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총선분석

행복해요 조회수 : 2,312
작성일 : 2020-04-19 18:38:14

여당이 지금까지 유래없던 결과로 압승했습니다. 물론 어느정도는 예상했지만 정확히 맞추진 못했습니다. 그리고 보수, 진보양측에서 분석하는 글들을 읽어봤는데요 저와 생각이 좀 다른것 같아서 한번 분석해 봤습니다.

먼저 현재 여당의 승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이 큽니다. 근데 여기서 그 이유를 전부 코로나 대응을 잘했기 때문이라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보수진영에서는(영남) 다른부분, 즉 '토착왜구'프레임에 대한 반발로 어느정도 상쇄됐기 때문입니다. 한일정보공유협정인 지소미아 파기에 동의하면서도 일본불매에는 참여안할수 있는 것이고, 아니면 지소미아 유지를 지지하지만 일본불매에는 찬성할수있는 것이 민주주주인데 이 모두를 '토착왜구'로 일반화시키는 바람에 많은 영남의 잠재적 여당 지지자들이 등을 돌린겁니다. 여기에 더해서 대구시민들은 코로나사태의 피해자임에도 일부 호남인들이 이들을 '악마'로 낙인찍는 바람에 지역구도는 더욱 심해졌습니다.

그럼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여당은 압승이 가능했을까요. 여기서 핵심은 중도인데요 두가지 요인이 동시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됩니다.

첫째는 현정부는 정권초기에 '갑질'에 대해 많은 문제제기를 했고 사실 저도 이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요, 우리사회 모든 문제들의 근원은 바로 우리의 '갑질의식'이라고 파악해왔기 때문에 만약 서로 존중하는 사회가 된다면 대부분의 문제가 자연스럽게 풀릴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간 문재인이 주는 이미지는 지금까지 한국사회에서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는 쉽게 볼수 없는 '탈갑질' 이미지였기 때문에 젊은층과 여성에게는 상당히 어필했을 가능성이 컸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 미래통합당측은 박찬주같은 인물과 여러 막말하는 전형적인 갑질인간들에게 집착한다는 이미지를 줬기때문에 최악의 상황을 자초한 것이 컸습니다.

두번째 요인은 그 누구나 동의하는 현정부의 코로나 극복 상황인데요, 저는 이것을 문재인 '국뽕효과'로 정의하겠습니다. 뭔소리냐하면 BTS나 김연아선수가 잘하면 솔직히 대다수의 사람들은 노래나 피겨가 뭔지몰라도 외국에서 이들에 의한 높은 평가를 들으면 기분이 좋게됩니다. 바로 이 기분이 중도인들을 여당지지로 돌리게 했다고 판단됩니다.

지금 더블스코어로 기분째지죠, 하지만 바로 현시점이 진보진영의 최대의 위기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극복하는 방법은 감동이 느껴질 정도로 보수진영에게 존중을 표현하면 됩니다. 

IP : 211.33.xxx.139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4.19 6:43 PM (210.99.xxx.244)

    호남인들이 대구인을 악마라고 했다구요? 저 서울사람인데 대구 별로였거든요 .. 갑질은 야당이했거든요 일도안하고 딴지지나거는 떼쟁이 들 어디에도 쓰잘데없는 당 단식에 삭발에 태극기부대다 몰고다니는 한심한당

  • 2. 인사가 만사
    '20.4.19 6:44 PM (221.154.xxx.186)

    청와대건 지자체건 질본이건 국회의원 후보건
    실력 위주로 자리를 배치하다보니,
    묵묵히 일하고 누수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진단키트 제작 기업등 기업도 힘을 보탰고,
    외신도 도왔고.

  • 3.
    '20.4.19 6:44 PM (210.99.xxx.244) - 삭제된댓글

    원글같은 지지자때문에 핑크는 안되는겁니다.

  • 4. .....
    '20.4.19 6:45 PM (180.66.xxx.92)

    호남대 영남은 말이 안돼요 유권자수 절대적으로 차이가 있잖아요. 미통이 거지같었던거죠

  • 5. ....
    '20.4.19 6:47 PM (182.209.xxx.180)

    수도권대 영남이겠죠.
    분석이 이상하시네요.

