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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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조기은퇴하는 파이어족들이 많은가요?
1. ㅡㅡㅡ
'19.12.25 2:23 PM (222.109.xxx.38)아이들을 안키우면 가능할 것 같아요
2. 많은지는
'19.12.25 2:24 PM (223.38.xxx.27)모르겠지만, 제 주위엔 좀 있어요.
75-82년생들, 한국인, 외국인...
그런데, 좀 있다가 또 일들 해요. 태생 자체가 절절 끓어 오르는 피가 흐르는 사람들이라...그리고 그런 사람들, 밖에서 가만 안 놔두죠, 능력자들이라 어디서든 모셔가려 호시탐탐.
옆에서 보면 위인전 따로 안 읽고, 경영서적 따로 안 사 봐도 배울 건 많아 좋긴합니다. 어지간한 드라마, 영화도 이 사람들 스토리, 히스토리 듣고보면 별 감흥 없는건 어쩌면 단점이겠네요.3. ㅁㅁ
'19.12.25 2:28 PM (110.175.xxx.123)내년에 41인데 일 좀 쉬면서 대학원 할까는 생각하고 있어요.
평생 소원이었던 것 하려고 몇 주 전 준비는 되었구요.
텃밭하고 애들 학교 라이드 해주고... 자꾸 산업이 바뀌니 거기 맞춰가자니 자꾸 공부해야 하네요.4. 아함~
'19.12.25 2:28 PM (111.65.xxx.140)윗에분도 능력자이실꺼 같아요~위인전, 경영서적 따로 안봐도 배울점 많은 사람들 곁에 두셔서 부럽네요^^
5. 원글
'19.12.25 2:33 PM (111.65.xxx.140)110.175님 애들에 텃밭에 대학원까지 대단하세요!!
파이어족이 은퇴하고 마냥 노는게 아니라 어느정도의 생활, 노후자금이 확보되면 하기싫었던 일에서 벗어나 그때부터는 진짜하고싶은 일을 하는거 같아요6. ㅇㅇㅇ
'19.12.25 2:36 PM (120.142.xxx.123)울아들 대학생인데 주변에 애들, 전공이 컴싸인데, 대부분 애들이 그렇더라네요. 걍 빨리 돈벌어서 은퇴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라고.. 저런 천재들이거나 유능한 애들이 조기 은퇴가 목표라는게 넘 안타까와요.
7. 오리려
'19.12.25 2:39 P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일자리 창출 면에서는 선순환이 될 수 있겠네요.
8. 이해됨
'19.12.25 2:39 PM (222.110.xxx.248)저런 사람일수록 그렇게 생각해요.
내 인생이 일하려고 태어난 게 아니다라는 생각.
사실이 그렇기도 하죠.
내가 내 하고 싶은 거 하고 내시간 내 맘대로 쓰고 내가 가고 싶은 곳 가고 싶은 때에 가는 내
자유를 돈하고 바꾼 거잖아요.
그런데 그 돈은 수단이지 목표는 될 수 없으니 어느 정도 돈이 모이면
내 인생을 위해서 살고 싶지 저 돈이나 일을 위해서 살고 싶지는 않은 거죠.
예전에 저는 외국인 기장이 연금 나올 나이까지만 하고 그만 두고
그 뒤로는 전 세계 여행 다니다 한국까지 온 사람 인텁 한 적 있어요.9. 아이들 대학
'19.12.25 2:39 PM (180.68.xxx.100)졸업하면 그렇게 하는 분들운 봤어요.
53~4세.
아이들 학비 부담 없어지니 홀가분.10. ㅇㅇ
'19.12.25 2:40 PM (124.216.xxx.232)제 주위엔 있어요.
50대초반 40대후반에 에 두부부가 동시에 직장 은퇴하고 시골 내려가서 지내요.
애들은 서울서 기숙사 생활.
