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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문과 안가고 유학안가길 잘했다고 생각한 계기가

ㅇㅇ 조회수 : 7,133
작성일 : 2020-10-31 18:35:57



문과쪽 대학나오긴했는데



그래도 문과쪽도 영문과나 영어과는 쓸모가 많아서



졸업하고 차라리 그때 영문과 갈걸 후회했었는데요









영어 쪽 전공 여교수분을 만난적이 있었는데



이분은 학부도 영문과고 대학원도 영어..미국에서 또 공부



근데 굉장히 똑똑하신분이지만



대화중에 미국이나 영국을 약간 빅브라더의 나라



좀 나쁘게 얘기하면 사대주의..무슨 환상이런게 보이더라구요



결국 영문과 다니면 젊어서부터 그들의 문화가 얼마나 대단한지



그들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환상같은게 생겨날수도 있겠다 싶고요..









또 한사람은 어려서 캐나다 가서 거기서 고등학교와 대학까지 나오고



귀국해서 한국 공기업다니는 남자였는데요



영어를 굉장히 잘해요..말하는 거보면 거의 준 네이티브..매우 플루언트한데요



영어가 일종의 자존심? 자기 정체성의 일부이던데요



백인들에게 늘 어 영어잘한다 칭찬듣고 사는게 목표다 보니



그런게 무의식에 새겨져있는거 같더라구요









차라리 영문과 안간게 어찌보면 저런 생각이 안들어와서



다행이란 생각까지 들어요



IP : 117.111.xxx.18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20.10.31 6:36 PM (124.50.xxx.211)

    여우의 신포도는 명작이었네.

  • 2. ㅎㅎㅎ
    '20.10.31 6:38 PM (211.209.xxx.124) - 삭제된댓글

    첫댓글 너무 웃겨서 오랫만에 육성으로 웃어요...ㅋㅋㅋ

  • 3. ㅡㅡ
    '20.10.31 6:39 PM (211.178.xxx.251)

    에휴 참...

  • 4. 저도
    '20.10.31 6:39 PM (1.235.xxx.28) - 삭제된댓글

    글 읽자마자 여우의 신포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 저도
    '20.10.31 6:40 PM (1.235.xxx.28)

    글 읽자마자 여우와 신포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 ㅎㅎㅎ
    '20.10.31 6:40 PM (211.209.xxx.124) - 삭제된댓글

    언어는 정체성이고 문화예요. 당연히 그 언어를 잘하면 그 나라의 정서도 같이 받아들이게 되고 그들의 시각으로 세상을 보게 되요. 개인적 성향도 있을꺼고,,,그리고 그들이 잘난건 그냥 인정하세요. 어쨌든 세계 경제 이끌고 지금 인류가 사는 문화의 주류니까요.

  • 7. ㅇㅇ
    '20.10.31 6:43 PM (211.193.xxx.134)

    저도 바로 생각나는 것이
    여우와 신포도

    영어를 아주 잘하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 8. IIllIIllll
    '20.10.31 6:43 PM (122.42.xxx.113)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긴 한데.. 장점도 많아요.^^;

  • 9.
    '20.10.31 6:43 PM (1.225.xxx.224)

    첫댓글 유머코드 제 취향
    ㅎㅎ

  • 10. ㅇㅇ
    '20.10.31 6:49 PM (14.37.xxx.14) - 삭제된댓글

    아 첫댓글 쓸려고왔떠니..ㅋㅋㅋ
    사대주의 재수없긴한데
    그래도 영미권 문화라도 알고 언어까지 전문적으로 배워본 사람이 찬양하는건 의미있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알면 알수록 대단하지 않나요?ㅋ
    우리 나라 먹고 죽을 돈도 없어서 똥밭에서 뒹굴때 100층 건물 올리고 있었다는 게

  • 11. 뭐든
    '20.10.31 6:49 PM (82.8.xxx.60) - 삭제된댓글

    잘하면 긍정적 자아상을 쌓는데 도움이 되죠. 영문과 교수야 영문학이 좋아 전공까지 했으니 당연히 애정이 있을 거고 하다못해 외모도 스펙이라는 이 시대에 영어 잘하는 게 당연히 자존심의 일부겠지요. 여기서 왜 영문과 안 가서 다행이라는 결론이 나오나요?

