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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합니다

사업 조회수 : 6,428
작성일 : 2020-09-11 11:07:26

같은 업종에서 20년 근무..같은 아이템으로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합니다

초기자금은 사무실 얻는것과 집기 몇가지, 차량 이정도로 시작하고 재고나 이런건 없는 직종이에요

그동안의 영업력과 인맥으로 하는 일이죠

코로나 임에도 불구하고 회사에서 혼자 영업 다해서 먹고 살면서도 욕심많은 사장은 더더더 요구하고

영업비는 더더더 쓰지 말라고 하고... 똑같이 영업해도 자기는 맨날 월급쟁이

사업체 차려 나간 동기들은 놀면서도 더 많이 번다며 이제는 더 미루지 않겠다고 합니다

누구보다 영업력 있는 이사람을 계속 누르고 눌러 여기까지 왔는데 이젠 좀 짠하네요

47살인데 늦은거 같기도 하고...

이제라도 응원해줘야 맞는건지 하지만 돈을 쌓아놓고 사는집도 아니라 걱정이 많이 됩니다

남편을 믿고 지지해줘야 할지..예전에 철학관에서 남편 사업시키지 말라고 했었는데 그말을 믿어야 할지..

큰돈 버는건 바라지도 않아요  그저 이 사업체로 70살까지만 일했으면 하는 마음

지금 회사는 6개월마다 한번씩 사장이 팀을 없애겠다며 협박하고 있거든요 ㅠㅠ

혹시 이런걸 철학관에 가서 다시 물어봐야 할까요  너무 조심스러워요 ㅠ

IP : 182.214.xxx.203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차피
    '20.9.11 11:09 AM (124.5.xxx.148)

    저는 하라고 하고 싶어요.
    지금 있는 회사도 발전성이 없잖아요.

  • 2. ...
    '20.9.11 11:10 AM (115.178.xxx.253)

    영업력이 있으면 해볼만 합니다.

    지금이 오히려 시기적으로는 맞습니다. 50넘으면 더 힘들고 잘 안돼도 재기하기가 어려워요.

    재고도 없고 물리는 비용없다면 저라면 해보라고 하겠어요.

    제가 후회하는것중 하나가 적당한 시점에 창업하지 않은거에요.

  • 3. 이런댓글
    '20.9.11 11:11 AM (182.224.xxx.120)

    죄송하지만
    사주보시기를 권해요.
    사업이란게 돈이 많아서도 ...인간성이 좋아서도 아니고
    자기 팔자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제 남편은 교수나 군인하면 최고 위까지 올라갈 사주인데
    사업해서는 안될사람이 사업했다고 보는곳마다 얘기해요.

  • 4. ..
    '20.9.11 11:11 AM (125.178.xxx.106)

    철학관에 물어보실게 아니라
    사업이 계획대로 안될경우 회사 관리비나 세금 집 생활비 등을 어떻게 충당할 것이고 얼마나 버틸수 있는지를 따져 보셔야죠
    영업이란게 지금은 그 회사에 있기 때문에 따올수 있었던 일도 혼자 독립해 나왔을 경우는 또 달라질수 있는데 그런거 다 생각해 보시고요

  • 5. 카레라이스
    '20.9.11 11:11 AM (106.102.xxx.202)

    무조건 하세요. 왜 빨리 사업안했나 생각들겁니다.
    월2000은 버실거 같아 보여요.~

  • 6. 예ㅇㅇ
    '20.9.11 11:11 AM (119.198.xxx.247)

    올 하반기에 47세 범띠가 대운이 들어온다던데
    삼십대 용띠 시십대 범띠 육십대 잔나비띠
    그중 중년복이 제일 좋대요

  • 7. 철학관서
    '20.9.11 11:12 AM (122.42.xxx.24)

    사업 하지말란이야기 듣고 차린사람중 잘된사람 하나도 못봤어요.
    한군데 더 가서 물어보세요.
    막상 내가 차려하면 다 잘될거 같은맘은 다 똑같아요/

  • 8.
    '20.9.11 11:14 AM (14.39.xxx.231)