남편이 독일어를 잘해서 시골에서도 적당히 일들어오면 하며 부수입개념으로 돈은 좀 버는것같고 부인은 과수원이랑 텃밭해서 채소과일 자급자족하며 지내요.
지금은 겨울이라 인도네시아에 가서 지내고있네요.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되면 일년중 겨울 석달은 동남아시아에서 석달살기하며 지내는걸로 했대요.11. 저희 부부도
'19.12.25 2:42 PM (222.110.xxx.248)겨울은 유럽 따듯하면서 물가 싼 나라 가서 2달 지내다 한국 오고
앞으로 그렇게 살 예정이에요.12. ㅁㅁ
'19.12.25 2:43 PM (110.175.xxx.123)저희 남편이 원하는 것은 주 4일 일하고 3일 노는 것 인데요. 아예 그만두면 또 심심하니까요. 직장에 여자분들은 간간이 그렇게 하시는 분도 있다고 해요. 저는 애들 어릴 때 일 안놓는 다고 하다 돈 모은 것도 없고 외국이라 유치원 비용이 워낙 비싸서.. 푸성귀 닭 계란 길러유기농으로 먹고 남으면 좀 팔고 그런 소소한 계획은 있어요. 하지만 닭 냄새가 생각보다 심하다 해요. 버섯도 해봤는데 오래 못 갔고..
13. 원글
'19.12.25 2:46 PM (111.65.xxx.140)파이어족은 어느정도 소득이 높아야 가능한데 파이어족은 아니더라도 급여가 최저시급인데도 정년보장되고 연,월차 쓸수있고 부모님집에 함께 살며 내집마련 걱정없으면 그돈으로 여행다니고 적당히 저축하고 만족하면서 사는 애들이 많은거 같더라구요~ 다 자기만족이고 행복이겠지요
삶의형태가 다양해진거 같아요14. 저도
'19.12.25 3:07 PM (211.202.xxx.216)그렇게 살고 싶었으나
내 아이에게서 간신이 해방되면
부모님이 족쇄가 되어 기동력이 완전 상실되네요.
애들은 데리고 움작일 수나 있지......15. 파이어족
'19.12.25 4:31 PM (211.178.xxx.89)궁금해서 찾아보니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경제적인것만 해결되고 일 욕심이 크지 않다면
조기은퇴하는것 고려할만 하지요.16. 주변에
'19.12.25 4:52 PM (222.239.xxx.114) - 삭제된댓글공무원인데 오십 중후반에 은퇴해서 차이름은 모르지만 봉고같은거 여행에 편하게 개조해서 여행 다니는분 있어요.
애들은 다 키웠고 두 부부가 큰 돈 들이지 않고 한달씩 두달씩 여행 다녀 오는데 부럽더라구요.17. ...
'19.12.25 5:37 PM (115.138.xxx.60)저희 남편요. 딱 2008년 금융위기때 다니던 은행(외국)이 구조조정하고 어쩌고 스트레스 주니 온갖 잔병치레 하다가 2010년에 결국 그만두고 한국 들어와서 남편은 그때부터 전업주부하고 전업주부였던 제가 나와서 일하네요. 남들은 남편 백수냐고 불쌍하게 보는데 거기다 대고 돈 좀 있다고 자랑할 수도 없고 그냥 아무말 안합니다. 남편 40대, 저 30대에 이 생활 시작했는데 전 불만없어요
18. ..
'19.12.25 6:26 PM (1.225.xxx.79) - 삭제된댓글아이가 없어야 가능할거 같아요
저희부부도 노후준비가 충분히 넉넉히 되어있는데
일을 하는 이유가, 커가는 아이들에게 보여질 우리모습때문이에요
아이들도 대학안가고 일안하고 부모의 용돈 혹은 상속증여재산으로
충분히 넉넉히 살수있는데, 그러다가 이상한 쪽으로 훅 가겠죠
어차피 남편 월급은 남편의 용돈으로만 쓰는데
그래도 성실히 회사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