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앞집에 아동책 주고 싶은데요
일부는 헌옷수거하는곳에 줬는데 kg당 300원ㅠ
중고서점에 판건 그래도 몇만원은 받았구요
과학전집류 위인전류 등등 150권 정도 전집류가 있는데요
앞집에 이사온 집에 유치원생 둘이 있어요
맞벌이집이라 거의 못보고 살고 아이들도 종일반 보내는거 같은데
몇일전 보니 집앞에 중고전집 두박스가 있더라구요
그걸 보니 우리집에 있는 아직 처분 못한 전집류 굉장히 깨끗하게 사용했어요 뜯긴곳 하나 없고 낙서도 없어요
앞집에 주고 싶은데 남편이 괜히 오지랖 이라고 그냥 헌옷수거하는곳에 주래요
너무 아까운데 아무래도 중고제품인데 앞집이라도 모르는 집에서 주면 싫어할까요?
말이라도 해보고 싫다면 그냥 안주면 되지 않냐 하니 앞집서 난감할거래요 받기 싫은데 앞집이니 싫다고 대놓고 말하기도 그렇다구요
아이들 있는집 어떠세요? 앞집서 아이들 보던 책 그냥 준다면 싫으세요? 웅진 과학전집등등 꽤 괜찮은책들이거든요
중간빠진것도 없이 시리즈 전집류들이요
그냥 헌옷집에 주긴 너무 아까워요
중고로 내놔서 당근마켓에 한번 빤적이 있는데 진상 만나 고생좀 해서 다신 팔고 싶지가 않아요
1. 오옹
'20.2.8 2:56 PM (221.157.xxx.129)집마다달라요
전 중고책 없어서, 못받아서 괴롭지요 ㅜ ㅠ2. 00
'20.2.8 2:57 PM (182.215.xxx.73)일단 말이라도 햇보세요
저도 책선물은 중고라도 너무 좋아하거든요
그집에서도 애들 한번이라도 읽히고 나눔하거나 버리면 될듯한데..3. 그러면
'20.2.8 2:57 PM (58.121.xxx.69)일단 포스트잇을 붙여놓음 어떨까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혹시 필요하신 분 있는지
붙여보세요
인터폰 주심 드린다구 해보세요4. 토깡이
'20.2.8 2:58 PM (115.140.xxx.222)아파트 1층에 내놔보세요. 필요하신분 가져가시라는 쪽지도요. 며칠까지 안가져가시면 처분한다 써놓으시면 됩니다. 직접 얼굴보고 주면 거절하기 힘들어요.
5. 저도
'20.2.8 2:58 PM (61.253.xxx.184)그냥 말이라도 해보세요.
죽을때 후회하는게
한거보다 안한거...안해본거..그걸 후회한다잖아요..
해보세요. 이러저러한 책이 있는데, 혹시 필요하냐?6. ......
'20.2.8 2:59 PM (112.144.xxx.107)물어보세요. 좋아할 수도 있고 싫으면 돌려서 완곡히 거절하겠죠
7. 저라면
'20.2.8 3:00 PM (59.10.xxx.178)넘 감사할것 같아요
전 외동이 엄만데도 그런데
애둘이나 키우는 집이면
훨 유연하지않을까요
이웃아이가 읽던책이면 더 믿을수 있구요
원글님 좋은 이웃이네요8. 하지마세요
'20.2.8 3:01 PM (119.198.xxx.59) - 삭제된댓글그냥
당근에 무료드림 올리면 되죠.
집 앞에 놔둘테니
몇 시까지 알아서 수거해가라
아니면 안오는줄 알고 치울거다. 라고 명시해놓으시구요.9. 책
'20.2.8 3:01 PM (112.154.xxx.39)남편이 앞집인데 얼굴보고 말하면 난감해 한다는겁니다
앞에서 어찌 거절하냐구요
듣고 보니 맞는말이라 망설여지네요
여기단지가 유치원생들이 거의 없어요
대형평수라 그런지 중고생들만 대다수 있어서 1층까지 이많은걸 내놓기도 그래서요10. 걍 남편말
'20.2.8 3:01 PM (58.237.xxx.103)들으세요. 괜히 이웃이랑 이래저래 얽히면 베풀고도 좋은 소리 못 듣고 좋을 거 1도 없어요.
차라리 중나에 파세요. 저렴하게 내놓음 금방 팔려요.11. ㅇ
'20.2.8 3:02 P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당근 같은곳에 무료드림 하지 마세요
다시 팔아먹어요
그냥 옆집에 물어보세요 괜찮다고 하면 안주면 되는거죠12. 중고
'20.2.8 3:04 PM (112.154.xxx.39)중고로 싸게 내놓으니 금방 팔리긴 하는데 시간약속 안지키고 가격 더 빼달라 1층까지 박스테입해놔달라 ㅠㅠ
다신 팔기싫어졌어요
당근마켓 진상들 이리 많나 싶더라구요
저도 앞집은 전혀 생각 안했는데 중고책 전집박스 택배 배달된거 보니까 생각이 들었어요
괜한 오지랖일까요?13. .....