    철학관은 100% 사업하지 말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인생이 그런가요?
    직장에서 밀려나면 혼자 시작해야지..47이면 어디 들어갈 수도 없는 나이 이구요.
    그래서 다들 차려 나오는 것입니다.
    영업을 잘 하시고, 안정된 거래처들 가지고 있으면 독립해도 괜찮을 것입니다.
    다만 인건비나 월세 교통비 같은 고정비를 냉정하게 뽑아보고 수입이 0일때도 적어도 1년은 버틸 운전자금은 되는지 계산해야 합니다.
    맞벌이면 그나마 다행이구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영업비 쪼일지언정 회사 안에 있는게 더 나을수 있어요.
    매출이 마이너스 일때 주머니 돈을 다 털어 쓰지는 않으니까요.
    그리고 회사 규모가 작은 곳은 뒷배가 없는거나 마찬가지라서 영업이 훨씬 힘듭니다. 그런 부분은 어떻게 극복할지, 어렵지 않는 업종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아무리 영업을 잘해도 월 1천 받던이도 사업을 하면 이것 저것 제하고 월 오백 정도 집에 가져 오면 다행인 경우가 다반사예요.
    사업체 차려 나간 동기들이 대부분 흑자인지 빚은 없는지 그런 부분도 확실한가요?
    사업이 무서운게 매출이 떨어지면 신불자 되는게 순식간이거든요.
    잘 의논해 보세요.

  • 9.
    '20.9.11 11:14 AM (180.70.xxx.42)

    해당 업좀 경력도 오래되고 지금 나이면 오히려 독립하기 리스크가 더 적어 좋지않나요?
    젊어 멋모르고 자기사업한다는 사람들이 오히려 실패가 많던데..
    제 남편이라면 적극 밀어줄것같아요.
    인생 길지도 않는데 평생 남의 밑에 있는것보다 능력되면 도절도 해봐야지않은까요

  • 10.
    '20.9.11 11:14 AM (180.70.xxx.42)

    도절->도전

  • 11. 하,,,
    '20.9.11 11:16 AM (112.170.xxx.15)

    사업하는데 철학관 가라 사주봐라 하는 댓글들에 기함하고 갑니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미신에 의존합니까?
    차라리 거울을 보고 판단하세요.
    성실하고 진실되면 살아남습니다.

    --이상. 사업 20년차 경험자.

  • 12. ㄴㅇ
    '20.9.11 11:17 AM (221.138.xxx.180)

    투자비가 거의.없다면...응원할게요

  • 13. Rossy
    '20.9.11 11:17 AM (124.54.xxx.84)

    요즘 같은 시기에 창업이라니 너무 리스크가 크지 않나요?
    진짜 관련없어보이는 업종들도 위기를 다들 타던데요 ㅠㅠ
    코로나 시국은 확실히 지나가고 나서 시작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 14. 원글
    '20.9.11 11:19 AM (182.214.xxx.203)

    생각보다 남편 밀어주시겠다는 아내분들이 많으시네요~ 놀랬어요 ㅎ 동기들이야 속을 어떻게 다 알까 싶어요 마이너스 나는걸 비밀로 하고 잘번다고 얘기하는건지 먼지... 정확한 데이타를 어떻게 받아야 될지도 모르겠고 그저 그동안 남편이 일하는걸 옆에서 지켜보고 동기들 얘기 들어보고 그게 다입니다
    답은 정해져 있는건지도 몰라요
    남편이 회사에서 힘들어하니 ... 똑같은 스트레스 받으면서 차라리 내 사업체인게 낫겠다 싶은 생각이 요새 절실한가봐요...저만 마음 먹으면 일사천리로 진행될꺼 같은데 제가 쫄보라 남편 앞길 막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아지네요...

  • 15. ㅇㅇ
    '20.9.11 11:20 AM (175.119.xxx.134)

    응원합니다 울남편이 제가 말려서 못했는데 저 원망해요ㅠ
    영업력 있는 남편이면 잘해낼겁니다
    지금은 나이가 있어서 안되네요
    10년전에 했으면 큰부자 됐을거라고..회사만 키워놓고 퇴직할 일만 남았네요

  • 16.
    '20.9.11 11:20 AM (1.225.xxx.121)

    영업망 있고 요즘도 잘 되는 업종이면 하셔야죠.
    자본금도 얼마 안 들어가는데 월급만큼 못 벌겠어요?

