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머리는 없는데 성실하기는 이를데가 없어서
초1때부터 엄마가 시키지않아도 매일매일 그림일기쓰고 눈높이도 시켜달라고해서 매일매일 풀고
피아노학원도 보내달라고 해서 6년내내 다녔어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공부머리가 타고나질 않아서인지 매일매일 밤새면서 공부하는데도 거의 바닥권이었고요
누가보면 진짜 전교권이지? 할 정도로 공부했어요
피아노도 그렇게 오래배웠건만 진도도 많이 나가지 못했고요
다행히 부모님은 저에 대한 기대도 뭣도 없어서인지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는데 바닥권인 저에게
지구력하나는 좋다며....칭찬만 해주셨어요. 어떠한 대책하나 없이 그냥 주야장천 노력만 퍼부움...ㅠ.ㅠ
수학은 완전 바닥...그나마 사회나 역사같은건 재밌더라고요 쉽기도 하고...
제 아들이 초2가 됐는데...제 눈에만 그리보이는거겠지만 완전 저랑 다르게 머리가 반짝반짝이에요
지금 초4학년 수학문제를 푸는데 개념서하나 안보고 바로 심화넘어갔는데도 문제를 척척 풀어내요
제가 초4부터 수학을 아예 놔버려서...애가 저보다 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에요
애가 저한테 설명해줘요..이렇게이렇게 풀으라며....
근데 애가 성실과 노력이 아예 없어요
이것도 제가 풀어보자고 이거풀면 백원씩 매일매일 준다니까 갖고싶은 드론생각하면서 푸는거에요
막상 풀면 엄청 잘하는데..하기까지가 너무너무 힘이 드네요
말안하면 아예 공부안해요
하루종일 티비보고 친구랑 놀고...한번은 냅둿더니 한달내내 안해요
크면 알아서 할거라는데...진짜 그러나요??
저는 초1때부터 알아서 척척해와서...지금 아이가 안하는게 너무 이상해요
계속 저럴것만 같아요...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