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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메이크업이 너무 잘 되었어요

난 뭣인가 조회수 : 3,637
작성일 : 2020-03-13 18:43:24
요새 화장한지가 너무 오래되었어요
맨날 집에만 있으니 ㅜㅜ 할 일이 없죠

오늘은 왜인지!!! 화장이 막하고 싶어서
정성스레 했어요

베이스는 평상시보다 밝게
찰떡 모찌같이 했고

눈썹 정리도 역대급으로 깔끔 이쁘게 해서
인상이 순해보이는 느낌마저 들더라구요

무엇보다 블러셔
새로 산 살구피치 블러셔
그야말로 찰떡같이 !! 피부에 아름답게 빛나더군요
블러셔가 너무 아름답게 되어서 기분이 들뜨더군요

제가 소싯적에 화장 좀 한단 소리를 들었어요
대학생 때 눈화장하고 학교가면
선배언니들이 화장 잘 한다고 글케 칭찬해주고
친구들도 다들 화장 이쁘다고 해줬어요

비결이 뭐냐고 묻는데
후훗 그냥 눈두덩에 문질문질한 것뿐인데
다들 그라데이션을 잘 했다는 둥 기술자라는 둥
이것 참

참고로 저는 아니지만 엄마 고모 삼촌 그리고
다수의 사촌이 미술전공자입니다
저희 엄마는 항상 화장이란 얼굴에 그림을 그리는 거라
강조하셨죠 !!

그래서 저는 항상 그림을 그린다는 기분으로
심혈을 기울였어요

나이가 들어 그때처럼 요란한 눈화장? 은 안 하게 되었는데
그 다음엔 다들 파운데이션 뭐냐고
피부가 너무 좋아보인다고 하더군요

평상시
귀찮아서 선크림 바를까말까 혹은 진짜 기초만하고 나가는데
파운데이션 바른 날은 거의 대부분 뭐 쓰냐고 물어봐요

화장 모르시는 분은 제가 광채메이크업 살짝한걸
진짜 피부에 광이 나는 걸로 착각

그리고 립스 틱 같은것도 물어보는 경우 많구요
제가 조교로 일한 적 있는데
젋은 교수님이나 박사님들이 입술에 뭐 바르냐고 물어보더군요

음하하 네 제가 이런 뇨자입니다
화장만 했다하면 다들 물어보고 알고 싶어하는 뇨자

네 오늘은 특별히 더 잘 되었어요
오늘도 나가면 사람들이 물어볼까나하는데

눼 이노무 코로나가 ㅜㅜ
마스크 뒤집어 쓰니 아무것도 안 보이더만요 ㅜㅜ
전혀 이 찰떡같은 피부와 복숭아빛 블러셔가 안 보여요
정성껏 바른 입술도 !!ㅜㅜ

그리고 또 하나 밝히자면
생각해보면
아무도 저한테 이쁘다고는 안했다는 것
화장품 색상 색조가 이쁘다 했던 것ㅜㅜ

생각해보면
옷 모델은 키가 큰게 좋잖아요? 그래야 상품을 잘 표현할 수 있죠

화장품 색을 잘 보여주려면 역시 면적이 커야해요
네 제 얼굴 떡판입니다 남들보다 더 잘 보여줄 수 있죠
그리고 희멀건해요

색조가 매우 잘 보여요
선명하게 !!!

쓰다보니 너무 슬퍼서 이만 줄여야 겠네요 ㅜㅜ


IP : 58.121.xxx.6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13 6:45 PM (223.62.xxx.84) - 삭제된댓글

    마스크 핑계로 노메이크업으로 다녔더니
    급 노화가 온 것 같아요 ㅜ
    팔자 주름이 진해짐.... 쿨럭

  • 2. 원글님
    '20.3.13 6:45 PM (58.127.xxx.169)

    사랑스럽고 친하고 싶은 분일거 같아요.
    유쾌한 글 감사해요.

  • 3. 노메컵
    '20.3.13 6:49 PM (1.234.xxx.178)

    저도 분칠 좀 한다는 여자였는데...이러고 살다보니 아직까지는 노메컵이 세상 편코 좋네요.
    화장하는법 까묵을판.

