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용 펑이요

.. 조회수 : 3,083
작성일 : 2020-10-25 11:51:40

펑합니다 ㅜ
누구이야기냐면 저에요....

남자친구랑 양가 허락 받고 같이 살기 시작했어요 (혼식은 코로나로 내년 중순쯤 이야기 중이고요)
근데 진짜 너무 힘들어서 이제라도 엎어야 하나 싶어요
IP : 211.36.xxx.13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20.10.25 11:55 AM (223.62.xxx.149) - 삭제된댓글

    저요. 전 혼자살아야 맞는 사람이예요. 게으르고 몸약하고.
    일하고 아주기본 사회생활만 하기에도 벅차요. 아이 시댁..너무 버겁고 괴로운데 차라리 외로운게 낫겠어요..ㅠㅠ

  • 2. .....
    '20.10.25 11:55 AM (223.39.xxx.106) - 삭제된댓글

    왜 그러냐구요?
    친인척 몇백명 불러서 그 귀찮은 결혼식이라는 걸 했거든요.
    이게 전부는 아니겠지만...
    살아보고 결혼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 3. ,,,
    '20.10.25 11:57 AM (121.167.xxx.120)

    물 펑펑은 아파트 현관밖 입구 수전함 수도를 조금 약하게 조절 하시고요.
    한달 수도료 많이 나와도 도우미 4시간 일하는 비용정도 나올거예요.
    남친 그 정도 집안 일 시키세요.
    저도 수도료 많이 나오는 편인데 도우미 하루 부르는 일당이다 생각하고 말아요.
    남친에게 도움 받으시고 힘들다 하고 쉬세요.

  • 4. ...
    '20.10.25 11:59 AM (182.225.xxx.221)

    돈버는 성인이 되어보니 내몸하나 건사하는것도 죽을힘을 다해야되는구나를 뼈저리게 느낍니다
    가정꾸리며 일하는 엄마들 존경합니다 정말...
    결혼저는 못할것 같아요

  • 5. ...
    '20.10.25 12:01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몸에 해로운 술이나 음식을 딱 끊어버리는 가장 큰 계기는 이러다 건강나빠져 죽겠구나하고 느끼는 순간입니다
    즉 내가 변화하는게 남을 변화시키려는것보다 효과가 더 빨라요
    살다보면 내 패턴 유지하는 고집부리다가 내가 죽을거같으니 나를 바꾸던지 이혼하던지 둘중 하나를 택하게되는데 전자가 훨씬 현명한거에요
    내가 둥글둥글해질 필요도 있고 그렇게되면 삶이 여유롭고 너그러워집니다
    나이들면서 제일 필요한거구요

  • 6. 건강해
    '20.10.25 12:11 PM (119.64.xxx.75) - 삭제된댓글

    제가 딱 그런데 거기다 이기적인 성격까지.
    가정을 꾸리고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쉬고싶을 때 항상 뭔가를 해야하고, 늘 애들을 신경써야 하는게 정신적 신체적으로 힘들어요.
    전업인데도요.
    근데 그게 애들한테 영향을 끼쳐요.

  • 7. ..
    '20.10.25 12:15 PM (218.39.xxx.153)

    이어폰 끼고 신경을 끄세요
    이건 혼자 해결할수 있는 문제예요
    남친은 목욕하는 시간이 제일 즐거운 시간일수 있어요
    행복한 시간을 뺏지 마세요

  • 8. ㅇㅇ
    '20.10.25 12:15 PM (106.101.xxx.133)

    어려서? 멋모르고 걸혼해서 애까지 낳고 사는데 힘들머요..
    25년 되어도 힘드네요.
    내가 왜 주제를 모르고 결혼을 했을까..
    그냥 내 멋대로 살 껄..

  • 9. 안할 수 있다면
    '20.10.25 12:30 PM (125.187.xxx.37)

    하지마세요.
    애생기면 더 힘들어요..
    이런성격은 혼자 일하며 살아야하는것 같아요

  • 10. ..
    '20.10.25 12:32 PM (114.205.xxx.145)

    뭐든 같이 하는 일은 힘들어요.
    혼자 편하게 지내다 서로의 취향, 생활습관 맞추고 이해하고 배려하는 게 보통 일은 아니죠.
    신혼 시절 사소한 다툼이 대개 그런 일 때문이고요.
    문제는 동거와 결혼이 완전 다르다는 거예요.
    결혼하면 결혼 제도 자체가 구속이자 계약이라 그런가보다하고 서로 노력하는데 동거는 그런 마음이 들지 않는다는 것.
    이미 결혼 약속하고 양가허락받았어도 마음가짐이 좀 다르겠죠.
    적응의 시간이 필요해요.
    정 힘들면 지금이라도 엎는게 낫고요.

