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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눈 높아서 취업 못하는 아들 답답해요

... 조회수 : 8,171
작성일 : 2019-11-24 19:31:17
아들이 중경외시 라인 경영학과 나왔어요.
졸업한지 1년 반 다 되가요.
요즘 취업 어려운 거 저도 알아서 재촉 안하는데
제 생각엔 아들이 너무 눈이 높은 것 같아요.
누구나 들으면 알만한 아주 유명한 기업 해외영업직만 고집해요.
문과생 많이 뽑는 국내영업직이나 은행, 증권사 등등은 쳐다도 안 봐요.
그런 곳은 일하기 너무 힘들어서 가봤자 그만둘 것 같다네요.
요즘 취업 어려워서 이런 거 저런 거 다 가릴 때가 아닌 것 같은데
아들도 내년에 29살 되거든요. 적은 나이도 아니에요.
아들 보면 가슴이 답답해요.. 언제까지 뒷바라지를 해줘야하는건지..
아들이 낼모레 서른 될 때까지 뒷바라지 해줘야할 줄은 정말 몰랐어요.
남편은 퇴직했고.. 답답하네요..
아직 취직 못한 자녀 있으신 분들.. 요즘 어떠신가요..?

IP : 39.7.xxx.1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24 7:33 PM (124.50.xxx.22)

    경력직이 취업문이 더 높을때가 있어요. 아나운서들도 케이블에서 지상파로 지방에서 서울로 간다눈걸 잘 알려주세요.

  • 2.
    '19.11.24 7:33 PM (210.99.xxx.244)

    알바도 안하고 겨속 놀면서 추직만 준비하는건가요? 대기업 해외영업직도 힘들어요. ㅠ

  • 3. ..
    '19.11.24 7:34 PM (183.101.xxx.115)

    눈이높기도 하지만 예시하신데도 글쎄요..

  • 4. ㄷㄷㄷ
    '19.11.24 7:36 PM (49.196.xxx.84)

    영어 잘 하나요?
    신입이 무슨 해외 영업요...

  • 5. 죄송
    '19.11.24 7:36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국내 기업들 지원은 해보고 하는 소리인지요?

  • 6. ...
    '19.11.24 7:37 PM (106.102.xxx.243) - 삭제된댓글

    뜻은 알겠으니 아빠도 퇴직하셨고 알바 하면서 용돈은 스스로 해결하며 지원하라고 하세요. 운 좋고 타이밍 맞으면 원하는 데 될거 같기도 한 스펙이라 본인도 포기가 잘 안되나 봐요. 하지만 공부하는 것도 아닌데 알바라도 해야죠.

  • 7. ;;;;;;
    '19.11.24 7:38 PM (211.109.xxx.205)

    눈이 높은게 다가 아니라,요새 취업문이 워낙 높아요.

  • 8. 해외영업직은
    '19.11.24 7:38 PM (1.226.xxx.227)

    쉬워보이나보네요.

    이런 댓글 죄송하지만..눈이 높은게 아니라..
    정신승리 같아보이네요.

    일단 은행이나 증권회사(라도) 합격하고 나서 그런 소리하라고 부모가 내치서야 할 것 같아요.

    제 아들이라면 현실직시 정면승부하라고 할 것 같아요.

  • 9. ㅇㅇ
    '19.11.24 7:41 PM (119.64.xxx.101)

    나이 30넘으면 더 힘들어집니다.아무데라도 셤쳐서 붙으면 들어가라 하세요.스카이도 문과는 취직힘들다고 공공연히 메스컴에 나오는 마당에....

  • 10. ㅇㅇ
    '19.11.24 7:42 PM (221.140.xxx.96)

    알바하면서 취업준비 해야죠
    설마 지금도 용돈까지 다 지원해주시나요?

  • 11. ...
    '19.11.24 7:44 PM (175.223.xxx.183)

    두 군덴가.. 서류 인적성 다 통과하고 면접 본 적이 있어서 그런지 더 미련을 못 놓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사실.. 힘들 것 같다면서 회사를 많이 가리는 게 더 맘에 안 들어요.. 내 아들이 이렇게 유약한가? 생각도 들고요.
    저도 3년 전까지 워킹맘이었거든요.
    업무 강도 센 직종이었구요.. 힘든 업무 강도 견디면서 애 키우고 살았는데.. 그래서 마음이 더 안 좋아요.

  • 12.
    '19.11.24 7:45 PM (222.109.xxx.4)

    객관적으로 눈이 높은 건 지
    아님 더 도전 해 볼만 한 건 지 분석이 필요해 보입니다.

    해외영업직군이면
    당연 외국어.
    영업이란 것을 해본 적이 있는 지.. (물건 파는 것 부터 시작해서요)
    그리고 본인의 성향. 거절당해도 부끄러움이 없고 당당한 성격

    위의 조건들이 있다면 그래도 도전해보라 할거같아요.

    그리고 눈 높은 심정은 알겠지만 2년 넘게
    해서도 취직 안 되면
    그 시간에
    다른 회사가서 경력쌓는 것이 훨 씬 중 요 합 니 다!!!!!

