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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고양이 밥 좀 주지 마세요

유리딱새 조회수 : 8,848
작성일 : 2019-11-25 20:45:47
안녕하세요
저는 유리딱새에요
유리라는 이름이 붙는 새는 우리나라에 세 종류가 있어요
유리딱새 큰유리새 쇠유리새 
모두 옛날 유리처럼 파란 색을 지니고 있어요.
저희들은 모두 먼 동남아에서 여름을 지내러 한국으로 날아와요
몇 천 킬로미터 되어요, 한 6000...
한국엔 숲도 얼마 남아있지 않고
딱히 저희가 살 만한 좋은 환경은 아니지만
저희 엄마가 저희를 여기서 낳아서 이 길로 왔다갔다 하라고 가르쳐주셔서 할 수 없이
여기로 와야만 해요.

그런데 원래는 여름이 지나면 동남아로 돌아가야하는데
요즘은 그냥 한국에 머물기도 해요
저는 서울 창경궁에 살고 있어요
오래된 숲도 있고, 관람객이 없는 시간도 있고, 연못과 물길도 있어서
그런대로 살 만해요.

큰유리새와 쇠유리새 친구들은 보통 나뭇가지에 높이 올라가서 지내는데
저는 땅바닥에서 먹이를 찾아요
땅바닥에서 왔다갔다하는 건 정말 위험해요
가을 잔디와 똑같은 색깔의 살찐 고양이들에게
언제라도 잡혀먹을 수 있으니까요
고양이들은 정말 무서워요
보통 나무 높은 곳에 있는 새들도
물은 꼭 먹어야 하니까
호수가와 물길로 조심조심 내려오는데
그때 주로 우리를 덮쳐요

동네 산에 사는 친구들도 있어요
6000킬로를 날아와 기진맥진해 있을 때
몸무게가 반으로 줄어들어 있을 때는
낮은 나뭇가지로 몸을 피할 수도 없어요
그렇게 오랫동안 힘들게 날아와
우리는 한국의 산에서 길고양이에게 죽어요

길고양이는
배가 고파서 우리를 잡기도 하지만
배가 고프지 않아도 우리를 잡아요
그것이 길고양이의 본능이지요
배고프지 않아도 우리를 상처내고 
가지고 놀다가 물어뜯어 죽이지요

우리는 점점 더 그 수가 줄어들고 있어요
공원도 나무도 줄어들어 살 곳도 없고
도시에 가득한 고층건물 유리창에 부딪쳐 죽고
사람들이 기르다 반쯤 버리고,
버려졌는데도 돌봄을 받는 고양이들에게 죽어요

힘들게 사료를 사고 물을 주고 뒷산에 살 집까지 설치해주며
인간의 생활에서 파생된 동물인
길고양이를 돌보면서 만족하는 사람들
우리처럼 작은 새들에 대해서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을 거에요
큰유리새고
쇠유리새고
유리딱새고
우리가 아무리 파랗고 아름다워도
모두 이름모를 새들이겠죠

우리는 야생의 새들이에요
작아서 사람들이 알지도 못하는 야생
도시의 동네 뒷산에 몰래 살고 있는 야생
한국을 지나가는 새만
1년에 이미 700여종이에요
우리에게 모이를 달라고
우리를 위해 나무를 심어달라고
조르지 않아요

하지만 길고양이 밥 좀 주지 마세요
길고양이들도 자연의 힘으로 살다
자연의 힘으로 도태되고
개체수가 조절되도록 놔 둬 주세요
제발 부탁이에요














IP : 223.131.xxx.94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25 8:48 PM (183.101.xxx.115)

    캣맘들 생각다시 해보셔야겠네요.
    데려다 키우실게 아니면 먹이주는것도
    본인만족이 아닌지 다시 생각해보세요.

  • 2. 참나
    '19.11.25 8:51 PM (211.244.xxx.149)

    인간 편리대로 만들어진
    도시에서 무슨 자연의 힘으로
    살아가요
    주든 말든 댁이 상관할 바 아닌 거 같아요

  • 3. ..
    '19.11.25 8:53 PM (183.101.xxx.115)

    윗님은 도시에서사는 동물먹이는 다 주고계신거죠?

