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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수학을 점점 힘들어 하네요 예비초6

조회수 : 4,057
작성일 : 2020-01-07 23:02:03
아이가
수학학원에서 6학년1학기 기본응용까지하고
6학년2학기 기본 심화하고 있어요
1.2단원 시험 봤는데
기본 3개 틀려서 70점대
심화를57점을 받아왔네요

선생님하고 쉬는시간에 얘기중에 복습 안한 문제로
얘기하다가 아이가 상심이 컸는지 울었나봐요...
저도 한 소리 한 후에 선생님 전화받고 알았어요
학원 교재 펴놓고 이야기 나눠보니
두번까지 풀어보고도 안되면 선생님이 가르쳐주시고 풀이과정과 답을 적고
복습은 안해왔어요...제가 시켰어야 했는데
영수 숙제만 해도 빠듯하더라구요
하루 밥먹는 시간포함 1시간30분?
쉬는 시간이고 내내 숙제하고 학원다녀와서
숙제하면 밤11시~30분에 잠들어서
학원에서 배워온걸 복습까지는 못시키겠더라구요..

질문도 잘하고
잘 모르는게 있으면 정확히 알고 넘어가려고 하는데
그런 시간이 많아졌다고 하시면서
이해가 조금 빨리 안가는편이라는 뉘앙스로
얘기하시더라구요

이사전 다니던 학원에서도 굉장히 장점처럼 얘기하시면서도

저는 아이가 이해력이 부족한가보다..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주2회 3시간씩 11명이 수업하는데...

우리 아이가 이런 상황이라면
학원에서 학습이 충족이 안되는거 아닌가...
못하는게 실력이지만 그걸 아이 성향에 맞게
이끌어주려면 과외가 더 맞는건 아닐지
또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되네요ㅠ

IP : 125.178.xxx.13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6학년
    '20.1.7 11:06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수학 중요해요. 선행을 어떻게 했든 시험점수를 봐서는 구멍이 많네요. 구멍난곳 메꿔주셔야해요. 선행 2번 3번 돌리더라도 돌리면서 구멍 메꾸는 게 중요해요.

  • 2. 수학을
    '20.1.7 11:10 PM (210.100.xxx.239)

    조심스레
    수학 머리가 있는 아이는 아니네요
    중딩맘이지만
    강사경력이 좀 있어서요
    쉬는 시간이 정해져있고
    초딩이 11시반까지 할만큼
    공부를 많이 하는데
    현행을 어려워하면
    앞으로 수학이 참 힘들듯해요
    일이년이상 선행 나간 친구들 많을거예요
    일이년이상 선행도 심화까지 쉽게 해내는 아이들이
    수학을 잘할거구요
    기분나쁘게 들리시겠지만
    중학교가면 더 벌어지고
    고등가면 더 벌어집니다
    과외를할까 학원을 바꿀까 하는 고민보다는
    수학 말고
    다른 과목을더 잘할수있게
    해주시는 것도 방법이예요

  • 3. 수학교사
    '20.1.7 11:19 PM (218.148.xxx.31)

    아이 기본 연산이 탄탄한가요?
    기본 연산이 탄탄해야 수학 잘 해요

    기본 연산 5학년때 덧뻴나곱 다 이게 틔여야 해요
    머리를 쓰는 수학이 바로 수학이고요
    무의식적으로라도 푸는 연산이 바로 옛날 말로 산수네요

    이 연산을 못하는 애들치고 수학 잘 하는 아이들 못 봤습니다

    일단 4년, 5년 연산에 좀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가르치세요
    여기서 약분 통분 나오고요 일단은 연산이 되어야
    대부분 수학문제 삼분의 이가 풀립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 4. 수학교사
    '20.1.7 11:25 PM (218.148.xxx.31)

    아이들이 힘든게 사실 연산이 반복되는 건데요...
    이게 기계적으로 눈으로 풀 만큼 해결이 되면 수학이 절대 어려운 과목이 아니고,
    이 미친년 봤나? 나도 이런 글은 쓰겠다 싶으면
    이 시간에 메이커건, 비메이커건 아이들 연산 책 사서 봐주시면, 수학 잘 하게 되어 있어요.

