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말에 음악감독을 하고 싶다는 말에
그걸 하려면 무엇을 전공하는 것이 좋을지 물어볼 곳도
음악 무지랭이 엄마가 음악 전공에 대해 물어볼 곳도
레슨샘을 어떻게 구해야할지 물어볼 곳도
중간중간 미치도록 힘들때 조언구하고 속풀이 할 곳도
아이 시험장 들여보내고 떨리는 마음 한마음으로 함께 기도해준 곳도
이곳 82 밖에 없었습니다.
서울도 아닌곳에서 주변 누구하나 음악하는 사람 없는 집안에서
공부도 실기도 뭐하나 놓치면 안되는 잔인한 입시를 나군까지 모두 마친 어제
원하던 대학 최초합 통보를 받았습니다.
입시때 우리 82분들이 함께 기도해주면 합격한다고 하여
아이 실기시험장 들여보내고 너무 떨려 함께 기도 부탁드렸었는데
많은 분들이 실력발휘 잘 하고 나올거라고 함께 기도해 주셨어요
그 기도가 통했나봅니다. 진짜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힘들때나 기쁠때 그래도 진짜 속마음 털어놓을 곳은
익명의 이 공간 82 입니다.
올한해 모든 82님들의 가정에 행복이 깃들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