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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면서 화나지 않는 방법 알려드려요. 오늘 성공했어요 V.V

... 조회수 : 4,393
작성일 : 2020-07-27 01:54:22


이제 운전경력 9년차에요. 워낙 조심하는 성격이라 사고난적은 없는데요.
이상하게 운전하면서 화가 많이나고 욕이 막 튀어나와요.
평소에는 내성적이고 차분한 성격입니다.
운전하다보면 매너없이 운전하는 사람이 정말 많고 끼어들기는 또 어찌나 많은지. 그런 사람들보면 스스로 제어가 안되어 욕을 하고 있더군요.

근데요. 몇년전 일이에요.
남편 친구중에 완전 부잣집 준재벌 외아들 왕자님이 직접 운전하는 좋은차를 타게된적이 있어요.
남편은 조수석에 앉고 전 뒷자석에 앉았구요.
한참 그 왕자가 운전을 하는데요. 왕자는 직진이었고. 갑자기 오른쪽 차선에서 어떤 젊은놈이 끼어들었어요. 정말 찰나에 사고날뻔했고 저도 너무 놀라고 남편. 왕자도 많이 놀랐었어요.
당연히 직진차가 먼저 지나가는게 맞고 끼어든 차때문에 화가 나는 상황 아닌가요? 그리고 그놈이 끼어들어서 우리는 직진도 할수 없는 상태였고. 그넘은 그 상태에서 계속 더 끼어드려고 하는 미친 상황이었죠.
저같으면 화가나서 크락션을 울리거나 욕을 한바가지 했을거에요.
근데 그 왕자의 반응이 어떤지 아세요?

갑자기 조수석쪽 창문을 내리더니 하는말이.

형님~ 정말 죄송하지만 차를 조금만 뒤로 빼주시겠어요?
도와주시면 금방 제가 앞으로 뺄께요~ 감사합니다!!!

그것도 웃으면서 정말 사랑스러운 말투로 말하는데 저 그모습보면서 기절!
아니 이왕자는 어쩜 이리 반전이 있지?! 그상황이 너무 긍정적인 충격이었고
안좋은 상황을 이렇게 반전시킬수가 있구나! 멘붕

사실 끼어든 차의 운전자도 왕자보다 한참 어린데도
지가 잘못한거 아는지 왼전 머쓱해하면서 아~ 네...
하고 뒤로 얼릉 빼더라구요. 그리고 그 왕자는 여유있게 쑥 빠졌구요.

와 저 정말 그장면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그래서 항상 운전할때마다 그때 그 장면을 기억하고 나도 그런일이 생기면 그렇게 대처할수 있을까 상상만 했거든요.

근데 오늘 좁은 길을 운전하는데 앞에 정차된차가 있었어요.
시골길이었고 차선이 있는건 아니었고 길은 하나였지만
정차된차와 차2대가 지나갈수없는 길이었죠.
일단 제가 먼저 진입했는데 마주오는 차량이 제차를 보더니 갑자기 속력을 엄청내면서 마주오더군요. 아마 저보다 먼저 지나가려고 한거같아요.
근데 이미 전 먼저 진입한 상태인데도 그차는 제 앞에 딱막고 안비키는거에요.
와 저 진짜 화나고 욕이 막 튀어나오려던 찰나 그때 그 왕자님의 대처가 떠올라서 왼전 억지웃음 지으면서 마주보며 대치한 차에게
정말 죄송하지만 차를 죠금만 빼주시겠어요? 고맙습니다 라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역시 그차 운전자도 완전 머쓱해하며 쑤욱 차를 빼더라구요.
화안내고 싸우지않고 쓱 지나가게되니깐 기분도 하루종일 좋았어요.

운전하다보면 그 순간에 화가 보복운전으로 이어지고 그러다 살인까지 가잖아요.
오늘 유용한 팁 알려드려요.
억지로라도 조금만 좋게좋게 말하고 웃으면 본인도 상대편도 즐겁게 운전할수 있을거에요. 다들 안전운전하세요










IP : 123.235.xxx.2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7.27 2:49 AM (1.239.xxx.164)

    좋은 경험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 2. ..
    '20.7.27 3:00 AM (223.38.xxx.76)

    바른 모습 배우고싶은데
    아는 남동생이 젠틀했는데 뒤에서 여친 손찌검한다 해서
    놀랐던 기억이 있어서ㅎㅎ
    금수저는 타인에게 왕자 공주 소리도 듣고 돈이 좋긴 좋네요

  • 3. 진짜 왕자
    '20.7.27 3:36 AM (125.15.xxx.187)

    남이 인정하는 진짜 왕자님이시네요.

  • 4. 이뻐
    '20.7.27 3:40 AM (183.97.xxx.170)

    좋은 경험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2222

  • 5. 행동
    '20.7.27 5:23 AM (175.193.xxx.138)

    에서 나오는 품격이 왕자님 맞네요.
    맞아요 별것도 아닌거로 살인사건 많이 나는 요즘 여유를 갖고 살아야겠어요.

  • 6. 가끔
    '20.7.27 7:06 AM (211.36.xxx.68)

    저도 쓰는 방법이긴한데
    다 저리되지는 않더카고요.
    원글님 글 보며 다시 다짐해보네요.^^

  • 7. 저는
    '20.7.27 7:21 AM (121.182.xxx.73)

    내가 한번 양보하면
    어느날 내 식구들도 한번
    양보받겠지 생각하고 합니다.

  • 8. 저는
    '20.7.27 10:23 AM (223.62.xxx.155)

    웃는 얼굴에 침 못밷는다는 속담이 아주 유용해요
    어지간하면 화 안냅니다
    그럼 상대방도 예의를 차리는 편
    운전중에 난폭운전하는 사람 만나면
    집안에 큰일이 났나보네 ~~
    배탈 나셨나?
    아버지라도 돌아가신게지 ㅎㅎㅎ
    내 마음이 편하고 화가 안나요
    제가 젊을 때 신부님이 운전하시는 차를 타고 가는데
    신부님이 난폭운전자에게 하는 욕이
    자~~알 먹고 잘 살아라~~~~셨어요
    물론 뉘앙스는 욕이지만 단어사용은 덕담이라 ㅎ
    지금도 기억나네요 ㅎ

  • 9.
    '20.7.27 10:23 AM (211.176.xxx.176)

    경험담 감사하네요 운전석만 앉으면 다들 욕 못하던 사람도 자동 욕 장전하던데 원글님 글 읽으니 저절로 미소 지어지네요

  • 10. ..
    '20.7.27 5:33 PM (123.235.xxx.26)

    어제밤 잠이 안와서 써본글이에요.
    웃는 얼굴에 침못뱉는다는말 정말 운전할때 쓰는말 맞네요

  • 11. ..
    '20.7.27 5:36 PM (123.235.xxx.26)

    금수저라서 왕자라도 한게 아니라 왕자처럼 곱고 잘생겨서 한말이에요.
    원빈이라고 할걸 그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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