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페에서 공부하면 잘되나요?
좌석이 상당히 길쭉한 테이블이 있었고 그테이블 끝에 아줌마 한명이 노트북으로 뭘하고 있었어요. 빈곳이 그곳밖에 없어서 저희가 앉아서 수다를 떨다가 웃으면 노골적으로 한숨을 쉰다던지, 아 진짜, 아이 씨 이러더라구요.
적어도 카페에서 공부하려고 왔으면 저런 소음 감수하고 와야하는것 아닌가요? 제가 예민한편이라 신경이 쓰였는데, 친구들은 그러거나 말거나
아무튼 그사람의 행동으로 다신 그카페를 가고싶지가 않더군요
1. 리여니
'19.10.10 10:55 AM (59.13.xxx.42)네~ 전 11월에 시험이 있어서 열공하는데요 코드 꼽히는 자리에 앉아서 차 시키고 귀마개 하고 공부해요 느므 좋아요 향기도 좋고 사람들 적당히 두런거리는 소리도 좋고요 대신 만원 넘게 시켜먹어요 5시간씩 공부해요
2. 웃음
'19.10.10 10:56 AM (121.176.xxx.85)그럴 땐 더 크게 웃어요
웃기는 거죠
독서실을 가던 도서관을 가던 집에서 하든 해야죠3. ~~
'19.10.10 10:57 AM (182.208.xxx.58)그 아줌마는 도서관 가셔야 하고요
아마 하기 싫은 걸 억지로 공부하는 사람일 듯 하네요.
보통은 이어폰 꼽고 공부해서 옆에서 난리굿을 해도 몰라요.
카페에서 공부하는 게 대세인 건 맞고요.
새로 생기는 스벅 자리배치만 봐도
1인석으로 대부분 해놓고
한쪽 끝에 소파 놨더라고요.4. ....
'19.10.10 11:00 AM (58.148.xxx.122)카페마다 분위기가 달라요.
암튼 대화에 몰두하다보면 본인들 목소리가 커지는걸 모르지요.5. ........
'19.10.10 11:03 AM (222.112.xxx.212)전 제 목소리가 큰게 불만이라
목소리 큰 사람에게 관대할질 않아서
그 학생? 아줌마? 이해는 되네요
돌고래 초음파 소리는 안 내셨죠?6. 네
'19.10.10 11:04 AM (61.80.xxx.42)도서관보다 훨 잘돼요
나도 카페에서 책읽는거 이해 못했었는데
어느 심난한날 책들고 카페 갔다가 빠져들듯이 다 읽고 힐링 돼서 돌아온 후로 자주 가요
친구들과 수다 떠는건 레스토랑 가서 맛있는거 먹으면서 하고 카페는 혼자 힐링하러 가요7. .....
'19.10.10 11:08 AM (121.179.xxx.151)일명 화이트노이즈라고 하지요
8. 원글
'19.10.10 11:08 AM (180.64.xxx.143)돌고래초음파가 없었다곤 말못하겠네요..
9. ㅐㅐ
'19.10.10 11:12 AM (14.52.xxx.196)대화소리가 적정범위를 넘어섰다면 민폐가 맞지만
카공족 기준에 맞는 수준을 요구해서는 안되죠
카공족은 제발 스터디카페로 가세요
요즘 스터디카페 많고요
공부하는 분들 위한 최적의 시설로 꾸며져 있어요10. ....
'19.10.10 11:12 AM (121.173.xxx.158)도서관은 너무 조용해서 책넘기는 소리같은게 은근히 거슬리게 느껴지는데
카페는 음악과 웅성거리는 소리가 합쳐진 적당한 소음이 오히려 집중이 잘 되긴 하는데요
전 카페는 혼자 힐링하러 책은 읽으러 가도 공부는 안해봤네요
카페기 때문에 한사람이 이것저것 넓게 깔아놓고 다른 사람 사용 못하게 하는 사람은 싫어하는데
대화소리가 큰 사람들은 그려려니 합니다11. ...
'19.10.10 11:13 AM (125.177.xxx.228) - 삭제된댓글카페는 회전시켜야 되니까 불편한 의자를 놓는데 굳이 카페에서 공부하는 심리는 뭘까요
일종의 노출증 비슷한 걸까요 진심으로 이해안됨12. .......
'19.10.10 11:13 AM (222.112.xxx.212)똥 밟았다 생각하고 잊으세요
전 마주 오는 사람이랑 길막 두번 하고 쌍욕도 들었네요
그냥 인생이 그러려니 하고 넘겨야지 어째요
지나고 나니 난 왜 똑같이 욕을 못해줬나 억울했지만
그 사람도 놀라서 나온 반응이려니 이해했네요
그 학생?아줌마?도 속으론 카페에서 내가 과민반응했나? 후회했을지도 몰라요
본인도 어딘가에서 똑같은 일 당할거고
원글님도 어딘가에서 똑같이 반응할거에요
인생이 돌고 돌아요13. 원글
'19.10.10 11:18 AM (180.64.xxx.143)대화를하다가 웃을때 저런반응을 보이더라구요.
그러게요
요새 스터디카페 시설좋던데, 비싸서 안가는걸까요?14. 스터디카페
'19.10.10 11:30 AM (112.153.xxx.134)울딸은 독서실보다 스터디카페르류더 선호하더라구요.. 독서실은 앞뒤옆모두 막혀 자기도 모르게 늘어지게 되고 딴짓하게 되는데 스터디카페는 다른 사람이 보이니 오히려 더 집중해서 정신차리고 공부하게 된대요.. 아이말로는 공부안하고 와서 아이패드나 핸드폰만 가져와서 영상보다 가는 애들도 있다는데 나쁘진 않겠다싶어요.. 한시간에 2000원인데 커피 에이드 간단한 스낵이 공짜니 실컷 먹거든요..방해되지 않는선에서는 괜찮겠다싶어요.
15. ..
'19.10.10 11:37 AM (119.69.xxx.115)원래 카페는 대화하고 웃고 떠드는게 잘못된건 아니죠. 다른사람들 대화 방해할정도만 아니면요. 공부방해하지말라는건 그사람들 오바죠. 왜 스터디 카페 안가고 저러는지 이해가 안됨
16. ....
'19.10.10 11:42 AM (112.221.xxx.67)요즘은 카페가 도서관인줄 아나보더라고요
17. 원글
'19.10.10 11:44 AM (180.64.xxx.143)스터디카페가 한시간에 2000원이면 진짜 저길가지 왜 눈치를 주는지..
18. --
'19.10.10 11:58 AM (218.144.xxx.8)어제 날씨좋다고 딸이랑 좀 걷다가 동네스벅갔더니 공부하는 사람들로 꽉 찼어요 거기카페가 천정이 높지않아 좀 나른한 분위기가 좋아서 일부러 가는편인데 간신히 한가운데 빈자리있어 앉았는데 카페너른공간에 사람이 꽉차면 숨막힌다는 경험을 했어요 ㅎ 커피한잔마시고 얘기하기도 그렇고 폰만 보다가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