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중증은.. 상담받기를 싫어하는군요..
하긴.
자기발로 가면 치료는 반 된거죠..
그래서 옆에서 지켜보는 가족임 더 힘든것 같아요..
에휴
1. 중증은 그럴
'20.2.16 11:39 AM (58.231.xxx.192)의지도 상실될걸요
2. 상담 효과도 그닥
'20.2.16 11:41 AM (211.212.xxx.141)약먹으면 좀 낫긴 한데 상담에 대해선 회의적이네요.
3. 맞아요..
'20.2.16 11:41 AM (125.191.xxx.148)의지자체가 없더군요..;
4. 아아
'20.2.16 11:42 AM (125.191.xxx.148)그럼 상담치료자체도 별로 인 거군요?
5. .....
'20.2.16 11:47 AM (125.129.xxx.3)제가 중증우울증 진단 받았었는데요
상담치료는 만족스럽지 않았어요.
내가 저걸 받으러 가야해?.... 매번 병원 갈때마다 했던 생각.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것 같은 그런 상담이 아니었거든요.
맘껏 얘기하고 들어주고...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어요.
자세히 쓰기 좀 뭐한데.... 상담 받아본 분들은 무슨 말인지 아실거에요.
현실적으로 병원 예약 스케쥴이 있으니 그건 불가능한거라고 이해는 합니다.6. 중증은
'20.2.16 11:50 AM (118.34.xxx.156)병원까지 갈 의지도 안생겨요, 누워 잠만 자고싶고 일어나 세수하기도 싫은데요,
가족이든 누구든 어거지로 데리고 가서,,, 한 두어달 같이 다녀줘야해요
약먹고 좀 지나면 혼자 다닐수도 있을거에요7. 윗님
'20.2.16 11:50 AM (125.191.xxx.148)그렇군요! 근데 어떻게 회복되셨나요?
병원은 안그래도 스케쥴이 있으니...
그렇담 뭐가 효과적일지요?8. .....
'20.2.16 11:51 AM (125.129.xxx.3)한번은 그 얘기를 엄마에게 했었는데
제 말을 전혀 이해를 못하더라고요.
니가 우울증 환자니까 치료를 받아야지.
니가 의사도 아닌데 왜 니가 평가를 하고 판단을 하냐고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다니면서 치료하다 보면 낫는거라면서요.
근데 저는 병원에 갔던 마지막날까지 생각이 변하지 않았었어요.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없고요.
상담치료를 받으려면 병원을 잘 골라서 가야할 것 같아요.
안그러면 큰 맘 먹고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 버릴수도.....
저도 나중에는 그냥 안다니고 싶더라고요.
샤이니 종현이 그런 비슷한 말을 남겼던데
저는 그게 무슨 말인지 너무 이해가 됐었어요.9. ..
'20.2.16 11:54 AM (118.34.xxx.156)약먹어야해요,, 중증은
상담만 가지고는 절대 치료안됩니다
정신과상담이 막 심도있게 상담 해주기 싶지도 않아요
뒤로 줄줄이 환자가 기다리는데요,
상담전문치료 찾아야할테고 많이 비싸죠
금액대비 효과도 글쎄 ? 싶더라고요
일단은 약물치료 하셔야해요10. 오타
'20.2.16 11:55 AM (118.34.xxx.156)쉽지 ,,,,,,,
11. 에휴
'20.2.16 11:57 AM (125.191.xxx.148)쉽지않는 치료군요..
12. .....
'20.2.16 11:59 AM (125.129.xxx.3)제가 중증우울증 진단을 받은건 이십대 초반이었어요.
병원은 이십대 중반까지 다녔고요
서른정도 되서 괜찮아 졌었죠.
근데 남들 눈에는 그 한참 전부터 괜찮은 것 처럼 보이긴 했을 거에요.
그런데 저 스스로 괜찮아진건 서른 넘어서 입니다.
그 전까지는 밤에 자려고 누워서 혼자 소리없이 많이 울었어요.
어릴때부터 가정환경에 문제가 많았고 저에게도 여러 일들이 있었고
이런 저런 일이 꾸준히 겹치면서 중증 우울증에 걸려버렸고요(병원에서 정신분열증 의심했을 정도로 심했어요.)치료받으면서 일 구해서 하다가 그만뒀다가 몇번 반복에~ 가장 예쁠 이십대 좋은 시절 다 날렸죠.
세월이 지나 주변환경이 정리가 좀 되고.. 저도 저를 깊이 누르고 있던 컴플렉스에서 차츰 차츰 벗어나면서
바깥활동을 엄청 했거든요. 창백했던 얼굴이 탈정도로 햇빛 받으며 돌아다녔었어요.
