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개발 빌라 알아보겠다니 시간 낭비라는데요.

00 조회수 : 3,213
작성일 : 2020-09-17 09:59:08

사실 지금은 돈이 없습니다.

영끌로 실거주 집 한채 마련한 게 전부입니다.


천만원 여윳돈으로 주식 남편이 하고 있구요.


근데 자금이 1억 정도 모이면 소액으로 재개발 지역 빌라 하나 사고 싶습니다. 20년쯤 보고 나중에 아이들 결혼할 때 주고 싶어서요. 퇴근하고 취미생활도 없어서 시간 될 때 제가 관심있는 지역에 직접 가보고 부동산 상담도 받아보고 하려고 한다니 남편이 시간 낭비라네요.


하긴 지금은 빌라 살 돈이 전혀 없습니다.


근데 정말 이게 시간 낭비 맞을까요? 저는 평소에 많이 다녀보고 공부를 해 놔야 기회가 있을때 판단력이 생겨서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제껏 아파트만 줄창 알아보고 재개발은 사실 첨으로 알아봅니다.


가난하고 힘들게 살았어서 아이들 나중에 크면 조금이라도 보태 주고 싶은 평범한 엄마의 마음인데 너무 부정적으로 보는 것 같아 조금 속상합니다.


정말 제가 생각하는게 헛짓꺼리 맞을까요?

IP : 193.18.xxx.16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awol
    '20.9.17 10:03 AM (1.232.xxx.174)

    그냥 취미생활 한다고 생각하고
    주말에 여기저기 부동산 보러 다니세요.
    구경하는데 돈 들지 않습니다.
    남들 사는 집 구경도하고 부동산 보는 안목도 넓히고...
    구경 다니다 보면 정말 괜찮은 물건이 보인답니다.

  • 2. 부동산
    '20.9.17 10:22 A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시간날때 발품팔아서 현장가보시고 시세 확인 하시면 정말 많은 도움 될겁니다. 그리고 재개발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또 집이 많이 노후되서 하자도 많고 유지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세를 끼고 산다면 계속 머리 아플일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집 상태 잘 보셔야 해요. 배관이 오래된거라면 누수 위험도 있고 .
    여기서는 다주택자 욕을 욕을 하겠지만...
    요새 같은 세상에 자식한테 조그마한 집이라도 주는건. 아니 주고싶어하는 게 욕먹을 일인가 싶네요.

  • 3. ...
    '20.9.17 10:27 AM (58.234.xxx.21)

    음...지금당장은 어렵지만 공부하듯이 이곳저곳 가보세요.
    공부하다보면 눈에 보이고, 부동산정책이 계속 변동이 있다보니
    언제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거 아니겠어요?
    서울의 경우 구마다 재개발 진행속도들이 조금씩 다릅니다.
    아무래도 지자체에서 지원을 해주면 속도가 빠르겠지요.
    평가금액을 너무 낮게 받으면 안되니 옥석을 고르는 안목도 생길거예요.

  • 4. ㅁㅁ
    '20.9.17 10:34 AM (223.38.xxx.228)

    부동산은 남자말 듣는 거 아니구요
    그냥 티내지말고 공부하는 셈치고 여기저기.다니면서
    안목 키우세요 급할 거 없죠

  • 5. ...
    '20.9.17 10:34 AM (183.98.xxx.224)

    무리하게 추진할거가 아니면 헛짓거리가 어딨겠어요
    꼭 그 재개발 물건 안사더라도 재개발 부동산 흐름 좀 더 알수 있겠죠! 부동산 정책과 시장의.흐름이 예측이 너무 안되서 재개발이 어떨런지 답달기 어렵지만 화이팅!!