  • 4. 딱새야
    '19.11.25 8:53 PM (39.7.xxx.167)

    너도 내 앞에 나타나면
    난 모이를 줄꺼야.

    난 내 눈앞에 보이는 생명이
    굶어죽는건 도저히 못보겠다.

  • 5. ㅡㅡ
    '19.11.25 8:53 PM (223.62.xxx.63)

    도시 속에서
    어떻게 자연의 힘으로 살아가죠?

  • 6. ....
    '19.11.25 8:55 PM (175.223.xxx.154)

    원글은 고양이 습성을 몰라서 저러는데 ㅋ
    길고양이는 산으로 올라가지 않아요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라서
    자기살던구역 버리고
    산에 올라가는 짓은 절대로 안합니다

  • 7. ..
    '19.11.25 8:56 PM (49.169.xxx.145)

    설득력이 없네요

  • 8. 무슨 말씀이신지
    '19.11.25 8:57 PM (222.101.xxx.249)

    숲을 늘려야지 길고양이한테 밥주지말라는게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는듯요.

  • 9. ㅇㅇ
    '19.11.25 8:57 PM (14.46.xxx.225)

    밥 안주고 굶겨서 고양이가 없어지던가요?
    그렇게 못살던 보리고개시절에도 고양이는 있었어요
    차라리 배불리 먹여서 사냥 귀찮게 만드는게 낫지 않을까요
    제가 밥 주기 5년 전엔 동네 고양이들 쓰레기봉투 뜯고
    비둘기 잡으러 쫒아다녔는데
    맛난 사료에 캔으로 입맛 올려 놓으니 새나 맛없는 음식쓰레기
    쳐다도 안봅디다
    제발 다른 동물 끌어와서 고양이 밥주라 마라
    하지마세요

  • 10. ..
    '19.11.25 8:58 PM (59.7.xxx.250)

    야생의 새나 길고양이나 불쌍한건 마찬가지죠.
    한국을 지나가는 유리새때문에 이땅에 천덕꾸러기로 살아가는 길고양이를 외면하라구요?
    길고양이들도 먹이주는 사람이 많다해도 굶어죽거나 추위나 폭우에 살아남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첫댓글님/ 측은지심이 본인만족으로 해석되기도 하는군요.
    오랜시간 살아온 제경험으로 대체로 동물에게 사랑을 주는 사람이 인간에게도 잘하던데요..

  • 11. ...
    '19.11.25 9:00 PM (115.89.xxx.160) - 삭제된댓글

    183.101님은 신문기사 도배나 하지 마세요.
    자기 의견이 있는것도 아니고 별 내용도 없는 신문기사만 천편일률적으로 붙여넣기 해서 계속 글 올리시던데 그런것도 본인만족일뿐 사실상 게시판 공해에요.

  • 12. ...
    '19.11.25 9:01 PM (115.89.xxx.160)

    183.101님은 신문기사 도배나 하지 마세요.
    자기 의견이 있는것도 아니고 긴급속보도 아니고 별 내용도 없는 신문기사만 천편일률적으로 붙여넣기 해서 계속 글 올리시던데 그런것도 본인만족일뿐 사실상 게시판 공해에요.

  • 13. ...
    '19.11.25 9:02 PM (121.129.xxx.187)

    웬간하면 설득당하고 싶은데. . 실패~~

  • 14. 호수풍경
    '19.11.25 9:02 PM (182.231.xxx.168)

    길냥이 사료...
    새도 먹던데요...
    출근해서 밥그릇 씻으러 갔다가 사료 먹던 새랑 눈이 딱 마주쳐서 갸도 놀래고 나도 놀래고...
    낮에 화단에 사료 뿌려 놓으니까 나뭇가지에 앉아 기다리던데요...