나 너무 돌아다닌다. 자외선 너무 받아서 피부 노화오겠네 이 생각이 들 정도로요.
저도 모르는 사이에 나아지더라고요.13. .....
'20.2.16 12:01 PM (125.129.xxx.3)윗분들 말씀처럼 약은 꼭 먹게 하세요.
저는 병원다닌게 상담받으려고 다닌게 아니라
약 먹으러 다닌거나 마찬가지에요.
가서 의사 만나면 처방해 주니까요.14. dd
'20.2.16 12:02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일단 병원가서 약부터 처방받아 먹게 하구요
동네 한바퀴라도 돌게 누가 같이 있어주는게 좋아요
우울증이 중증이면 문밖으로 나가는게 죽을만큼 힘들어요
누가 같이 지속적으로 해주면 조금씩 나아져요
이게 최소 몇년은 걸리는 병이라 인내심갖고 돌봐야해요15. ....
'20.2.16 12:05 PM (223.62.xxx.249)상담따라갔는데
의사가 조언이랍시고 전혀 다른 맥을 짚으니
환자는 지겨워하고 말 안통한다고 입다물어버리고
옆에서 보면서 황당했어요.
그냥 약처방받게 하세요.16. 조언
'20.2.16 12:11 PM (125.191.xxx.148)모든 조언 감사합니다..~
누가 옆에서 늘 있어주는게 중요할거 같네요.. ;;
약은 꼭 먹고요..17. ㅇㅇ
'20.2.16 12:15 PM (123.215.xxx.57)시가쪽에 우울증으로 극단적선택을 한 가족이 있어요
제가보기엔 우울증 걸릴 정도의 상황이 아닌데
우울증이 걸리는건 지극히 개인적인 성향인거 맞지요?
제가 그 입장이라면 인생을 즐기고 살았을거 같았는데...18. ....
'20.2.16 12:19 PM (223.62.xxx.254)원칙적으로는 환자가 아니라 환자를 돌게 만든 가해자가 행동교정을 받아야 하는게 우울증이에요.
환자도 환자란 말대신 폭력,학대 피해자라고 불려야 사태가 개선이 되는데
피해자를 우울증환자라며 병증탓만 해대니 개선이 안됩니다.
병원가서 치료받으면 뭐하나요. 환자를 돌게 만드는 환경은 그대로 인 걸요...19. ㅇㅇ
'20.2.16 12:23 PM (123.215.xxx.57) - 삭제된댓글....님은 우울증이 가해자가 있는거라는 말씀이신데..
개인의 성정 문제 아닌가요?20. ㅇㅇ
'20.2.16 12:29 PM (123.215.xxx.57)....님은 우울증이 가해자가 있는거라는 말씀이신데..
개인의 성정 문제 라고 생각했는데..
20대야 그렇다쳐도 40넘은 성인은 자기의지로 환경개선은
할수있잖아요..
단순히 무기력한것과 우울증은 좀 다르다고 알고있는데..
우울증은 병이라고 하더라구요
병이라면 가해자가 있는게 아니고 자신의 성정 성향 문제라고
생각했거든요21. ᆢ
'20.2.16 12:30 PM (175.117.xxx.158)솔직히 약먹는다고 내우울한 현실이 바뀌나요
의지없다고 욕할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약은 약이고 착각안하고 싶을뿐22. ..
'20.2.16 12:55 PM (223.62.xxx.81)중증이면 상담이고 뭐고 다 귀찮고 옆에서 누가 뭐라하든지 반감만 듭니다.
우선 약으로 어느정도 상태를 호전시킨다음 그다음에 서서히 상담치료를 하는게 효과있어요.23. 척봐도
'20.2.16 1:06 PM (110.10.xxx.74)치료는 개뿔..
그냥 약먹고 조용해라 그 소리아녀요?
정말 치료가 되나요?
전 윗댓글중...환경개선이 먼저다 그말에 동의요.
불냄비에 앉으라해놓고 뜨겁다소리하니 마스크주는꼴..
냄비에서 꺼내던가 불끄면되는데..
어디가 뜨겁냐 언제부터냐...민감도 차이는 있겠지만
하도 복잡해서 야초 근원치료라는게 있을지...24. ㅡㅡㅡ
'20.2.16 4:29 PM (222.109.xxx.38) - 삭제된댓글병원 상담치료는 인지행동치료라고 약간 구조화되어있을거예요. 맘껏 이야기 하고싶다면 일반 상담센터를 찾는게 나을겁니다.
25. ㅡㅡㅡ
'20.2.16 4:30 PM (222.109.xxx.38) - 삭제된댓글우울증에 가해자가 있다는 댓은 상당히 개인적인 글로 보여요. 스킵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