    내사랑 82라서 이런글 늘 귀찮았지만, 퇴직 얼마 남지 않아서 제발 부탁 드려요~

  • 5. 수학교사
    '20.1.7 11:28 PM (218.148.xxx.31)

    뭘 조심스레 수학머리 운운...
    우리나라 아이들 70프로가 꼴통 수학이네요 뭘 조심스럽게...
    노력하면 안되는게 없어요 절대 수포자만들지 마세요~

  • 6. 31
    '20.1.7 11:41 PM (125.178.xxx.132)

    31님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ㅠ
    아이 연산ㅠ 실은 학습지 한번도 해본적 없고
    가끔 제가 학년에 맞게 문제집 사서 풀리다가 매일 꾸준히 못했어요..
    아이가 반 친구들 연산하는거 자기도 하고 싶다고
    제게 시켜달라고 할때도 지금도 버거운데 숙제 감당할수
    있을까 싶어서 신청 못했는데 학습지 도움을 받아야겠어요
    아이가 수학공부 머리가 있는지 없는지 아직은 판단하고 싶지 않아요 투정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아이에게
    길잡이가 되어주지 못한 엄마인 제가 부끄러워요..늦은밤 조언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 7. 아뇨
    '20.1.7 11:42 PM (210.100.xxx.239)

    수학을 잘 할 아이들은 그나이면 이미 보입니다.
    수포자를 부모가 만드는 게 아니지요.
    죽어라 시킨다고 되는 것도 아니구요.
    성적안나온다고 그냥 학원비만 들이는 부모들이 대부분이니 조.심.스.레 하는 얘깁니다.

  • 8. 86님
    '20.1.7 11:48 PM (125.178.xxx.132)

    아이가...음...
    시험 준비를 잘 못했던것 같아요

    방학때 다시 짚어주려고 해요~~
    감사합니다

  • 9. 연산
    '20.1.7 11:52 PM (125.191.xxx.148)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도 수학 진짜 못해요
    오죽하면 초4때 담임이 .. 학습지라도 시키라고 ;;
    버티다가 연산도 하고 초5되서 동네 학원도 같이 보내고요..
    선생님한테는 예습이고뭐고 그냥 복습만 잘 시켜주세요~~
    했는데요 다행히 잘 따라 갑니다..
    생각해보면 연산이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그리고 책 잘보고요~ 예전에 어느 게시글에서 봣는데요
    못따라갈 수학은 아니라고 해서.. 복습잘 시키고.
    연산만 잘 다져도 할만하다고 본거 같아요..
    너무 욕심내지마시고요.

  • 10. 239님
    '20.1.7 11:52 PM (125.178.xxx.132)

    댓글 감사합니다.
    안한다고 하는 아이가 아니기에 제가 포기를 못하는가봐요
    열심히 하느라고 공부에 시간 할애를 많이 하긴 하고..사실저도 수학공부머리는 아닌가보다 생각을 한적은 있지만
    그렇다고 노력하려는 그 모습을 보면
    제가 그런 생각하는게 미안해지더라구요...
    일단 미술쪽을 좋아하고 실력이 아예 없는건 아니니
    그쪽을 생각하면서 영수학원을 가방만 메고 다닐지언정
    보내고 있답니다ㅜ

  • 11. 나옹
    '20.1.7 11:55 PM (223.38.xxx.117) - 삭제된댓글

    아이가 연산을 하고 싶어했다면서요. 아이는 할 의지가 있네요. 이제 6학년이에요.

    고등학생도 연산부터 다시 시작해서 수포자 탈출도 한다던데 절대 안 늦었어요.

    기적의 계산법 같은 연산책 찾아서 시켜 보세요. 그 책 뒤에 인터넷 주소 있어요. 서점가서 살짝 확인해 보시고 그 주소 찾아 가면 아이 연산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문제 나올겁니다. 출력해서 풀게 해 주세요. 결과에 맞는 기적의 계산법 단계 확인하시고 그 다음부터 책에서 하라는대로 아이 하루에 두장씩 시키세요. 채점은 매일 바로 그 즉시 해주세요. 이게 엄청 중요해요. 틀린 걸 바로 체크 안하면 틀린게 굳어져요.
    엄마가 못하면 아이 스스로라도 채점을 해야 해요.

  • 12.
    '20.1.7 11:56 PM (125.178.xxx.132)

    저...정말 궁금해서요..
    일단 이번 학원 시험은 그렇게 보긴 봤는데
    학교에선 5학년 ㅣ년간 100점을 놓치진 않았는데
    보통 아이들이 이 정도는 하기 때문에 학교 점수는
    의미?가 없는건지요.. .

    학원 시험으로 심화...결과로
    중학교 고등학교 점점 격차가 벌어진다는 말씀에
    저는 자식 공부에 큰 욕심은 갖고 있지 않아서
    아이가 앞으로 얻을 상실감이 더 걱정입니다

  • 13. 수학
    '20.1.8 12:01 AM (110.15.xxx.179)

    수학 잘하는 아이는 학년이 올라가도 점수가 그대로에요. 그게 중요하죠.