    저도 취직할 때 어머님이 기한을 줬어요
    그땐 울엄마가 살벌했지만 ㅠㅠ 지나고 보니 그게 맞는겁니다
    계속 낙방하고 무기력하게 6개월 1년 시간 보내면
    사람이 위축되어요 에너지자체가..
    맨날 스터디 한다고 취준생들끼리 뭉쳐서 스펙쌓는건
    사실 더는 필요 없다고 봅니다.
    뭐라도 나가서 아르바이트든 인턴이든 하며 바쁘게 보내야지
    취업문이 열려요

  • 13. ㅇㅇ
    '19.11.24 7:54 PM (39.7.xxx.161)

    에효 얼마나 힘들까...
    근데 한 가지 아셔야되는건
    기업의 순위가 있다칠때, 안 좋은 순서대로 붙을 확률이 높은게 아니란 거에요. 소개팅처럼 나랑맞는 기업이 나를 합격시켜 줘요. 그러니 아무소리 마시고 기다려보세요.

  • 14. 근데
    '19.11.24 8:04 PM (61.253.xxx.184)

    일단은 좀더 기다려보세요...
    주위에 보니까..아들이 공부잘한다는 소문 들었는데..
    취업했다가...대학원 갔다가...갔다오니 취업할데가 없어서...그냥 공부만 또 하는거 같더니
    어느날 삼성 연구소인가..뭐 거기 취업됐다고 하더라구요...

  • 15. 아들이
    '19.11.24 8:10 PM (1.235.xxx.28)

    아들이 혹시 그시시하다고 생가하는 회사들은 합격은 했나요?
    안가도 좋으니 입사원서는 내보고 여러 인터뷰준비라도 하라고 협상을 해보세요.
    그리고 좋은곳 간다고 버티다 정말 좋은곳에서 시작하는 경우도 꽤 있긴해요.

  • 16. 저는
    '19.11.24 8:24 PM (218.238.xxx.230) - 삭제된댓글

    내년 30살되는 딸이 올해 내내 집에 있는데 진짜 미칠 지경이예요. 대학 졸업후 2년정도 직장 다니다 그만두고 집에만 있어요. 내가 애를 잘못 키웠나 어떻게 하나 매일 자아반성 하다보니 사람들 만나기도 싫고 우울증에 걸린거 같아요. 한밤중에 막 소리 지르고 싶은 마음도 들고.. 하루 하루가 피가 말라요. 공부도 안하고 어디 되는데 간다고 하는데 어딜 넣는건지 면접 한군데 간 적도 없어요. 삼십이 다되도록 저리 무책임할수가 있을까 싶네요. 부모 마음 안다면 저렇게 있을수는 없을텐데.. 참 원망스럽네요. 남들이 알아주는 번듯한 데는 바라지도 않아요. 그저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들어오고 남들처럼 살았음 좋겠어요. 취직해서 제 앞가림하는 아이들이 정말 부럽습니다. 원글님 아드님도 원하는곳에 취업하길 바랄게요~

  • 17. ...
    '19.11.24 8:28 PM (112.184.xxx.71)

    공무원은 어떠세요?
    요즘 SKY 나와도 문과는 취업이
    어렵대요
    실력있는 아이면 빡세게해서
    7급합격하면 좋은데

  • 18. ...
    '19.11.24 9:32 PM (125.191.xxx.179)

    딱좋은곳 있어요
    외국계회사요
    국내기업 보다 급여가 좀 적을수있지만
    인간적으로 일할수 있어요!!

  • 19.
    '19.11.24 10:00 PM (106.102.xxx.219) - 삭제된댓글

    눈만 낮추라 하는게 답인지 모르겠어요.
    뒤늦게 공부해서 쉽게 진로 바꿀 수 있는 나라도
    아니고 나이 늦으면 끝인데 조금 늦더라도
    하고싶은 진로로 가는게 맞는것 같아요.
    중소기업에서 시작하면 올라가기 힘들어요
    우리나라는 패자부활이 안되는 나라라 첫단추
    중요합니다.

  • 20.
    '19.11.24 10:02 PM (106.102.xxx.219) - 삭제된댓글

    만 낮추라 하는게 답인지 모르겠어요.
    뒤늦게 공부해서 쉽게 진로 바꿀 수 있는 환경도
    아니고 한번 시기 놓치면 거의 끝인데 조금 늦더라도
    한번에 하고 싶은 진로로 가는게 맞는것 같아요.
    중소기업에서 시작하면 올라가기 힘들어요. 취업난에
    우리나라는 패자부활이 안되는 나라라 어쩔수없어요.

  • 21.
    '19.11.24 10:04 PM (106.102.xxx.219)

    청년들 눈만 낮추라 하는게 답인지 모르겠어요.
    뒤늦게 공부해서 쉽게 진로 바꿀 수 있는 환경도
    아니고 한번 시기 놓치면 거의 끝인데 조금 늦더라도
    한번에 하고 싶은 진로로 가는게 맞는것 같아요.
    중소기업에서 시작하면 올라가기 힘들어요. 취업난도
    취업난이지만 우리나라는 패자부활이 안되는
    나라라 어쩔수없어요.

  • 22. ...
    '19.11.29 2:17 PM (223.39.xxx.250)

    공기업은 나이에 좀 여유가 있지만
    사기업은 나이도 좀 감안해야해요
    서른전에 취업이 되야할텐데요
    은행 증권사도 쉼게 볼곳이 못되요
    일단 국내 웬만함 직군 다 넣어서 어느정도 최종까지
    가는지 파악해봄이 좋을둣해요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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