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못 사는 죄
남편 사업 망하고 시가는 진짜 땡전한푼없는 사람들이고
결국 전업이던 저도 일은 하지만 택도없어요..생활하기에도..
결국 친정도움을 받아왔는데
힘들게 번 돈 악어입에 쏟아붓듯 사라진다고 역정을 내시네요
잘 사는 다른 자식도 주실건 다 주시면서 대우해주고요
따지고보면
제가 더 가져가진 않았어요
그래도
전 돈도 가져가고 속도 썩여서인지 늘 차별받고 홀대받네요
덕분에 위기를 모면하고 사는건 사실이니 감사하지만
난 자식도 아닌가싶어 속상하고
참..눈도 입도 쓰디쓴 밤이네요...
1. ᆢ
'20.9.15 2:09 AM (1.225.xxx.223)맘이 서운하시겠지만 속상재서 그러시겠죠
맘 다잡고 화이팅하세요2. 그게
'20.9.15 2:20 AM (175.113.xxx.17)돕는다고 도와도 여전히 고생하는 자식을 보는게 속상해서 그러실지도 몰라요
비록 작지만 그것으로 결핍이 해소되기는 커녕 고전만 하는 자식을 보는 심정도 괴로울거예요.
그렇게 정리하시고 마음 추스리세요.
내일을 아는 사람이 어딨겠어요. 굳게 다잡고 힘
내시길 바라요3. ㅇㅇ
'20.9.15 2:36 AM (112.187.xxx.43)저는 부모님 편 드는 소리 하고 싶지 않네요...저도 장성한 자식 둘 있는 사람인데 자식 중 한명이 어려운 상황이면 절대로 저런 소리 안해요...내 자식이 힘든데 피눈물 나와서 절대 저런식으로 못해요.
내 자식 맘 상할까봐 말도 더 조심하고 격려해주고 더 도와줄 방법 없나 찾아볼거에요.
부모라고 다 어른이 아니에요.4. 무전유죄
'20.9.15 2:54 AM (125.178.xxx.241)제 맘이 112님 마음이라 더 서운한거같아요 ㅜㅜ
하지만 위에 두 분 답글도 위로가되네요
감사합니다5. 음
'20.9.15 5:11 AM (122.62.xxx.198)그래도 모진소리 들어도 도움받을수 있는 친정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가지세요.
저도 오래전에 남편사업 망해서 기댈수없는 시댁에 친정은 자존심 앞세우고 말도 못하고 친정쪽은 외가쪽식구들과
많이 친해서 소문날까 쉬쉬하면서 외국으로 남편과 정말 빈가방 한개만 가지고 이민왔었어요.
나중에 친정엄마가 외가쪽식구들 한테 너희가 망해서 이민 간거였단거를 들었다면서 우셨는데 지금 뒤돌아 생각해보니
내 자존심 좀 꺽고 엄마에게 조금의 도움을 청하였다면 이민초기 겪지않아도 될 고생을 면하였을텐데 하는 후회도
생기더군요.
그냥 님부모님은 딸보다 사위한테 미운감정이 있으셔서 그런 말씀 하셨을거에요, 나중에 잘되면 다 갚아줄거라고
큰소리 치시면서 그냥 서운한감정 가지시지 마세요, 주변에 도움받을수 있으면 받으시고 잘되면 또 갚으면 되고
인생 짧지만 그래도 살날이 더 많더군요, 힘내세요~6. 위로
'20.9.15 5:17 AM (121.88.xxx.134)이게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저희 부모님은 님 친정처럼
똑같이 무시 홀대 하면서 돈 십원도 안주셨어요.