  • 17. ....
    '20.9.11 11:20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혼자하고 사무실 구하는 정도면 해보세요
    경력도 있고 영업점 따 놔서 일 들어온다는 보장이 있으면요
    울 오빠도 그렇게 십몇년 일하고 나와서 사무실 하나 구해서 혼자 일해요
    바쁘면 언니가 가서 조금 돕고요
    그리고 점도 보세요
    그런 일일수록 봐야합니다
    사무실 방향도 알려주는데 그방향으로 옮기고 좀 더 들어오긴해요

  • 18. ....
    '20.9.11 11:21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혼자하고 사무실 구하는 정도면 해보세요
    경력도 있고 영업점 따 놔서 일 들어온다는 보장이 있으면요
    울 오빠도 그렇게 십몇년 일하고 나와서 사무실 하나 구해서 몇십만원짜리 노트북 놔두고 혼자 일해요
    바쁘면 언니가 가서 조금 돕고요
    그리고 점도 보세요
    그런 일일수록 봐야합니다
    사무실 방향도 알려주는데 그방향으로 옮기고 좀 더 들어오긴해요

  • 19. ....
    '20.9.11 11:22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혼자하고 사무실 구하는 정도면 해보세요
    경력도 있고 영업점 따 놔서 일 들어온다는 보장이 있으면요
    울 오빠도 그렇게 십몇년 일하고 나와서 월 몇십짜리 사무실 하나 구해서 몇십만원짜리 노트북 놔두고 혼자 일해요
    바쁘면 언니가 가서 조금 돕고요
    그리고 점도 보세요
    그런 일일수록 봐야합니다
    사무실 방향도 알려주는데 그방향으로 옮기고 좀 더 들어오긴해요

  • 20. ....
    '20.9.11 11:23 A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혼자하고 사무실 구하는 정도면 해보세요
    경력도 있고 영업점 따 놔서 주문 들어온다는 보장이 있으면요
    울 오빠도 그렇게 십몇년 일하고 나와서 월 몇십짜리 사무실 하나 구해서 몇십만원짜리 노트북 놔두고 혼자 일해요
    바쁘면 언니가 가서 조금 돕고요
    그리고 점도 보세요
    그런 일일수록 봐야합니다
    사무실 방향도 알려주는데 그방향으로 옮기고 좀 더 들어오긴해요

  • 21. ....
    '20.9.11 11:26 AM (1.237.xxx.189)

    혼자하고 사무실 구하는 정도면 해보세요
    경력도 있고 영업점 따 놔서 주문 들어온다는 보장이 있으면요
    울 오빠도 그렇게 십몇년 일하고 나와서 월 몇십짜리 사무실 하나 구해서 몇십만원짜리 노트북 놔두고 혼자 일해요
    바쁘면 언니가 가서 조금 돕고요
    그리고 점도 보세요
    그런 일일수록 봐야합니다
    사무실 방향도 알려주는데 그방향으로 옮기고 좀 더 들어오긴해요
    풍족하게 쓸 정도로 벌진 못하는거 같고 그냥 사는정도에요
    그러니까 점을 봐야한다는거에요

  • 22. ㅡㅡ
    '20.9.11 11:26 AM (118.235.xxx.30)

    제가 아는분 중에 나름 유명한 분이 계세요

    최고학벌에 처가집도 중견기업이구요

    사주에 사업운이 없다하더니

    투자유치해서 몇백억씩 몇번을 날리시더라구요

    특허도 많이 가지고 있고
    방송에도 많이 나왔었어요

    정말 팔자에 사업운 없으면 심각하게 고민해보세요

  • 23. 여기선
    '20.9.11 11:27 AM (221.140.xxx.245)

    밀어주라고 하죠.
    내일 아니니 말하기 쉽고(무슨 업종 무슨 아이템인지도 모르고 물어보고 답하는 상황인데요)
    그냥 미련 가지느니 도전하라고 하지만...
    어디 그게 쉬울까요.

