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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얄미운 남편

... 조회수 : 1,161
작성일 : 2019-10-28 18:46:33
그래 남편 돈 잘 벌어요
저도 대기업 다니며 잘 벌다가 아이 육아하면서 퇴사하고 벌써 9년이네요
다행히 집값 오르기 직전 매수해서 서울에 아파트 한채는 있어요
매수할때는 제가 번돈 남편은 모은 돈이 없어 남편 명의 대출해서 정말 대충 서로 반 정도씩 보탰어요 저는 친정에서 좀 도와주시기도 했고요..
3년사이 집값 오르면서 자산이라고 부를만큼 안정화 되었죠
그런데 울 남편은 그 전에도 집을 살때도 제가 부동산으로 뭘 하려고만 하면 딴지를 놨어요

올해 보너스 탔는데
내가 돈을 이 정도 버는데 이것도 못 쓰냐? 며 계속 시비길래 그래 사라 사 우쭈쭈 해줬는데
이번엔 시부모님이랑 여행을 국내 1박 다녀오면서 너무 돈을 펑펑 쓰길래 너무 열이 받는거에요

내 덕분에 집 사고 안정화된줄 알아
집 없었으면 당신 돈 아무리 많이 벌어서 1년에 5천 모아도 3년동안 1.5억밖에 안 되
그 돈으론 집도 못 샀고 전세 전전하면서 계속 고민만 했을거야
나는 돈 쓸줄 몰라서 안 쓰는 줄 알아? 너가 번 돈보다 내가 부동산해서 번 돈이 더 많아 내 덕에 집 샀다고 고마워 한적은 있어? 한번도 그런말은 한 적도 없이 매번 툴툴대기면 했으면서 본인 돈 버는건 엄청 유세잖아~!
좀 짜증을 냈어요

걸혼 안 했어도 난 이만큼은 살았을텐데
남편 돈 아무리 많이 벌어도 저 소비성향에 시댁에 퍼주는거 보면 손에서 흩어지는 모래처럼 똑같이 살았어도 모은거 정말 쳔단위 였을텐데
내가 누구 좋으라고 이렇게 아끼고 사나 싶어서 열이 받네요


IP : 223.62.xxx.20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0.28 7:11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보너스 타서 국내 겨우 일박 여행정도면
    돈 써봤자일텐데 그냥 대충 넘어가지 그랬어요
    아무리 예전에 잘했다그래도
    지금 현실은 수입원이 남편이고 그걸로 먹고
    살잖아요 원글님도 잘한거고 남편도 열심히
    잘 번거에요 너무 내가 잘한거다 말하면
    반발사기 딱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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