돈이라도 받으면서 그러면 덜 억울하죠 ㅠㅠ7. 무전유죄
'20.9.15 6:02 AM (125.178.xxx.241)답글주신분 모두 감사해요
날밝으면 또 일해야하는데 마음이 무너져 밤새 잠도 이루지못하고있어요
1.남편은 개새*에요
이미 친정돈도 갖다해먹은 전적도있고..이런 인간을 사위라고 데려왔으니 제가 잘못하긴 했네요
진부한 이유지만 애때문에 이혼 못하고있구요
생활비도 제대로 못가져오네요
2.친정이 아들선호사상이 유독 심한데다 아들은 번듯한 직장과 가정이 있어요
그냥 딸 나부랭이인 저와는 이미 비교불가
아들 줘야 할 돈을 제가 가져다쓴다 여기시는 부분도 있는거같아요
제가 없이 살아 아들 힘들게 할까 걱정하시더라구요
3. 이건 잘 판단이 안서는데
그놈의 사위 연애해서 데려온 건 제가 맞긴한데
저도 사기나 다름없이 당한거고
전 인생 자체를 망쳐버렸는데
그인간때문에 이고생에,내새끼들도 애비잘못둔 고생에 ..
제가 잘못한 게 아닌데 고통받으면서 친정에서 욕까지 먹으니 억울한 마음이 들어요
제가 한 결혼이니 나도 피해자임에도 욕받이 되어야하는건가요
4.지금껏 딸노릇이라고 할만한건 나름 열심히 했어요
주기적 방문,방문시 청소,필요하신 영양소,간식.쌀 등 떨어지지 않게 구입 등 /아들며느리는 이런건 신경안써요
적적하실까봐 힘들어도 거의 매주 갔어요
아이들에게도 외할아버지,외할머니께 감사하라고 얘기하구요.
그런데 이번에 냉면을 좋아하시는데 코로나로 못드셔서 맛있다는 냉면을 배송시켰어요
그리구 샤인머스캣 핫딜이 떠서 29000원에 3송이를 샀어요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보자마자 외가집가서 같이 먹을거라면서 아이들이 먹고싶은거 꾹참고 가져갔어요
그런데
냉면산것도 물어보지도 않고 사서 냉장고만 좁아졌다고 타박.
당신은 돈 무서워서 샤인머스캣은 꿈도못꾼다며 그걸 사오는걸 보고 기가 막히고 화가 나더래요.
돈이 없으니 부모님 생각하는 마음까지 내동댕이쳐지는것같아서 한참을 속상하더니 나중엔 화가 막 나더라구요
감사한건 맞는데 돈털어간 자식 취급받는 상처가 너무커요
이제 이렇게 안도와주시면 결국 난 더 비루해지겠지요
도움받아도 비참하고
안도와주시면 비루해지고
투잡이라도 해야할까봐요..
긴 넋두리 들어주시고 따뜻한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8. 토닥 토닥
'20.9.15 6:22 AM (124.50.xxx.225)당해보면 슬프죠
내 선택이 빼도 박도 못하게 되었으니 참
도움은 받고 친정도 적당히 거리를 주세요9. 비참
'20.9.15 6:57 AM (39.7.xxx.24)돈이 그런거마아요
그리고 형제들에게 돈빌려간 동생이 비엠타고나타났을때랑 마음같을걸요 사인머스켓
그냥가지마요
돈만받아요
이미 미운털박힌걸뭐하러10. ...
'20.9.15 6:58 AM (222.110.xxx.211)그게 저도 제3자긴 하지만
남동생네가 어려워서 아빠가 많이 도와줬어요.
그상황에 올케가 부모님 위한다고 직구해서
좋은 파카를 사왔는데....
사실 그돈이면 아이들 학원비가 넉넉할텐데
왜저렇게 돈을 쓰냐고 부모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올케한테 직접말한것은 아니고 딸한테 푸념ㅠ)
원글님도 어려운상황이고 친정에서 도와주시는 입장이니
아마 비슷한 생각이실수 있을거같아요.
결국은 어려운 딸이 속상해서 그렇게 말씀하셨으니
너무 속상해마세요.11. .....