    그리고 철학관 말씀 하셔서 하는 말인데
    몇군데 더 가보세요.
    저 아는 집은 남편 인맥이 장난 아닙니다.
    그것도 요즘 잘 나가는 민주당 인사들이에요.
    거기다 엄청 똑똑하고 큰 돈 벌었던 사람인데
    한번 망하더니 하는 것마다 망해요.
    와이프가 사주보러 가면 가는데마다 뭘 해도 안 될 사람이다 그래요.
    여기저기 다른 말 하면 모르겠지만
    이구동성 말하면 신빙성 있다 봐요.
    사업도 공부도 인생도 노력만으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 24. 참나
    '20.9.11 11:30 AM (122.42.xxx.24)

    철학관서 왜 다 사업을 하지말라고 하나요?
    아니거든요?
    저는 사업사주라고 나왔고 현재도 잘하고 있어요.
    남편도 한때는 본인의 영업력으로 하고싶어했는데 어딜가서 보나 사업사주가 아니더군요
    제가 같이 살면서 보니,,,왜 철학관서 사업못할사주라고 한건지 답나오더라고요
    인맥,영업력은 뛰어나요.근데요..돈관리가 안되는 사람입니다.수중에 100들어옴 100다써요.
    그리고 사람들한테 너무 잘해줘요,
    이것도 마이너스거든요,맺고 끊는게 있어야지 무조건 잘해주는건 아니거든요,
    제가 눌렀으니 망정이지...

  • 25. 사주퍄
    '20.9.11 11:32 AM (118.39.xxx.55)

    현실적으로 99퍼는 망하니 철학ㅈ관은 안된다 해주면 99퍼는 맞고 들어감.. 그러니 사람들이 용하디ㅡ~소문 나고ㅎㅎㅎ

  • 26. ㄱㄴㄷ
    '20.9.11 11:32 AM (14.6.xxx.202)

    사주 미신이다는 분들 많지만
    사주가 통계라고 치고..참고할만해요..
    교회다니는 사람이든 아니든 인생 전체 흐름은 사주팔자대로 흘러가더라고요.
    밑에서 월급 받고 살아야할 팔자가 자기사업 벌리면 말아먹기 쉬워요..

    사주와는 별개로 영업력 있고 아이템 확실하고 초기자본 별로 안든다면 저는 해보라고 할것같아요..

  • 27. ~~~
    '20.9.11 11:40 AM (175.192.xxx.233)

    초기 자금이 별로 안 들고 재고 없고 영업력과 인맥으로 하는 사업이라면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반대 상황이라면 같은 업종의 사업이더라도 절대 반대합니다. 제 남편이 같은 업종의 사업이지만 초기 자금 많이 들고 재고 있는 사업인데 정말 너무너무 힘들어요. 몇 년 후 망할 수도... 하지만 원글 님 남편은 안 그런 상황이고 지금 다니는 회사가 전망도 없는 거 같으니 해볼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단, 저축액이 좀 있어야 하고, 맞벌이면 더 좋겠네요.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게, 돈 관리를 잘할 수 있어야 해요. 영업력, 인맥 좋은 거랑 회사 경영하는 거는 다른 문제거든요. 경리가 중요해요.

  • 28.
    '20.9.11 11:50 AM (211.114.xxx.15)

    원글님도 일을하시면 좋아요
    사업이라는게 일정한게 아니잖아요
    그래도 나가는건 일정하고
    그리고 남편분 할일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돈이 필요하다 잠깐 쓸돈이지만 빌릴곳이 없다
    그럴때 원글님 신용이 있다면 도와줄 수 있고요
    사주 철학 이런거 볼 필요 없어요
    일단 원글님도 버틸 힘이 있어야 해요
    그리고 남편이 영업력 있으면 좋아요 기술 못지 않게 필요한게 영업입니다

  • 29. 으싸쌰
    '20.9.11 11:57 AM (210.117.xxx.124)

    영업력있어서 지금 하는 거 가져올 수 있으면
    월급 보다는 더 벌죠

  • 30.
    '20.9.11 12:03 PM (116.42.xxx.41)

    요즘 쉐어 오피스 많으니 거기서 시작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 31. 저희집
    '20.9.11 12:06 PM (211.217.xxx.121)

