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다른 때보다 시간이 나서
오랜만에 단골 미용실 가서 파마 함~
오늘 첨으로 차 끌고 미용실 감~
패딩이나 가방은 넣어두고
폰이랑 지갑만 들고 가볍게 들어가서 머리함.
머리 다 하고,
아~~ 기분이 좋다 하면 산뜻하게 나서서 갔어요.
집 주차장 도착.
안경이 없어요...
미용실 전화 걸어보니... 없다고 하심...
원장님 매사 정확한 분이심...
그런데 안경 벗어놓은 건 기억나는데...
그 이후에는 전혀 기억이 안 나더라구요...
원장님이 얼마있다 cctv 보셨다고 연락오심...
제가 안경 끼고 밝게 미장원을 나섰다고 하네요~
그런데 미장원 나서서 10걸음도 안 걸어서 차 였는데...
어디다 뒀는지...
아무런 기억이 안 나요...
그 안경 나름 백화점에서 비싸게 주고 한 제가 아끼는 안경이었는데...어어어엉...
그리고 방금 빨래하다가도 지금 한겨울로 가는건지...
겨울지나고 겨울의 끝인지...
잠시 생각하고... 어후 제 자신이 무섭네요...
요즘엔 뭐 들어도 금방 잊어버려요...
다둥이 40초반엄마인데...휴...
아구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