'20.9.15 6:59 AM (112.144.xxx.107)원글님 심정 이해 가지만
나한테 돈 빌려간 사람이 한 송이에 3만원씩 하는 포도 사오면 저도 기가 막힐 거 같아요. 원글님이야 부모님 생각하는 마음에 사셨겠지만 부모님 입장에선 아직 정신 못 차리고 돈 써댄다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12. 섭섭하시더라도
'20.9.15 7:00 AM (175.123.xxx.2)부모님들 비싼 과일 싫어해요ㆍ샤인머스켓인가 그 포도도
거품이 넘 많아요ㆍ님도 자식이 님 같다고 생각해 보세요
속에서 열불납니다ㆍ부모도 사람이에요ㆍ그래도 도와주시니 그게 어디에요ㆍ님 섭섭한 맘 이해가지만 부모 심정도 이해하고 빨리 벗어나세요ㆍ13. ....
'20.9.15 7:19 AM (110.70.xxx.78)위로가 안돼서 미안하지만
님같이 가족을 꾸리고도 자립이 안된다면
부모입장에선 너무 힘들것 같아요.
밑빠진 독에 물붓는 느낌과 비슷할까요?
남자형제한테도 준다지만 거긴 내가 지원하는걸로
더 편하고 잘사는거나 보지만
님네는 지원해봤자 힘든거나 보게되고
손주들까지 책임져야하나 마음도 무겁고요.
이 상황에 부모님 위한다면 비싼과일이 아니라
어떻게든 자립하려는 모습을 보여줬어야죠.
님도 기댈데가 있으니 핑계만 대는거예요.
못할 사정만 잔뜩있잖아요.
제가 부모라면 끝도없는 지원 딱 멈춰요.
그게 자식 위하는길이라고 생각해서요.14. 음
'20.9.15 7:33 AM (122.62.xxx.198)저희 집안에도 님 처지같은 시누이 한명있는데 옆에서 보면 어떨땐 이해안가는 소비형태가 있어요.
빛더미에 앉았는데도 아이들에겐 부족함없이 해줄려고 하는거보면 부모마음이 그렇겠지 하다가도 다른 형제들에게
피해주면서 그러니 싫더군요.
이제 친정엔 많은소비 하지마시고 찿아뵙기만 하세요, 부모들 성격이 다 다르니 못사는자식이 뭘해도 안스러워 하는
부모가 있듯 아끼라고 질타하는 부모도 있는데 님 부모님은 그래도 현실적인 분이신거같네요.15. Mm
'20.9.15 7:42 AM (125.138.xxx.14)전 쓴소리좀 해야겠습니다.
못사는게 죄가 아니라 그리 생각하시니 못사시는거에요.
남편이랑 연애한것도 님이고 결혼한것도 님이시잖아요.
성인이면 그 이후의 삶은 본인이 책임지셔야 하는거고 이혼 안할거며 상활비 타서 생활할거면 저런소리.하지마세요.
남아선호사상 있네 뭐네..그거 다 부모가 자기돈 쓰는거며 자기 생각을 자식이 뭐라고 하나요..?
생활비 타쓰시면서 샤인머스킷 사가신분이시니 부모님께 역정 들으시죠.
자존심이 그리 강하시다면 차라리 지원 정리하고 지금 생활에 맞춰서 주민센타에 지원을 요청하겠어요.
그러면서 자립을 하겠습니다.
부모님 찾아뵐 시간에 일을 하나 더 찾겠아요.
이런말 하는 저요?
양가에 받을거 없이 홀로 남편과 둘이서 한푼없이 자립한 50대 사람입니다.16. ..
'20.9.15 7:50 AM (124.49.xxx.61)저희친정에도 악어입.같은 자식.잇어 속상하네요. 끝없이 뜯어갈가.연구하니까요..ㅡㅡ
17. 네
'20.9.15 8:00 AM (182.225.xxx.233) - 삭제된댓글속상하고 억울한 상황이지만
그런 남자 선택해서 현재 같이 살고 있는 건 님의 선택이 맞아요
남탓 해봤자 무엇 하나 이루어지지 않고 해결 안되고요
비슷한 상황에서 대차게 결단 내리고 친정 부모 도움조차 없이 혹독한 삶 헤쳐나가고 있는 사람들이 님을 보면 뭐라고 할까요?18. ㅠㅠ
'20.9.15 8:22 AM (223.33.xxx.89)생활 수준을 벌이에 맞추셔야 해요..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부모님 돈 자식 돈 아니에요.. 전 30대 후반입니다..