  • 6. ...
    '20.4.19 6:48 PM (116.125.xxx.199)

    이런글 쓰고 싶을까?
    호남인 누가 영남인을 악마화시켜?
    영남사람들 지들 환자 안받은것
    호남에서 다받아줬는데
    호남사람들은 도와주고욕먹네
    뭐 이런것들이 다있냐?
    국회의원수도 영남이 호남3배가 넘어

  • 7. 호남인들이
    '20.4.19 6:49 PM (211.219.xxx.81)

    무슨 대구 사람을 악마화해요
    내실은 없는데 단지 국민의 비위를 맞춰 승리한것처럼 호도하는군요

  • 8. 패인
    '20.4.19 6:52 PM (116.125.xxx.199)

    패인은 나경원 국회에서 갑질에 원외투쟁
    황교안은 투쟁과 헛소리
    차명진의 헛소리
    국민의 맘을 얻지 못한게 패인이에요

  • 9. ..
    '20.4.19 6:52 PM (49.170.xxx.253)

    분석인지 뭔지 하려면 좀 똑바르게나해요
    뭔 호남인들이 악마화했다고.. 그 반대로 거둬주고 도와줬던 지역인데요
    호남 특산품 먹을거리 마스크 직접 만들어 그 지역에 보내고 환자들 받아 치료해주고...
    ㅇ어이없네 진짜

  • 10. 제생각엔
    '20.4.19 6:54 PM (124.54.xxx.52)

    정작 호남과 영남 당사자들은 별감정 없는데 타지역 사람들이 오바하는것 같습니다

  • 11.
    '20.4.19 6:54 PM (210.99.xxx.244)

    이런지지자가 미통닭을 망하게하는거임. 미화엄청시키는 그냥 그들이 무능하고 태극 개독60대이상이 많이 찍어 그나마 나왔다고 쓰세요

  • 12. ...
    '20.4.19 6:56 PM (180.66.xxx.92)

    별감정 들게 쓰여진 원글이죠. 분석좋아하고있네...

  • 13. 국민 여론을
    '20.4.19 6:56 PM (211.219.xxx.81)

    무겁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가볍고 어리석으며 속아넘어가기 쉬운 기분으로 폄하하는 그런 오만함으로
    미통당은 절대 정권 못잡아요

  • 14. 제 분석
    '20.4.19 6:57 PM (59.10.xxx.135)

    식물 국회 만든 것
    황교안 나경원은 태극기에 앞장 서서 전광훈과
    연설,나경원이 투사처럼 행동 한 것.
    정책 부재에 공천 실패.
    황교안 잦은 말 실수.
    차명진 말 실수.
    코로나 상황에 정부에 협조하지 않고
    비난.

    중도의 마음을 떠나 게 할 이유가
    너무 많았음.

  • 15. 제 분석
    '20.4.19 6:58 PM (59.10.xxx.135)

    호남인이 영남에 대해 악마화 한 게 뭐 였어요?
    전폭 도운 걸로 아는데요.

  • 16. 병상이
    '20.4.19 7:01 PM (211.219.xxx.81)

    모자라 호남에서 코로나 환자도 받았어요

  • 17. ....
    '20.4.19 7:04 PM (182.209.xxx.180)

    대구 경북 그 쪽은 자기 동네 욕먹으면
    꼭 전라도 타령하며 호남 끌어들이더라고요.

  • 18. 글의
    '20.4.19 7:09 PM (89.241.xxx.84)

    의도가 분란을 넘어 ‘악의’가 보이는 이상한 분석들. 선거 끝났는데 경북대구 조금은 변화해야 하지 않을런지. 남탓 그만하고 스스로 돌아보고 반성하는 미통닭이 되기를

  • 19. ....
    '20.4.19 7:19 PM (110.70.xxx.233)

    호남에 한 짓이 있어서 복수 당할까봐
    걱정인가 본데 호남 그런동네 아니니
    염려하지 마시죠.

  • 20. ㅇㅇ
    '20.4.19 7:28 PM (175.208.xxx.15)

    글 내용만 봐도 원글님이 어느지역에 사시는지 알겠네요.
    그쪽 사람들이 바로 이래서 욕먹는겁니다

  • 21.
    '20.4.19 7:31 PM (210.99.xxx.244)

    물에 빠진거 구해주니 보따리내놓으란 분석 아무죄없는 호남은 도와주고 원글한테 뺨맞네

  • 22. ...
    '20.4.19 7:39 PM (101.235.xxx.32)

    그냥 모지리들이 많이 사는데라는거 증명한겁니다

    이런상황에도 미통당 몰표라니...