'20.2.8 3:04 PM (112.144.xxx.107)옆집 문에 포스트잇 붙여두면 되죠..옆집인데 이러이러한 책이 빠진거 없고 상태 좋은데 혹시 가져가고 싶으시면 내 전화번호 남길테니 연락달라. 연락 없으면 싫은걸테니 그냥 계시면 되구요. 이게 뭐 그리 걱정할 일인가 싶네요.
14. 0O
'20.2.8 3:06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물어봐 주세요.
버리기 전에 혹시나 해서 물어본다고..15. 그럼
'20.2.8 3:07 PM (58.237.xxx.103)지역카페에 무료드림하세요. 직접 와서 포장 및 가져가는 걸로 하구요.
대형단지면 형편도 좋을 텐데.. 주는 거 싫어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게다가 딱히 필요하지 않으면 님 기분도 별루고..뭐든 모르는 사람이랑 주고 받는 게 가장 뒤탈 없어요.
한번 저리 주고 받으면 오고 갈 때 마다 서로 신경쓰이고 진짜 별루예요.16. 마키에
'20.2.8 3:07 PM (117.111.xxx.58)그냥 만나면 한 번 물어주면 너무너무 감사할 것 같은걸용 ㅋㅋ 넘 깊게 고민 마세용^^
17. 전
'20.2.8 3:08 PM (218.234.xxx.117)실제로 경험있는데 서로 너무 좋았어요^^
앞집과 그 뒤로 더 친해진건 없지만 마주치면 더 반갑게 서로 인사하고 좋았어요^^
우리 아이 예전에 보던 책 들 처분 하려고 하는데
그 집 아이들 또래때 재미있게 잘 읽던 책이라
혹시나 해서 여쭤본다.
깨끗하게 본 책인데 가져가서 재밌게 보면 좋을 것 같은데 어떤게 생각하시냐? 이정도로 가볍게 물어보세요^^18. 윗분
'20.2.8 3:08 PM (218.153.xxx.134)윗분들 말씀대로 1층 앞이나 댁 집앞에 놔두고 필요한 분 편히 가져가서 보시라고 써놓으세요. 이삼일 내로 안 없어지면 중고 처분이든 재활용날 내놓으시든지 하면 되죠.
아니면 아예 재활용날에 아래에 박스나 종이 깔고 깨끗하게 내놓으면 오가면서 필요한 사람들이 집어갈거에요.
남은건 종이류로 재활용되겠죠.
가져가는 사람도 부담 없이 필요한것만 선택해가고 신세진 느낌 없고요.19. ..
'20.2.8 3:10 PM (175.192.xxx.178)물어보셔도 될듯
자연스럽게 물어보시고
필요없으면 거절해도 된다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20. ..
'20.2.8 3:10 PM (118.35.xxx.177)입던 옷도 아니고 깨끗한 전집 싫어할 이유가 있을까요 집에 있는게 아니라면 너무 좋죠
새 전집들 비싸니까 중고로도 몇번 샀네요
애들 책 많을수록 좋잖아요 저도 팔긴 귀찮고 버리긴 아까운 책들 많아서 잘 읽을 애들 있으면 주고 싶어요
저라면 너무 고마울듯 너무 어려워마세요 그래도 이웃인데21. 오
'20.2.8 3:11 PM (218.238.xxx.44)저는 너무 좋아요
22. ㆍㆍ
'20.2.8 3:13 PM (223.39.xxx.185)현관 문앞에 엘베 탈 때 보이는 위치에 책 내놓고 필요하신분 있으심 가져가세요라고 써두세요. 하루 이틀 지나도 안가져가면 치우면 돼요.
23. 저 앞집입장..
'20.2.8 3:14 PM (49.170.xxx.206)주는 쪽에서도 굉장히 조심스러워하긴했지만..피차간의 좋은 사이 깨기 싫어서 싫은데도 떠안는 상황이 됐어요. 차라리 엘리베이터나 아파트 카페에 드림글 올리심이...
24. ....
'20.2.8 3:22 PM (222.106.xxx.174)그냥 1층에 메모써서 내놓고 안가져가면 드림글에 한표.
얼굴 보고 말하면 거절하기 어렵더라고요.