냉면 샤인머스켓 정말 이건 그냥 뭐랄까... 사치품이에요...19. 근데
'20.9.15 8:24 AM (1.225.xxx.20)사위 생각하면 속상해서 저런 소리 나올만 하네요.
님이 연애해서 결혼한 남편, 무슨 소리를 들어도 할 말 없을 것 같아요.
이건 아들 딸 차별 들먹일 사안이 아닌 것 같네요.20. 밑빠진
'20.9.15 8:24 AM (59.12.xxx.22)독에 물붓기인데 세송이 3만원하는 포도나 그것도 싸게 샀다며 사오는 자식이 얼마나 답답하겠나요. 그래도 님 부모님은 좋으시네요 돈을 주시잖아요.
제 여동생이 살림이 힘들어요. 동생이 그간의 우여곡절로 병을 얻었고 힘든일은 못하고 알바정도 할 건강상태고. 제부는 벌이가 시원치 않고 실직과 이직을 밥먹듯 하다가 이제 지방에서 좀 안정적 일자리를 구했는데 박봉이죠. 친정 엄마 생각엔 당신 애들키우며 어려울 땐 십원한장도 아껴 집도 사고 일구셨는데 동생은 엄마 살듯이 안살고 맨날 돈없다며 아빠한테 돈타가니 안쓰럽지만 답답하고 화나죠.
엄마보실 때 저리 살면 돈 못모으는데 싶고.
동생이 엄마집 근처 살 때 같이 다니다 보면 엄마말씀으로는 동네 음식점들 지나다 얘기하다보면 왠만한데는 다 가봤다고하면서 엄마 모시고 간다고 한데요. 과장이 좀 있겠지만 제부가 외식 좋아하고 동생도 몸이 안좋으니 그냥 사먹자면 대충 못이기는척 외식많이 했나봐요. 엄마 입장에선 천불나죠
4인가족 아이들 먹성 좋다고 치킨도 시키면 무조건 2마리시키고 부모님 입장에선 살림어려우니 애들만 시켜주고 이제 낼모래 50 다되는 어른이야 맛만 보면 되지 싶고.
게다가 친정에서 그리 야금 야금 돈을 주니 사위가 정신 못차리고 저런다 싶어하세요.
친정아버지는 딸이랑 외손주 안쓰러워서 엄마 몰래 몇백시 쥐어주고 전세값도 몇천씩 보태주고 하세요. 지방이라 전세값 몇천보태주면 집값대비 많은거예요.
집 사면 집값 또 해주신다했는데 제부 신용이런것 때문에 융자가 안되서 못했죠.
동생은 자기 몸은 안좋지. 남편도 벌이 시원찮지 애들 공부도 그저그렇지 그냥 어느정도 자포자기도 있고 스트레스도 있어서 아둥바둥 살기 힘든것 같아요. 사람이 뭔가 더 잘 된다는 소망이나 기대가 있어야 목표를 갖고 나아가죠. 심리적인 요인도 큰것 같아요.
제 입장에선 동생도 이해되고 엄마도 이해되요. 예전 어르신들 살듯 알뜰히 살기 힘든 세상이긴 하죠. 애들이 보는게 많으니.21. ....
'20.9.15 8:34 AM (221.157.xxx.127)다른자식보다 더 가져가진 않았다지만 눈녹듯 쓰고 없어서 또 손벌려야하고 그게 언제까지 도와주면 괜찮아진다 기약이 있나요. 보람이 없잖아요.
