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말은 허상같아요.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에도 나오는 말인데요,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류의 말들..다 그럴 듯하게 미화시켰지만..
요즘 이런 말들은 무슨 알맹이 없는 속빈 강정같아보여요.
(소위 말을 위한 말 같은데...)
혹시 제가 생각하는 바가 아닌 경우도 있나 해서요.
적어도 제 주변의 현실에서는 그렇거든요.
정신과 마음을 얘기하면서 물질보다 마음을 강조하는 이들은
현실에서 돈과는 동떨어져있고 죄다 가난해요.
그렇다고 주변인과 잘 융합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고집이나 자기 신념만을 주장하는 이들이 다수라..헛되 보여요.
가진 자가 마음의 양식을 운운하면서 무슨 정신적인 가치를 추구하면 모르겠는데
자신의 현실처지가 그렇지 않은데도 그런 말을 하는건
여우의 신포도 같기도 해요.
진짜배기보다는 가짜가 판을 치는 세상이라 그런지...
1. 정말 중요한
'20.6.23 2:32 PM (115.140.xxx.66)것을 보지 못하는 원글이네요
남의 마음을 원글이 어떻게 안다고.
다 아는 듯이 글 쓴게 웃김.
만일 예수님이 억대 부자였다면 좀 웃길 것 같지 않나요?2. ㅇㅇ
'20.6.23 2:38 PM (39.7.xxx.181) - 삭제된댓글다 아는듯이 글 썼다고 비꼬는 댁도 우습기는 마찬가집니다.
발끈해서 뾰족하게 굴면서 한 치의 반박도 용납치 않는걸보니...
글 내용에 나온 빈자가 자신의 얘긴가봐요?
도둑이 제 발 저린 듯..3. ㅇㅇ
'20.6.23 2:41 PM (39.7.xxx.181)혼자서 한 생각을 적었을 뿐인데, 발끈해서는 비꼬는 댁이야말로 우스워요
뾰족하게 굴면서 한 치의 반박도 용납치 않는걸보니
글 내용에 나온 가난한 사람이 자신의 얘긴가봐요?
도둑이 제 발 저린 듯...4. wisdomH
'20.6.23 2:41 PM (117.111.xxx.39)동의.
책의 말들도 그래요.
책 쓰는 사람들 스타일이 그런 편이라5. 맞아요.
'20.6.23 2:45 PM (39.7.xxx.181)그러고보니 자기계발서, 심리쪽 책 쓰는 사람들도
주로 저런 주제로 세상을 초탈한 듯한 글을 쓰더라구요.
회원님의 옳은 말씀에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6. 마음
'20.6.23 2:50 PM (119.203.xxx.70)진짜 마음 담은 행동을 못 받으셔서 그런거 같아요.
그냥 돈 주면서 너 사고 싶은 거 사~ 하는 거와 평소 내가 백화점 다닐때 눈여겨봤던 것이 품절 되었는데
몰래 여러곳 수소문 해서 선물 받았을때 라던지....
무심히 내가 저기 가고 싶다 라고~ 했는데 그 근처 갈 일 있으면 돌아서라도 꼭 내가 가고 싶은 곳 보여줬을
때.... 1억 든 통장 받은 거보다 더 기분 좋아요.
평생 이렇게 내 말 귀기울여 주는 사람 만난 난 행복하구나 그런 느낌. 그리고 나도 이 사람 하는 말 귀기울여
서 이런 기분 느끼게 해줘야겠다 그런 기분이 들게 만들어요.
님도 인생중에 그런 사람 만나길 (남자 아닌 여자 친구라도) 기원해드릴께요.7. ㅇㅇㅇ
'20.6.23 2:57 PM (39.7.xxx.181) - 삭제된댓글119.203님 말씀이 뼈 때리네요.
마음을 담은 행동을 못 받아봐서 그런것도 맞아요.
그런데 살아보니 사랑과 마음만이 다는 아닌것 같네요.
살면서 나에게 귀 기울여주는 사람을 만날 수 있도록 기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8. ㅇㅇ ㅇ
'20.6.23 3:02 PM (39.7.xxx.181)119.203님 말씀이 뼈 때리네요.
마음을 담은 행동을 못 받아봐서 그런것도 맞아요.
그런데 살아보니 사랑과 마음만이 전부는 또 아닌것 같네요.
살면서 나에게 귀 기울여주는 사람을 만날 수 있도록
기원해주신 점..고맙습니다^^9. 돈보다
'20.6.23 3:04 PM (115.140.xxx.66)마음의 평화가 더 중요한 사람들이 있어요
가난하든 부자든 간에.