  • 11. ..
    '20.10.25 12:32 PM (49.164.xxx.159)

    샤워하면서 콧노래 부르는게 싫을 정도면... 심하긴 하네요.
    혼자 사는거 더 나이들어서 겪어보셔야 알겠지만 큰 외로움과 혼자라는 고독감을 혼자 견뎌내야 하는 일이예요.
    지금은 젊어서 주변에 친구도 있지만 나이들면 친구도 바쁘고 나와 환경도 달라져서 멀어져요. 회사에서 지위도 올라가면 내 책임도 커지고 할일도 많아져서 일에 집중하는 시간도 늘어가고요. 사람 만나기 힘들어지죠. 경쟁도 심화되고.
    그만큼 고독한 상황은 심화됩니다.
    이거 혼자 견딜 수 있어야 합니다. 잘 생각 해보세요.

  • 12. 결혼전에알아서
    '20.10.25 1:02 PM (211.184.xxx.28) - 삭제된댓글

    다행 아닌가요?
    에너지는 무슨 비법이 있어서 나오는게 아니에요
    운동이 큰 도움 되겠지만 꾸준히 할 자신 있으신지요?
    거의 자기 생긴대로 살아요

  • 13. 49.164님이
    '20.10.25 1:05 PM (219.248.xxx.200)

    객관적으로 잘 적어주셨네요.
    누구도 다 나와 맞지 않아요.
    남친이 무던한 편이면
    서로 대화로 잘 해결해보세요.

  • 14. ㅇㅇ
    '20.10.25 1:18 PM (223.62.xxx.78)

    십년 넘게 혼자 살아온 40대인데
    제 집에 남친 한번도 들여본적 없고
    태어나서 밥 열번도 안해봤어요
    집안일에 소질도 관심도 없어서 세 끼 다 사먹고
    집은 오로지 쉬는 공간이라는 생각에
    이공간안에서 누군가 챙겨주고 신경써야되는게
    싫어요.제가 좋아하는 여행, 취미생활은
    엄청 열정적인데 청소, 빨래등 집안일 하는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외로움 안타고 개인주의적 성향에 희생정신1도 없어서
    그냥 혼자사는게 나와 남을위해서도 맞는거같아요

    딸만 있는 집 막내라 아빠가 어려서부터
    시집 가지 말라며 연금, 보험등 노후준비도 해주셨고
    작지만 서울에 내 집 있으니 이대로 즐기며 살다가
    혹시라도 병들면 안락사 하려고요

  • 15.
    '20.10.25 1:20 PM (108.63.xxx.241)

    제가 쓴 글인줄...
    결혼 전에는 주말에만 만나서 달달하고 좋았는데
    결혼 하고 나니 너무 거슬러서 미치겠어요 ㅠㅠ
    게다가 저희 남편은 대기업 칼퇴근 요즘은 재택근무
    그나마 제가 정상 대로 출근을 해서 견뎌요

  • 16. 추가
    '20.10.25 1:24 PM (108.63.xxx.241)

    혼자서 자고 싶어서 여름엔 덥다고 하고 거실로 나와요
    겨울엔 핑계 없어서 ㅠㅠ

    저도 아이 낳기가 무서워요

  • 17.
    '20.10.25 1:32 PM (221.139.xxx.242)

    그래서 결혼은 아무것도 모를때 한다죠.
    전 그걸 몰라서 그릇도 안되는데 애는 둘이고..그렇네요.

  • 18. ...저도
    '20.10.25 1:33 PM (106.101.xxx.59)

    예민한 성격인데.
    애 낳고 우울증 치료 받고 있어요.

    전 쓰러져서 의식도 잃어서 일주일만에 돌아와서 죽을뻔 했구요. 이런 성격은 애 낳지 않는 게 맞아요. 지금은 이모님 풀가동해서 애 거의 안 봅니다. 보다간 제가 죽을 거 같아서요.

  • 19. ㅇㅇ
    '20.10.25 1:38 PM (125.178.xxx.133)

    그당시는 누구나 결혼해야할때라 결혼하고 힘들어도 원래 결혼이 그런가부다 했어요.. 신기한건 애낳고 나니.체력이.좀 생겨서 애라도 키운거.. 원래 책가방도 못드는.저질체력이었네요.. 그런데.사랑하시면 쫌만 참고 화내지는.마시고 스트래스받지 말고 살아보세요. 나이들수록 몸 약하니.남편이 더 필요해요

  • 20. 원래
    '20.10.25 1:39 PM (115.136.xxx.94)

    신혼이 좋다고하는데
    습관이 다르면 너무 힘들고 싸우고
    결국 각자돌아가는집들도 많아요
    저도 애가 생기는바람에 정착했고 꾹참고 살았어요
    근데요 거저 얻어지는건 없어요
    오십되고보니 가족을 얻었고 혼자살았으면 몰랐을
    세상만사 통찰력을 가지게 되었어요

  • 21. 저기요
    '20.10.25 2:03 PM (125.186.xxx.29) - 삭제된댓글

    만성적 에너지 부족은
    나이 들수록 더 큰 단점이 됩니다.

    본인을 위해 그리고 남을 위해 운동 하세요.
    근력을 기르세요.