    저는 말렷지만 기어코 시작했고 결론은 잘 하고 있다입니다
    업종은 다르겠지만 법인설립하고 직원두고 8년째 부채없이
    해나가고 있어요
    같이 사는 남자의 능력을 제일 모를는 사람이 와이프라고 님편이 그러더군요
    사업시작할때 저 정말 찬바람 쌩쌩 아무것도 도와주지 않았어요 관심 갖고 싶지도 않고 아는게 두려웠어요
    지인들한테도 말안하고 사업차린 줄 아무도 모르게 했어요
    제 마음속에 두려움이 컸나봐요
    생각보다 남편은 철두철미한 성격이었고
    플랜비 씨 디 까지 대안을 세워놓고저를 안심시키려했지만
    저는 다니던 회사에 중역으로 승진해가는 것을 보고 싶었어요 저의 허영심이었던 것 같기도 해요
    저희 같은 경우는 제가 말려도 했을 사람이었으니 우ㅏㄴ글님댁과 다르겠네요
    글을 어찌 끝내야할지 모르겠지만 자신이 꼭 해보고 싶은 일은 해보는 게 맞겠죠 남편분의 인생을 위해서요
    47세면 건강도 조심해야하는 때입니다
    화이팅하세요

  • 32. ...
    '20.9.11 12:21 PM (121.191.xxx.79)

    사주를 보고 하지말라면 남편이 안 할까요????

    남편 건강관리해주고 원글님은 일할 준비하세요.
    벌이가 왔다갔다 할 수 있으니 생활비를 보태는 정도의 일만 해도 큰 도움이 될겁니다

  • 33. 지인중
    '20.9.11 12:28 PM (211.46.xxx.169)

    모임의 지인이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으로 사업 시작한 사람 있는데
    워낙 성실하구 그동안 쌓아온게 있어서인지 몇년 지난 지금 일이 너무 많아서 쉬는날도 없이 출근해요
    오늘날 모임에서 제일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어요
    사업 잘 돌아가, 정년 걱정 안해...
    하긴 이건 잘 되었을때이긴 하지만
    원글님의 남편분같이 영업력도 갖춘분이라면 해볼만 하다는 생각입니다
    평생 봉급쟁이 하지 않으려면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하는것이 좋을듯해요

  • 34. ㅉㅉ
    '20.9.11 12:31 PM (1.234.xxx.178)

    인생 머 있나요?
    회사 밀려나서 어쩔수없이 새로 시작해야하는 상황보단 의욕적으로 내꺼하고싶을때 시작하는게 나을수도있어요.

  • 35.
    '20.9.11 12:31 PM (61.74.xxx.175)

    한 번은 기회를 주는게 맞아요
    연령으로 보면 더 늦으면 힘들죠
    사무실을 내지 마시고 쉐어 오피스로 시작하시는건 어때요?
    사장이 하는 소리를 봐서는 팀을 없앨수도 있고 남편분도 그런 분위기를 아니까 내릴 결정인거 같아요
    원글님이 아르바이트라도 일정 금액 나오는 일을 시작해보시면 덜 불안하실거구요

    사업이란게 잘되는 사람이 몇프로나 되겠어요?
    사주쟁이들이 하지 말라고 하는 말이 맞을 확률이 훨~씬 높다는건 상식적이지 않나요?

  • 36. 영업은
    '20.9.11 12:38 PM (14.44.xxx.145) - 삭제된댓글

    수월하죠.
    그게 진짜 기술이거등요

  • 37. ......
    '20.9.11 1:00 PM (125.136.xxx.121)

    저도 사주한번 보시라고하고싶네요. 성격이 팔자인데 영업력좋은 사람이면 잘할껍니다.대신 책상에서 앉아 시키는일 잘하고 공무원같은 사람둘은 사업하면 영업력없어 어려워요

  • 38. 이건권하고싶네요
    '20.9.11 1:19 PM (125.132.xxx.178)

    재고 부담이 없고 본인 영업력으로 승부할 수 있다면 한번 해볼만하죠. 사무실도 윗님 말씀처럼 쉐어 오피스로 시작하시면 될테구요. 사업시작할 때 말리는 이유가 대부분은 거창하게 큰돈을 들여서 시작하기때문이에요. 재고 부담 없다 = 초기 자본이 많이 들지 않는다, 그럼에도 영업력이 있으면 성공할 분야다...이거면 말릴 이유가 없어요