  • 4. 저도 오늘
    '20.3.13 6:49 PM (125.184.xxx.67)

    혼자 새로 산 파데 정성스레 얼굴에 올려보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깨끗이 지웠어요 ㅋㅋㅋ


    집순이마저 나가고 싶게 만드는 코로나 너란 녀석

  • 5. d.
    '20.3.13 6:51 PM (125.177.xxx.43)

    ㅋㅋ 재밌어요
    원래도 민낯으로 다니는데
    요즘은 마스크 핑계로 더 안하게 되네요
    옷도 대충

  • 6. 원글님은
    '20.3.13 6:52 PM (114.204.xxx.68)

    화장품을 공개하라 공개하라~~!!

  • 7. ㅎㅎ
    '20.3.13 6:55 PM (49.196.xxx.92)

    원래 이목구비가 예쁘신 분!!

  • 8. 흑흑
    '20.3.13 6:58 PM (58.121.xxx.69)

    이런 완벽한 화장을 가리는 코로나 ㅜㅜ
    속상하네염 너무나
    화장하는 데 들인 시간은 어떻게 보상받나요 ㅜㅜ

  • 9. 그거 묻음
    '20.3.13 7:04 PM (1.228.xxx.58)

    화장한거 마스크에 지저분하게 다 묻음
    금스크 버려요 화장하지 마셈

  • 10. 행복한새댁
    '20.3.13 7:05 PM (125.135.xxx.177)

    ㅋ원래도 입술만 쓱쓱 스탈인데 코로나 핑계로 집밖에도 안나가고 그나마 립스틱쓱쓱도 안하게 되서 완전 좋아요ㅋㅋ

  • 11. ㅇㅇ
    '20.3.13 7:07 PM (59.29.xxx.186)

    사진찍어서 남편에게 보내세요 ㅋㅋ

  • 12. 원글님은
    '20.3.13 7:11 PM (141.0.xxx.73)

    파데와 색조화장품을 공개하라!!^^

  • 13. 귀여우셔라
    '20.3.13 7:14 PM (116.36.xxx.231)

    원글님한테 화장 배워보고 싶네요 ㅎㅎ

  • 14. ..
    '20.3.13 7:21 PM (39.7.xxx.44)

    파데 뭐 쓰세요? 광채피부 만드는법 알려줘영~
    설마 김희애식 개기름 번질번질은 아니쥬? ㅎㅎ

  • 15. 요즘
    '20.3.13 7:47 PM (117.111.xxx.47) - 삭제된댓글

    집에만 있어 피부가 좋아지니 화장이 잘받을거예요
    저도 집에서 잘쉬었더니 꿀피부돼서 잡티가 없어졌어요

  • 16.
    '20.3.13 7:55 PM (58.121.xxx.69)

    파데는 웬만한건 다 있는데 주로 에스티 더블웨어씁니다
    위에 말한 광채피부는 아주 예전에 물광이 아니라
    하이라이터?이런 거 쓰는 메이크업예요

    그 박사님이 나이는 40쯤이신데 공부만하셔서 ㅜㅜ
    전혀 화알못이시라 제가 피부에 광나는 걸 너무 신기하게 여기신거예요

    30후반부터는 파운데이션을 핑크톤으로 고르시거나
    기존 옐로베이스에 핑크색 들어간 걸 섞으세요

    저도 홍조가 있는지라 핑크톤은 꺼렸는데
    40대 되니 저거 쓰면 문센같은 곳에서 아줌마들이 꼭 물어보세요 피부 이쁘다고 뭐 쓰냐고

    ㅜㅜ 그냥 이쁘다곤 안하시고 콕 찍어서 피부 예쁘다공 ㅜㅜ

    블러셔는 유명한거 다 있는데
    전 베네핏 블러셔 거의 다 있어요
    이것도 자기 피부톤에 맞게 살짝 블렌딩
    수채화 물감으로 겹치듯 그려주셔야해요

    글고 피부하얀분은 이게 잘 나오는데
    어두우신 분들은 색조가 잘 표현이 안돼요 ㅜㅜ

    그래서 자기한테 맞는 색조를 여러 번 테스트해보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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