  • 15. dd
    '19.11.25 9:02 PM (175.223.xxx.148) - 삭제된댓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 16. ...
    '19.11.25 9:02 PM (221.167.xxx.70)

    고양이는 자력갱생이 가능한 유일한 동물이고
    유해동물 2위라고...
    시청담당자가 그러더라구요^^

  • 17. ..
    '19.11.25 9:05 PM (211.200.xxx.121)

    캣맘들 먹이만 주는건 아니구요
    시청과 연계해서 밥먹는 아이들 중성화도 시켜줍니다.
    우리 단지 냥이들 올해만도 꽤 많이 시켰어요.
    무작정 개체수 늘리지 않아요.
    같이 사는동안 돕고 사는거죠.

  • 18. 정말
    '19.11.25 9:07 PM (113.131.xxx.188)

    길고양이가 유리 딱새를 많이 잡아 먹는다면 그거야 말로 자연도태에 의한 개체조절 아닌가요? 근데 유리딱새라는 새이름은 처음 들어봄.

  • 19. 새야
    '19.11.25 9:09 PM (223.62.xxx.66)

    새야, 그래도
    인간이 지은 죄가 많아서 거두기는 해야 한다.
    애초에 인간이 만들어 놓은 길고양이니
    인간이 거두어야 하지 않겠니?
    길고양이들은 너같은 새도 잡지만
    병을 옮기는 바퀴, 쥐, 집에 들어오는 곱등이, 지네도 잡는단다.
    창경궁의 유리새를 잡는 길고양이보다
    (그런데 창경궁에 길고양이가 있고
    그 길고양이에게 캣맘들이 먹이를 준다는 거니...?
    장소와 얘기가 뭔가 앞뒤가 안 맞는구나)
    해충을 잡아 주는 길고양이가 훨씬 더 많을 거다.

    창경궁에 산다고 했지,
    거기서 물을 마시는 건 안전할 거야.
    창경궁엔 적어도 내가 알기론 캣맘이 없거든.
    고궁 관리인들이 사료 들고 돌아다니는 캣맘들이
    고궁 여기저기 밥그릇 놓아주게 놔둔다는 거니?
    그게 아니라면 캣맘들이 돌봐서 오동통해진 고양이들이
    굳이 너희를 잡으러 고궁에 들어간다는 거니?
    그래도 고궁이면, 도시의 어느 공원보다 너는 안전한 곳을 찾은 걸 텐데
    길고양이가 죽어야 네가 완벽하게 더 안전할 거라고... 그러진 말아 주렴.

    뒷산에도 새가 산다고 했지,
    그럼 그것도 도시보다는 안전할 거야.
    거기에서 야생이 펼쳐진다면 그건 캣맘 탓이라고 보긴 어렵지 않겠니.
    캣맘들이 밥을 주는 불쌍한 길고양이들은
    딱 너처럼, 인간들이 만든 콘크리트 숲 속
    오갈 데 없는 차가운 땅바닥과 철근 건물들 사이에서
    위험한 차도 사이사이에서
    굶어죽지 않으려고 뭐라도 먹어보려고 썩은물 흐르는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뜯는 고양이들이거든.
    뒷산 숲까지 들어가서 밥 주는 캣맘들은 드물어.
    숲에 사는 고양이는 숲에서 먹을 걸 조달하지.
    그걸 캣맘의 탓으로 돌리지 말아 줘.

