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 부질없는 인간관계

... 조회수 : 4,874
작성일 : 2020-08-05 13:07:31
한때 인간관계 잘 하는 사람들 부러웠어요.
기질에 안맞게 억지로 어울려도 보고 그들 모임에 끼워주면 좋아라 들어가고 그랬는데 사람 기질 어디 안가네요.
오십 바라보니 모임도 귀찮고 하다못해 인터넷상 모임도 친목질 징글징글하네요. 취미 모임이라 편히 가입했는데 카페 매니저를 신성시하는 분위기에 적응 안되더니 역시나 그 매니저라는 사람 바닥을 너무 빨리 봐버려 미련없이 탈퇴했어요.
외로운 감정도 이제 그러려니 하고 사니 괜찮네요. 내 가족이 최고라지만 남편, 아이 개인적이고 자기 중심적이라 제가 시녀처럼 살고 있어 가족도 편치는 않아요. 어릴 때부터 30년 넘게 봐온 친구 둘 정도 가끔 속 얘기 하고 사는데 이만하면 됐다 싶어요. 둘 다 객관적인 조건은 저보다 힘들게 사는데 대신 애들이 속을 안썩여요. 그런데 서로 잘난 점 전혀 질투없이 우월감도 없이 덤덤하게 받아들여요. 싸운 적도 없는데 그건 성격인 것 같아요. 그 친구들은 다른 사람들하고도 안싸워요.
IP : 223.62.xxx.21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혼자놀기
    '20.8.5 1:09 PM (221.150.xxx.74) - 삭제된댓글

    전 혼자 놀기가 제일 편하고 좋으네요.
    남편이랑 시간 보내기 외에는 거진 혼자예요.

  • 2. ㅡㅡ
    '20.8.5 1:14 PM (223.62.xxx.140) - 삭제된댓글

    윗님, 혼자는 외롭지 않은가요
    혼자 시간 잘 보내기가 어려워요

  • 3. 사랑
    '20.8.5 1:27 PM (175.208.xxx.159)

    온라인북클럽 한번 들어보세요
    코로나이후 처음 들어봤는데
    인간관계 맺을필요도없고. 그저 서로 소감나누는정도

  • 4.
    '20.8.5 1:32 PM (1.235.xxx.132)

    전 혼자가 세상 편하던데요
    인간관계 다 부질없어요
    전 몇몇 인간관계에서 크게 데인후 이젠 그 누가 다가와도 피해요,,,,, 전화도 안받고 세상 쓸데없는게 소화도 안되는 빵쪼가리에 샐러드먹는 브런치모임~윽 싫어요

  • 5. ...
    '20.8.5 1:43 PM (106.102.xxx.42)

    사람에 대해 어떤기대도 미련도 없는 사랑 이 마음을 걸어 잠그죠
    이유는 자신을 보호하기위해

  • 6. 그죠
    '20.8.5 1:43 PM (1.237.xxx.47)

    저도 나이들수록 그러네요
    부질없음에 동감

  • 7. 그래서
    '20.8.5 1:49 PM (125.180.xxx.153)

    이제 혼술이 편해요
    티비 보면서 와인 마시면 참 맛나요 ㅎ

  • 8. ㅎㅎ
    '20.8.5 1:52 PM (122.62.xxx.198)

    소화도 안되는 빵쪼가리에 샐러드 에서 웃음이 나네요~

    오래전부터 외부에서 먹는 음식은 그냥 다 자릿세라 생각해요, 많이 못먹으니 남는 음식은 아깝고 또 맛없어서
    남기는 음식은 본전생각나고... 아무튼 남의 노동력으로 그냥 밖에서 편안하게 음식대접받는데 돈쓴다는 생각으로
    사니까 비싸고 맛없는 음식을 만나도 조금 덜 화가나더군요.

    이래서 나이드니 그냥 집에가서 편안하게 김치랑 밥먹자 하게되나봐요, 나이들어 만나는 상대가 편하지않고 밖에서
    애매하게 나만 돈쓰는시간을 보내고 나면 조금 허탈하기는 해요, 젊었을땐 내가 돈쓰고 다니고 영양가없는 친구만나도
    재미있게 놀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나이드니 그게 안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2471 올케-시누간 호칭 어떻게 쓰시는지? 7 .... 2020/08/05 2,710
1102470 강남 구경.. 어디를 보면 될까요? 5 어디를 2020/08/05 1,970
1102469 요새 마스크 구입 4 ..... 2020/08/05 2,940
1102468 또한번 좌절 ㅜㅜ ㅇㅇ 2020/08/05 1,248
1102467 대학생아들 여자친구가 집에와서 자고간다는데요 93 진주귀고리 2020/08/05 39,164
1102466 김부선 “자칭 세계적 페미니스트 공지영, 불쌍해보여 내가 참는다.. 14 ..... 2020/08/05 4,006
1102465 유니클로 옷샀다고 거품 문 지인이 26 ..... 2020/08/05 6,904
1102464 삼호어묵님 글 11편 올라왔는데 20 집값 2020/08/05 4,327
1102463 온몸이 저리는 분 계실까요 8 고행 2020/08/05 3,900
1102462 우리집 마당에 나무를 옆집이 잘랐어요 16 텃밭 2020/08/05 6,095
1102461 jtbc tvn 공중파 다시보기 하기 좋은 사이트? 4 웨브 2020/08/05 1,632
1102460 코로나는 언제나 끝날까요? 4 2020/08/05 2,283
1102459 돈많고 두뇌는 가벼운 사람들이 부럽다 11 ㅌㅊㅍㅌ 2020/08/05 2,729
1102458 남편이 이혼하자고 하며 협의이혼이랍니다 35 아오 2020/08/05 23,247
1102457 우울증 약은 어떤 식으로 작용해서 우울감을 없애줄까요? 4 ㅠㅠ 2020/08/05 2,508
1102456 19) 출산후부터 팬티가 많이 젖어요ㅜㅜ 13 .... 2020/08/05 9,640
1102455 사회에서는 뭘 가져야 절대 갑이며, 누굴 맞닥뜨려도 흔들리지 않.. 10 Mosukr.. 2020/08/05 2,602
1102454 캠핑용 텐트는 어떤걸 사야 괜찮나요 (가격대 브랜드등) 2 캠핑무식자 2020/08/05 1,562
1102453 가만히 보면 어그로끌어서 베스트가는거 1 어그로 2020/08/05 841
1102452 고추장이 검게변한거 먹어도되나요 3 바닐라 2020/08/05 5,171
1102451 드럼세탁기 사고픈데 크기가 고민이네요 6 옛날아파트 2020/08/05 2,522
1102450 좀 챙피한얘기인데 8 ㅇㅇ 2020/08/05 3,536
1102449 디지털도어락 처음 설치하고 처음 사용할 건데요. 4 때인뜨 2020/08/05 1,118
1102448 대깨문들 댓글 단어 아이템이 늘어 났네요 31 외쳐요 2020/08/05 1,774
1102447 혼자 노래방 가보신 분 계세요? 2 2020/08/05 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