  • 39. 원글
    '20.9.11 1:21 PM (182.214.xxx.203)

    많은 조언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일단 저는 월 200정도 버는 직업을 가지고 있구요 앞으로 10년정도는 더 할 수 있을꺼 같습니다.
    어느분이 말씀해주신것처럼 그회사 오래 다닐 수는 없는 회사인거는 확실하고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도전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사무실은 보증금 300에 월 20짜리를 말하네요 비행기 소리 엄청나는곳 ㅠ
    그거라도 얻어서 나가서 일하고 싶다 합니다 그게 자기의 마음가짐이라네요
    책상하나 전화하나 컴하나 두고 시작할 각오이고 시작하면 5000만원 줄테니 그걸로 1년 버티라고 합니다..
    이쪽 일이 1년뒤에나 수금되는 일이라며...
    점은 안보고 싶어요 어차피 시작할꺼 같은데 안좋은 소리면 찝찝할꺼 같아서요..답은 정해져 있었는데 여쭤본 꼴이네요 ㅎㅎㅎ 크게 투자하는 일이 아니니깐 망해도 크게 망할꺼 같지는 않아요
    주말동안에 진지하게 더 이야기를 나눠봐야겠습니다
    많은 조언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 40. @@
    '20.9.11 1:25 PM (14.35.xxx.20)

    답글 안읽고 바로 씁니다
    혹시 원글님이 일을 하고 계신다면, 한 번 해보라고 하세요
    모르는 일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하던 일이고 재고 부담 없는 일이라면 괜찮아요
    다만 한 일년 정도는 집에 돈 안가져와도 될 형편은 되야합니다
    아무리 하던 일이라도 나 믿은게 아니고 회사 믿고 나랑 일했던 사람도 많아요
    그거 제하고 이거 제하고 실제로 돈답게 가져오려면 일년은 걸릴 거에요
    남편이 47살 범띠인데, 3년 전에 그렇게 자기 일 시작했어요
    그 분야에서 오래 일했고 인맥, 능력, 평판 다 어느 정도는 되는 상황에서 오피스텔 하나 얻고 집기 몇가지 들이고 명함 만들어 시작했네요
    다행히 제가 일 하고, 생활은 감당할 수 있는 벌이여서 일년은 생활비 안줘도 된다고 했어요
    대신 어려운 일, 골치 아픈 일, 안내키는 일 하지말라고요
    초기에 자리 잡으려고 일 무리하게 진행하다보면 그게 꼬이는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마음이 편안하고 쫓기지 않아야 멀리 보고 큰 일 합니다

    화투를 쳐도 본전이 넉넉한 사람이 따는 거에요 ^^;;
    원글님이 벌이가 있고, 통장에 일년 정도 버틸 생활비 있으면 더 나이먹기 전에 시작하는 것이 맞지 싶네요
    독립도 더 나이 먹으면 못합니다

  • 41. @@
    '20.9.11 1:31 PM (14.35.xxx.20)

    제가 쓰는 동안 원글님 답글이......
    그런 마음가짐이면 된 거고, 한 번은 해야할 상황이네요
    망해도 크게 망할 일 없고, 안되도 지금 안되는 것이 더 나이 먹어 안되는 것보다 나아요 홧팅

  • 42. 참...
    '20.9.11 1:55 PM (121.167.xxx.4)

    평생 옆에서 본 본인의 판단을 믿으셔야죠.

    철학관 나부랭이가 뭘 알아요. 지들 인생도 모르는 사람들인데.

  • 43. 댓글들
    '20.9.11 2:11 PM (175.213.xxx.96)

    철학관 얘기들 진짜 걸러내세요.
    점쟁이가 사업 흥망을 다 예견할 정도면 철학관 가는 사람들은 죄다 안전망이겠네요?
    전 남편 응원해 주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 44. 흠...
    '20.9.11 2:20 PM (175.192.xxx.185)

