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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살아들 저녁 굶길거에요

.. 조회수 : 19,154
작성일 : 2019-12-25 19:04:00
진짜 너무 안먹어서 식탁앞에서 매일 화냅니다.
밥먹다가 애가 안먹으니 남편하고도 서로 예민해져서 싸우구요.
외식을 해도 기분잡치고.
이건 안먹는애 키워본분만이 공감하실거에요.
얼마전 다른집 아이가 놀러왔는데 배고프다고 밥달라고 해서 주니 편식도 안하고 너무 잘먹어서 예쁘더라구요.
그리고 배고프다고 밥달란말을 첨들어봤네요 . 울아들은 생전 밥달란말을 안해서 ㅡㅡ
오늘도 점심 나가서 먹는데 정말 화가나서 ..
쇼핑센터라도 갈까 하다가 그냥 집에 와버렸네요
저녁 그냥 굶기고 이제 안먹으면 치워버릴래요.
제가 언제까지 먹여줄수도 없고 .
IP : 39.118.xxx.86
6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식탁에 차리고
    '19.12.25 7:06 PM (87.164.xxx.79)

    딱 20분 후에 먹든 말든 치우세요.
    간식, 야식 절대 금지.

  • 2. ㅇㅇ
    '19.12.25 7:08 PM (61.78.xxx.21)

    저희아이도 그랬어요.
    지금도삐적 말랐죠

  • 3. 굶긴다는게..
    '19.12.25 7:10 PM (223.38.xxx.215) - 삭제된댓글

    어찌됐든 식탁엔 같이 앉아서
    식사 하시고 시간 지나면 치우세요.

  • 4. ....
    '19.12.25 7:10 PM (122.34.xxx.61) - 삭제된댓글

    먹이세요.
    안커요.
    안먹으면 아파요.
    식탁앞에서 먹이지 말고
    그냥 유튜브 보여주면서 조금씩 먹여주세요.
    먹든 말든 치우는거
    안먹는애들은 안통해요.
    아는집애는 그방법 쓰다가 탈수로 응급실 갔어요.
    저는 안먹여주고 그런거 후회해요.
    식탁예절이고 뭐고 그건 나중일이구요.
    그러다가 사춘기시작하면 닭한마리씩 먹을겁니다.
    근데 작고 체력 약한건 다른애들한테 쳐지네요.

  • 5. ...
    '19.12.25 7:15 PM (218.146.xxx.119)

    저희애도 안 먹는 편인데 스트레스 받지는 않아요. 쫒아다니면서 먹이느라 부모가 스트레스 받으면 아이 정서에도 안 좋으리라 생각해서 억지로 먹이거나 하진 않구요.. 맛있어하는 거면 그거 최대한 먹이고 있습니다. 반찬으로 꼬깔콘도 줘봤구요. 정 안 먹으면 떡이나 빵으로 먹일 때도 있어요.

  • 6. 힘드시죠?
    '19.12.25 7:17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안돼요
    어떻게든 먹이세요
    굶기면 먹는다?안통하는애도 있어요
    우리애도 안 먹어서 꼬박 12시간 가까이도 굶겨봤어요
    애 잡을뻔했어요
    그후에도 애 안먹어서 울면서 집도 나가본 여자에요
    뭐라도 좋아하는거 한두가지는 있겠죠
    영양분 정크푸드 식사예절 그런거 신경쓰지 마세요
    서양애들 밥 안먹어도 살아요
    우리애는 다행히 파스타는 좋아했어요
    뭐라도 끼니되는거 먹이세요
    클수록 먹을수 있는거도 늘어나고 먹는양도늘어요
    힘내시구요

  • 7. 그런다고
    '19.12.25 7:17 PM (175.223.xxx.234) - 삭제된댓글

    잘먹지 않더라구요.
    태생이 입짧고 비위가 약하고 식욕이 별로 없는 애들이 있어요.
    고딩인데 군대 다녀오면 바뀔까 기대중이에요. ㅠ.ㅠ

  • 8. 건강
    '19.12.25 7:20 PM (121.139.xxx.74)

    잘먹는걸로 아이가 좋아하는걸로
    챙겨 주세요
    당장은 엄마가 스트레스받아서
    굶기고 싶겠지만
    아이가 갖고있는 식욕이
    거기 까지입니다
    될수있으면 잘먹는거 주세요
    안먹으면 안커요

  • 9. 중3아들
    '19.12.25 7:21 PM (125.188.xxx.10)

    태어날때부터 안먹더라구요 당연히 안먹으니 삐쩍 말라 병치레도 주구장창

    누가 그랬나요 사춘기되면 잘먹는다고

    다 거짓말입니다 ㅋㅋㅋㅋㅋ 안먹어서 해골 하나 돌아다닙니다 ㅋㅋㅋㅋ ㅠㅠㅠㅠㅜㅜㅠㅜ


    걍 이 아이는 위가 작은 아이고 미각이 심하게 예민하고 양이 작은 아이라 배도 잘 안고파지며 먹는것에 흥미없는 아이라도 받아들이세요.


    밥 양도 아이가 먹을 만큼 주세요 엄마가 먹이고 싶은 양 말고요.
    혹은 자기 먹을 밥은 스스로 푸게 하세요

    간식은 주지 마시고요


    저고 많이 화내보고 굶겨봤는데 제가 졌답니다 ㅋㅋㅋ ㅜㅜㅜㅜㅡ

  • 10. --
    '19.12.25 7:27 PM (108.82.xxx.161)

    사탕 과자 아이스크림 제외 달라는거 줘버려요
    그나이때 애들 귤 포도 김 이런거 좋아하던데요

  • 11. 경험자
    '19.12.25 7:30 PM (222.107.xxx.43) - 삭제된댓글

    또래아이들 먹방(밥먹는) 유튜브 찾아서 보여줘보세요.
    인간이 다양한 욕망이 있어서 멍때리고 보다보면
    따라해보고싶고 먹어보고싶고 그런가보더라고요.
    저도 드럽게 안먹는 아들둘 벼라별짓 다해가며 먹여봤네요ㅠㅠ

  • 12. 안먹는아이
    '19.12.25 7:35 PM (175.209.xxx.170)

    대학생인데도 안먹습니다.
    오늘은 한우 최상급 불고기로 양념해서 줬는데
    달달한게 없어서 있는 밤꿀로 양념에 첨가했더니
    버섯냄새 난다고 안먹겠답니다.
    확 그냥
    안굶어보니 그래요.