    누구때문에 지들이 그런꼴이 된건지 일부러 생각을 안 하는거죠

  • 23. 원글아
    '20.4.19 7:42 PM (183.101.xxx.159) - 삭제된댓글

    너네가 하고싶은 말은 '호남인이 대구를 악마로 낙인찍었다'이구나..
    나는 경기도 토박이지만, 은혜를 원수로갚는 짐승보다 못한 쓰레기에게 천벌이 있을것이다.

  • 24. ...
    '20.4.19 8:04 PM (59.20.xxx.47)

    보수진영에게 존중?
    아니 그걸 왜 하나요?
    딱 존중까지라면 까짓거 하죠.
    아~~~쟤네는 저렇구나. 네 생각이 그렇다니 존중해드릴게요. 딱 요기까지만요.

    혹여 존중이랍시고
    발목잡을 생각 마시구요. 기대도 마세요.

    친일파재산환수
    검찰개혁
    언론개혁
    할 일이 너무너무 많아요.
    이런거 하라고 180석 준 거 아니겠어요.

  • 25. ...
    '20.4.19 8:05 PM (59.20.xxx.47)

    발목 잡을 생각도 하지 말고

    발목잡히기만 해봐봐

  • 26. ㅇㅇ
    '20.4.19 8:10 P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호남이 악마화한건 아니지싶고
    82에선 악마취급한거 맞죠

  • 27. ...
    '20.4.19 8:29 PM (175.223.xxx.171) - 삭제된댓글

    언제 호남이 대구를 악마화했나요? 참나
    화나네

  • 28. ....
    '20.4.19 8:55 PM (117.111.xxx.41) - 삭제된댓글

    방법은 감동이 느껴질 정도로 보수진영에게 존중을 표현하면 됩니다
    ————————
    ???

  • 29. 행복해요
    '20.4.19 9:02 PM (211.33.xxx.139)

    ....님 그게 무슨말이냐하면, 먼저 '존중'은 '동의'가 아니라 '인정'입니다. 그리고 '감동이 느껴질 정도'라는 뜻은 예를 들어 검찰개혁을 한다면 그리고 그 '개혁', '적폐청산'의미가 진정으로 투명성을 바탕으로 하는 나라의 법치구현이라면 보수진영에게 같이 개혁을 추진하자고 아이디어를 내라는 말입니다. 만약 지금처럼 상대를 타도대상으로 규정하고 개혁을 한다면 당연히 '개혁의 수혜자'는 과거 보수에서 지금 진보과 될것이고 '개혁의 피해자'는 과거 진보에서 보수로 전환될 것입니다. 그럼 정권이 다시 진보에서 보수로 바뀌면 또 다른 '개혁'이 들어서고 악순환은 계속됩니다. 이것을 한국정치, 한국인들의 특유의 의식때문에 이런일이 계속 발생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같이 동시에 진행되야하는 겁니다.

  • 30. 원죄
    '20.4.19 9:06 PM (175.206.xxx.119)

    한국 근 현대사 이승만 정권의 온갖 죄악들에
    대하여 단죄하지못하고 박정희.전두환 이어지는 권력에
    아부하면서 악을 선으로분탕질 결과 180이다.
    민초들의 투표로 반란을 일으 킨 것이다.

    기본에 충실해야 정권도 건강해지 것이다.

    입당과 동시 평당원의 경륜도 없이 당 대표로 추대시킨 죄.
    자유한국당의 부실한 정체성이 드러 낸것이다.

    자유한국당의 정치력의 허상과 실상의 위선적인 요인을
    냉철하게 끊어내지 못한다면 역대 정권의 써먹던 구태를
    못버리는 또 다시 미래통합당일 될것이다.

    철절한(외세사주를 받은 역대절대권력에 대한 죄...) 반성으로
    새롭게 거듭나야 대한민국 국민과 국가가 더욱 건강해질수있다.


    이 번에 한표 행사한 유권자의 말이다.

  • 31. 행복해요
    '20.4.19 9:29 PM (211.33.xxx.139)

    원죄님, 이름답게 원죄를 중시하시는것 같은데요, 본인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다 토착왜구라고 정의하시죠? 김대중,노무현 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대중정부시절 노무현전대통령은 해양수산부장관이었는데 그때 일본과 협상해서 우리영토인 독도를 공동수역에 포함시켰습니다. 이시점부터 일본의 극우들이 독도는 한국도 일본땅이라고 인정한것이라고 주장을 하기 시작합니다. 님의 원칙과 그에 때른 원죄를 따진다면 이 두분도 토착왜구가 되는 것이겠죠?

  • 32. 참 나..
    '20.4.19 10:10 PM (59.19.xxx.110)

    맨 마지막 문장 쓰기 위해서 같잖은 글 길게 썼네요.

