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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 첫 기일입니다

샬를루 조회수 : 2,912
작성일 : 2020-09-18 02:35:02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 첫 양력기일이 다가오네요
두어달 정도 통증으로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셨는데 일년이 지난 지금도 눈만 감으면
아빠 돌아가신 모습이 떠올라요 집에서 돌아가셨는데
마침 아무도 없을때 그리되셔서 임종도 못지켰네요
눈을 반쯤 뜨고 누워계신 모습...
각오하던 일이라 장례치루는 동안..그리고
일상으로 돌아와서도 두돌 아들 돌보느라 정신없어
생각보다는 담담했지만 자려고 누워 눈만 감으면
돌아가신 모습 그리고 화장터에서의 분쇄전 유골모습이
사진처럼 떠올라요
참전유공자셨고 돌아가시게 된 병으로 상이유공자로
지정되셔서 엄마도 편해지시고 자식들도 어깨가 많이
가벼워졌는데 이런 생각 하는게 죄송스럽기도 해요
아버지가 너무 보고 싶은 밤이네요 다시 어린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요 아버지 그늘밑에 있던 시절로...
IP : 59.21.xxx.1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9.18 3:33 AM (67.161.xxx.47)

    이렇게 자꾸 생각하라고 있는 기일 아니겠어요. 하지만, 혼자 그리 가신 것 원글님 잘못 아닙니다. 너무 죄책감은 갖지 마시고, 속상해만 마시고. 살아 계셔 좋았던 날들 자꾸 되새기시길 아버님도 바라시지 않겠어요. 가신 곳에서는 아프지 않고 평안하게 계시길.

  • 2.
    '20.9.18 4:52 AM (58.140.xxx.157)

    좋은곳에 계실겁니다.

  • 3. 내마음
    '20.9.18 7:52 AM (182.227.xxx.157)

    좋은곳에서 딸 일상의 행복을 지켜주고 계실겁니다~

  • 4. 저도
    '20.9.18 9:29 AM (122.37.xxx.201)

    작년에 아버지 돌아가셔 심정 이해됩니다!
    긴시간 많이 고생하시지 않고 어머님과 자녀들
    힘들지 않게 떠나신거 보니 아버님이 가족을
    많이 사랑하신것 같습니다!
    힘내시고 그리울때는 그리워 하셔도 되세요...
    어릴적 아버지 그늘이 저도 그립네요~

  • 5. ..
    '20.9.18 10:22 AM (59.13.xxx.42)

    저도 작녕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생전에 저희들에게 참 다정하셨던 아빠이기에
    정말 슬펐지요..
    올해 첫기일 코로나가 재확산되는 바람에
    가족들과 모이지도 못하고 집에서 저희 가족끼리만
    추모했는데 더 슬펐어요..
    저는 아빠 꿈을 자주 꾸면서 위로를 받고
    그 꿈내용을 꼭 기록해놓고
    가끔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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