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소중한 책이니 뭔가 다른걸로 싸고 싶은데..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 겉장 싸시는 분 계신가요?
그래도 소중한 책이니 뭔가 다른걸로 싸고 싶은데..
1. 요즘
'19.12.1 1:10 PM (211.227.xxx.172) - 삭제된댓글요즘 책표지 디자인도 신경쓰고 나름 책의 아이덴티티인데. 아쉬워요...
마트전단지보다는 투명 아세테이트지 문구점에 파는걸로 싸시는건 어떨까요?2. 책커버
'19.12.1 1:11 PM (115.143.xxx.140)두개 샀었고 남는 포장지로 싼 책도 있어요^^ 재테크나 아이 교육서 같은 실용서적은 표지를 감추고 싶은 마음도 있고요.
3. ...
'19.12.1 1:11 PM (122.38.xxx.110)원글님 같은 분들이 찾으시는게 북커버죠.
매니아층이 있어요.
가죽부터 패브릭까지4. 플럼스카페
'19.12.1 1:14 PM (220.79.xxx.41)저는 그냥 좀 닳아가는.책표지가 자연스러워 좋아요.
5. ..
'19.12.1 1:15 PM (99.243.xxx.102)저도 가끔 싸요.오래됐는데 아끼는 책은 더 낡을까봐,새책 중에서 좀 닳을까 염려되는 책은 가끔 쌉니다.팁이라면 낱장으로 된 클리어 화일 용 속지 비닐은 얇고 투박하지도 않아서 책 싸기에 딱이에요.가끔 선물받은 포장지가 예쁘거나 하면 책꽂이에서 저한테 간택된 책이 호사를 누리기도 하고요,전엔 딸이 신발을 샀는데 속지가 예쁜게 딸려왔더라구요.그걸로 오래된 책 하나 싸뒀더니 딸이 이쁘다고 사진찍어 친구한테 보여주더라구요.딸아이는 전공책도 싸던데 그건 나중에 팔아먹으려고 그런다고ㅋㅋ
6. ...
'19.12.1 1:18 PM (125.128.xxx.97)한국은 책 사이즈가 너무 다양해서 북커버 사이즈별로 사기가 힘들더라구요. 저는 천으로 제 전용 북커버 간단히 만들어 써요. 다읽고 나면 다음 읽는책에 맞춰 조정해서 계속쓰구요. 책더러워지는게 옷더러워 지는 것보다 백만배는 속상한 사람인지라.
7. 거의
'19.12.1 1:30 PM (59.4.xxx.58)책 자체의 물신화에 빠져 있는 터라
책을 사는 게 아니라 장만하면 우선 투명비닐로 쌉니다.
두세 권이 한 질로 돼 있는 책이라면
딱딱한 골판지로 케이스를 만들어 보관합니다.
그리고 책을 읽을 땐
명함 2배 크기의 얇은 투명 플라스틱을 책위에 놓고 읽으면서 지문이 묻지 않도록 해요.
그러니 다른 사람이 내 책을 만지는 건 상상도 못 할 일이지요.
물론 다른 분들이 당연히 따라 하지도 않겠지만 바라지도 않아요.
사실 엄청 귀찮고 낭비스러운 짓이지요.
얼떨결에 기벽을 고백했네요.8. ...
'19.12.1 1:52 PM (106.102.xxx.136) - 삭제된댓글환경 생각하면 포장지도 낭비죠
9. ...
'19.12.1 1:59 PM (118.44.xxx.68)전 어디 갈때 남는 토막시간에 책 읽는데요,
그 책 표지를 공공장소에서 보이는게 불편해서
달력종이로 싸서 다니다가 다 읽으면 쌌던 종이 벗겨요.
다음 읽을 책에 다시 적절히 싸서 다니고요.10. 가끔
'19.12.1 2:01 PM (221.143.xxx.44)체육 관련 책들인데 맘에 들면 달력 달 지난 거로 싸요. 그림만 대부분 보는 거라 항상 곁에 두고 몇천독은 한 듯한 책들도 있는데 그것도 헤지면 모서리 부분 껍데기를 테이프로 다시 보강하고요. 낱장으로 떨어지면 인연이 다한 거니 풀로 붙이다가 계속 보다 버리려구요. 철 지난 헌 달력 좋던데요. 성경책이나 사서삼경 같은 것은 한번 보고 땡쳐도 이것들은 심심풀이로 항상 곁에 두고 즐겨 애용하고 좋아하는 것들이라...
11. 비타민
'19.12.1 2:28 PM (121.88.xxx.22)어릴 적에는 종이책 사면 비닐로 쌌는데, 이제는 점차적으로 비닐을 안 쓰는 쪽으로 하려구요. 달력으로 하는 것도 괜찮네요. 요즘엔 전자책 보느라 종이책도 안 샀는데...
오랜만에 알라딘 들어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