  • 13. 비빔국수
    '19.12.25 7:36 PM (220.127.xxx.41)

    저희애도요
    한끼당 세숟깔만 먹이면 오늘 밥 잘먹였다고
    만족했어요

  • 14. ditto
    '19.12.25 7:38 PM (220.122.xxx.147) - 삭제된댓글

    아연이 들어간 영양제를 좀 먹이세요

    츄어블 형태로 씹어 먹는 것도 있고..
    제가 효과 있다 생각한 건 킨더밸런스라고 아연 들어간 효소 영양제예요 조금 비싸긴 한데 이걸 하루 한번 계속 먹이니 밥 잘 먹고 우유 과일 빵 같은 간식도 자주 달라 그래요 요즘 그렇게 잘 먹어서 제가 반찬 해주는 재미도 생기고~~ 그러니 애가 엄마가 해주는 밥이 제일 맛있어요 이러는데 너무 가슴 벅차더라구요

    아연이 입맛 돌게 한다니 애한테 맞는 걸로 꾸준히 먹여 보세요~ (근데 아직 키나 몸무게는 평균 이하 ㅠㅠㅠ)

  • 15. ㅁㅁㅁ
    '19.12.25 7:49 PM (110.70.xxx.237)

    한 끼에 아이 밥상 세번째 차리며 엉엉 울었어요 그 맘 아는데요
    원글님 분노를 빼세요 다른 집 자식 보고 더 욱하신 듯한데 그러면 안 됩니다!
    밥을 차리고 일정시간 지나면 치우고, 식사 안 했으니 간식 없어요 담담하게 반복하는거죠 감정을 빼야 교육할 수 있어요

  • 16. 공감
    '19.12.25 7:56 PM (175.223.xxx.171)

    저도 애한테 그래요. 너 밥 먹이느라 진 빠져서 하나로 끝낸거라고.. 이건 진짜 안 먹는애 키워보신분만 아실듯..저도 숟가락 들고 쫓아다니며 먹였어요. 그렇게라도 먹여야지 기본적으로 입짧은 애들은 안주면 안 먹어요. 한약도 무지 먹였는데 소용없고.
    초등가서도 급식 다 못먹어서 맨날 나머지. ㅠㅠ
    담임샘이 음식은 남기면 안된다는 소신이 있던분이라 집에를 못오더라고요. 속터지는줄.
    결론은 어쨌건 꾹참고 구슬러가며 먹이세요. 안자랍니다. 힘내세요. 애 밥먹이다 우는 엄마들도 많답니다.

  • 17. 사과좋아
    '19.12.25 7:57 PM (175.125.xxx.48) - 삭제된댓글

    밤꿀은 향이 진해서 요리용은 비추인데...

  • 18. kjchoi25
    '19.12.25 8:29 PM (1.177.xxx.204)

    아는 언니가 우연히 약국에서 에브리데이 면역 플러스 사서 먹였는데 똥누면서도 입에 먹을껄 넣는데요
    배아프다고 그만먹어라고해도 계속먹는다고하니 약국에 가셔서 사보세요

  • 19. 윗님..
    '19.12.25 8:30 PM (223.38.xxx.37) - 삭제된댓글

    저도 그렇게 생각..저 어머니는 요리를
    좀 ㅠㅠ 죄송

  • 20. 그거
    '19.12.25 8:42 PM (175.212.xxx.47)

    안겪어보믄 모르죠 식사, 물외에는 간식거리 주지마세요 저두 두끼를 굶겨봤는데요 결론은 지나면 또 같아져요 지금은요 초등2학년인데 유명한 유투버들 먹방덕에 좀더 먹네요 방법을 다양히 찾아보세요 계속 시도하셔야해요

  • 21. 그냥..
    '19.12.25 8:50 PM (121.152.xxx.10)

    엄마가 떠서라도 먹이세요
    과자나 이이스크림 과일은 빼고
    잘먹는거로 가족 식사시간에 먹여서라도
    영양챙기세요
    둘째아들이 어렸을때 안먹는데
    빈혈수치가 워험할정도로 안먹었어요.
    엄격하던 남편도 그냥둬서는 일난겠다고
    울부부 교대로
    좋아하는거 구슬려서 떠먹여서 키웠네요.
    지금은 키도 180 섬세한 근육질로 자랐어요.
    역시 지금도 입맛은 예민하고 까탈스러워요
    그래도 성장기에는 억지로라도
    꾹 참고 어떻게든 먹여야해요.
    대학생인 지금 식사예절 다시 가르치고 있어요.
    말귀 알아들어 밖에서도 타인에게
    실례 안되게 행동합니다
    사람하나 제대로 만든기 참 어렵습니다..

