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동생의 알콜중독
1. 헉
'20.9.10 10:32 PM (111.118.xxx.150)방금 ebs에서 젊은 새댁 알콜중독 상담 하던데요
2. ..
'20.9.10 10:35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경찰한테 연 끊었으니 연락하지 말라면 안한대요.
3. 위로
'20.9.10 10:38 PM (116.120.xxx.141) - 삭제된댓글알콜중독 아니어도 이남자저남자 ㅠ
진짜 미안한 말이지만
노숙자랑 안 사귈까 걱정될 가족 있어요 ㅎㅎ4. 00
'20.9.10 10:40 PM (211.196.xxx.185)그거 병이에요 조울증.. 조증 오면 매춘도 해요 알콜중독에도 취약하고요
5. ...
'20.9.10 10:46 PM (61.72.xxx.45)알콜중독 못고쳐요
죽어야 끝나요..
결국 간경화오고 몸 망가져서도 마셔요
그러다 죽는 거에요6. ...
'20.9.10 10:50 PM (116.45.xxx.45)알코올 중독 치료 센터 가보셨나요?
제가 봉사 중에 우연히 만난 분을 알코올 중독 치료센터에 모시고 갔는데 거기서 추천해준 정신 의학과 다니면서 치료받고 술 끊고 정상적인 생활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7. ...
'20.9.10 11:10 PM (182.213.xxx.146) - 삭제된댓글알콜중독이 확실하게 맞나요? 술고래처럼 술 자주 많이 마시는거 아니고요?
중독이 맞다면.. 친인척들중 중독관련 병증이 있는 분 있나요?
지금 아마 매우 싫으시겠지만.. 음주운전이 정말 끔찍하네요.
근데.. 끊으시려면 끊고 조치를 취하세요. 단 이부분은 알아두세요.
만약 유전적인 부분이 있다면(전체 가계도 조사해봐야 앎)
그게 단순히 그 여동생의 막나가서 그런것만은 아닐 수 있어요. 치료센터
데리고 가고 센터와 평생 친하게 지내면서 관리하게 해야하는데..
부모가 젊다면 그렇게 관리 유도해야겠죠. 평생 연 끊고 사실 수 있다면 사시더라도
그리고 악마같이 보이더라도.. 그게 내일이 될 수 있어요. 유전적 부분이 작용한다면
내 자식이 그렇게 될 수 있어요. 원글님이 알콜중독 처음 접하신거라면..
내 자식이 그렇게 될 수도 있다라는 가정하에.. 밉더라도 악마처럼 생각안해도 되는건
생각하지말고 그냥 단순하게 밉다. 생각하고 마세요. 그리고 동생분 옆에 지속적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누군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흠....
솔직히 말하고 싶은건.. 알콜중독 상대를 밉다 악마같다라고 생각하기보단 치료와 질병이
걸린 대상으로 생각하는게 어떨까 해요.8. ..
'20.9.10 11:46 PM (116.39.xxx.129)저희 오빠가 알콜중독이었어요. 몇해 전 온몸이 다 망가져 저 세상을 갔죠. 살 날이 많은 나이에...
안타깝지만..
여동생은 여동생의 인생을 살아요. 그의 어려움을 대신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님은 부모자식이 아닌 형제라서 어찌보면 다행(?)일 수도... 분리가 더 잘 되고 객관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잘 살 수 있거든요.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병이 중독이예요. 철저하게 망가지고 홀로 남게 되는 외로운 병.
일단, 저도 한동안 빚만 갚아주면 오빠가 새 삶을 살지 않겠나..고민하며 불면증에 몇달 동안 10키로 이상 빠졌던 적이 있었어요. 그전에 온갖 험한 에피소드는 말로 다 못하구요.
그때 우연히 알게 된 알콜중독자 가족모임. ㅡ방배동사회복지관에 까리따스 수녀회에서 위탁운영하던 곳이었는데..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중독자가 정상의 삶을 사는건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할만큼 힘든 일이예요. 하지만 불가능하진 않습니다. 그 전제 조건은 가족들의 건강한 삶이예요. 중독에 대해 공부하고 휘둘리지 않는 거요. 지금은 실감 못하시겠지만 여동생이 저지르는 일은 여동생이 책임져야해요. 설령 책임을 못져도 님이 해결해주면 안돼요. 님이 고민하지 않아야 여동생도 사고를 안쳐요. 그리고 본인 스스로 바닥을 치고 이렇게 살지 말아야겠다 느껴야 회복되구요. 회복과정도 지난하지요. 절대 혼자는 못해요. 단주모임 나가야 해요.
그러려면 제일 먼저 님이 여동생과 상관없이 행복한 삶을 살아야해요. 꼭 공부하고 공동체모임 나가시는거 추천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중독은 병입니다.
절대 본인의 의지로 헤어나올 수 없어요. 병증을 알아야하고 정말 어려운 투병을 해야하는거예요. 길고 지독한 싸움에서 꼭 승리하시길 빕니다.9. ...