  • 6. 종자돈
    '20.9.17 10:50 AM (112.161.xxx.166)

    그정도고 혹시 기동력 되시면
    유체동산경매 한번 해보세요.
    경매 넘어간 부동산이 아니라
    가전이나 차 같은건데,
    대부분 채무자가 그자리에서 웃돈주고 구매한다더군요.
    사실은 제가 압류 당해본적 있는데
    가재도구 100만원에 낙찰자가 있으면
    제가 110만원주고 다시 사는거예요.
    다시 장만하는것보다는 훨씬 싸게 먹히니까요.ㅡㅡ

  • 7. ㅡㅡㅡ
    '20.9.17 10:58 AM (123.254.xxx.143)

    저희 남편이라면 엄청 좋아할 것 같아요

  • 8. 노후된 지역
    '20.9.17 12:02 PM (125.186.xxx.155)

    동네 마다 계속 다니시며 동네 구역 마다 어느 정도 전체가 많이 노후된 상태인지 열심히 다니시며 순 여겨 보세요
    저희도 남편이 재 개발이며 아파트 갈아 타기 등에 완전 꽉 막히고 부정적이였어요
    말도 못 꺼내게 화내고
    그런데 제가 열심히 다니며 노후된 동네 마다 눈여겨 보면서 16년 전에 남편과 사두자고 해서 대판 싸우고 남편은 소리소리 지르고 말도 못했어요
    그렇게 몇 개월을 싸우고 싸워서 제 돈이 1억 있었는데 제 돈 1억과 남편은 돈이 없어서 집 담보 대출끼고 전세끼고 남편 퇴직금 정산받으라고 저도 난리 난리를 쳐서 (그냥은 절대 협조 안해주는 사람이에요 고집 불통에 경제를 몰라요 회사만 다니고 꽉 막힌 사람이라)
    이혼하자고 까지 했어요
    너무 화가 나서요
    물려받을 돈 한푼없는 것은 물론이고 시댁에 가장 남편 더 이상 이렇게 살다가는 희망이 전혀 없는 상태였어요
    그렇게 투쟁하면서 사 둔 집이 16년 후에 재개발이 되어서 저희 집 재산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집 값 올랐다고 지금까지 전세만 사느라 이제와서 집 못사게 만든 정부 욕만 하고 정부 탓만 하는 글들 많이 올라올 때 마다 자신의 안일함을 인정하지 않고 노력하지 않고 정부 탓으로만 돌리는 사람들이 한심해보입니다
    노력하시면 언젠가 이루어집니다
    저는 정말 노력했어요

  • 9. 노후된 지역
    '20.9.17 12:03 PM (125.186.xxx.155)

    순여겨-->눈여겨

  • 10. 제가 지금
    '20.9.17 12:09 PM (125.186.xxx.155)

    시간이 안돼서 저녁에 댓글 다시 드릴게요
    팁을 알려드릴게요

  • 11. 님 글을 읽으니
    '20.9.17 12:11 PM (125.186.xxx.155)

    답답했던 제 지난 날이 생각나서 동변상련 마음이 느껴져서 님 마음이 충분히 공감이 가네요

  • 12. . . .
    '20.9.17 12:16 PM (110.12.xxx.155)

    20년 내다보시는 거면 괜찮은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저흰 낡은 아파트 살다가 신축 갈아타려니 갭이 너무 커서
    고심하다 아파트 팔고 아파트 전세로 옮기고
    재개발지 빌라 세 끼고 사서 조합원 자격 얻어
    무려 11년만에 입주했습니다.
    그 사이에 세 준 빌라 수리는 한번 정도 했었네요.
    저보다 오래 거주한 빌라 세입자분도 관리처분시
    이주비 받고 근처 아파트 사서 이사 갔어요.
    중간에 집값 하락시엔 실패한 투자인 줄 알았는데
    요즘 보면 잘한거 같아요.
    당시에 대출 끼고 사서 실거주했다면 신축 내집에서
    누리긴 했을 거지만요.
    경매 등도 알아보긴 했지만 스트레스 받아 못할거 같았어요.
    서울 노후주택가 가보시면 언젠가는 재개발이 될 수밖에 없겠구나
    싶을 겁니다.
    교통 환경 등 잘 살펴 보시고 투기 아닌 투자를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13. 이럼서
    '20.9.17 12:39 PM (27.164.xxx.108)

    다주택자들 욕은 왜 할까요???

    다들 투자하는게 밉다고 좋다 생각하면서..?