  • 22. 그냥
    '19.12.25 8:53 PM (223.38.xxx.213)

    싸우지말고 주먹밥이든 김밥이든 뭐든 입에 쏙 넣을수 있는 핑거푸드를 위주로 주세요 작은 만두 빵 뭐든 배부를수 있는거로요 어떤엄마는 라면 안먹이다가 초등고학년되어 포기하고 라면먹게 하니 애가 엄청 잘먹고 키도 컸다더라구요 제한하지 말고 뭐든 애가 잘먹는거 다 주세요

  • 23. 땡큐
    '19.12.25 9:08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안먹이면 땡큐죠.
    애는 좋아함.
    몇날을 굶겨보삼. 좋아하지.
    어차피 안될일 포기하고 한숟갈만 먹이삼

  • 24. ..
    '19.12.25 9:53 PM (114.203.xxx.163)

    향에 민감하고 맛에 민감하고 소화력도 약하고
    그리고 배가 고프지 않은 애들이죠.

    그러니 애랑 먹는걸로 싸우지 마시고 뭐라도 고칼로리로 먹일 생각하세요.
    식감이나 향 그리고 맛.

    아이가 어떤걸 거부하고 어떤건 그나마 조금이라도 먹는지 생각해보시고
    많이 먹이는게 아니라 최소한 얼마를 먹는걸 약속하고 먹이세요.

    한때 안먹던 아이 키워서 저도 엄청 힘들어서 조금 이해가 갑니다.

  • 25. 에휴
    '19.12.25 9:53 PM (122.40.xxx.99)

    정말 기운빠져요. 요리도 하기싫고..장을 보면 뭐해요.손질해서 일껏 요리해놓으면 먹이고 싶은 인간은 안 먹는데..
    이제 밥 하기도 싫네요.
    아이가 둘이면 모르겠는데 하나 있는 아이 보고 밥 차렸다가 안먹고 남긴 거 치우기도 지칩니다..커도 안바뀌어요.

  • 26. 5세 남아
    '19.12.25 10:03 PM (125.187.xxx.17)

    키우고 있어요. 제 아이도 먹는거에 욕심이 없어요.
    유일하게 사과는 잘 먹습니다. 이유식은 잘 먹었지만
    밥으로 넘어가면서 많이 힘들었어요.
    좋아하는 영상보여주면서 1시간 넘게 한그릇 먹이기도 했는데
    어느순간 이 방법은 아니란 생각이 들어
    방법을 바꾸어 왜 먹어야 하는지 왜 안먹으면 안되는지 3세때부터
    설명해줬어요. 계속 끊임없이 얘기하며 먹였어요.
    시간이 지나니 좋아지더라고요.시간은 걸려도
    그후엔 시간에 제한을 두고 먹는 연습도 했죠.
    제한시간에 먹지 않으면 외출이나 산책은 할수 없는일이라고
    일방적인 규칙도 만들었어요. 잘 먹으면 보상심리를 적용도 하고
    제 아이는 노는 시간이 아까워 밥을 안먹으려 했기에
    잘 먹고 나면 신나게 몸으로 놀아줬어요.
    지금은 밥 안준다 하면 울려고 해요. 이렇게 되기까지
    많은시간이 걸렸고 아이랑 제가 힘들기는 했지만
    중간에 포기 안한게 다행이라 생각해요.
    원글님 지금 포기하시면 아이는 크지 않아요.
    주변에도 먹는거 포기하신 분들 보니 아이들이 작아요.
    화도 나고 짜증도 나겠지만 좀더 힘내세요.

  • 27. ..
    '19.12.25 10:59 PM (39.118.xxx.86)

    에효 .. 제가 오늘 외식하고 오면서 엄청 화냈거든요. 저녁 먹지말라고 .그랬더니 안먹겠다고 고집부리더니 저녁8시쯤 되서는 혼자 밥 먹을테니 달라네요 ㅋ 그래서 누룽지끓여서 반찬이랑 줬더니 혼자 싹 먹었어요. 눈치는 빤해요.

  • 28. ....
    '19.12.26 6:01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아이고 먹을 수 있는 아이네요
    최악은 아니네요
    달래던 굶기던 혼내던 그 아이는 먹을테니 걱정마세요ㅋㅋ

  • 29. .............
    '19.12.26 7:38 AM (1.228.xxx.38)

    애들 밥을 먹여주는 엄마들 보면 답답합니다.
    아기때부터 하기 싫은 것, 먹기 싫은 것을 하도록 씨름하고 자라니까요.

    조금 무심하게 키우면서
    몸을 많이 움직이게 하고
    스스로 밥을 떠먹게 하면 잘 먹습니다.

  • 30. ...
    '19.12.26 7:58 AM (223.38.xxx.63)

    원글님이 쓰신 댓글까지 보니 안먹는 아이는 아니네요2222 ^^
    현재 5세 남아 밥 먹이는거로 저도 가출도 해보고 위장병을 얻은 엄마인데요ㅋ ㅠㅠㅠㅠ
    대다수의 다른 댓글들처럼 끝까지 먹이시는거에 의견을 보태요
    지금 기초를 닦아야지, 잘자라지 못하면 결국 제 아이와 제가 후회하고 돌이킬 수 없잖아요

    그냥 두라는둥, 유투브 먹방 보여주라는둥, 떠먹이는거 답답하다는둥 그런 댓글들은 피하시길 바래요
    이런거는 좀 더 자란 후에 적용할 방법일 수 있다고 봐요
    특히 유투브 먹방 보여주는건..정말 별로같아요

  • 31.
    '19.12.26 8:13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안먹는다면 그냥 안줘요
    먹어라 먹어라하면 더 먹기싫고 눈치 빤하니
    그냥 내버려두면 배고프면 먹어요
    아침엔 한두번 지각하고 혼나게끔 안깨우고 내버려두니 제가 알아서 일어나고...
    규칙적으로 뭔가 스스로 하지 않으면
    누가 대신 해 줄 수 없고 자기에게 유익할게 없다는 걸 알면 고치게 되어 있어요
    그 시기가 빠를수록 효력이 크죠

  • 32.
    '19.12.26 8:15 AM (180.67.xxx.207)