'20.9.10 11:58 PM (182.213.xxx.146) - 삭제된댓글원글님의 동생이 정말 심각한 알콜중독인지 아니면 흔한 술고래 술 즐기는 그런 사람인지
그리고 심각한 알콜중독중에도 흔하게 보이는 가족력(외가 친가까지)이 있는지
(가족력에는 알콜만이 아닌 심각한 중독에 관련된 제반 질병. 마약류등의)
아니면 오직 동생 한사람만 그런것인지에따라.. 대처해야 할 내용이 달라질 수 있어요.
가족력과는 무관하거나 알콜중독이 아닌 술고래고 즐기는걸 좋아한다라면
정말 악마같고 미우니 안볼 수 있는 방법을 동원하셔도... 될거라 생각하지만
만약 가족력등 연관되어 있다면, 바라보는 시각 대처 많이 달라야해요. 전면적으로...
어느 경우인지 몰라서 추가댓을 못 달겠네요.10. ...
'20.9.11 12:02 AM (116.39.xxx.129)어느 가족이나 크고 작은 사연은 있잖아요.
어찌보면 중독자같은 말썽꾸러기들은 가족의 문제를 떠안은 하수구 역할을 하는건지도 몰라요.
물론 겉으로는 그만 없으면 없을 문제를 생산하는 문제유발자처럼 보이지만.. 잘 보면 제일 약한 사람이라 어려움들 못이겨내고 스스로를 망가뜨리게 되지요.
'어느 알콜중독자의 죽음'이라는 책을 읽고 얼마나 울었나 몰라요.
중독이라는 병에 걸린 형제가 넘 불쌍해서... 미워만 했지 진정 슬퍼했던건 그때가 처음이었어요.
여동생에게 아무 것도 해주지 마세요. 해주는 것보다 더 힘들어요. 대신 해결해주지 않는 사랑ㅡ이제와는 차원이 다른 진짜 사랑을 해줘야해요. 회복이 안될지라도, 회복되리라는 희망을 놓지 않고 그렇게 버텨줘야해요.11. ....
'20.9.11 12:35 AM (182.213.xxx.146) - 삭제된댓글가족력이 만약 있다면 알콜중독을 바라보는 시각 생각 그리고 나에대해서도(단순한 상대를 대하는
나의 인성이런게 아닌. 만약 내 자녀에게 나에게 발혈은 안되었지만 잠복해 있던 부분들이 유전이
되었다면의 가정도 약간은 가능 해야해요. 비록 일부분의 사람들에게만 운 안좋게 취약하게 발현되더라도.)
가족력 있는 중독은 그 중독자가 단순히 의지가 박약하고 나약해서 중독을 못끊는거라 생각하고
증오하거나 미워하거나 해서는 답이 안나와요. 오히려 난 운이 좋게 물려받지 않았다면은 감사한거고
안좋은 경우가 나는 발현은 안되었지만 잠복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조심해야 하는거고..
중독 당사자는 발현이 되고 알콜이나 마약등에 어떤 이유로든 촉발이 된 부분들이 있는거고..
이부분을 개인의 의지 나약함으로 다가가면 해결이 나는 물론 상대방은 더욱 힘들어져요.
가족력이 없는 분이라면 지나쳐도 좋고요. 그게 아니라면 .. 시각을 달리하고 해당부문에대한
관련서적 한두권.. 특히 가족력도 참고할만한 서적 읽어보세요.
단순한 동생이 악마적이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닌 복잡한 문제..아니 동생만이 아닌 나의 문제
일 수 있어요. 가까이서 그런 경우 지켜봤어요. 당사자도 문제 없고 자식대도 문제 없던 경우와
당사자는 문제 없이 발현 안되었으나 잠복으로 유전되어 발현된 경우..
윗대에서 고통 당하고 아랫대에서 고통당하게 된 경우들도 봤기에.. 쉽게 저사람은 의지도
박약하고 나약해.. 경멸스럽고 안볼래로..이런 단순한 문제들이 아닌.. 시각 자체를 달리 해야..
상대의 문제만이 아닌 내게도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 있는 문제들을 풀어나갈 수 있어요.
알콜중독은 유전성이 짙어요. 복합적 원인으로 발현되겠지만 단지 환경적 문제가 아닌..
유전적 부분이 커요.개인의 단순 의지보다는(당사자들은 대다수 모두 까짓것.. 쉽게
끊을 수 있을것처럼 생각이 들고 그렇게 말해요. 근데 결과는 다들 알지만.. 대부분.. 힘들죠
특히 그 경우가 심하고 유전성이 강한 경우는..) 좀 더 적극적으로 해당 취약점에대해
알고 다가가야 해요. 참고서적들도 읽고(특히 알콜중독인 당사자가 읽어야, 단순 의지로는
안되는 이유를 알죠.)그래야 적극적으로 치료센터도 꾸준히 다니고 자신을 케어할 수 있죠.
그리고 그런 서적은 유전적 부분이 있다는 전체하라면 원글님도 읽어야 해요.
그래야만 여러 다양하게 발생 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 동생 삶이 아닌 내 삶에대해서
돌발 상황이 만약 생길때 좀 더 나은 케어를 할 수 있어요.
