나가서 원하는거 드세요.
    남편 옆에 있으니 밥맛 떨어져 안먹는다고
    저는 이 문장 이해가 안가는데 남편이 그런말을 딸한테 했다는거에요?아님 딸이 아빠가 옆에 있어서 밥맛떨어진다는거에요? 누가 그랬건 가족이 같이 있다고 밥맛떨어진다는 말을 하다니 저는 정말 충격이네요
    님네는 가구들이거나 가구옮기거나 그런 문제가 아니라 서로 존중을 안하는게 문제인것 같네요

  • 14. 원글
    '20.10.31 11:39 PM (125.137.xxx.243)

    넘넘 싸움이 지속되니 혹 했나봅니다.미신인것을.ㅠㅠ
    울애는님 정말 서로 친하고 다른 사람들이 봤을때 부모자식간 사이 너무좋아서 다들 부러워 했거든요. 남편은 정말 가정적이었구요.
    두달사이 넘 급변해서 참 견디기 힘드네요

  • 15. 반려견
    '20.10.31 11:43 PM (112.214.xxx.134) - 삭제된댓글

    반려견 들이는걸 추천.
    아이들 사춘기로 서로 함들때
    반려견 들어오면 가족모두에게 각자에게 위안되요.

  • 16. ...
    '20.11.1 1:30 AM (118.91.xxx.6)

    가구 그냥 버리시면 어때요? 저도 중고 잘 사는 편인데 이상하게 어떤 나무책꽂이 들이고 잠을 잘 못자겠더라구요. 내보내고 나니 다시 잘 오구요. 검색해보니 나무로 된 건 함부로 남의 것 들이지 말라고 하는 글늘 보았어요.

  • 17. 미신이라도
    '20.11.1 6:07 AM (39.7.xxx.66)

    안 좋다는데 굳이 할 필요는 없죠...

    제가 당근에서 물건 가끔 사는데
    소금 뿌려서 집안에 들여요.

    언젠가 넘 부정적 기운이 강한 사람이 파는 물건
    들고 오는데 집에 들이기가 싫더군요.

    잘되는 사람이 쓰던거인지 잘 안되는 사람이
    쓰던 것인지 제가 알길이 없으니까요..

    가구위치나 잠자는 방향 이런것도 중요해요..

    그리고 아파트 라인에서도 몇년간 보면
    한쪽 라인 호수만 유독 이사로 들락거리는 라인이 있어요
    그런거보면 집 방향, 집 내부 구조 이런것도 중요하긴해요.

    신박한 정리 보면 짐치우는건 좋은데
    침대방향 , 책상방향 막 바꾸는거는 남인데도
    걱정되드만요.

    자영업할때 카운터 방향, 위치도
    얼마나 중요한데요..

  • 18. ...
    '20.11.1 9:57 AM (61.254.xxx.69)

    중고 의자 버리세요. 미신이라 생각치 마시고...다시 파시던가요. 중요합니다

  • 19. 님아
    '20.11.1 11:30 A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코로나 시대잖아요 마이 갑갑할때에요 ~

    유튜브에서 유현준교수 검색해서 김지윤라디오에 나온거
    겨울서점 나온거 최경영 나온거 등등 입맛맞는거 많이 찾아보세요 갑자기 집에 오래머물면 싸움나요

    애들도 딱 그럴나이에요
    저희도 예비고1 중1있는데 학원은 빠지면 보강을 엄청시키고 시험 전엔 수행도 많고 끝나도 수행많아서 결석하고 어디가자그럼 싫다하더라구요

    의자도 찝찝하면 버려도 되지만 집분위기도 예쁘고 개운하게 바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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