    속상하시겠어요
    제 친구는 진짜 식욕이 없대요
    그래도 애도 낳고 살아요 ㅎ
    하루에 빵 한쪼가리 커피한잔으로도 살수있다네요
    저한텐 이해불가지만
    그래도 제일 좋아하는건 빵이래요
    넘 달달한빵 말고
    버터에 구운거 같은거
    좋아할만한걸 계속 줘보세요

  • 33. 꽃마리
    '19.12.26 8:48 AM (175.119.xxx.23)

    정말 안먹는 아이 안키워 본 사람은 그 고통 몰라요.
    돌 때 8키로 겨우 넘었어요.
    임신동안 내내 식욕이 없더니 아이도 식욕이 없었어요.
    함소* 한의원에서 혀에 백태가 많이 있는걸로 봐서
    속에 열이 많다고. 그래서 식욕이 없을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한의사가 이런 아이는 굶기면 안된다고. 따라 다니면서 먹이라고 하셨어요.
    3살때까지 잘 먹여야한다고.
    올해 중등 올라가요. 어릴때 지옥같은 순간보다는 잘 먹지만 또래보다는 역부족이죠. 키도 평균이하고.
    좋아하는게 있으면 그거라도 잘 먹여보세요. 물론 새모이만큼만 먹을테지만.
    밖에 나가면 더 안먹었어요.
    그래서 나가기 전에 꼭 1시간 넘게 걸리더라도 먹이고 나가곤 했어요. 외출하면 배고파서 얼굴 퀭한거 다 보이는데 그래도 안먹어요. 배고파서 힘이 없어서 축 쳐져있고.

    빈혈검사 해 보셨어요?
    우리 아이는 6개월 전에 병원에 입원한적이 있는데 그때 빈혈 있다는걸 알았어요.
    초등전까지 계속 빈혈이었고, 그 후로는 검사안했어요.

    밥 안먹는거 외에는 나무랄데 없는 아이였어요.
    님 아이도 그러할거예요

  • 34. 군대가도안먹어요
    '19.12.26 8:51 AM (222.107.xxx.64)

    그런 아들 키웁니다
    군대 다녀 왔습니다
    군대에서도 안먹습니다
    정말 배고프면 안먹어서 배가 살짝 고플때가 가장 잘먹어서 그런거 맞춰가며 키웠습니다
    다행히 편식은 안합니다
    하도 이것저것 먹여 보느라(뭐든 잘먹는거 먹일라고)
    그냥 포기하세요(25이 넘은 내아들도 아직도 잘 포기가 안되긴 하지만)
    그런 아이 굶기면 그냥 굶습니다
    더 나빠요..
    우리 아들도 엄마 화나면 밥먹었습니다
    엄마 감정맞춰 주느라 ...
    안되는거에 너무 힘 쓰지 마세요..

  • 35. ㅇㅇ
    '19.12.26 8:59 AM (125.132.xxx.234)

    일단 골고루 먹여야 한다는 생각은 버리시고 애가 좋아하는것만 먹게 해주세요
    일단 한번에 많은 양을 먹이는게 목표라고 생각하시고 어떤 음식이든 애가 좋아하는게 있다면 그걸 주세요
    저는 성격상 애 굶기는건 못해서 ㅜ 애가 싫다고 하는 음식은 치우고 또 다른걸 주고 그거 안먹은 또 다른거 주고( 엄마의 감정은 빼구요...왜 안먹냐... 이거 안먹으면 어쩌고..이런말은 일체 빼고) 암튼 한번 먹는 양이 늘면 배고픈걸 알더라구요

  • 36. ....
    '19.12.26 9:07 AM (125.130.xxx.23)

    식사때 외에도 아무 것도 안먹어요?
    종일 굶는다는 거예요?

  • 37. 인생지금부터
    '19.12.26 9:28 AM (121.133.xxx.99)

    소아과 쌤이나 전문가들이 굶기면 먹는다고 하지만 안먹는 애들은 절대 안먹어요..정말 애들마다 달라서 힘들지요..저희애도 그래요..할머니가 따라다니면서 몇숟가락 겨우 먹고...커가면서 좋아지긴 하는데 몸도 약하고..배변도 활발하지 못해요..그래도 어쩌겠습니까..자식인데,,한약도 먹여보구요..좋다는거 다 해보세요..만약 먹는거에 거부감있다면 상담통해서 문제가 뭔지 파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엄마가 힘들어하면 아이는 더 나빠지더라구요..

  • 38. ㅇㅇ
    '19.12.26 9:35 AM (175.196.xxx.91) - 삭제된댓글

    저는 잘 먹는 아이를 키워서 그 고통은 모르지만;;
    주위에서 보니 그런 아이 굶긴다고 해결안되요
    근데 먹이는 사람도 스트레스지만 아이도 스트레스인가봐요
    제 친구가 평생 식욕없는데(다행히 키는커요 뻐대는 얇은편 얼굴도 매우작고요) 그 집 애도 한명은 친구 닮았는데 자긴 절대 먹으라 강요 안한대요 자긴 어릴때 넘 스트레스 받았다면서요

  • 39. ...
    '19.12.26 9:54 AM (152.99.xxx.164)

    태생적으로 안먹는애들 굶겨도 안먹어요.

    저는 제가 어릴때 그랬거든요. 근데 아들도 그래요.ㅠㅠ
    중딩이 되어도 징그럽게 안먹고 비쩍마르고 굶기면 그냥 계속 굶고 있어요. 식욕자체가 없어요.
    그래도 어떻게든 좋아하는 몇가지라도 줄기차게 입에 넣어서 먹입니다.
    엄마가 보살이 된다는 심정으로 먹여야해요. 안그럼 안큽니다.

    저는 안먹는다고 엄마가 계속 굶겨서 정말 키가 작구요.
    우리애는 하루종일 붙어서 하나라도 입에 넣어 먹이고 비타민 열심히 먹이고 야채주스도 먹이고 그래서 평균키는 되네요. 비쩍 말랐지만.
    안먹는애들 굶기지 마세요. 안커요.