아마 그때쯤이면.. 동생이 단순히 밉고 싫고의 차원이 아닐거에요. 질병 다가가는 시각이
전혀 달라지니까요. 당장 미래의 내 문제가 될 가능성도 15% 가지고 있다면 달라지게 되요.
지금 힘들겠지만, 앞으로 좀 덜 힘들려면 다가가고 생각하는 방식을 전혀 달리해야만 해요.
(친가 외가 가족력이 있는지 원글님은 아실테고 없다면 그냥 무시하고 원글님 편하게
대하시고 가족력이 있는 혹은 강한 경우라면 제말 결코 무시하면 안됩니다. 크게 후회할 수도
있어요. 이댓은 이따가 삭제할게요.)12. ....
'20.9.11 12:36 AM (182.213.xxx.146) - 삭제된댓글가족력이 만약 있다면 알콜중독을 바라보는 시각 생각 그리고 나에대해서도(단순한 상대를 대하는
나의 인성이런게 아닌. 만약 내 자녀에게 나에게 발현은 안되었지만 잠복해 있던 부분들이 유전이
되었다면의 가정도 약간은 가능 해야해요. 비록 일부분의 사람들에게만 운 안좋게 취약하게 발현되더라도.)
가족력 있는 중독은 그 중독자가 단순히 의지가 박약하고 나약해서 중독을 못끊는거라 생각하고
증오하거나 미워하거나 해서는 답이 안나와요. 오히려 난 운이 좋게 물려받지 않았다면은 감사한거고
안좋은 경우가 나는 발현은 안되었지만 잠복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조심해야 하는거고..
중독 당사자는 발현이 되고 알콜이나 마약등에 어떤 이유로든 촉발이 된 부분들이 있는거고..
이부분을 개인의 의지 나약함으로 다가가면 해결이 나는 물론 상대방은 더욱 힘들어져요.
가족력이 없는 분이라면 지나쳐도 좋고요. 그게 아니라면 .. 시각을 달리하고 해당부문에대한
관련서적 한두권.. 특히 가족력도 참고할만한 서적 읽어보세요.
단순한 동생이 악마적이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닌 복잡한 문제..아니 동생만이 아닌 나의 문제
일 수 있어요. 가까이서 그런 경우 지켜봤어요. 당사자도 문제 없고 자식대도 문제 없던 경우와
당사자는 문제 없이 발현 안되었으나 잠복으로 유전되어 발현된 경우..
윗대에서 고통 당하고 아랫대에서 고통당하게 된 경우들도 봤기에.. 쉽게 저사람은 의지도
박약하고 나약해.. 경멸스럽고 안볼래로..이런 단순한 문제들이 아닌.. 시각 자체를 달리 해야..
상대의 문제만이 아닌 내게도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 있는 문제들을 풀어나갈 수 있어요.
알콜중독은 유전성이 짙어요. 복합적 원인으로 발현되겠지만 단지 환경적 문제가 아닌..
유전적 부분이 커요.개인의 단순 의지보다는(당사자들은 대다수 모두 까짓것.. 쉽게
끊을 수 있을것처럼 생각이 들고 그렇게 말해요. 근데 결과는 다들 알지만.. 대부분.. 힘들죠
특히 그 경우가 심하고 유전성이 강한 경우는..) 좀 더 적극적으로 해당 취약점에대해
알고 다가가야 해요. 참고서적들도 읽고(특히 알콜중독인 당사자가 읽어야, 단순 의지로는
안되는 이유를 알죠.)그래야 적극적으로 치료센터도 꾸준히 다니고 자신을 케어할 수 있죠.
그리고 그런 서적은 유전적 부분이 있다는 전체하라면 원글님도 읽어야 해요.
그래야만 여러 다양하게 발생 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 동생 삶이 아닌 내 삶에대해서
돌발 상황이 만약 생길때 좀 더 나은 케어를 할 수 있어요.
아마 그때쯤이면.. 동생이 단순히 밉고 싫고의 차원이 아닐거에요. 질병 다가가는 시각이
전혀 달라지니까요. 당장 미래의 내 문제가 될 가능성도 15% 가지고 있다면 달라지게 되요.
지금 힘들겠지만, 앞으로 좀 덜 힘들려면 다가가고 생각하는 방식을 전혀 달리해야만 해요.
(친가 외가 가족력이 있는지 원글님은 아실테고 없다면 그냥 무시하고 원글님 편하게
대하시고 가족력이 있는 혹은 강한 경우라면 제말 결코 무시하면 안됩니다. 크게 후회할 수도
있어요. 이댓은 이따가 삭제할게요.)13. ‥
'20.9.11 12:41 AM (39.7.xxx.242) - 삭제된댓글시어머니가 알콜 중독으로 입원경력이 있더군요
술 먹고 여기저기 전화질에
흐미14. ㅇ
'20.9.11 6:35 AM (116.36.xxx.22)알콜중독자를 사랑하는방법
점두개님 점세개님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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