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윗집의 명절 층간소음 예고

새봄1101 조회수 : 2,973
작성일 : 2020-01-23 00:05:46

윗집에서 뭘 가지고 내려왔다네요

저는 없고 엄마만 계실때요.

뭔지 물어보지도 않았지만 윗집 현관앞에 쏟아부어주고 싶어요.

제가 있었으면 살인났을뻔


 명절에 어디 안 가냐고 물어보면서

시끄러워도 이해좀 해달라네요.

뭘 주면서 예고까지 하니

도대체 얼마나 시끄럽게 하려는 걸까요?

그 소리 듣는데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어요.


4살 20개월 손주 두명이 연말연초에 일주일 있다갔는데

1분도 안 쉬고 거실끝에서 부엌끝까지 몇십번씩 뛰더라구요.

소파에서 뛰어내리는건 20번까지 세다가 말았어요.

참다참다가 차라리 내려와서 죽이랬어요.

그랬더니 며느리라는 여자가 눈을 희번덕하게 뜨면서 아직 9시도 안 됐는데 그러냐고

화를 내더라구요.

신고하라면서

아들은 저를 때리려고 하길래 얼굴을 들이밀었습니다.

차라리 때리라고


그랬더니,

뭘 들고 내려온거에요.

그 동안 항의를 얼마나 했는데

괴롭다고 울부짖었는데

제가 무섭다나요?

저는 윗집분들이 더 무섭습니다.


어른6명의 발망치만 몇백번 몇천번 입니다.

저는 윗집 손주들 생일도 알아요

생일축하 노래를 하면서 발을 구르더군요.


명절이 다가오는게 너무너무 무서워요

공포에요.

온몸이 부들부들 떨려요


엘레베이터에서 차마 윗집부부 못 죽이고

본인이 투신하신분 이해해요

윗집에서 말하는것처럼 제가 무서운사람이라

죽이고 저도 죽었으면 싶지만

지금같아서는 저만 죽을거 같아요. ㅜ.ㅜ







IP : 219.249.xxx.21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ㅈㅓ두요
    '20.1.23 12:15 AM (210.100.xxx.239)

    그분 투신했다고 기사났던 날
    너무 감정이입돼서
    계속 기사찾아보고 마음이 안좋았어요.
    뭘 받았는진 모르겠지만
    안드셨음 갖다주세요.
    길게말마시고 받을수없다 최대한조용히 시켜라 하시고요.
    경찰에 소란죄로 신고하세요.
    층간소음이라고하면 출동하라는 매뉴얼은없답니다.
    그러니
    윗집에 무슨 일이 난거같다
    너무 큰소리가나니
    가봐달라 라고 얘기하세요.
    한번은 경찰떠야할 소음충들이네요.

  • 2. 좀전
    '20.1.23 12:32 AM (211.52.xxx.84)

    12시까지 애새끼 울고 뛰고 오늘도 또 한바탕 윗집 난리를 피우네요
    정말 살기 느껴진단말 실감해요.
    원글님 어떠실지 이해되네요.
    어쩌겄어요,내가 죽지않으려면,참고 이사하던가 해야죠
    그런인간들 안바껴요
    전 도저히 감당이 안될듯해서 겸사겸사 집내놨어요
    정말 오죽함 애새끼 발목부러지라고 빌고싶은 심정이예요
    다 애들있는 윗집들 살았어도 이번같은 집없었네요
    원글님 답에 답변은 없이 한풀이만 하게되었네요 ㅠㅠ

  • 3. 징글징글
    '20.1.23 12:42 AM (61.80.xxx.181)

    진짜 아랫집 생각은 안하는 무개념들~ 위에서 뛰면 아랫집은 죽어나는데 머리위쪽에서 나는소음이라 그어떤소음보다 참기힘들죠 뭐갔다줄생각말고 애들 못뛰게 가르쳐야지ㅉㅉ 저도 윗집소음이라면 그전집 생각나서 화부터나요 몇년동안 층간소음으로 고통받다가 급하게 이사했네요

  • 4. ...
    '20.1.23 12:45 AM (218.236.xxx.61)

    심각하네요.
    우퍼설치하세요.
    자기자신으로 인해서 발생된 소음에는 관대하거든요. 신기하게도 자신이 튼 우퍼소리에는 잠도 잘 옵니다.
    윗집에서 쿵쿵 거릴 때 마다 우퍼로 음악을 틀어도 좋고 라디오를 틀어도 좋아요. 실컷 뛰라 그러세요. 그럴수록 우퍼를 더 크게 트는 겁니다.
    그렇게하면 최소한 울화병 내지 정신병은 안생겨요.

  • 5. 언제쯤...
    '20.1.23 1:02 AM (124.53.xxx.142)

    집은 자고로
    세상에서 제일 편안한 곳어여야 하는데....
    아파트 짓는 회사들은 책임도 없고
    입주자들만 고통받고
    이게 뭔일인지 모르겠어요.