  • 40.
    '19.12.26 10:08 AM (203.248.xxx.37) - 삭제된댓글

    저도 안먹는 아이 경험 보태고 갑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정성스럽게 준비해봤자 애가 잘 안먹는데.. 그러면 제 분노가 더 폭발하더라구요.. 준비의 힘듦까지 겹쳐서.. ㅜㅜ 그래서 요즘은 그냥 애 좋아하는 거 위주로 냉동식품도 많이 먹어요.. 준비시간이 짧죠.. 그나마 애가 잘먹는 돈까스 만두 잡채 다 냉동 시판 식품인데 그냥 쟁여두고 먹여요... 햄버거는 그나마 제가 고기 갈아와서 만드네요..
    저희애도 3돌 넘어서까지 티비 보면서 밥먹였고.. 그거 끊느라 장난감 놀이하면서 먹게 했고.. 지금도 유치원에서만 앉아서 먹지 내년에 학교가는데 아직도 떠먹여주고 거실에서 놀면서 먹고 그래요.. 다른 사람이 보면 기함하겠지만.. 사람마다 발달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애가 안먹어서 화나는게 결국은 나에 대한 주변의 시선과 평가(엄마가 맛있게 안먹여서 애가 마르고 힘이 없고 키가 작다)때문에 화나는 거라는걸 어느날 깨닫고.. 그런 생각 안하려고요.. 애가 잘먹고 통통해지고 키크는것도 아이의 행복이겠지만 식사때문에 엄마가 화내고 짜증내고 그런건 아이에게 안좋은 기억이잖아요.. (결정적으로 그렇게 화내도 잘 안먹어요 ㅎㅎ ; )

  • 41.
    '19.12.26 10:19 AM (59.25.xxx.110)

    저희 애도 안먹기 유명한 애인데..댓글보니 약과였네요..ㅠ
    근데 저는 영양제 도움(유명하다는건 이것저것 다 먹여봤어요) 좀 많은것 같아요..
    안먹다가, 영양제 먹고 입맛이 도는지 밥잘먹으니,,먹다보면 또 재료의 맛을 하나씩 알게되잖아요.
    그나마 먹을수있는 것들이 늘어났어요..정말 원푸드 다이어트 할정도로 하나만 파더니..

  • 42. ....
    '19.12.26 10:39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안먹는애 다른거 줘서 그런다 아무것도 주지마라 굶으면 먹는다 그거도 어느정도 컷을때 학교는 들어갔을때 얘기지요
    안먹는 애들은 먹는거땜에 엄마랑 실랑이를 많이해서 먹는거 자체가 스트레스에요
    입맛도 없고 먹고 싶은 생각도 없는데 엄마도 짜증내니 먹는게 무섭겠죠
    우리애 5살때 너무 안 먹어서 제가 음식 다 버리고 난리친적있는데 종일 아무것도 물조차도 안 먹으니 애가 기운이 없어서 쇼파에 축 늘어져 있었어요.
    해는 져가는데 애가 쇼파에 기대있던게 지금도 생각나요.
    저녁먹으면서 먹고 싶으면 말하라니 밥 먹으라고 안해서 좋대요
    먹은게 없으니 쉬도 안하고 축 쳐져있으면서도 안 먹어서 좋다는 애를 어떻게 이기나요?
    먹는거로 스트레스 주지 마시고 살살 달래가며 조금씩이라도 먹이세요
    좋아하는게 아이스크림 카라멜만 아니라면 뭐라도 좋아하는거 해주세요
    엄마가 화내니 먹었다는 거 보니 아주 아주 안 먹는 애는 아니어서 다행이구요
    저도 내가 뭘 잘못해서 애가 안 먹나 고민도 많이하고 자책도 많이 했는데 그냥 애가 그런거에요.
    두째는 순하고 입도 까다롭지도 않아요

  • 43. 화내지
    '19.12.26 10:47 AM (112.151.xxx.122)

    화내지도 마시고
    아이 안먹는거에
    엄마가 스트레스 받는 모습도 보이지 마세요
    저희 아이가 그렇게 안먹었어요
    저도 어렸을때 잘 안먹어서 엄마가
    걱정많이 하신 케이스로 자랐구요
    저희 아이 들고다니면서 먹이고
    노래부르며 먹이고 별짓을 다했었는데
    남편과 싸우고고는
    식탁 차려서 안오면 안오는대로
    둘이서 먹고 치워 버리고 했는데
    애간장 녹이며 이틀째 저녁때에
    식탁에 스스로 와서 앉아있더라구요
    물론 식사때만다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은 꼭 만들었어요
    냄새 풍기려구요
    그후로는 먹이는거 고민 안하게 됐어요

  • 44. 먹는게
    '19.12.26 10:50 AM (112.151.xxx.122)

    먹는게 본능이라
    충족이 안되고
    위기를 느끼게 되면
    잘먹게 돼요
    엄마가 너무 먹이려 애쓰면 거부감 느끼게 되고
    과잉충족돼서 더 안먹으려 해요
    2~3일은 물만 먹어도 되니까
    식사하자 말 한마디만 하고
    안오면 치우세요
    그싸움에서 이겨야
    아이가 자연스럽게 식탁에 앉아요
    앉아도 안먹던 아이가 갑자기 잘 먹는건 아니어도
    같은양을 먹여도 스스로 먹게돼요

  • 45. ㅇㅇ
    '19.12.26 10:53 AM (204.195.xxx.67)