    지금의 에너지가 나 하나 겨우 건사할 정도라면 운동하면 좀 더 건강해 지고요 좀 더 너그러워집니다

    살 빼는 거 말고 생존을 위한 운동

  • 22. ㅁㅁㅁㅁ
    '20.10.25 2:06 PM (119.70.xxx.213)

    벌써그러면 애 낳으시면........ ㅜㅜ

  • 23. 아이고.
    '20.10.25 2:27 PM (112.150.xxx.194) - 삭제된댓글

    잘.생각하세요.
    거기다 애까지 생기면, 지금 느끼는 불편함과 피곤함은 명함도 못내밀겁니다.
    내 모든게 두번째.세번째로 밀려나야하니까요.
    적어도 애가.어는정도 크기까지는요.

  • 24. ...
    '20.10.25 2:29 PM (27.177.xxx.225) - 삭제된댓글

    참을성 없음 관두세요
    그러나 다 좋을수는 없으니 어느정도 타협하고 살거냐의 문적

  • 25. 성향따라 선택
    '20.10.25 2:40 P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

    50 바라보는 싱글이고
    게으름, 예민함, 저질체력... 딱 제 얘기에요. ㅎㅎ

    30대 때는 좀 외로운 시기가 있었는데요.
    40대 이후 무척 편해졌어요.
    이런 제 체력과 성향에 결혼이란 걸 해서 남편 애들 부대끼며 살았으면
    얼마나 힘들고 괴로웠을까 싶어 아찔합니다.

    그리고 나이 들수록 혼자 있는 시간이 더 더 좋아져요.
    인간관계 지칠대로 지쳐서 그런 것 같아요.
    고독해서 괴로운 거 별로 없어요.
    혼자 취미생활 하면서 하루가 후딱 갑니다.

    살림 대충 안하고 깔끔하게 예쁘게 하고 살고
    먹는 것도 잘 챙겨 먹고 해서 그런지
    혼자 사는 집인데도 할 게 많구요.
    심심할 틈이 없어요.

    아마 혼자 살아 심심하고 고독하다 하는 분들은
    체력이 좋은 분들일거에요.
    할 거 다 하고도 남아있는 에너지 쓸 곳 없어 그런 거 아닐지...
    저같은 저질체력은 혼자 해야할 거 다 하고 나면
    휴식 외에는 생각나는 게 없어요.

  • 26. ㅠㅠ
    '20.10.25 3:58 PM (175.223.xxx.124) - 삭제된댓글

    혼자있는 외로움이 나을지
    같이있는 괴로움이 나을지

    생각해보세요

    샤워소리가 거슬릴정도면
    결혼후 아이낳고 직장까지 다니시면
    너무 힘드실듯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0819 스타벅스에서 젤 맛있는거는? 17 ... 2020/10/25 6,094
1130818 비타민디를 먹어야된다고해서 보니 비타민디3 이것도 비타민디죠? 6 비타민 2020/10/25 3,022
1130817 저번주부터 위통증이 있는데 약 먹어도 호전이 안되네요.? 6 열매사랑 2020/10/25 1,259
1130816 유니클로 대체할 곳 2 ... 2020/10/25 1,421
1130815 장영란 에너지 넘 좋네요 9 새댁 2020/10/25 5,136
1130814 술자리가 너무 싫은데... 저 같은 분 계신가요? 19 ... 2020/10/25 5,115
1130813 내용 펑이요 16 .. 2020/10/25 3,083
1130812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어요 도대체 왜...? 11 이유없슴 2020/10/25 2,810
1130811 엘지 냉장고는 5 4455 2020/10/25 1,746
1130810 강아지를 받아왔는데.... 11 ㅇㅇ 2020/10/25 3,589
1130809 세입자, 집주인... 연쇄 갈등 6 .... 2020/10/25 1,704
1130808 전세계 유일하게 한국가격만 인상해버린 테슬라가 보인 뻔뻔함 3 ㅇㅇㅇ 2020/10/25 2,250
1130807 오늘 노년부부 보고 심쿵 부러웠던일 26 ..... 2020/10/25 10,623
1130806 남자들 특히 중년남자들에게 제일 중요한게 밥인가봐요 17 2020/10/25 6,287
1130805 김현미, 자기 무능 인정? 24 .... 2020/10/25 1,775
1130804 산부인과 왔는데 과잉진료인 것 같아 기분 상해요. 13 ... 2020/10/25 4,555
1130803 트럼 트윈워시 흰색과 진회색중에 어떤게 예뻐보이나요? 4 엘지 2020/10/25 891
1130802 브람스 여운에 아직 계신분 14 클라라아짐 2020/10/25 2,508
1130801 김현미가 후회는 되나봐요. 46 ... 2020/10/25 5,374
1130800 세상이 너무 시끄러운데 세상이 2020/10/25 800
1130799 80세에도 운전하시는거 어찌생각하세요 13 노인운전 2020/10/25 3,915
1130798 본고사, 학력고사 시대 때 태어났다면 현재 지X, 듣보X 재학 .. 43 Mosukr.. 2020/10/25 3,374
1130797 환경이 좋은 동네에 사는 기쁨이 크네요 32 ... 2020/10/25 18,365
1130796 구글 포토앱 3 .... 2020/10/25 702
1130795 전에 회계사랑 대기업부부얘기 3 ㅠㅜ 2020/10/25 4,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