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일반고 진학한 아이들 대부분이
일반고 선택할때 특목,자사고 포기하고 의대 목표로 진학한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일반고 가서 시험 치르고 나니 중등 시절의 등수가 안 나오는거에요.
어느 정도로 공부해야 고등 상위권이 될 수 있을까요?
좀 바보같은 질문이긴 한데 아직 중딩이 엄마로 좀 궁금하네요.
주위에 일반고 진학한 아이들 대부분이
일반고 선택할때 특목,자사고 포기하고 의대 목표로 진학한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일반고 가서 시험 치르고 나니 중등 시절의 등수가 안 나오는거에요.
어느 정도로 공부해야 고등 상위권이 될 수 있을까요?
좀 바보같은 질문이긴 한데 아직 중딩이 엄마로 좀 궁금하네요.
고1 중간까지가 적응기고 그땐 안나와도 열심히했던애들은 점점 올라 전교권 들어가더라구요.
원점수로 전교과 90점대 후반 점수면
의대 가더라구요
이번 고등들은 기말고사 어려워서 멘붕들 왔을거예요
저희는 진짜 열심히 했는데 암기과목 두개에서 틀린게 나와 올백은 못받았거든요
전교에 올백도 없다고 하셨구요
이보다 더 열심히 해야
고등내신 받겠구나
뭐 그런 생각을 하니
시험이 무섭더군요
저희애 영어 반평균이 30점대이라네요
아직 기말고사 중인데 저정도면 도데체 시험 난이도를 어찌한건지
애들이 다들 못하는애들이 오는 고등이아니고 전교권애들이 모인학교인데 저모양이네요
수학도 참나
중딩성적이랑 고등성적이랑 꼭 비례하진 않아요
울아이도 특목포기하고 동네서 공부 좀 한다는 학교갔어요
반1등으로 들어와 샘이 기대를 좀 하셨대요
중간은 생각보다 등급잘나와 잘했네 했다가 기말성적보고 좌절중입니다
점수보단 등급이 중요하긴 한데 공부를 진짜 열심히 했거든요
수학평균이 30.40점대 그렇더라구요
이게 성실하게 노력하고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전교탑이 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100점과 95점은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그 벽을 뛰어넘기가 힘들어요.
이 부분은 타고난 부분이라고 봐요.
추상화가 잘되는 아이들..어려운 걸 쉽게 해석정리가 되는 아이들..
스카이는 그런 애들이 가는구나 생각중입니다.
강남은 변별력 때문에 문제 이상한거 많이 나오는데
그 와중에도 만점 맞는 괴물같은 애들이 있답니다.
그게 학교마다 다르고
아이마다 수준이 달라
딱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힘들어요
중학교때 전교1등 안놓치던 아이
엄마가 어찌나 입시 전문가인지 중학교 때 이미
고등과정 국영수 몇바퀴 돌리고 외고 들어갔는데
처음엔 탑3 안에 들더니 점점 떨어져 내신 3점 중반대로
수시로 경희대 가는 거 봤어요
수능 점수 너무 안나와 고대도 최저 불충족으로 안되고요
또 어떤 아이는 특목고 다 떨어지고
조금 수준있어 국영수 모의고사 1등급이 3분이 1이 넘는 자공고 가서(헬내신인 학교) 열심히 놀다 내신 3점대 나와
수시는 광탈하고 정시로 의대까지 죄다 불었는데
결국 서울대 갔고요
수시든 정시든 내신에만 맞추면 다른 카드 쓸 기회가 적어지고 수능까지 대비해 깊게 공부하면 여러 가지 길이 나오더라구요
저건 안가봤으니 모르는 거라 특목고나 자사고 가서 얼마나 성적이 나왔을지 비교가 안되는 거잖아요.
중등 다르고 고등 다르고, 고1 다르고 고3은 또 다른 걸요.
너무 치열한 곳말고 그럭저럭 괜찮은 일반고에는요...
고1 2학기 쯤에 특목, 자사에서 전학오는 애들이 있어요.
거기서도 못했던 건 아니지만 1, 2등급은 안나오니 옮기는 거죠.
그런데 옮겨도 치고 올라가지지 않으니 황당, 당황해 하는 것도 많이 봤어요.
영 공부 안하는 애들만 모아놓은 학교면 몰라도요...
어디든 상위권은 치열합니다.
작년에 서울영재고에서
8학군 일반고로 전학와서
수시 불가능한 등급 받아서 다시 전학간 친구가 있어요
요즘 최상위는 특목이나 강남 일반고는 차이없어요
강남 일반고에요.
대치쪽 아니라 좀 수월할줄 알았는데.. 아니네요.ㅠ
중등때부터 90점후반대나 만점 맞는 애들이어야 고등와서도 전교권 1등급 가겠더라구요.
90점 초중반대 맞는 수준으로 있다가 오니 그냥 3등급수준. 공부량도 많아져 중등 때 이 정도 했음 95~100사이일텐데 생각지도 못한 서술형에서 나가 90넘기가 힘드네요. 애는 말라가고 점수는 안나오고 . ..엄마도 패닉.
보니깐 시험 때 죽어라한다고 나오는 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자기 실력 base 가 있어야 점수 잘 맞는 것 같아요.
배경지식 상식 영작 실력등이요. 국어 외부 비문학지문에 능하려면 시사상식 어휘 탄탄히 고사성어도 알고 있어야 하고 영어도 평소 영어로 요약하는 영작실력과 교과서 없는 동의반의어 꿰뚫고 있어야 하구요.
이런 게 초등부터 쌓아져 있는 애들이 훨 경쟁력 있죠.
게다가 내신은 촘촘이 다 외워야 해서 암기력뛰어난 애들이 갑. 많은 양을 얼마나 토씨 안빼고 외우느냐..ㅠ
아무리 2~3시간 자고 공부해도 기본베이스 안되면 그냥 3~4등급이란 걸 2번 시험보니 알겠네요ㅠ
중딩때 성적이 고딩때도 나올거라는 생각은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애들 정말 어마어마하게 공부합니다
내신 위해서 특목 포기하고 일반고 온 친구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들만의 경쟁 제가 봤을때 특목고 못지않게 치열합니다.
특목고도 일반고도 내신이 정말 촘촘합니다. 애들 넘 힘들어요~~
고등학교 성적은 딱히 공부양과 비례하지 않아요.
중학교까지는 문제 깊이가 표면적이라서 공부 많이 하면 성적 잘 나오지만요
개념 이해 없이 문제풀이&성적에만 촛점을 맞춰 공부해서 중학교까지 잘 했던 애들이
고등학교 오면 무너지는 경우가 꽤 돼요.
그러니까 중학교때까지 성적이 똑같이 좋았다해도 실력은 같지 않을 수도 있다는거죠.
고등학교에서는 개념이해와 함께 공부양까지 받쳐줘야 상위권이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