  • 33. jj
    '20.4.19 11:53 PM (222.238.xxx.26)

    존중을 표하기는 개뿔
    서울 토박이인데 대구경북것들
    아주 꼴도 보기 싫어요

    .Aㅏ고맙네요.. 맘 속에만 있던 단어들을
    끄집어 내게 해 줘서...

  • 34. ,,,
    '20.4.20 2:45 AM (70.187.xxx.9)

    결국 토착왜구 후손의 글이네요. 원글이란 ㅉㅉㅉ

  • 35. dk
    '20.4.20 11:17 AM (203.142.xxx.241)

    부모님 고향은 김천
    외가는 대구인 서울아줌마인데.. 참나 어이가 없네요.
    일부호남인들이 대구를.. 뭐라고요??
    나 어릴때부터 부모님들로부터.. 전** 사람 어쩌구하면서 얼마나 좋지 않은 소리를 들어왔는지 몰라요.
    글쓴이도 대충 알겁니다. 반면 친구들이나 동료들중 호남사람들 많지만 한번도 경상도 욕하는 거 들어본적 없고요.
    그리고.. 대구 환자들.. 같은 경상도인 경산에서 거절한 대구환자 어디서 받아줬나요?
    현 정권에 대한 비판이야 본인의 시야가 그런거니.. 그려러니 합니다만
    일부 호남이라니... 진짜 어이가 없네요.
    염치라는 걸 좀 장착합시다.

  • 36. 아니
    '20.4.20 5:23 PM (210.161.xxx.66)

    뭔 별 개소리를 길게도 써놨네 난 또 뭐라도 되는지 알고 시간 버리고 눈버렸네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8175 갈라치기들의 논리가 이거군요. 57 ... 2020/04/22 1,826
1068174 순풍산부인과 재방송 3 순풍 2020/04/22 1,147
1068173 (국뽕)미국에 등장한 태극기 마스크 10 하늘을 찌를.. 2020/04/22 2,916
1068172 자동차 사고 보상 어찌 받아야 해야할까요? 7 보험 2020/04/22 734
1068171 야망의 세월 이라는 드라마 기억하시나요 5 ㅇㅇ 2020/04/22 965
1068170 드럼 세탁기에서 쉰내가 나는 것 같은데...ㅜㅜ 4 ... 2020/04/22 1,690
1068169 우울하신 분들~ 2 @@ 2020/04/22 1,387
1068168 밀푀유나베 같은 요리 가성비좋은요리 7 ... 2020/04/22 1,810
1068167 실비 처음 들어 청구하려니..(2) 11 2020/04/22 2,439
1068166 아파트를 전세로들 바꿔서 올리시네요 6 2020/04/22 2,583
1068165 경기도 재난 기본소득요, 동네 어디어디 가능할까요~ 23 .. 2020/04/22 1,762
1068164 세탁기나 에프같은 가전 커버 (덮개) 뭘로 쓰시나요? 4 ........ 2020/04/22 793
1068163 마스크 살균기에 넣으면 괜찮을까요? 5 익명中 2020/04/22 766
1068162 학폭가해자 피디라는 여자요. 인상이 과학인지.. 19 ,. 2020/04/22 6,442
1068161 여행못가면 죽는병이라도 걸린건가요? 12 .... 2020/04/22 2,857
1068160 11번가에서 오휘화장품 사보신분 계세요? 3 오후 2020/04/22 1,081
1068159 고3 아이 학교 대입 상담하고 왔어요. 7 .. 2020/04/22 2,646
1068158 아나운서백지연 4 .... 2020/04/22 4,125
1068157 일본은 왜 무역보복을 한건가요 16 ㅇㅇ 2020/04/22 2,136
1068156 시민단체, 최강욱 재차 고발.."가짜 인턴확인서는 뇌물.. 23 ㄱㄴ 2020/04/22 2,604
1068155 부정선거는 아니겠지만 이상한 점은 있습니다 36 행복해요 2020/04/22 3,082
1068154 피부과에서 얼굴 실핏줄제거 해본신분 계신가요? 3 .. 2020/04/22 2,194
1068153 고등학교ebs만 틀어준다면 무능교사들은 집으로 보냅시다 35 이기회에혁신.. 2020/04/22 4,013
1068152 월세 만기 시 재계약 문제 좀 가르쳐주세요.... 4 동백꽃 2020/04/22 1,022
1068151 혼자되신 아버지의 불안감...? 7 이건뭘까 2020/04/22 2,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