  • 12. ...
    '20.10.31 6:50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이런 사람과 같은 하늘 아래 산다니...

  • 13. ..
    '20.10.31 6:53 PM (211.36.xxx.210) - 삭제된댓글

    논리전개 신박하고 질투 시기심 오지네요

  • 14. ...
    '20.10.31 6:55 PM (180.65.xxx.50)

    원글님 글에 동의해요~
    언어는 소통의 수단인데 과도한 영어몰입 문제있어요

  • 15. ㅇㅇ
    '20.10.31 6:56 PM (211.36.xxx.88)

    별 하찮은 사람이 다 있네

  • 16. ㅇㅇ
    '20.10.31 6:59 PM (185.104.xxx.4)

    일부는 공감합니다

  • 17. ㅇㅇ
    '20.10.31 7:06 PM (211.193.xxx.134)

    영어 잘하는 것 정말 큰 장점이지만
    주체성 상실한다면

    영어 못하는 것이 낫습니다
    영어는 엄청나게 강력한 수단입니다
    수단

  • 18. 영어과 교수
    '20.10.31 7:12 PM (112.152.xxx.46)

    제 주변인도 이렇게 생각하려나요?
    미국살때 정말 좋은 사람, 인생의 은인 많이 만났고 제 2,30대의 절반을 열정을 쏟으며 보낸곳이라 전 미국이 제 2의 고향 같고 넘 좋아요. 그게 누군가에겐 사대주의로 보일수도 있겠지만 욕이 배뚫고 들어오진 않는다고 제 감정에 솔직하게 살고있어요^^

  • 19. ....
    '20.10.31 7:18 PM (221.164.xxx.72)

    젊어서 영어 잘하면 굳이 국내에서 비비적 안거려도 되고 세계 어딜가도 먹고사는 걱정 별로 없어요.
    거기다 한국어까지 잘하면 더 좋죠.
    원글 애들 영어공부나 열심히 시켜요.

  • 20. 최면
    '20.10.31 7:18 PM (223.237.xxx.15)

    원글님이 쓰신 글 세번이나 읽어봤어요. 상당히 합리적이고 긍정적인 분이시네요!

  • 21. ㅇㅇ
    '20.10.31 7:19 PM (211.193.xxx.134)

    사대주의는

    자기것이 부실하거나
    자기 것을 잘 모를 때
    그래서 자신감이 없을 때 나오죠

    반대로는 근자감같은 것이 있죠

    우리의 것을 제대로 알면 사대주의 하라고 해도 못합니다

    요즘 우리나라 아주 잘 나갑니다

  • 22. 그러게요
    '20.10.31 7:52 PM (1.225.xxx.20)

    원글님 영어 못해서 정말 다행이에요~

  • 23.
    '20.10.31 8:13 PM (121.162.xxx.21)

    와 대단한 논리력~!

  • 24. 화이트77
    '20.10.31 8:23 PM (124.62.xxx.189)

    첫댓글 너무 웃겨서 오랫만에 육성으로 웃어요...ㅋㅋㅋ
    -------------------------------------------------- 222 ㅋㅋㅋ

  • 25. 저도 감사
    '20.10.31 8:52 PM (71.175.xxx.24)

    첫댓글 오늘의 장원급제 댓글!

  • 26. 흐르는강물
    '20.10.31 9:16 PM (223.38.xxx.34)

    저도 첫댓글땜에 댓글달아요. 웃음 터졌어요

  • 27. 제목보고
    '20.10.31 9:24 PM (1.237.xxx.156)

    이사람일줄 알았음 ㅋㅋㅋ

  • 28. 아진짜
    '20.10.31 11:17 PM (149.248.xxx.66)

    첫댓글러 누구에욧!! 완전 빵터졌잖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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