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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수록 어렸을때 부모님께 섭섭했던 기억이 떠올라요

누워 침뱉기 조회수 : 1,598
작성일 : 2020-09-29 11:16:00
뭐 기본은 하시는 부모님들 이십니다
막장이란건 아닌데
나이들수록 섭섭했던 기억들이 생각나요
엄마께 고민같은거 말씀 못드렸어요
짜증내고 니가문제다 항상 이렇게 얘기하셔서요
지금도 신변에 되게 중요한 고민들 말씀드리면
항상 부정적으로 얘기하세요
말하지 말아야지 하다 항상 후회해요
어릴때 억울한 일 당해도 편안들어주시고
차갑게 얘기하고 짜증내고
위로같은것도 안해주셨어요
지금도 공감능력 없으세요
나이들수록 이런게 한이 있어요
그렇다고 자식사랑?안하는건 아니거 같은데요
옛날분이니 이해해야 하나요?
그냥 제성격이 부정적으로 생겨먹은게 엄마탓이라고
생각이 드니 괴로워요
IP : 175.196.xxx.1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9.29 11:17 A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님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갱년기아니신가요?? 그나이때 오만 잡생각이 들거든요.

  • 2. ..
    '20.9.29 11:22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저도 갱년기 오나봐요
    가끔 그런 생각이 스물스물 올라와요
    그냥 아 내가 이런 생각 하는구나 자꾸 자각해요
    안 하려고 떨치고
    뭐 지난일 어쩌겠어요
    이제 부모님도 나이들고 현재 미래 만 생각해야죠..

  • 3. 그때
    '20.9.29 1:50 PM (59.6.xxx.151)

    부모는 몇살이였을까요
    지금의 그 나잇대 사람들을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좀 가실수도요

  • 4. ..
    '20.9.29 4:01 PM (211.208.xxx.123)

    초등학교도 못 다닌 부모님들도 많았고 못먹고 우리보다 더 대우 못받고 살았어서 그래요

  • 5. ..
    '20.10.4 1:55 AM (112.152.xxx.35)

    국제시장 영화 보다보니까요..
    피난 다니고 자식 잃고, 형제 잃고 하는 아픔 겪은 사람들이 정상적으로 살 수 있었을까 싶던데요.
    저희 아빠때문에 저도 상처가 많은데요. 의처증에 제가 어릴땐 엄마도 때리시고, 사춘기되서는 자식들한테 집착하시고.
    걱정이 너무 많아서 말이말이 너무너무 많았어요. 입에 모터달린 것 처럼. 모든 말이 다 부정적이고 걱정 섞인 말. 아직도 그러세요.
    도대체 왜그럴까 이해가 안됐어요.
    그런데요. 저희 아빠가 잘했다는게 아니라..
    제가 대학때 심리공부하면서 생각한건데.
    친척 어른들한테 들은 얘기로 저희 할아버지가 징병을 한번 갔다오셨는데 다리 저는 친척때문에 한번 더 갔다 오시더니 사람이 이상해져서 할머니를 막 때리셨대요. 그 뒤에 뒤늦게 낳은 자식이 저희아빠구요. 저희 아빠 낳으시고 나서 국민학교 들어가기 전에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나이 20살 차이나는 존댓말 쓰는 형 집에 형수 눈치 보며 얹혀살았구요. 일찍 부모여읜 어린아이의 마음이 불안을 키우고, 그 불안이 가족들이 떠날 것 같은.. 엄마가 바람을 피운다든지 하는 의심, 사춘기 자식이 멀어진다는 불안으로 연결됐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7살 아이가 뭘 할 수 있었겠어요. 지금도 가족에 대한 미칠듯한 애틋함과 걱정, 그리고 분노의 상반된 감정을 느끼시면서 마음속에서 얼마나 힘들까 용서하니 제 마음이 오히려 편해지더라구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희아빠가 잘했다는건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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