    도시의 파란 새라...
    나는 서울 도시 한복판에 사는데 하늘을 자주 보지,
    그런데 그런 예쁜 새를 도무지 본 적이 없구나.
    참새 비둘기 말고 회색의 신기한 새를 보고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생겼는지 내내 쳐다봤던 적이 있는데
    그런 내가 하는 말이니 믿어 줘도 좋아.
    보기도 드문
    있는지 없는지도 잘 알 수 없을 만큼 드문 목소리를 빌려 다른 생명을 거두지 말라고 교묘하게 말하는 사람이 참,
    내 보기엔 생명에 차등을 두는 사람이다.
    (병을 옮기는 바퀴나 쥐도 생명이라는 그런 말로 설마
    반박하진 않을 거라고 믿을게)
    차에 치어 발을 절고 사람에 맞아 한쪽 눈이 실명한 길고양이
    비루먹고 더럽고 절룩거리는,
    너는 통통하다고 하지만 사실은 부어서 몸집이 큰, 그런 고양이나
    어디서 발을 잃었는지 분홍색 발이 한쪽은 잘려
    거기에 도시의 먼지를 회색으로 뒤집어쓰고
    눈총 받으며 길에서 종종거리는, 너보다 훨씬 못생긴 비둘기나
    예쁘고 드물다는 너나
    내 눈엔 다 생명이다. 다 불쌍하다.
    네가 더 예쁘고 적다고 네가 더 귀하다고 하지 말아 줘.

    그리고 캣맘들은 길고양이 중성화를 꾸준히 해서
    개체수가 자연에서보다 더 줄어들게 열심히 노력 중이야.
    그냥 두는 것보다 그들이 손 대는 게 너에게도 좋을 거다.
    그건 잊지 마.

  • 20. ㅇㅇ
    '19.11.25 9:09 PM (49.142.xxx.116)

    길고양이든 길강아지든 길에서 사는 생명체에게 밥만 주지 말고 얼지 않고 오염되지 않은 신선한 물도 같이 좀 줍시다.
    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21. ???
    '19.11.25 9:10 PM (124.50.xxx.94)

    넌 날개가 있쟎니.
    잽싸게 도망다니려무나.
    길고양이들은 너네보다 더 비참하게 더 많은 수로 죽어가는거 같더만.

  • 22.
    '19.11.25 9:11 PM (106.102.xxx.250)

    그냥 고양이 싫어하는 사람같네요.
    유리딱새라는 들어보지 못한 개체수도
    적은 새까지 들어서 노력도 지극정성...;;;

  • 23. ..
    '19.11.25 9:14 PM (39.7.xxx.229)

    윗분 잘 지적한대로 길고양이는 원래부터 길에서 살지 않았어요. 길고양이 단어 자체가 변덕스러운 인간이 만든 신조어지. ㄱ
    럼에도 지들이 저질러놓고 밥도 주지 말라니...
    인간이라면 챙피함도 갖고 살기를. 궤변 눌어놓지말고.

  • 24. ....
    '19.11.25 9:15 PM (124.58.xxx.190)

    그런 논리라면 인간이 다 없어지는게 동물에겐 축복이니 스스로의 입에 밥을 넣지 않는게 어떨까요?

  • 25. 목캔디
    '19.11.25 9:17 PM (203.142.xxx.241)

    캣맘들이 tnr시작하면서 서울의 고양이 개체가 엄청나게 줄었다는 기사를 봤어요.
    살아있는 생명에 너무 매정하게 대하지말아주세요.
    http://www.newsis.com/view/?id=NISI20180115_0000094784

  • 26. ....
    '19.11.25 9:18 P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비둘기들한테 좀 배워

  • 27. 태어나보니
    '19.11.25 9:23 PM (106.102.xxx.123)

    난 길냥이
    태어나보니 넌 사람.
    내 의사와는 상관없는...

  • 28. 모함 하지마
    '19.11.25 9:25 PM (124.50.xxx.71)

    유리딱새 니들 좋은곳에서 사네. 고즈넉한 궁에서.
    길냥이들은 차밑에서 떨면서 사는데ㅠㅜ

  • 29.
    '19.11.25 9:29 PM (58.125.xxx.176)

    참 못됏다
    눈앞에 추위에 배고픔에떨고있는고양이ㅈ밥주는거까지 하지말라니
    측은지심이라곤
    나는 비둘기들도 도심에 먹을거없어서 아스팔트를 쪼아대며 돌아다니는 애들보면 불쌍하던데

  • 30. robles
    '19.11.25 9:30 PM (191.84.xxx.200)