깨끗해도 그 집에서 필요하지 않은 책일 수 있고 책은 부피가 있으니 다 받기도 힘들어요.25. ㅇㅇ
'20.2.8 3:22 PM (39.7.xxx.129)원글님 집 앞에 내놓고 필요하신 분 가져가시라고 포스트잇 써놓으세요 ㅋㅋ
복도식 아니시죠? 그럼 볼사람은 앞집밖에 없지만 ㅋㅋ 콕 집어서 얘기한 건 아니니까 ㅋㅋ 앞집이 안가져가면 아닌거고 가져가면 필요한 거고요!
센스있는 분이면 고맙단 인사도 하겠죠~~~26. ..
'20.2.8 3:24 PM (223.131.xxx.133)아파트카페에 올라오면 드림이고 판매고 금새 해결되던데요
중고나라같은데는 이용하기 좀 그런데
아파트카페는 괜찮았어요27. ..
'20.2.8 3:36 PM (110.70.xxx.97) - 삭제된댓글저도 어린이영문도서 단행집 전집
어떻게 하나 끙끙 앓으며 품고 있다가 그냥 버렸어요.
특히나 어린이 영어도서는 완전 새책에 비싸게 샀던...
팝업, 버튼 누르면 불켜지는 등등...아까웠지만
드림받은 거 웃돈 얹어 내다판 사례들, 까페에서 진상 만난 경험..
보니까 부담이 팍팍. 도서관에도 문의했는데 자리가 없고, 발행년도 최근 5년이내까지 받는다해요.28. 그냥
'20.2.8 3:36 PM (223.38.xxx.132)혹시 책 필요하면 가져가라고 한번 초대를 하세요 무작정 내가 줄께 이런다고 좋아하지 않아요
29. 사람마더
'20.2.8 3:43 PM (180.68.xxx.100)달라요.
그러니 메모 붙여 놔 보세요.
옆집인데 이러저러한 책이 있는데 필요하시면 필요한 책만 가져가서 보시라고.
필요 없으면 어차피 재활용에 내 놓을것이니 부담 갖지 말라고.30. ㅇㅇ
'20.2.8 4:14 PM (211.36.xxx.119)지역 아동센터에 기증하는것도 생각해보셔요.
읽을거리없어 티브이만 본다더라구요31. ..
'20.2.8 4:30 PM (210.90.xxx.112) - 삭제된댓글1. 책을 끈으로 묶는다
2. 재활용 하는곳이나 1층 엘베에 포스트 잇 붙여서 놓는다
3. 필요한분 가져가세요....
언제 지나면 버릴꺼에요..
필요하면 가져가실 꺼요...
아니며누버랴아쥬32. ...
'20.2.8 5:10 PM (120.136.xxx.187)저도 중고나라서 사보긴했는데
팔거나 드림은 더 피곤.
집에 아가월드 가베같은거 애다니는 어린이집에 여쭤보고
거절하고 쓰레기봉투에 넣고 버릴 작정입니다.
책은 그냥 폐휴지로.
가져가는 사람은 쓰레기장에서도 찾아감.33. 저기
'20.2.8 7:46 PM (61.252.xxx.20)세상 참 이상하고 각박하네요.
당연히 주면 좋아하고
책 많거나 물려 받을 곳 있으면
책 망ㅎ다고 거절하겠지요34. ^^
'20.2.8 8:01 PM (211.201.xxx.153) - 삭제된댓글맘이 이쁜분이시네요^^
원글님댁쪽으로 전집류를 쭈욱 놔두고
메모는 앞집 문에 붙여두세요
앞집인데요 내놓은 전집중에
필요하신거 있으심 가져가세요~~
그렇게하면 좋은걸로 알아서 가져가겠죠^^
근데 그렇게 받고도 입 싹 씻는 집들이 많아서
(고맙다는 인사도 없을때가 있어요
어차피 니네 버릴거 내가 치워줬다~~라는 분위기)
기분이 상하는 일이 있더라구요ㅜㅜ
그래서 요즘은 차라리 기대를 않게
재활용장 앞에 놔두고 필요하신분
가져가라고 합니다~~35. 음...
'20.2.8 9:16 PM (221.139.xxx.164)저도 잘물려받기는 하는데 웅진 과학전집이란 얘길 들으니 그건 아닌거 같아요
그책은 꽁짜로 내놓아도 안가져가요 너무 오래된거라 사진도 그렇고 특히 과학은 예전 오래된책 안보여줍니다
책도 유행을 많이 타서 직접주시는건 안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도 그 웅진 과학책 누군가 준거라 박스채 두다가 꺼내지도 않고 버렸어요36. 헐
'20.2.9 7:17 AM (58.237.xxx.103)책 가져가라고 초대를 하라니..@.@
대체 어떤 교육을 받음 저런 생각을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