    저희애도 엄청 안먹었는데 굶겨도 안먹어요.
    근데 티비보면서 정신팔린 사이에 밥 떠먹여서 배가 늘어나서 지금 초등고학년인데 평균몸무게 넘어요.
    잘먹기도 엄청잘먹고.밥잘먹는 보약 많이 먹여서 그게 효과가 늦게 난건지도 모르겠지만 뱃고래 늘리는 방법으로 중간에 간식주지말고 밥먹고나서 바로 후식이나 좋아하는 간식주래요.
    입맛없는 애들은 굶어도 안먹고 안크고 병도 잘걸려요

  • 46. ....
    '19.12.26 10:54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안먹는 애들중 외식하면 더 못 먹는애 있어요
    주변이 신기해서 구경하느라구요
    외식하면 좋다는거 엄마 시각이구 좀 클때 얘기일거에요.
    집안 행사 생일파티 외식전에는 애부터 먹여서 가야지 거기가서 먹일려면 너무 너무 힘들어서 피차 기운빠지고 다른 사람들한테도 미안하구..
    안 먹는 애 얘기하면 할 말 많아요

  • 47. ...
    '19.12.26 11:08 AM (210.100.xxx.228)

    누룽지 싹싹 먹었다니 원글님댁 아이는 굶기면 배고파할 아이같네요.
    부모유전자도 한몫하는 것 같아요.
    남편은 김치만 있어도 잘 먹는 어린이었다고 하고, 저는 밥 안먹는다고 엄마 걱정 엄청 받던 어린이였어요. (중학교 후반기 정도부터는 엄청 먹었구요.)
    남편은 밥 안먹는 걸 이해를 못해서 초2까지 직접 떠먹였고 아이한테 소리도 지르고 해서 아이가 더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저는 저또한 비슷한 성향이었던지라 아이가 이해가 되니 저와 남편은 식사시간마다 대립상황이 되고 아이를 위해 좋은 게 하나 없었어요.
    초4 올라가는 지금은 많이는 먹지 않지만 그래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저희 애 경우는 (저를 닮았다면) 중학교 올라가면 잘 먹을 것 같아요. 반면 성인돼서도 잘 안먹는 사람들도 몇 봤어요. 개개인의 소화기관을 이해해줘야지 억지로 어떻게 안되는 일 같습니다.

  • 48. 붕붕카
    '19.12.26 11:34 AM (211.215.xxx.157)

    우리집 아이도 너무 안먹어서 영양보충제 병원서 주사로 맞고 철분제 따로 타와서 먹이고 그랬었는데
    초등 2학년 되니 배고프다는걸 표현하더라구요.
    그리고는 지금은 조금 먹어요.
    간식주면 밥을 확실히 덜먹어서 간식은 되도록 피하고 탄수화물 위주로 주고 있어요.
    남자아이 초등생인데 유치원생 몸무게에요

    한번 아플때마다 조마조마 하네요.
    병원갈때마다 영양주사는 기본이였어요...

    굶겨도 안먹는아이는 배고픔을 모르는건지 하루종일 밥달라는 소리를 안하더라구요.
    얼릉 먹이세요~~

  • 49. 에고에고
    '19.12.26 11:34 AM (118.221.xxx.39)

    에고 엄청 속상하시겠어요
    울 친정어머님이 남동생 어렸을때 엄청 속상해 하셨는데..
    아들 밥먹이려고 동네애들 다 불러다 맨날 떡이며 핫케익이며 산더미 만큼해서 먹이면
    입짧은 내동생 딱 1개 먹고 끝이었어요.
    근데 멀쩡하게 잘컸어요
    178 키에 지금은 나이가 지긋해서 배도나왔어요
    울엄니 아직도 동생보면 그렇게 안먹어도 저만큼 크는걸,,
    그걸 억지로 한숟가락씩 먹이느라 그렇게 고생을 했다고..

    아빠 직장따라 깡촌에서 몇년 살았었는데
    속도 없이 가난한 뒷집에 꼭 끼니때 가서 깡보리밥은 한그릇씩 배부르게 먹고와서
    엄마가 뒷집 아줌마한테 엄청 미안해 하고 선물 사다 드리고 하셨던 기억이 있어요

    울엄마는 그냥 배고픈대로 놔뒀으면 잘 먹을 수 있었을텐데..
    하셔요.
    ㅋㅋ 근데 남동생 아들도 엄청 입 짧아요

  • 50. 잘될거야
    '19.12.26 11:43 AM (59.6.xxx.169) - 삭제된댓글

    저희 아들 초5인데 아직도 밥을 잘 안 먹어서 밥 먹여주고 있습니다.
    저도 6세때 비슷한 친구 엄마와 고민을 나눴는데, 너무 안 먹어서 굶겼더니 그 다음날 기절해서 병원에 입원했다더라고요.
    저도 어릴때 너무 안 먹어서 먹는 걸로 잔소리 듣는게 가장 싫었던 사람인데, 현재 많이는 못 먹어도 골고루 잘 먹고 잘 살고 있습니다.

  • 51. 잘될거야
    '19.12.26 11:55 AM (59.6.xxx.169)

    저희 아들 초5인데 아직도 밥을 잘 안 먹고, 대신 고기랑 치킨만 무지 좋아해요. 밥이랑 야채만 떠서 먹여주고 있습니다.
    저도 6세때 비슷한 친구 엄마와 고민을 나눴는데, 너무 안 먹어서 굶겼더니 그 다음날 탈수로 병원에 입원했다더라고요.
    저도 어릴때 잘 안 먹어서 먹는 걸로 잔소리 듣는게 가장 싫었던지라(그럼에도 키도 크고, 이젠 잘 먹어요) 되도록 싫은 소리 안하고 맞춰주려 합니다.