원글은 돈이 가장 중요한 것 같은데
그런 사람들 헛되다느니 비웃지 마시고 그냥 끼리 끼리 어울리면 된다고 봅니다.10. 모두가
'20.6.23 3:12 PM (112.165.xxx.34)다 나와 같을거라 생각하진 마세요.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는 다 다른거니까. 엄마는 자식을 위해서 목슴도 버리잖아요. 부모가 자식을 키울때 보이는 가치만 생각했다면, 환경의 소중함을 여기는 이가 없었다면 세균을 좋아해서 연구하는 사람이 없었다면, 요즘 같은 때 인류가 살아남아있기나 했겠어요.
11. 흠
'20.6.23 3:32 PM (112.76.xxx.163)공기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눈에 안 보입니다.
잘 이해 안되면 이거라도 생각하세요.12. ..
'20.6.23 3:44 PM (152.99.xxx.164)젊으신가봐요.
저는 해가 갈수록 맞는 말이라고 느끼는데.
나이가 들면 외적인것. 물질적인 것이 다 부질없어지는 시점이 오죠.
정말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게 됩니다.13. 아직
'20.6.23 3:48 PM (211.248.xxx.127)본인이 깨닫지 못하니 허상 같은 거예요
말 그대로 실체가 없는 거니까요.
꺠달음이 없는 사람에게 아무리 말해봐야 소 귀에 경 읽기죠
성숙해지고 통찰력이 생기면 느껴집니다
환경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마음가짐과 노력이 더 중요하죠14. 아직
'20.6.23 3:49 PM (211.248.xxx.127)불경에 보면 비슷한 부분이 나옵니다
사물이나 상황을 인지할때
제일 원초적이고 급이 낮은 게 눈으로 보고 판별하는거고
가장 고차원적이고 심오한게 마음으로 통찰하는 거라고.15. 근데
'20.6.23 3:51 PM (211.248.xxx.127)이게 또 단순히 나이만 먹는다고 알게 되진 않아요
사람마다 저마다 가진 그릇의 크기와 깊이는 제각각이니까요
본인 수준대로, 본인 깜냥대로 느끼고 사는거죠 뭐.16. ㅁㅁ
'20.6.23 4:49 P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물질적인 것, 정신적인 것... 둘 다 중요하죠!
그런데 물질적인 것에 치우쳐 정신적인 것의 가치를 폄하하고 장기간 살다보면 꼭 해가 생겨요.
많은 공황장애 환자들 중에서도 세상을 성취 위주로 평가하며 살다가 자기가 더 이상 성취하기 어려운 시점이 되었을 때 그걸 받아들일 정신적 양분이 없어 그런 경우 많구요.
인간관계에서도 아무리 돈 많아 이거저거 사주는 사람이라도 정신적으로 날 팍팍하게 만드는 사람이라면 피하게 되잖아요.
그러니 나에게든 남에게든 가치평가의 기준을 물질적인 것, 눈에 보이는 것에만 두다보면
우선 내 마음이, 점차 인간관계가 말라가 병들어요.
아마 원글님처럼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아직 삶의 한계나 벽을 못 만나봐서일거에요.
내가 원하면 가질 수 있고, 노력하면 해낼 수 있고, 아직은 그런 삶 속에 계시니 모를 수 밖에요.17. ..
'20.6.23 5:21 PM (14.4.xxx.69)중요한 것은 성숙도라도 보는데 뭐 외모지상주의인 사람들 눈에는 안보일 수도 있겠죠. 근데 그것도 다 보여요. 얼마나 편안한지, 너그러운지 보이지 않나요.
18. ㅇㅇㅇ
'20.6.23 5:40 PM (39.7.xxx.163)121.157님의 말씀 와닿네요.
제게 생각해볼 거리를 주셨네요.
다들 답글 다는 수고를 해주셔서 감사해요~!19. ..
'20.6.24 7:51 AM (112.167.xxx.247)세상과 동떨어지지않은 것도 눈에 보이지않아요
예를 들어 시간이라거나 목표라거나 이들을 관리하는 습관이라거나
정리정돈잘하는거, 소통잘하는거,
소중한 것을 알아보고 지켜가는 능력이라거나
생명의 귀함 고마움을 아는 것 모두 일상과 직결된 것들이잖아요
살아보니 물질보다 물질을 대하고 다루는 능력 태도가
더 중요하고 이걸 배움이라고 하는데
꼭 수양을 속세에 떨어져서 하는게 아니라 일상을
성실히 살면 배어지게 되는거 같아요
주로 이런 관점은 서양에서는 동양에서의 정신, 수양 등이 자기계발과 연결되어서
나타난거같아요
그리고 공기도 안보이지만 생명의 근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