22. 공으로
'20.9.15 8:54 AM (120.142.xxx.201)오는 돈인데 감사해야죠
세상에 거져가 없다란 말이 왜 있나요23. .....
'20.9.15 8:55 AM (1.227.xxx.251) - 삭제된댓글어휴 저도 모자란 딸이 있어 대입해보면
정말 찾아오지말고 알아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사업자금 가져가는 아들도 무서운데 사위?
털고 자립하지도 못하고
아껴쓰라고 준돈으로 비싼 포도 사들고 꾸역꾸역 오는 딸이 저승사자 같겠어요
뭐가 잘못된건지 아직도 모르시니 에효...24. ..
'20.9.15 8:58 AM (106.246.xxx.58) - 삭제된댓글손 벌릴 수 있다는 것도 감사한 일이죠 그것조차 없는 사람도 많아요
25. 부모님이
'20.9.15 8:59 AM (121.155.xxx.78) - 삭제된댓글속터지겠네요.
돈못버는 사위에 내가주는 돈으로 비싼과일 사오는 딸에..
그 과일이 반갑겠어요? 다 내돈으로 사오는건데..
과일사가고 매주 찾아오는것보다
원글님이 취직하는게 효도하는 길이죠.
남탓에 익숙해지신듯하네요.26. 부모는
'20.9.15 8:59 AM (14.47.xxx.244)부모는 무슨죄......
27. ᆞᆞ
'20.9.15 9:56 AM (223.39.xxx.201)아이고ㅠㅠ 철 좀 드세요. 빨리 이혼해서 입 하나라도 줄이고 맨밥에 구운김만 놓고 밥 먹고 애 옷은 중고나라 구입 정신으로 돈 모아요. 무슨 부모 원망인가요? 감사해야죠.
님이 잘못한 결혼 나도 피해자 드립은 님 남편한테 치시고요 님 친정 부모님한테 나도 피해자란 생각은 말도 안돼요.28. ᆞᆞ
'20.9.15 9:57 AM (223.39.xxx.201)이 와중에 친정 부모가 용돈달라 병원비 달라하면 어떻겠어요? 친정 시댁에서 받기는 커녕 피 빨리는 자녀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시나요? 저런 부모님이면 하늘처럼 떠받드세요.
29. ...
'20.9.15 10:37 AM (175.223.xxx.132)자식이 돈 없는 거 뻔히 알면서
비싼과일과 냉면 받고 싶어 하지 않는 게 부모 심정입니다
주고 욕 듣지 마세요
아이들 먹이시고
없으면 안 사가는 게 맞아요
그리고 친정에 바라지도 마시고
투잡이라도 하는 거죠30. 자식이 짐
'20.9.15 10:42 AM (220.78.xxx.47)주말에 뭐하러 드나들어요.
주말 알바 뛰세요. 잠자는 시간 빼고 다 돈버세요. 살림.개자식인 남편 시키고요/
뭐래도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려야지.
내가 부모래도 속에서 천불 나겠어요31. ...
'20.9.15 10:59 AM (223.62.xxx.17)저 같아도 속터져서 좋은 소리 안 나갈거같아요.
님이 피해자 아니에요.
그런 남편 좋다고 선택한거 님이잖아요.
나도 속았다 피해자 마인드로 사시면 될것도 안됩니다.
피해자는 님 부모님이에요.
힘들게 번 돈이 사위때문에 다 날아가잖아요.
돈주면 그거 모아서 잘 사는 모습이라도 있으면 보람이라도 있죠.
비싼 포도 사와 같이 먹자하면 속터질거같아요.
이 악물고 사셔야 그 상태 것어납니다.32. 위축되고
'20.9.15 11:36 AM (223.39.xxx.201)힘들겠지만
좀더 고맙다고 살갓게 해주세요.
우리 가족이 부모님 덕에 버티고 산다고 자긍심을 주셔요.
나이들고 이제 살면 얼마나 살까요?
10년 후면 핑 갑니다.
인생이 풀 꽃과 같다.
안개와 같다고 하죠.