    참 이중적인 한국인

  • 14.
    '20.9.17 1:19 PM (211.215.xxx.168)

    재개발 관련 책부터 읽어보고 하세요 구역지정 안된것 추진위안된거 이런거는 무산가능성 높아요 무턱되고 빌라 덤비는거 아닙니다
    투자는 하셔야지요 주택이나 주식이나 금이나 다 하셔야지요

  • 15. ㆍㆍㆍ
    '20.9.17 1:28 PM (121.141.xxx.112) - 삭제된댓글

    문정부에서는 이런글 싫어합니다ㅠ.

  • 16. 다주택자도나름
    '20.9.17 1:51 PM (118.220.xxx.224)

    몇채부터 수십채 투기꾼들 아닌가요? 한국사람욕하는 당신은 왜국사람?

  • 17. 원글
    '20.9.17 2:40 PM (223.62.xxx.146)

    125.186님 정말 감사드립니다ㅜㅜ 아는게 없어 우선 관심있는 곳 가보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돈도 없으면서.. 그리고 언제 제가 돈이 생길지 모르지만.. 가만히 있는 것 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요. 말씀 주신 내용이 정말 힘이 됩니다.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 18. 지금
    '20.9.17 5:41 PM (14.32.xxx.215)

    세제가 여유로 집 더 사서 덕볼게 아니에요
    더군다나 외곽빌라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8654 집매매 할때 황당했던 일 5 부동산 2020/09/17 2,785
1118653 여자들의 싸움...궁금합니다 4 ..... 2020/09/17 2,009
1118652 박용진 판독기 가동.jpg ㅎㄷㄷㄷㄷ 4 좋겠어용진이.. 2020/09/17 2,258
1118651 온라인집회 좋아요..윤석열아웃 김건희모녀처벌 2 ㅇㅇ 2020/09/17 812
1118650 요즘 옥수수 사기 힘든가요? 2 보릿고개 2020/09/17 1,412
1118649 바람피우고 적반하장인사람은 인간이아니죠? 7 /// 2020/09/17 2,572
1118648 식후에 바로 운동하면 미식거리나요? 3 ㅇㄹ 2020/09/17 941
1118647 9월17일 코로나 확진자 153명(지역발생145명/해외유입8) 1 ㅇㅇㅇ 2020/09/17 876
1118646 추장관님 시위라도 해드려야 되지 않나요? 10 ㅇㅇ 2020/09/17 1,182
1118645 아...이런 말씀이 있었었네요 저는 처음 봤어요.jpg 6 목소리로들여.. 2020/09/17 1,718
1118644 왜 나한테 아무도 말을 안 했을까요...? 11 ㅇㅇ 2020/09/17 4,218
1118643 테니스는 몇살부터 배우면 좋은가요? 3 테니스 2020/09/17 2,288
1118642 '깜짝 반등' 민주당 35.7%, 국의당 29.3%..격차 벌려.. 10 ... 2020/09/17 1,288
1118641 MBTI해보셨죠? 6 나자신을 2020/09/17 1,723
1118640 가을 숫꽃게는 작은게 살이 더 많다는게 맞나요? 8 ... 2020/09/17 1,789
1118639 밥한공기 대신 먹으려면 가래떡 얼마나 될까요? 6 모모 2020/09/17 4,197
1118638 재수생 국어가 4등급 계속 제자리 12 재수생 2020/09/17 2,103
1118637 이쁘고 똑똑한 애들은 직장생활 힘들던데요 19 ㅇㅇ 2020/09/17 7,586
1118636 현관 번호 키는 집 주인이 해 주는건가요? 11 세입자 분 .. 2020/09/17 2,228
1118635 좌빨 역사강사!! 미국교포들 교육에 나섬..ㅋㅋ 꼬리꼬리 2020/09/17 1,283
1118634 카톡 오타 ㅠㅠㅠ 14 ........ 2020/09/17 2,531
1118633 국산 참기름, 들기름 가격이? 6 궁금 2020/09/17 3,575
1118632 패션 유행이 진짜 빠르네요 눈은 간사하고요 8 .... 2020/09/17 3,817
1118631 제 인스타로 디엠이 하나왓는데 6 디엠 2020/09/17 2,538
1118630 드디어 교육부에서 쌍방향수업 확대하나 보네요. 19 ll 2020/09/17 3,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