  • 52.
    '19.12.26 12:05 PM (220.117.xxx.241) - 삭제된댓글

    정말 태어나길 먹는거에 관심없고 음식을 맛있다
    느끼지를않고 입도짧고 죽지않기위해 먹는사람
    있더라구요
    몸은 빼짝마르고
    전 이해불가이지만요ㅜ

    한참 커야하는 아이가 그리 안먹으면 넘속상하지요ㅜ

  • 53.
    '19.12.26 12:07 PM (220.117.xxx.241)

    정말 태어나길 먹는거에 관심없고 음식을 맛있다
    느끼지를않고 입도짧고 죽지않기위해 먹는사람
    있더라구요, 못먹는 음식도 많고
    몸은 빼짝마르고

    한참 커야하는 아이가 그리 안먹으면 넘속상하지요ㅜ

  • 54. ...
    '19.12.26 12:21 PM (125.187.xxx.40)

    너무 옆에서 신경써도 소화 안된다고 체하겠단 사람도 있어요. 나이들면 나아지긴하는데 여전히 까다롭더라구요...감각적으로 에민하게 타고 나는건지...굶기는건 좋은 방법은 아닌거 같고 당분간 혼자 먹게 놔두는건 어떨지요...아주 안먹진 않는거같고...한약도 먹여 보세요..

  • 55. 아직 애기
    '19.12.26 1:15 PM (210.122.xxx.253)

    여섯살이면 만으로 다섯살?
    아직 먹여줘도 되네요.
    울 딸도 너무 안먹어 화 낸적이 많아 저도 머 할말은 없지만요.
    7살까지 먹여줬나봐요. 지가 수저잡기 시작하고는 더 편식.
    지금도 편식이지만 (고3) 차차 나아지려니 합니다. 특히 학교 급식하고 나면 좀 나아지는것도 같고.. 갈길멉니다만ㅠㅠ

  • 56. ㄷㄷㄷ
    '19.12.26 1:19 PM (210.222.xxx.147)

    ㄷ8세 아직도 떠먹이고요. 싫어하면 억지로 안먹이고 다른메뉴 이거싫으면저거먹을래. 저거먹을래 유도합니당;;

  • 57. 저랑 똑같아요!!
    '19.12.26 1:29 PM (182.212.xxx.70) - 삭제된댓글

    저도 14년생 6살 아이 진짜 너어무너어무 안먹어서 정말 날마다 밥안먹는다고 혼내는게 일입니다. 저도 맨날 말로는 밥상 다 치울꺼라고 ㅠㅠ 화내면서 또 그러지도 못하고 결국 애랑 한숟갈 두숟갈로 딜을 합니다.. ㅠㅠㅠㅠㅠ
    너무 안먹으니 고기좀 먹이려고 투뿔 한우 사다먹여도 입에 넣고 삼키지도 않아요 정말 속이 터집니다...
    친구들이랑 놀러가도 딴애들은 자기꺼 다먹고 우리애꺼 더 먹으려고 그러는데 우리애는 그러거나 말거나 먹는둥 마는둥 하면 진짜 속에서 부글부글 ㅠㅠㅠㅠ
    지가 먹고 싶다는거 신나서 막 해주면 또 끼작거리고 갑자기 별로 안먹고 싶다나.. 그런게 일상이라 저도 미치고 팔짝 뜁니다 정말.. 먹이다 화나서 일부러 식탁 떠나 다른일 하다 가면 20분이든 30분이든 하나도 안먹고 그대로... 억지로 떠먹이면 입에 물고 절대 안삼켜요.... 딴집들은 과일도 너무 많이 먹으면 배탈날까봐 하루양 정해놓고 준다는데 우리애는 비싼 과일 사다 바쳐도 혀 내밀어 찍어서 맛만보고 눈치보다 식탁에서 슬슬 내려옵니다.. 식사시간에 자주 그러니까 애아빠도 짜증내게 되고..하 스트레스입니다. 잘먹는 애들 진짜 너무너무 부러워요.
    이런애들 정말 굶겨야 될려나요 그게 진정 답인가요...

  • 58. ..
    '19.12.26 1:48 PM (1.251.xxx.130)

    시래기국 어묵국 배추 된장국 황태국 국에 밥을 말아주세요. 원에 일하는데 애들은 씹는게 잘안되서 국에 밥말아주면 잘 먹어요. 반찬은 국에 밥말아 먹으며 먹구요. 뱃골이라도 늘려야죠.
    글고 포도 살찌는데 좋아요. 샤인머스켓만.아니더라도 머루포도같는거요. 저는 어릴때 부모님.맏벌이고 할머니 손에 자랐는데 밥을 너무 안먹었어요. 지금도 어릴때 일 기억나는데 돈받고 한입 떠먹고 그정도로 안먹었어요. 살면서 아침도 잘안먹고 근데 집에 과일이 많아서 매일 엄청 먹었거든요. 중학교때는 포도 하루 10송이 먹은적도 있고 사과 딸기 수박 귤 제철과일만 먹었어요. 유제품 안먹었는데 키 168에요. 남동생 183 여동생도 168.

  • 59. .......
    '19.12.26 3:28 PM (175.123.xxx.77)

    제가 그렇게 밥을 안 먹어서 엄마 속을 썩였대요.
    고급 양과자를 사와도 손가락으로 부스러뜨리고 놀면서 안 먹었다고.
    그러다 두살 터울 남동생이 태어나 밥 먹기 시작하니 그 때 부터 먹었다고 해요. 경쟁심에다가 내가 안 먹으면 저 애가 다 먹어서 나는 먹을 게 없겠구나 하는 위기 의식이 생겼던 모양이에요.

  • 60. ...
    '19.12.26 3:50 PM (175.192.xxx.52)

    애들 버르장머리를 밥상에서부터 같이 망치자고 부추기고 있군요.

  • 61. 타고나길
    '19.12.26 4:04 PM (14.33.xxx.174)

    입짧은 아이같은데..
    굶겨도 잘 안먹을거에요.

