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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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여아들 말하면서 친해지나요? 유치원 첫등원
외국서 상황상 혼자 끼고 있다가 한 달 후면 유치원 가요.
그 동안 아이는 놀이터 가면 다른 애들이랑 너무 놀고 싶어 하염없이 쳐다보고 급기야 가는데마다 따라다니기까지 했죠.
전 당연히 한국어, 아이 아빠는 이중언어자인데 유치원 가면 현지어 한다고 저와 소통하는 영어로 했구요.
그러다보니 아이가 현지어는 심플한 단어 정도외엔 아직 이해 못하는 상황. 자신도 알고 있어요.
유치원 가게 되면 거기서 친구 사귀는 게 제약이 생길까요. 경험담 좀 듣고 싶네요. 36개월-43개월 요 때 여아들도 "말하면서" 친구가 되는지.
다들 애들은 빨리 는다 이 말만.... (현지 유치원 교사들도 다 그래요.)
하지만 엄마로서 놀이터에서 유심히 보니, 애들이라고 다 덥석 덥석 보자마자 같이 놀고 이러지 않더라구요. 흠 아이는 그 들 눈엔 아시안이겠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떠올리는 전형적인 아시안 특징은 없거든요. 제가 아시안이라 그런가?
그리고 생각보다 말들도 엄청 많구요.
지금이라도 10대 소녀 놀이 시터를 써야 할지.. 고민됩니다.
1. 제경우는아닌데
'20.8.5 11:32 PM (111.99.xxx.246)저도 해외에 있고 아이들은 이중언어를 써요
그래서 현지 기관에 문제없이 적응했는데
기관 다니면 자연스레 언어 체득한다며 한국어만 쓴 집들은 아이들이 많이 고생하는걸 봤어요.2. --
'20.8.5 11:38 PM (108.82.xxx.161)유치원이면 언어부족해도 괜찮아요
특히나 외국이면 원글님가족이랑 비슷한 상황들 많구요
현지어 못해도 들어와서 적응해요. 그리고 아이들 언어습득이 굉장히 빨라서, 1년만 지나도 그떄 왜 그런걱정했나 하며 웃어넘길거에요. 친구들이랑 얘기하면서 배워오는게 엄청나요3. 제경우는아닌데
'20.8.5 11:59 PM (111.99.xxx.246)위에 다 못 적었는데..
유치원들어가서 언어 스트레스로 한국어 거부하고 현지어가 모국어가 된 케이스도 많았고
언어발달이 심하게 늦어서 한국어 포기한 케이스도 있고..
유치원 및 기관 거부하는 애들도 많았어요
결국 어찌되던 아이들이 적응하긴 했는데 부모들이 기관들어가기 전에 왜 기본적인 현지어를 가르치지않는지 전 이해가 안가요
특히 의사표현이 가능한 아이들의 언어소통 불가로 인한 스트레스는 상당해요
그리고 모든 아이들이 아무리 환경이 받쳐줘도 바이링구얼이 될 수는 없어요.
유치원 입학 전 필요한 문장은 꼭 습득하고 입학하시길 권해드려요4. 괜찮아요
'20.8.6 12:28 AM (82.8.xxx.60) - 삭제된댓글외국에서 40개월에 처음 유치원 보냈고 일부러 집에서는 한국어만 사용했어요. 워터 위위 정도만 알고 갔는데 적응에 2-3개월 정도 걸렸고 그 이후로는 아주 행복하게 다녔어요. 선생님 말로는 이것도 언어 때문이라기보다는 기관 생활이 처음이라 그런 것 같다고 하셨어요. 현지인들도 그 또래 아이들은 그렇게 말을 잘하지 않고 주로 몸으로 놀더라구요. 제가 본 바로는 여자아이들은 만 5세 정도 되면 거의 말로 놀아서 그 때 새로 온 아이들은 적응이 좀 더 오래 걸리는 듯해요.
5. ..
'20.8.6 9:27 AM (118.99.xxx.10)삼중언어 노출되는 나라에요.
그 연령이면 모여 놀거나 하더라도 같은 공같에 있다는거지 그다지 막 말로 놀고 하지 않아요 대부분.
유치웜 선생님하고 관계만 잘 형성되면 큰 문제없이 적응은 하니까 선생님과 잘 bonding 되게 신경써주세요.
현지어 좀 해야한다면 기본적인 화장실 물마시고 먹는거. 싫다좋다 정도는 할 수 있게 해주시고 보내셔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