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검찰개혁, 금태섭을 믿겠는가? 임은정을 믿겠는가?

공수처법 조회수 : 722
작성일 : 2019-10-27 17:45:58

" 아주 단순하게, 정말 아주 단순하게 생각해보자. 당신 같으면 늘 자기를 드러내는 데에만 관심이 있어 보이는 금태섭을 믿겠는가 아니면 박해를 받으면서도 검찰의 부패를 밝히려고 버티고 있는 임은정을 믿겠는가?"


  퍼왔어요. 페북에서...,주진형 전 한화증권 대표님의 글입니다. 

   

검찰개혁의 의지가 어떤 배경에서 시작되었는지는 이제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한국 사회에서 고쳐지지 않는 사회적 악의 뿌리를 찾아가다 보면 어느 분야에서나 결국은 검찰과 법원을 만나게 된다. 이들을 개혁하지 않고는 인권 보호든, 경제민주화든 불가능하다.

하지만 법률 전문가가 아닌 나 같은 사람이 검찰개혁의 세세한 내용을 알고 자기 의견을 세우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요즘 검찰개혁 법안을 둘러싼 언론 보도를 보면 좀 답답한 느낌이 든다. 지금까지 언론 보도 만으로는 실제 법안이 축조, 상정되는 과정에서 어떤 제도적 제약과 정치적 환경을 고려한 타협을 거쳐 개혁안이 현재의 모습이 된 것인지를 알 수 없다. 분명 원칙과 현실 사이에서 많은 저울질을 거쳐 만들어진 법안일텐데 언론에서 마이크를 주는 사람들은 그저 자기의 원칙론적 찬반 주장만을 할 뿐이다.

그런 마당에 현재 국회에서 패스트 트랙을 타고 올라간 법안을 갖고 국민배심제가 없으면 말짱 소용이 없다는 둥, 공수처는 옥상옥이라는 둥, 핵심은 검찰에서 수사권을 빼앗는 것이라는 둥 하는 소리만 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래 너 혼자 잘 나셨군요 싶은 마음이 든다. 사법개혁위에 들어간 많은 사람들, 예를 들어 백혜련, 진선미, 조응천 같은 사람들이 그런 걸 몰라서 그렇게 입법안을 내지는 않았을 것이다. 검찰에 특수 분야에 대한 수사권을 남기기로 한 사람들은 검찰의 권력 남용을 몰라서 그러지는 않았을 것이다.

물론 국회에서 논의를 거쳐 더 보완한 것이 없지는 않겠지만 어쨋든 현재 결정은 국회에 올라간 법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자기가 생각하는 원칙에 반한다고 해서 현재 상정된 법안을 반대하는 사람은 그래서 현재 올라간 법안이 무산되면 자기가 원하는 대로 새로운 법안이 올라가서 표결에 부쳐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를 잘 모를 때는 자기가 신뢰하는 사람들이 무엇이라고 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실용적이다. 민변 싸이트를 가보니 일부 수정 및 논의를 거치더라도 현재 상정된 법안의 통과를 지지한다고 한다. 임은정 검사 역시 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조정법안등 검찰개혁안의 통과를 촉구했다고 한다.

아주 단순하게, 정말 아주 단순하게 생각해보자. 당신 같으면 늘 자기를 드러내는 데에만 관심이 있어 보이는 금태섭을 믿겠는가 아니면 박해를 받으면서도 검찰의 부패를 밝히려고 버티고 있는 임은정을 믿겠는가?



IP : 124.51.xxx.5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죠
    '19.10.27 5:55 PM (211.246.xxx.15)

    금태섭을 어찌 믿습니까?

    금태섭은.. 실수로 민주당 들어온
    뼛속까지 자한당 이던데요...

    당연히 임은정 을 믿죠
    이런분이 검찰총장 되었으면 좋겠어요
    혹시라도 어쩔수 없이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때묻기 전에
    지금 이런 시기에 검찰총장이 되면 좋겟어요

  • 2. 임은정
    '19.10.27 6:38 PM (2.122.xxx.148)

    당연히 임은정이죠.