  • 14.
    '20.1.8 12:03 AM (125.178.xxx.132)

    윗글에 덧붙여 아이가 노력을 안하고 본 시험이긴 했으나 엉엉 우는거
    보니 눈물 날뻔해서 혼났어요ㅜㅜ

  • 15. 중딩맘
    '20.1.8 12:05 AM (210.100.xxx.239)

    연산이 많이 중요한건 초등 중학년정도 까지예요
    초등 고학년 수학은 중등과 연계가 많아지고
    심화문제는 실제로 중등문제인 경우가 많아요.
    수학감이 있는 아이들은
    선행 2~3년 가능하고 성대경시에서 장려상이라도 받는 아이들 말이죠.
    연산은 아주 기본이고
    연산외에 다른 응용문제를 잘 합니다.
    문제가 긴 생각하는 문제들과 어려운 도형문제 등이요.
    이런 애들 선행수업해보면 초등4~5학년이 중등 최상위나 A급수학까지 설명할 것도 없이 혼자 잘 풀어요.
    고등수학 가서나 막히는 부분이 나오죠.
    저희애도 그랬구요.
    연산만하면 초등수학은 문제없어요. 할 나이는 이제 지났어요.
    학교시험 백점맞아요.는 많게는 한반에 30프로 가량입니다.

  • 16. 우리아이도
    '20.1.8 12:06 AM (218.236.xxx.93)

    예비초6학년인데
    수학은 학원 다녀서 실력 쌓기힘든거 같아요
    저도 알아보니 학원은 주3회기준 20~25
    과외는 30정도 하더라구요
    중딩되면 비싸지려나
    암튼 돈차이도 별로없고
    과외했는데 효과는 확실히 있어요

  • 17. 저도
    '20.1.8 12:08 AM (222.110.xxx.248)

    조심스럽게 그러나 경험에서 말하면
    타고난 안되는 애들을 가지고 서로
    힘 빼고 힘들어 하는 것보다는
    애가 잘 하는 거 찾아서 그걸로 자존감 갖고
    정 안되면 학원비 모아서 나중에 카페 차려주는 게 더 낫다 싶어요.
    영어나 좀 하게 하고요.
    애들 가르쳐보니 저도 집안 모두 스카이라
    머리 나쁜게 어떠건지 잘 몰랐는데 애들 가르쳐보니
    열심히 해도 안되는 애들이 어떤 거냐면 2 3가르쳐서 그건 알고 넘어갔는데
    2 4하면 그건 못하더군요. 그게 어떻게 안되는지 나도 이해가 안되지만 안되는 애는 안되고
    빠른 애들은 두 자리수로도 바로 넘어가요.
    사람마다 쳬력, 흥미, 하다못해 타고난 시력 차이도 있는데
    그런 차이를 무시하고 노력한다고 해서 다 되는 건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노력하는데도 안 되는 애를 붙잡고 애쓰는 것도 어릴 때나 가능하지 애가 크면 안해요.

  • 18. ...
    '20.1.8 1:19 AM (125.177.xxx.43)

    굳이 힘들게 학원 다니기보다
    집에서 엄마랑 하는게 나을거에요
    학원은 진도만 빠르고 숙제만 많아서 정신없어요

  • 19. ...
    '20.1.8 1:21 AM (125.177.xxx.43)

    저도 그렇게 아이에게 맞게 개념서 교과서 위주로 가르치니 효과가 더 좋았어요

  • 20. ㅇㅇ
    '20.1.8 2:15 AM (23.16.xxx.116)

    집에서 엄마가 천천히 반복해서 개념잡아주세요.
    연산이 중요하다하지만 연산 진짜 못하는데 수능수학 한개 틀린 저도 있어요. 것도 쉬운 계산문제로요ㅋㅋㅋㅋ 어릴때 눈높이 시작했다 너무 못하겠어서 다른 친구한테 먹을거주고 대리로 풀어달라고 했는데 걸려서 엄청 혼나고 그뒤로 학습지도 끊겨봤네요.
    초등이후 중등부터는 개념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 잡고 가는게 중요해요. 아마 아이는 연산보다 갑자기 어려워진 수학에 힘들어하는 중일 듯요. 초등과외 하다보니 그때 확 어려워진다 느꼈거든요.

  • 21. 다아시면서
    '20.1.8 7:34 A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수학머리가 왜 없어요?

  • 22. Inss
    '20.1.8 8:23 AM (1.237.xxx.233)

    천천히 하면 됩니다
    느리게 가는 아이라는걸 인정하고 받아주시고 그냥 아이의 속도에 맞춰서 가주시면 되요
    아이가 수학이 진절머리나게 만드는거보다는 느리게라도 수학을 즐길수 있게~

  • 23. 소수정예
    '20.1.8 9:22 AM (223.38.xxx.103)

    애들이 너무 많은거 아닐까요? 소수정예 나 과외 생각해보세요

  • 24. ...
    '20.1.8 3:42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저는 잘 가르치는 단과학원 강사가 더 낫더라구요. 그리고 수학은 혼자 생각해야하는 시간이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옆에서 다 풀어주는 건 정말 본인 실력이 안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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