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들끼리 가슴크기 운운하는거 암것도 아니죠??

ㅇㅇ 조회수 : 3,053
작성일 : 2019-12-02 20:40:17

낮에 카페에 갔는데 30대 중반쯤 되어보이는 여자와
이미 결혼한 듯한.. 나이 더 들어뵈는 친구들이 나와 둘러앉아서 얘기를 나누더라구요.
그들이 목소리가 커서 1~2미터쯤 떨어진 제자리에까지 얘기가 들려왔어요.

아까 말한 여자가 결혼을 앞뒀는지 신혼여행을 푸켓을 가느니 하는 얘기를 했고
오빠랑 언제 출발하는 티켓으로 끊기로 했다는 류의 얘기를 하며
뭐라 뭐라 얘기를 나눈거 같은데..
(첫날밤이나 웨딩드레스얘기였는지?를 한거 같은데)

그 친구라는 사람 한명의 대답이
괜찮아, 너는 가슴이 크잖아~이러고....
친구들이 맞다며 ㅎㅎㅎ 거리고 다들 웃고 인정하는 분위기가 되는데~

그 순간 제가 당혹...저는 가슴부위 노골적으로 크니, 작니
언급하는게 왜 이렇게 민망하고 부끄러운지요.
저는 고지식하고 물정모르게 살아서 친구와 한번도 그런얘긴
나눠본적이 없었어요. 가끔 가벼운 야한 농담 정도? 했고..
본격적인 성 얘긴 없었네요. 이게 바보같은 건지요?

생각해보니 30대 아줌마이니 그럴수 있었겠다 싶지만,
저는 그런 경험이 없어선지 친구들과 성적인 얘길 오픈하거나
신체 특정부분을 직접 언급하는게 낯뜨겁고 이상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거기모인 사람들은 겉모습을 보면 평범한 30대녀들로 보였고..
어딘가 까지거나 속된 사람들도 아닌듯한데..
아줌마들이 되니 보편, 현실적이 되는건지 뭔지요..
IP : 175.223.xxx.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12.2 8:43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하더라도 공개된 장소에서는 잘 안하죠.
    당황하셨을듯

  • 2. ㅇㅇㅇ
    '19.12.2 8:46 PM (175.223.xxx.34)

    네..엿들을 생각은 아니었는데
    제가 조용히 혼자 와있어서
    그 모임? 사람들은 몰랐나봐요.

  • 3. ....
    '19.12.2 8:47 PM (125.128.xxx.157)

    큰목소리로 사람 많은 곳에서야 조심하지만 친구들끼리 가슴얘기 정도는 많이 하죠. 너도 있고 나도 있는거 뭐가 남사스럽다구요.

  • 4. ㅡㅡ
    '19.12.2 8:49 PM (1.238.xxx.53)

    얘기하다보니 목소리가 커진거겠지,
    무슨 잠자리얘기도 아니고 별.. 예민한.
    님 인간관계 별로죠?
    그리고 요즘 30대가 무슨 아줌마.

  • 5. ..
    '19.12.2 8:51 PM (115.40.xxx.94)

    사람을 오랜만에 보신건가요

  • 6. 뭐니
    '19.12.2 8:52 PM (223.39.xxx.183)

    글에서 여자인척 꼴같잖은 남자냄새가 남.

  • 7. ㅁㅁㅁㅁ
    '19.12.2 8:53 PM (119.70.xxx.213)

    몇살이세요? 아줌마되면 그런 이야긴 자연스러워요.

  • 8. ..
    '19.12.2 9:27 PM (223.38.xxx.238) - 삭제된댓글

    30대에 친구끼리 그런 이야기 정도는 괜찮죠.

    근데 학부모 여러명 모인 모임에서
    초면에 가슴크기, 출산 후 처짐 얘기를 한참 하는데
    자기얘기하는거까지야 그냥 그렇다 쳐도
    저한테도 갑자기 물어보는데 당황스럽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3464 월세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3 ... 2019/12/02 1,141
1013463 서울 삼선초등학교 졸업생 계신가요 5 2019/12/02 1,147
1013462 8시55분 MBC 스트레이트 합니다 6 본방사수 2019/12/02 1,151
1013461 펌) 울산 고래고기 사건 요약.jpg 25 고래고기와검.. 2019/12/02 8,920
1013460 오늘 추워요~ 4 벌써 영하 2019/12/02 1,762
1013459 친구들끼리 가슴크기 운운하는거 암것도 아니죠?? 7 ㅇㅇ 2019/12/02 3,053
1013458 이재명씨 그렇게도 흉내나고 싶었쪄여~~~ 8 병이도졌어 2019/12/02 1,798
1013457 흰색양문형 냉장고 찾아요 7 ... 2019/12/02 2,009
1013456 초등 저학년 아이 어머님들 3 ㅇㄹㅎ 2019/12/02 2,139
1013455 다낭 공항픽업 서비스 엄청 싼 곳 찾았어요! 6 아이두 2019/12/02 1,727
1013454 스킨케어와화장품쪽일을, 이십년넘게 했는데요 ㅇㅇ 2019/12/02 2,332
1013453 층간소음 윗집입니다. 어디까지 참아야 하나요? 25 124 2019/12/02 8,384
1013452 로.또.를 두달째 사는중이네요. 7 adla 2019/12/02 2,518
1013451 집난방 하고 캐롤 재즈 들으니 넘 포근해요 6 2019/12/02 1,537
1013450 추운데 요가 갈까요? 9 요가 2019/12/02 2,108
1013449 시골이나 고향에 땅 있는 분들 너무 부러워요. 13 2019/12/02 4,481
1013448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가져간 檢..경찰 '증거 절도' 6 ..... 2019/12/02 1,208
1013447 김현조 동영상이네요 13 샘물 2019/12/02 5,148
1013446 다랭이골 고구마ᆢ 2 고구마 2019/12/02 809
1013445 靑 "사망수사관, 檢조사 후 동료에 '내가 힘들어질 것.. 14 미친개검 2019/12/02 3,247
1013444 20년전 오늘 일기를 읽으니 눈물이 고입니다 13 헨리조아 2019/12/02 3,810
1013443 무 갈아서 김장하신분 계신가요? 11 .. 2019/12/02 3,344
1013442 비율제로 급여 받으시는분들 궁금해요. 5 영어강사에요.. 2019/12/02 538
1013441 낼 대장내시경~~ 12 어우 2019/12/02 1,881
1013440 베트남산 건노니 2 . . . 2019/12/02 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