    저희큰애.. 어릴때 어른들이 굶기면 잘먹는데서 진짜 하루 쫄쫄이 굶겨도 먹을거 안찾더라구요.
    신진대사량이 작은거 같기도 하구요.
    지금 고1인데.. 지금도 입짧아요. 입짧으니 잘 안먹어서 체구도 작구요.

    초등때 운동 많이 시키면 배고파서 먹으려나.. 해서 운동선수도 시켜봤어요. B급대회지만 출전도 시켜봤구요.
    주당 3~4일, 3~4시간씩 물속에서 연속으로 운동시켜도.. 집에와도 밥 잘 안먹더라구요.

    입 짧은 아이는.. 그나마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이라도 먹여서 위를 키우는게 최선인거 같아요. 그래야 그거라도 먹고 크죠.

    둘째는 태어나길 먹성이 너무 좋아서, 늘 밥달라.. 배고프다..는 말 달고살고 자기가 찾아서 먹기까지 하구요.
    그래서 잘 커요.
    타고난거라고 봐요.
    그러니 그냥 그나마 먹겠다는 거라도 열심히 먹이셔서 키우세요~

  • 62. ㅋㅋ
    '19.12.26 4:55 PM (112.152.xxx.33)

    원글님 댓글 보니 버릇 들이면 먹겠네요
    너무 힘들게 밥상 차리지 마세요
    힘들인만큼 애가 안먹으면 화도 그만큼 많이 나는 법이예요
    애 먹는거-계란이든 김이든 뭐 하나 있을거잖아요~ 그런 걸로 힘 하나도 안드는 걸로 준비하세요
    애 밥차리느라 원글님 좋아하는거 많이 못드셨을텐데
    원글님이 맛있게 드실 음식만 정성스럽게 해서 드세요~

  • 63.
    '19.12.26 4:59 PM (221.156.xxx.127)

    우리조카들 6살 5살짜리도 진짜 밥을 안먹어요

  • 64. 시우
    '19.12.26 5:05 PM (1.220.xxx.125)

    지금은34살
    어릴때 별짓을 다해봤어요
    식욕좋은친구집에두보내보고
    한숟갈이라도 더먹이고싶은마음에
    쫒아다니며 먹이려애쓰는 친정 엄마집에도
    보내보고
    대신우유는 물처럼 마시더라구요
    중3 될때까지 키도안크고 사춘기2차성징두 없어
    걱정많았어요
    고1 겨울방학부터 폭풍 먹기하더니
    지금키185에 95kg
    원글님 심정 100퍼 공감해요
    우유나 치즈라도 먹여주심이~

  • 65. 주변에
    '19.12.26 5:10 PM (58.121.xxx.69)

    보니까 애가 비위가 약하더라고요
    음식냄새 민감해서 고기같은 거 역겹다하고요

    동네 애들 다 불러다가 갸들이 먹으니 보고 따라서
    조금씩 먹었다고 해요

  • 66. ...
    '19.12.26 5:29 PM (183.97.xxx.176)

    전쟁 등 먹을거없는 극한극한상황이래도 입맛에 안맞는다 배안고프다 하며 도태되겠네요. 저런 애들...

  • 67. ㄷㅈㄴㅇ
    '19.12.26 6:36 PM (59.22.xxx.76)

    먹기 싫다고 하면 먹이지 마셔요 애 입장에서 곤욕입니다
    애가 싫어하는 메뉴 위주로 주시거나 손맛이 없으신지요?저희 어머니가 음식 솜씨가 없어서 밥이 잘 안 넘어 갔었어요
    어릴 때 입이 짧은 친구가 하도 밥을 안 먹어서 똥도 못 싸고 영양실조에 걸렸었는데 지금 키 170 가까이 돼요
    애가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주세요

  • 68. ㅇㅇㅌㅌ
    '19.12.26 6:38 PM (218.209.xxx.218) - 삭제된댓글

    제가 그랬어요

    어려서 식욕이 없고

    고등학교때까지..

    45키로를 넘어보지 못한 마른몸

    기껏 뭐 하나 먹고 싶다 해서

    엄마아빠가 데리고 외식 해도

    조금 먹다 (금방 배불러서 스탑)

    (어디서 큰소리 나면 놀라서 스탑)

    (뭐 하나 씹은게 비위 상해서 스탑)

    ㅠㅠ

    저희 엄마 소원이

    제가 저 같은 딸 낳아서 키우는 거였는데

    네.... 소원 성취 하셨습니다.

    근데 제가 제 딸을 키우다 하도 속이 터지고

    문드러져서. 한의원에 갔더니

    이게 체질이라고...

    비위 약하고, 먹으면 부담 되고, 소화 안되고

    먹어도 바로 장으로 나오고 등등

    여러 이유로 흔히 말하는 입 짧은 체질이라고 하셨어요

    하지만 간식 자제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만 먹고
    (고기채소 골고루) 했더니

    저도 키 164

    저희 아이는 작고 말랐지만 (반에서 2번요 ㅠㅠ )

    잔병치레 전혀 안하고 잘 자라요.

    주위에서 엄마들이 보고 강단있다~ 작은데 알차다~

    이런말 많이 하고요.
    먹는게 고역일 수 있다는거. 말씀 드리고 갑니다
    얼마나 괴로운데요.....
    저는 일 많이 쌓여있으면 밥 안먹었어요
    먹어도 체하거든요. 체하면 나만 고생이니까요.
    그러니 식욕도 안생겼어요 (과거형, 현재 푸드파이터)

    일상이 평온해지니 먹는것의 즐거움을 알게 되네요
    체하면 소화제 먹고 고고~ 랄라~~~

  • 69. ....
    '19.12.26 11:21 PM (1.237.xxx.189)

    그옛날 전쟁때도 보리밥 안먹고 쌀밥이어야 밥 먹는 애 있었데요
    어쩔수 없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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