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견 키우시는 분들 모여볼까요~^^

늘함께 조회수 : 1,917
작성일 : 2019-10-09 12:03:16
올해 18살 푸들 키워요
골골80이라더니 3-4년 전부터 늙고 기력없는 티 팍팍 나는 채로 아직까지 네 다리로 걷고 건사료 먹으며 잘 살고 있어요. 동물병원 데려가면 어떻게 키우셨길래 이 나이에 이렇게 건강하냐고 수의사가 되려 물어요.
몇 번의 이사에도 꼭꼭 화장실 찾아가 배변하던 똘똘한 녀석인데 이제는 화장실 가는 도중에 못참고 실례하네요
올해는 정말정말 얼마 안남은 느낌이 들어서 휴가도 성수기 피해서 애견펜션으로 가고 바닷가 모래도 밟아보고 얼마 전엔 케이블카도 타고 이별여행하듯ㅠ 지내요. 뒷다리에 힘이 없어 응가하다가 다리힘 빠져 주저앉거나 앉았다가 혼자 못일어나는 경우가 다반사네요. 그래서 두어 시간 혼자 두고 외출도 조심스러워서 가정용cctv 사다놓고 밖에 나갈 땐 어플로 확인해요.
사람 나이로 치면 백 세 장수한 셈이라서 더 오래 살기를 바라는 것도 욕심인 것 같고, 바램이라고는 갈 때 아프지 않길 그리고 가족들 모두 지켜보는 데서 집에서 눈 감길 그거 하나입니다..
노견 화이팅!
IP : 123.111.xxx.11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0o
    '19.10.9 12:08 PM (210.185.xxx.65)

    저희 푸들은 12살인데 원글님에 비하니 아기네요 ;;; ㅎㅎ
    아직은 호기심 만땅에, 놀자고 맨날 귀찮게 졸라대고, 2시간 산책도 잘 해서 다행이긴 한데
    건강 문제가 좀 있어서 더 나이들면 어짜될지 걱정이에요 ㅠㅠ

  • 2. 자기
    '19.10.9 12:08 PM (203.236.xxx.18)

    주장이 상당히 쎄져요. 주로 말을 하지고 따지기도 하구요.
    11살 18살에는 아직 명함도 못 내밀죠.
    목욕시켜놓고 물기 좀 닦고 있슴 그걸 못 참고
    이방에서 거실 저방 안방으로 질주를 한 10여분 합니다.
    털사이 사이 흰 털들 보여요..몸에 지방 뭉친건지 팥같은
    정도 덩어리 늘구요.

  • 3. 대단^^
    '19.10.9 12:11 PM (117.111.xxx.189)

    노견은 아닌데 굼긍해서요.
    장수비결이요.
    울댕댕이는 물만 먹어도 살이 쪄서 다이어트 사료 먹이거든요.
    다이어트 사료 먹인 후에 치석사료 몇개씩 주고 있어요.이거 너무 좋아라해요ㅋ
    그리고 아나브러쉬 주고 더 주는건 거의 없거든요.
    그래도 살 안빠져요ㅠ
    가끔 오이 제철과일 쪼금
    매일 1회 1시간씩 산책.
    이렇게해도 건강하게 장수할지 매일 생각은해요.
    댕댕이들 안아프고 건강하게 장수하면 좋겠어요

  • 4. 우린
    '19.10.9 12:11 PM (42.116.xxx.169) - 삭제된댓글

    14살 요키예요. 2-3년전부터 백내장이 와서 이젠 완전히 안보이나 봐요. 어려서부터 늘 목줄 하고 산책해 버릇해서 안 보여도 산책 잘 다녀요. 밥도 잘 먹고요. 우리도 cctv 달아놓고 다니는데 아직까지는 집안에서 별탈없이 잘 돌아댕겨요.

  • 5. 13세말티
    '19.10.9 12:12 PM (182.215.xxx.73)

    님이 엄청 잘 키웠나봅니다. 정말 부럽네요
    작년에 흑색종 걸려서 2년을 넘기기 힘들거라고 했는데
    1년 지난 지금도 너무 건강하고 잘먹고 그래요
    작년 아픈이후론 매일 산책도 두번이상 시키고
    더더 많이 사랑해주고 있어요
    무지개 다리 건너는 그날까지 님네 아이처럼 노환말고는
    다른이상없이 제 곁에 있어주면 좋겠어요

  • 6. 만15살 넘었어요
    '19.10.9 12:27 PM (220.87.xxx.209)

