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곳에서 혼자 차한잔 하고있는데 뒤 테이블에 앉아있는 분이 통화하는게 다 들리는거에요. 엿들으면 안되지만 다이어리정리하고 그러다보니 들려서 들어보니..
아니다~나도 다 듣는 귀가 있는데 아니다~~ 걔말고 박지연이가 진짜 잘하고 누가 잘하고 누구는 영인이 급이었는데 최근에 우리애만큼 한다고 그러더라. 걔가 무슨 그룹에서 하잖아 요새. 그 동생이 진짜 잘한대~~맥 원장이 누구는 인정해줬는데 그 원장 아무나 인정안해준다. 우리애도 어느그룹들어가려고했는데 선행이 안되서 못들어갔잖아. 3학년1학기까지 빼놓으면 2학기는 안해도되니까 고등들어가야지.
이게 평범한 초고학년~중등엄마들끼리의 대화인거죠?
대화가 꽤 길었는데 대충 기억나는건 저래요..
제 기준으로는 다른 애들까지 들먹이면서 입에 오르내리는게 좋아보이지는 않더라구요.
내아이만 잘하면 되지 다른애들 학원정보니 그런건 왜 궁금한건지..
아직 아이가 초3이라 뭘 모르는거겠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중학생 되면 다 이런건가요;;
.. 조회수 : 2,565
작성일 : 2019-12-18 11:56:06
IP : 106.101.xxx.23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9.12.18 11:58 AM (222.237.xxx.88) - 삭제된댓글그렇습니다요. ㅎㅎㅎ
2. ..
'19.12.18 11:59 AM (106.101.xxx.235)약간 아이를 심즈처럼 생각하는? 그런기분이 들어서 묘했어요.. 애 하나에 몇사람의 어른이 평가하고 일희일비하고..
3. ....
'19.12.18 12:01 PM (221.157.xxx.127)전교권애들은 입에오르내리더라구요 남의애라도 ㅎ 누가더잘하고 못하고
4. ...
'19.12.18 12:02 PM (211.36.xxx.112)당연히 다 그런건 아니고요. 아마 팀 짜서 수업 받았던 적이 있지 않았나 싶네요. 초등때는 크게 상관 없지만 중등 되면 실력 따라 갈라져요. 저러다 대부분 알아서 각개 전투 하죠.
5. ..
'19.12.18 12:04 PM (106.101.xxx.235)댓글 감사합니다. 인생선배님들이 아니면 모를 내용들이라 여쭤봤어요..겪어보지않은 미래라서요..
6. ㅇㅇ
'19.12.18 12:07 PM (175.223.xxx.233)심즈맞아요
7. ..
'19.12.18 12:15 PM (106.101.xxx.235)이게 정상인데 저만 이상한거같고 그랬어요 순간..
8. ...........
'19.12.18 12:23 PM (211.192.xxx.148)상대평가이다보니
남의 상태나 전략도 알아야되나봐요.9. ㅇㅇ
'19.12.18 12:42 PM (114.203.xxx.113)남 얘기 많이 하는것 같긴 해요. 전 일절 집밖에 안나가는데 작은애 같은학년 엄마가(심지어 우리애랑 성별도 다른) 우리 큰애 공부 잘하것, 학원 어디 다니는지 다 알고 있어요.
전 그냥 귀 닫고 입 닫고 아무도 안만나요.10. 윗님비슷하게
'19.12.19 4:34 AM (125.186.xxx.84)사는사람인데요 둘째친구가 둘째에게 첫째얘기 막묻고 그러드라고요 차라리 엄마들끼리 묻고그러는게 양반일듯..
그리고 본문얘기에 대해서는...
이런저런타입이 있는데 본문같은 사람들도 꽤 있어요
원글님께 공감하는편이라 저도 그냥 안만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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