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것도 트라우마일까요?
다른집에 올려서 결혼전까지 그렇게 되있었어요.
근데 어려서부터 엄마가 항상
"아프지마라.. 넌 의료보험이 없어서 아파도 못고쳐준다. 그냥 죽는거야.. 그러니까 아프지마라.."
그랬어요..
지금 40이 넘는데,
항상 내 병원비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된다는 생각을 해요.
물론 내가 부모형제도 없으니 (결혼해서 남편 아이들은 있어요) 내가 중병이라도 걸리면 병간호비라도 지불해야지 이런 구체적인 생각까지 하면서..
가만 생각해보니 트라우마 같아요.
저같으신분은 없으시죠?
보통 보험 잘들어놔야지 정도 생각하지.
병원비 모아놔야지 이런 생각은 안하시죠?
심리 공부하신분 계신가요?
전 왜.. 다른 비상금도 아닌. 병원비를 내가 몰래 가지고 있어야겠다, 요양원이라도 들어가지 이런생각을 하는거죠?
남들도 이나이에 그런생각하나요?
오래전부터 그랬어요.
1. 크리스티나7
'20.9.16 9:28 PM (121.165.xxx.46)그건 좋은거같은데요
위기의식 재난상황을 대처할수 있잖아요
그런거 없이 위기나 재난 맞은 사람이 무섭죠.
어릴때 무슨 사정이 있으셨겠지요
엄마도 설명하지 못할2. ...
'20.9.16 9:28 PM (118.176.xxx.40)제비상금은 그래서.. 가방살돈도.. 애학원비도.. 집살때보탤돈도 아닌.. 혹시 아프면 쓸 병원비가 목적이예요.
남들도 그런지 궁금해요.3. ...
'20.9.16 9:29 PM (118.176.xxx.40)엄마는 잘못이 없구요.
가난하고 의료보험이 없어서 정말 아프면 어쩔수없단뜻이었을꺼예요.4. ...
'20.9.16 9:30 PM (118.176.xxx.40)다만 저말이 7~8살때부터 들은건데.. 여태 걱정스러운거있죠.. 이젠 의료보험도 있고, 다른보험도 있는데도..
5. ...
'20.9.16 9:33 PM (222.236.xxx.7) - 삭제된댓글걍 성격인것 같은데요 .. 전 평탄하게 자랐는데도 성격이 그래요 ..
6. ...
'20.9.16 9:36 PM (222.236.xxx.7)걍 성격인것 같은데요 .. 전 평탄하게 자랐는데도 성격이 그래요 .. 혹시 아플수도 있는거니까 보험이면 그런거 든든하게 들어놓았어요 .. 원글님이 그런환경에서 안자라도 .. 그냥 주변에서 아픈사람들을 볼수도 있잖아요 .. 저도 그런사람들 보면서20대때부터 보험 들었거든요 ..
7. ...
'20.9.16 9:48 PM (175.223.xxx.172)그럼 다행이구요. 혼자 좀 자책했어요.
8. 나이들수록
'20.9.16 10:10 PM (218.155.xxx.197)저도 40대 초반까진 그런 생각 안했는데
40대 후반 넘어가면서는 그런 생각이 드네요.
요즘 좀 자주 아팠기도 했고 아프면 나만 손해고
서러워서 더 그런거 같아요.9. 엄마가 하는
'20.9.16 10:20 PM (110.12.xxx.4)걱정의 말이 님의 몸에 새겨진거에요.
트라우마는 아니고 세뇌? 정도라고 보시면 되요.
그냥 편하게 받아 들이세요.
부모님들은 다들 그렇게 자기의 불안을 자식에게 방어적으로 하다 보니 자식에게 잘못된게 새겨지는거 같아요.
건강하세요^^10. 폴링인82
'20.9.16 10:52 PM (118.235.xxx.247) - 삭제된댓글엄마가 공포를 심어준 건 맞죠.
근데 의료보험 있죠?
이제 안심하자.
엄마 나 어릴 때 안아프고 건강하게 잘 자랐어요.
세상 좋아져서 의료보험 있어요.
이제 엄마 걱정 마세요. 라고 허공에라도 대고 말하고
털어내세요.
마음 스스로 내려놓으세요.
심리자격증 없는 돌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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