    원글님. 저 캣맘인데요. 제가 밥 주는 고양이는 자기 밥을 비둘기가 와서 먹어대도 가만히 지켜보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내가 준 밥에 길들여져서 사냥 본능이 사라진 것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요.
    밥 주는 사람이 없어 비둘기 잡아 먹으며 그것도 비둘기가 얼마나 날쌘지 잡는 것은 1주에 한 두 번...
    그것만 먹고 살아서인가 고양이가 첨봤을 때 고양이용 기아대책 포스터가 있다면 얘가 나가야 겠구나
    생각했어요. 불쌍해서 걔한테 밥 준지 1년 가까이 되었고 아이는 포동포동해졌고 이제 고양이 안 잡아요.
    그냥 가만히 지켜보더라고요. 글쎄요...밥 주지 말라고 해서 야생조류들이 살 수 있나요? 제가 볼 때는
    고층 건물 유리에 부딪히거나 도로 소음벽에 부딪혀 죽거나 혹은 야생 수리들에게 먹히는 수가
    절대적으로 많은 것 같은데요.

  • 31. ...
    '19.11.25 9:31 PM (180.224.xxx.53)

    고양이가 없어져서 쥐들이 다니게 되면 어찌 될까요?
    어차피 자연은 먹이사슬로 이어져 있고 어찌보면
    공생관계죠..새들이 만약 길에 돌아다니며 먹이를
    찾는다면 먹이를 줄거예요.
    지금 당장은 길에 다니는 고양이들에게 밥이 필요하죠.
    우리가 밥을 준다고 해도 길고양이들은 그리 오래 살지 못한답니다..영문도 모른체 길고양이로 태어나
    몇년 못 살고 죽는데 어느 순간만큼이라도 배불리
    먹고 살아야죠..
    우리가 어릴때는 쥐들이 너무 많아서 쥐잡기 운동도
    하고 그랬잖아요..그나마 쥐보다는 고양이가 낫습니다.

  • 32. 그런 식이면
    '19.11.25 9:32 PM (14.52.xxx.225)

    인간도 없어져야지. 인간이 고양이한테 밥 주니까 그렇잖니.

  • 33. 너무너무
    '19.11.25 9:49 PM (58.140.xxx.20)

    길고양이 싫어서 쓰신 글...?
    새를 그렇게 불쌍히 여기시는데
    길냥이도 불쌍하기론 더 유명한 동물이죠.

    새야 님 글 좋습니다!!!

  • 34. .....
    '19.11.25 9:52 PM (175.123.xxx.77)

    저도 고양이 밥주는데요 그 고양이밥을 까마귀 부터 참새 비둘기들이 다 와서 먹어요.
    그런데 고양이들이 새 잡는 건 거의 본 적이 없어요.

  • 35. .....
    '19.11.25 9:55 PM (175.123.xxx.77)

    유리딱새를 우리가 잘 모르는 게 당연하네요.
    유리딱새 번식생태
    아고산대의 침엽수림이나 고산대의 관목수림에서 번식한다. 벼랑이 있는 동공 속이나 벼랑에있는 동공 속이나 벼랑에 노출된 교목의 뿌리 그늘에 식물 줄기로 밥그릇 모양의 둥지를 만든다. 흰색에 엷은 적갈색 반점이 있는 알을 3∼6개 낳는다.

    고산대에서 주로 서식하네요. 원글님 정신 좀 이상하신 것 아니에요?

  • 36. 유리딱새
    '19.11.25 9:58 PM (27.35.xxx.21)

    새야! 혹시 쥐한테 인질로 잡혀 이 글 쓰고있다면 왼쪽눈을 두번 깜빡하렴 구해줄게.

  • 37. lsr60
    '19.11.25 10:00 PM (106.102.xxx.136)

    고양이를 너무 싫어하시나보군요
    알고보면 너무 불쌍하던데 길고양이는...