  • 6. .....
    '20.1.23 1:08 AM (180.70.xxx.31)

    쉐이크본 골전도 스피커 검색해보세요. 저거 후기보면... 틀러 놓으면 금방 깨갱 한다네요..
    못된것들은 말로는 못알아 처먹어요
    행동으로 보여 줘야해요

  • 7. 저는요
    '20.1.23 1:36 AM (210.100.xxx.239)

    이렇게 심각한 층간소음 글에
    건설사 탓하는 댓글 싫어요
    저격이라고 생각하지마세요
    건설사때문에 어쩌고저쩌고 따지려면
    전 세대가 다 싸워야해요
    건설사탓보다 이웃탓입니다
    아무리 잘지어도 애새끼들 뛰는데는 소용없습니다
    건설사 탓만하면
    층간소음 피해자들은 상처받습니다
    애들이 뛰고 어른들이 쿵쿵거려 그런겁니다
    저는 지금도 천장향해 리모콘 던졌어요
    저새끼는 오십넘은게 백순가
    이시간에 쿵쿵대고 걸어요
    건설사 탓보다 저미친새끼 탓입니다
    저게 ㅂㅅ이라 그런겁니다

  • 8. 가해자는
    '20.1.23 4:56 A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피해자가 얼마나 괴로운지 모르죠.
    어딜가나 진상떨고 깡패노릇하니 한번도 피해 안당했으니 모를수밖에요.

  • 9. ...
    '20.1.23 6:20 AM (1.236.xxx.48)

    아파트 살기 참 무섭네요

    상황이 좋지 않은 경우라면 경찰에 신고도 생각해 보세요

    ....

    힘들어서 어떡하나요..ㅠㅠ

  • 10. 진짜
    '20.1.23 6:45 AM (124.54.xxx.37)

    층간소음 윗집의 윗집을 웃돈얹어서라도 사고 싶어하던 그분의 심정이 너무 이해되죠.. 세상에 원글님 윗집 아들 며느리 너무하고 그 부모들도 너무하네요 애들 뛸때 한번 내려와보라하세요 매트를 사다 깔던 뭐하던 좀 해야죠 원글님네 갖다준것도 뭐 얼마나 하겠나요

  • 11. 진심
    '20.1.23 4:22 PM (116.32.xxx.28) - 삭제된댓글

    궁금해요
    애 키우는 엄마들 대부분 다 저런가요?
    층간소음으로 항의 받으면 백이면 백 자기들 잘못 아니고
    아랫집 예민하다고 하는지요
    인간으로서 기본만이라도 갖췄다면
    아파트에서 그렇게 애가 뛰어대면 아랫집 사람들 괴로울거라는거 알지않나요?
    참고참다 주의해달라고 민원 넣으면
    미안한 마음 갖고 조심해야하지않나요?
    왜 죄다 오리발 내밀고 계속 뛰어대는지
    자기 아랫집이 계속 민원 넣으면 짐싸들고 조부모님댁 가서
    뛰라고 방치하나봐요
    아니 아랫집에 피해가 없더라도 애가 옆에서 그렇게 뛰어대면
    자기들도 정신없지않나요?
    저희 윗집 딸년(죄송해요 좋은말이 안 나와요ㅜㅜ) 도 매일
    애새끼 데리고 우리윗집인 친정와서
    소리지르면서 뛰게 놔둬요
    대문 드나드는 소리도 아주 요란하고
    왔다갔다할때 얼굴보면 나도 모르게 욕이 확 나와요
    진심 저게 사람인가. 못배워처먹은 인간이지 싶어요
    우리집 조폭한테 팔고 이사가고싶어요
    소심한 나는 못 했지만 조폭한테 협박당해보라구요
    층간소음 진짜 사람 죽이는 무서운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8215 펌) 인간 관계의 명언 ..... 10:25:15 20
1638214 멀리있는 친구가..한강작가님 덕분에 원서. 책맘꿈맘 10:24:58 21
1638213 미국갈때 궁금해요 나유타 10:22:49 40
1638212 지방에서 서울 이문동으로 이사 예정인데요. 1 이사 10:20:29 106
1638211 피부좋고 외형이 건강해보이면 대체로 건강한가요? 2 ㅇㅇ 10:18:21 212
1638210 아이고 미세먼지가 10:18:01 134
1638209 2010년 여름 가입자의 82활용법 나를부르는숲.. 10:17:22 81
1638208 살찌는 아들 살 안(못)찌는아들 가을 10:17:14 96
1638207 뉴진스 기획안 보긴했는데 베끼진 않았다 ㅂㅂ 10:16:54 134
1638206 여왕벌과 시녀들 사이에서 3 강한사람이 10:15:32 234
1638205 간호학과 취업도 힘드네요 1 제발 10:15:23 352
1638204 오페라덕후님 감사합니다 1 감사 10:15:18 112
1638203 10·16 재보선 사전투표 마지막날,어제 투표율 3.55% 10:14:45 69
1638202 울 82님들 넘 귀여워요 5 ㅋㅋㅋ 10:14:25 159
1638201 보수종편 뉴스,한강작가 수상관련비교 1 방송국 10:14:18 178
1638200 외국인 친구 1 서울사람아님.. 10:13:43 112
1638199 중국인이 한국명의 도용해서 임영웅 티켓 싹쓸이 후 암표장사 했다.. 1 ... 10:13:41 212
1638198 가을여행 10:11:37 70
1638197 일전에 아이 독일가는 거 문의했던 엄마예요 5 독일 10:11:32 302
1638196 토요일 지하철 풍경 1 눈부신오늘 10:10:56 176
1638195 아침 부페 먹는 중인데..ㅋㅋ 8 하하하 10:10:34 480
1638194 전 제가 꽤 이상적으로 다이어트 성공한거 같아요 3 다이어트 성.. 10:07:57 389
1638193 이 좋은 가을에... 2 슬픔 10:07:29 221
1638192 병원 입원생활에 도움? 보호자? 8 ... 10:07:25 176
1638191 20년 2 nnnn 10:06:58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