    제 남편이 딱 원글님 남편 나이에 사업을 시작했었어요.
    남편은 이름만 대면 알아주는 대기업 영업맨이었고 능력이 출중해서 진급도 빨랐고 윗분들의 기대로 더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자기의 그동안 쌓인 영업 노하우와 인맥을 맹신하면서 시작했죠.
    결론은 쫄딱 망했고, 제 돈 1억정도도 돌아오지 않았고, 지금은 원룸에서 살면서 10억 가까운 빚잔치를 5년째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경험자로 감히 조언을 해드리고 싶은데, 원글님 남편되시는 분이 사업을 위해 자금이 앞으로 최소 5,6년 충분히 준비 돼 있는지(직원들 월급, 사무실 고정비와 월세, 아이들 사교육비와 학비, 생활비등),
    영업하시는 분이라 인적 인프라며 노하우가 있으시다 하셨는데 그 인적 인프라가 도움 뿐 아니라 과연 투자를 해 줄 수도 있는 인프라인지,
    남편되시는 분이 희망고문에 능하시고 자신을 과신하거나 게으른면은 없으신지,
    아내되는 원글님의 주변이 나중에 힘들때 자금을 도와 줄 수 있는지 다 꼼꼼히 알아보시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주변 남편 지인들 중 사업해서 성공한 사람 거의 없습니다.
    제가 요즘 그런 말을 해요, 사업운은 하늘에서 내려야만 하는거라고.
    여기 사주 싫어하시는 분들 계신데, 제 남편도 사업은 아니라했는데 미신이라고 불같이 화내고 기도하면 다 된다고 하는 사람이라 말 안해줬었어요.
    사업 정리한 후 말했더니 그러더군요, 진작에 말해줬으면 참고했을거라구요.ㅎㅎㅎㅎ
    전 남편이 사업하는 동안 정말 지옥이 뭔지를 살아서 겪었다고 지금도 그래요.
    남편 분과 잘 의논하시고, 정 불안하면 사주도 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 45. ..
    '20.9.11 4:52 PM (125.178.xxx.106)

    1년 뒤에 수금이라..
    흠..못받을 수도 있어요
    더 늦어질수도 있고
    거래처에서 다음달 다음달 하면서 몇 년을 미루는 경우도 많아요

  • 46. 일단..
    '20.9.11 5:17 PM (39.117.xxx.163)

    사업계획서를 구체적으로 한번 작성해보실것을 권해드려요.
    그리고 사업비 항목, 사업 순서도 이런것들도 구체적으로 나열해보시고,,,,
    창업 관련 도서도 많이 보셔야 할거예요.
    런 스타트업이란 책을 창업하는 분들은 기본 모토로 많이 보는데,,
    책이든, 강의든 많이 들어보셔야 할거예요.
    한분야에 아무리 자신있어도, 사업은 전체를 다루는 겁니다.
    1인 창업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처음엔 혼자서 모든걸 해야 하기 때문에...
    재무가 부족하다면 그쪽 공부도 미리 해보시는것도 좋구요.

    사무실도 가능하다면 혼자 외딴곳에 얻어하기 보다는 창업지원센터 같은 여러 창업가들이 모인 곳에서 하시면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거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아요.

    근데 중요한건 그만두고 준비하기 보다는 남편분이 정말 원하신다면 회사를 다니면서 일정 기간을 정해놓고, 조금씩 준비해보실걸 권해드려요. 그리고 그렇게 하시다보면 조금 더 아이디어도 떠오르고, 길이 훤히 잘 보일거예요.

    막상 그만두고 초창기 사업해보면 하루 중 그냥 흘러가거나 하는 시간이 많더라구요.
    초반 한두달엔 에너지가 넘쳐서 막 뛰어다니는데, 금방 지치거든요.
    게다가 생각했던데로 되지 않으면 당황하기도 하고,,,
    시간은 흐르는데 결과물은 없고,, 인풋은 있지만 아웃풋은 없으면 미칩니다.
    게다가 생활비가 넉넉하지 않다면 하루하루 더 미치구요.
    5천가지고는 너무 적어요. 적어도 다른 분들 말씀처럼 2-3년은 버틸만한 자금이 있으면 심리적으로 더 안정적으로 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회사를 다니면서 기틀을 마련해보실것을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그리고 사업은 운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많이 고민하고 준비하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져요.
    시대를 읽는 감각도 있어야 하고, 운도 있어야 하지만, 많이 고민하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꼭 좋은 결과가 있더라구요. ^^ 만만치 않다는것,,, 그치만 도전할만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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