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신의 감정을 돌보지 않아서
2. 남의 감정까지 떠안으려고 해서
나의 감정을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5년간 책읽고 머리로 사고하고 해서 머리는 컷는데
감정은 절제가 안 되더라구요..
내면아이 명상을 하면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고 어느덧 통곡을 하고 있더라구요.
저는 나의 내면아이를 강아지로 형상해서 수시로 잘 지내니? 물어봐주고,,, 뭐하고 있나 상상하곤 했었어요.
그렇게 우울 무기력이 다 나았다 느꼇는데,,,
어느날 엄마가 불치병에 걸렸고 너무 마음이 아프고 속상했었어요.
가서 도와드려야 하는데 몸이 안 따라 주고..
그런데 나의 내면아이는 하기 싫다는 의사를 강력히 표현하더라구요..
그런데 사회통념상 부모 외면하는 자식 된거 같고 죄책감이 무지 심했어요.
그러다가 그것이 무기력으로 진전...
그런데 그때 번쩍인 생각이 .... 내가 엄마를 아프게 만들었나? 아니더라구요... 자신의 세상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것...
왜 내가 엄마가 변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지? 변화는 자신이 만드는 것입니다. 옆에서 아무리 말해도 본인이 못 깨달으면 어차피 안되는 법... 엄마는 엄마... 나는 나라는 생각이 들고
엄마의 감정은 엄마의 몫... 그거까지 짊어질려고 할 필요는 없다. 저는 그거까지 짊어지고 있더라구요.. 허 참...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후 가슴에 돌덩이가 사라지더니 무기력이 씻은듯이 나았습니다..
너무 신기해요... 제가 이 문제로 1년반을 힘들어했거든요... 엄마의 아픔에 나도 아파가지고..
필요하신 일에는 도와드립니다. 경제적인면, 병원문제도 그렇고...
하지만 감정까지 떠 안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제 더이상 나만 행복하다고 느끼며 미안할 필요도 없습니다.
나의 행복은 나의 것입니다.
혹시 무기력 우울에 힘들어 하시는 분 있으시다면 도움이 될까 적어봣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