    금태섭은 처음부터 검찰개혁 공수처설치 반대해온 인물입니다.
    지금 하는 행동은 새삼스러울것도 없는 인물이죠.

  • 3. 임은정하고
    '19.10.27 6:50 PM (59.22.xxx.164)

    금태섭이는 비교가 필요없죠/제일 싫은 닌간이 금태섭이 같은 부류 진짜 역겹은 닌간
    죵양일보나 져션 일보가서 싸질러놓은 꼴뵈기 싫은 닌간 .그기다 한인간 더보태면 조씨라고 응천이
    지가 검찰이라면 뇌물부터 수사하겠다는둥 저런 쓰레기도 구개이언 하는게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때문에 어쩔수 없이 민주당 찍지만 마음 한구석이 너무 시려서 잠이오지 않은 이밤도
    한스런 마음으로 이빨을 갈아봅니다.

  • 4. 금태섭
    '19.10.27 6:57 PM (211.210.xxx.20)

    뭘 보고 믿나요?

  • 5. .....
    '19.10.27 7:56 PM (175.123.xxx.77)

    금태섭, 이철희 다 안철수 측근이었다가 안철수 탈당할 때에 안 따라가고 버티다 김종인한데 공천 받았죠.

  • 6. 후니맘
    '19.10.27 8:31 PM (61.254.xxx.232)

    금태섭 파보면 이 인간 웃기더라구요 임은정 검사 지지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7700 수능배치표 받을수있나요? 4 수늘배치표 2019/12/16 1,205
1017699 하하하하. 크게 웃었어요. 양준일 48 아놔 2019/12/16 9,870
1017698 금천구 독산동,시흥동 잘 아시는분 계세요? 2 2019/12/16 1,008
1017697 긴급) 교통사고후 피해자 어찌 대처하나요? 5 도움 요청 2019/12/16 1,816
1017696 백종원 방송 폄하가 심하네요. 29 슈퍼바이저 2019/12/16 16,603
1017695 은행직원 실적에 대해 (마이너스통장개설) 2 ... 2019/12/16 1,942
1017694 정말 맛있는반찬 했어요~신납니다 2 배추야 2019/12/16 3,975
1017693 안락사 우리나라도 허용될 날이 올까요? 18 노후걱정 2019/12/16 3,906
1017692 남편이 어머님과 같이 여행가자고 했는데 그거 괜찮네 라고 해 버.. 11 ㅇㅇ 2019/12/16 5,966
1017691 30여년전 선물받은 베네통 핑크 목도리 10 양모 2019/12/16 4,017
1017690 썸남의 형제관계.. 애틋하네요 10 형제 2019/12/16 3,936
1017689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읽고 새로 알게 된 몇가지 8 ㅇㅇ 2019/12/16 3,336
1017688 퍽퍽한 스테이크용 소고기는? 8 우짜면되나요.. 2019/12/16 1,197
1017687 문재인이 원전산업 대신 내세운 태양광 사업의 현실은? 25 슈퍼바이저 2019/12/15 2,240
1017686 연애의맛 재방송보는데 8 ------.. 2019/12/15 2,620
1017685 와.. 약 먹으면 450만원 주네요. 35 ㅇㅇ 2019/12/15 23,668
1017684 동백이 어디서 다시 보나요 4 ㅇㅇㅇ 2019/12/15 1,025
1017683 가끔 제 주변에서 향내가 나요... 21 뭘까.. 2019/12/15 9,406
1017682 정치 잘 아신다고 3 ㅎㅎㅎ 2019/12/15 509
1017681 바이러스성 알러지.아시나요? 8 ㅡㅡ 2019/12/15 1,927
1017680 이상윤은 원래 연기 못하나요 25 1 2019/12/15 8,091
1017679 약간의 돈이 주는 호사 좋군요 34 11122 2019/12/15 18,864
1017678 손예진도 연기력 논란이 다 생기네요 20 ... 2019/12/15 9,619
1017677 김장김치 받으면 통째 냉장고에 보관하나요? 4 2019/12/15 1,853
1017676 서암뜸 효과있을까요 7 암환자 2019/12/15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