  • 38. ㅎㅎ
    '19.11.25 10:07 PM (218.147.xxx.243) - 삭제된댓글

    유리딱새를 모르시는 자연을 사랑하시는 분들 많군요. 새들의 먹이라는 책 한번 보세요. 새가 다 같은 새가 아니예요. 그리고 까치, 까마귀 참새 비둘기만 우리 주위에 사는게 아니고요. 캣맘한테 먹이 주라주지말라 하긴 그렇지만 봄에 새들 이소 하는 시기에 보세요. 주위에 많은 새끼 새들을 고양이가 잡아 죽이는건 맞아요. 딱새도 유리 딱새도.. 또 땅에서 1m 높이에 둥지를 트는 뱁새들도 박새와 쇠박새, 곤줄박이 동고비.. 다들 깊은 산에 사는 새가 아니고 인가에 가까이 산답니다. 캣맘들~ 부탁인데 먹이도 자기 집 마당이나 문 앞에 주시고 중성화에 노력을 해주세요.
    그리고 저희집 베란다에서 바로 산 보이는 집인데 길고양이 산에 많아요. 없기는 뭘 없어요. 겨울에는 다들 지하 주차장으로 와서 차 엔진룸에 새끼들이랑 들어가서 참변을 당하기도 하니 데려다 실내에서 겨울을 나게 해주시면 더 좋겠네요.

  • 39. 어그로
    '19.11.25 10:09 PM (175.112.xxx.243)

    숲속 새를 위해 도시 길냥이 밥 주지마라니...
    인간으로 할 말은 아니나

    자연생태계와 도시 생태계 일도
    모르는 무식한 인간이 소설을 썼네요.

  • 40. 음...
    '19.11.25 10:11 PM (1.252.xxx.52)

    저희 동네는 고양이들이 잡아놓은 쥐를 까치들이 나무로 물고 올라가 먹더라구요.
    아파트라 뭔 쥐가 있겠나 했는데 한번씩 잡아놓는 거 보니 고맙던데요.
    사료랑 깨끗한 물 매일 챙기고 냥이 겨울집 만들어 따뜻한 원단도 깔아주고 구청 중성화 때도 포획/방사 다 지켜본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냥이들에게 주고 간 캔이며 일회용 그릇도 보이면 다 치우고요.
    걔들도 먹을 거 있으면 쓰레기 뒤지거나 음식물 쓰레기통 근처에 가거나 하지도 않아요. 저희 아파트는 뒤가 다 숲이라 볼일도 깊숙히 들어가서 보구요.
    일단 저희 아파트 경우는 길고양이들이 사람에게 피해주는 건 없는 것 같아요. ^^;;
    고양이를 무서워하시거나 할 순 있지만 너무 미워하지는 말아주세요. ^^

  • 41. 원글아
    '19.11.25 10:29 PM (121.186.xxx.118)

    길냥이 혐오자는 아닌지....
    별별...

  • 42. ...
    '19.11.25 11:20 PM (61.79.xxx.132)

    고양이가 쥐도 잡고, 가끔 뱀이랑도 싸워요.
    전 비둘기에게 밥주는 거 싫던데 그런 기분이시겠죠.
    그래도 요즘은 중성화 수술로 개체수를 조절하도록 노력하니까 괜찮을거에요.

  • 43. ...
    '19.11.25 11:36 PM (119.64.xxx.92)

    요즘 공원 고양이들에게 관심이 생겨서 캣맘 카페에 가입을 했는데 산에 사는 고양이들 한테도 먹이를 주더라고요 깜짝 놀랐네요.
    공원 고양이들에게 매일 먹이를 주면서 놀아 주는 아가씨가 하나 있었는데 그 아가씨가 매일 앉아 있던 벤치 앞에다가 새를 잡아다 놨더라고요 또 놀랐어요 ㅎ

    저도 오며 가며 고양이들에게 약간의 간식을 주고 다니기는 합니다만 산 고양이들에게 전문적으로 먹이 주는 분들 한번 생각해 볼 만한 문제예요.