힘내시고 없더라도 만족하는 법을 배우고 현재를 즐거워 하세요.
사실 지금처럼 풍요로운 때는 없었습니다.
많이 가진다고 3끼 더 먹을수 없어요.
화이팅33. cinta11
'20.9.15 11:37 AM (1.241.xxx.80)Mm 님 글에 동의해요
돈 타쓰면서 3만원 짜리 포도라니요 너무 철이 없어도 참..
주말에 찾아뵙고 청소 그런거 하지마시고 차라리 주말에 남의집 청소라도 해서 돈 벌고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부모님 입장에서도 훨씬 좋아요
그리고 투잡이라도 뛰세요 결혼까지 해서 부모한테 기대사는건 아니잖아요 그런 남편을 선택한것도 님이구요 남동생과 비교하고 할것도 없어요
경제적인 자립이 안되면 어쩔수 없어요 직장생활한다 생각하고 어떤 쓴소리도 감수해야죠 세상에 공짜없어요34. cinta11
'20.9.15 11:41 AM (1.241.xxx.80)그리고 저도 샤인 머스켓은 제돈으로 사먹어본적도 없어요
그리고 냉면을 왜 배달하나요? 마켓에서 사서 해드세요
마인드가 약간 가난을 면하지 못할거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부모님이 도와주셔서 그런건지.. 뭔가 절박함이 없어요 피해자 마인드만 있고35. ㅎ
'20.9.15 1:08 PM (110.70.xxx.160)울아들이 그비싼 지금보다 더 비싼 값으로 그포도를 택배로 보내서 야단 친적 있어요ㆍ별 맛도 없고 정말 돈 아까워서 정 말 ㆍ
36. 종교인들이해됨
'20.9.15 1:34 PM (118.39.xxx.55) - 삭제된댓글이세상이 정말 무서운 곳이고 정글인데 사람들이 직시하길 싫어하죠. 나를 보호해줄 유일한 무기는 돈인데... 그러나 무기가 시원찮을 때는 너무 힘들고 공포가 지속되니 종교에 의지.. 뭔가 맘이라도 든든..
37. 죄라니요!
'20.9.15 3:25 PM (106.197.xxx.137)못사는게 죄인가요? 다른 사람에게 부담주고 의지하는게 죄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댓글중에 '빈가방 들고 이민왔다' 읽고 제 이야기인줄 알고 깜놀했습니다. 비빌언덕이 없는게 나았던건지, 지금은 코로나 탓인지, 덕분인지 남편의 일이 결혼하고 처음으로 호황이네요.
38. 덧붙여서!
'20.9.15 4:22 PM (106.197.xxx.137)한국에선 정말 돈 벌기 쉬운 구조인데 생활비는 왜? 못가져오는지 남편분 혼내고 싶어요. 제 남편도 사업 망해서 한국인들이 무시,천시하는 택시운전 시작하더군요, 저 너무 싫어 울었습니다. 택시운전사 마누라만큼은 하기 싫다고요. 어느날, 손님이 내리면서 택시비 시비가 붙어 "야 개xx야! 그렇게 살지마라! ", 새벽4시에 일어나 2년6개월하면서 자본금 마련해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비빌데가 있으니 그러는 거 님도 아시잖아요. 이제부터 부모님께 손 벌리지 마세요. 검은 벌레 나오는 쌀, 골마지 낀 김치, 다 시든 쓰레기통으로 가야 할 야채들, 먹어 본적은 있는지! 김치국물 한번 버린 적 없고, 남편 머리, 딸머리는 직접 똥손으로 잘라주고 있어요. 참고로, 25년전, 유럽배낭여행도 했던 멋지게 살고 싶었던 여자, 옆나라 유학파출신입니다. 지금은 다른나라에 남편과 나와 코로나 확진자 많은 나라에서 회사 경영하고 있습니다.
39. ..
'20.9.15 6:06 PM (121.130.xxx.183)서운하다고 탄식할 일이 아니라 성숙해지셔야 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