  • 44. ㄷㅈㅅㅇ
    '19.11.26 1:01 AM (118.47.xxx.226)

    그나마 길냥이 밥을 주니까 새를 덜 잡아 먹는 거에요
    먹을 거 없어 봐요 다 잡아 먹죠
    길냥이들 밥 자리에 비둘기도 밥 먹으러 오거든요
    냥이한테 간식을 줘도 먹지도 않고 비둘기가 길냥이 사료 먹는 거 매일 앉아서 구경합니다 장난 치려고 죽이는 일이 많지 않아요 뭘 잘 알고 글 쓰셨으면 좋겠네요

  • 45. ㄷㅈㅅㅇ
    '19.11.26 1:02 AM (118.47.xxx.226)

    냥이들이 24시간 밥자리에 상주하지 않아요
    애들 없을 때는 비둘기랑 까치도 와서 밥 먹어요
    원글님은 겨울철 산새들한테 매일 먹이 주러 다니시면서 냥이들이 못 잡아 먹게 지켜 보고 내려 오셔요
    겨울새들 먹을 게 없으니 보시 좀 하시길

  • 46. ...
    '19.11.26 2:27 AM (218.237.xxx.187) - 삭제된댓글

    숲을 늘려야지 길고양이한테 밥주지말라는게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는듯요. 2222

    증오하는 길고양이 모조리 굶어죽었으면 했는데 좋은 근거 하나 찾으셨네요. 유전적으로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약하고 가난하고 내 눈에 지저분하고 거슬리고 그러면 이유를 불문하고 없어져줬으면 하고 괴롭히고 싶고. 이성을 넘어서서 선천적으로 유전적으로 사고 회로가 그렇게 돌아가나봐요. 그런 사람들이 어릴 때 부터 잔인하게 왕따를 만들고 혜택받지 못한 계층, 비주류계층들이 무엇이라도 받게 될까봐 전전긍긍하고 증오를 내뿜죠.
    그냥 간단한 연상을 해보세요. 배고픈 동물에게 밥을 주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괴롭게 아사하는 모습을 떠올리면 괴롭고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대신 원하던 것이 이루어졌다는 생각에 잔인한 미소가 감도시는 것 아닌가요? 본인이 그런 사람이예요.

  • 47. 아마도
    '19.11.26 3:16 AM (106.102.xxx.26)

    고양이를 싫어하는분 같네요
    저도 전에는 냥이 싫어했어요 무섭다 생각들고
    그런데 우연히 마당냥이들 밥주면서 아
    이렇게 이쁜 동물이 있다니하게 되었어요
    아직도 영역 차지하려와서 싸우는 모습보면 싫지만
    모성본능보면 감탄스러워요
    고양이를 접해보지 못한분으로 이해해야죠

  • 48. 몽이깜이
    '19.11.26 5:26 AM (106.102.xxx.53)

    그냥 원글은 고양이 밥 주는게 싫은거네요

  • 49. 그런데
    '19.11.26 7:43 AM (211.36.xxx.152) - 삭제된댓글

    원글님
    유리딱새에게 허락은 구하고 쓰신 글이예요?
    유리딱새가, 자신이 이렇게 편협하고 편견가득한 글에 이용되고 있는 거 알면 가만히 있을까요?
    '우리이름 팔아서 소설을 쓰네?'하고 그 어떤 사람 뒷통수를 쪼고 싶을 것 같아요.
    아 전 고양이 안 좋아해요

  • 50. 음..
    '19.11.26 12:15 PM (175.193.xxx.150)

    일단 우리 집엔 까마귀랑 참새랑 직박구리 밖에 안오니 밥은 계속 줄래..
    그리고 우리 집에 와서 밥 먹는 고양이들아..
    새는 구경하는게 아니라 사냥하는 거야..
    우리 집에 블루베리 나무 있어서 새도 엄청 오는데 왜 한마리를 못 잡니......ㅠㅠ
    걔네가 니들 밥 먹고 아래층에 똥 싼다고 아래층 사람들이 니네 원망하더라.....
    뭔 고양이가 지네 밥 먹고 있는데 구경만 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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