    2004년생 제가 입양한 때가 3월이니 아마 2004년 1월쯤이나 2003년 12월?
    말티즈여아인데 귀가 거의 먹었어요~치아는 아직 하나도 빠지거나 썩은건 없어요. 잠자는 시간이 많긴한데 앞다리 하나가 조금 아픈데 달릴땐 아직 멀쩡~

  • 7. bruise
    '19.10.9 12:34 PM (100.15.xxx.89)

    17살 레브라도리트리버키워요
    2주전 이웃개한테 공격당해5시간수술했어요 마취할수있을지모른다고 너무노견이라서 기다리다새벽2시에 열내리고 수술시작했어요 수술끝날때까지 미치는줄알았어요
    이젠퇴원하고 집에와 잘먹고 잘싸고합니다 너무감사해요 어마무시한 수술비가 나왔으나 그저 고마울따름입니다 오래오래 같이있고싶어요

  • 8. 여러분들
    '19.10.9 12:36 PM (117.111.xxx.210)

    어떻게 키우셨는지 좀 알려주세요~~

  • 9. ... ..
    '19.10.9 12:41 PM (125.132.xxx.105)

    말티 10살 남아에요. 아직 팔팔할 나이인데 ^^ 지난 7월에 옆집 진도개에게 물리고, 죽었다 살았어요 ㅠ
    수의사 샘이 진도개는 특히, 한번 물면 사냥감이라 생각해서 다시 보면 또 물거라고 하셔서
    산책을 거의 못나가고 정원에서 하루 2번 놀리고 있어요 ㅠ
    그래서 그런지 소화기능이 많이 약해져서 사료를 거의 안 먹네요. 응가에 사료 형태가 보이고요.

    소화 잘되는 사료 추천 부탁드려도 될지요 ㅠ

    성질 까칠하고, 많이 짖고 (여긴 집집마다 다 대형견을 키워서 다들 짖는 건 이해해요)
    예절도 거의 없지만^^ 배변 거의 완벽하고 엄마 아빠 형아 밖에 모르는 응석받이 귀염둥이에요.

  • 10. 13살
    '19.10.9 12:56 PM (59.18.xxx.56)

    시추 키워요..귀가 잘 안들리는지 불러도 안돌아보네요..ㅜㅜ 그래도 밥 잘먹고 산책도 잘하고 배변도 완벽합니다.이대로 건강하게 살기를 기도합니다~

  • 11. **
    '19.10.9 12:57 PM (182.228.xxx.147)

    3주전 16년을 함께한 소형 믹스견이었던 우리애기가 훌쩍 떠났어요.
    사라져버린 허전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지요.
    가끔 여기서 노견이야기 들으며 마음의 준비도 단단히 했었는데...
    많이 안아주세요. 사랑한다 말해 주세요 라는 조언을 많이 못 지킨것 같아 미안해요.
    떠나기 이틀전에 산책 나가 벤치에서 비틀거리면서도 메론바를 맛있게 핥아먹던 모습이 잊혀지질 않네요.
    그리 훌쩍 떠날줄 알았으면 먹기 싫어하는 약보다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더 많이 줄걸 후회된답니다.
    2년 가까이 엑티베이트 꾸준히 먹였는데 도움이 된것 같아요.
    주문하면서 항상 이걸 다 먹을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결국은 다 못먹고 갔네요.

  • 12. robles
    '19.10.9 1:01 PM (191.84.xxx.241)

    진돗개 12살. 털은 윤기가 없어지고 눈은 잘 못보지만 산책하면 너무 힘이 세서 끌려 다닙니다. 그것만도 감사히 여기고 있습니다.

  • 13. 17살 랩요?
    '19.10.9 1:20 PM (121.100.xxx.97)

    우와 어떻게 그리 오래 키우세요?비결이 뭔가요? 대형견은 수명 짧다던데..대단하네요

  • 14. 우와
    '19.10.9 1:34 PM (184.22.xxx.46)

    17살 랩은 진짜 놀랍네요. 대형견은 10살 전후라해서 넘 슬펐는데 희망이 보여요.
    저흰 아직 혈기왕성한 2살반 랩이예요.
    우리 아기도 오래 오래 같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 15. ㅠㅠ
    '19.10.9 2:15 PM (175.223.xxx.186)

    하나 13살에 보내고 남은 애는 10살이에요. 작년에 어려운 암수술도 하고..아직은 겉으론 쌩쌩한데 요즘 다리를 절뚝이네요 ㅠㅠ 10살이면 요즘엔 노견도 아니던데 ㅠㅜ 15-16살 건강한애들보면 넘아 부러워요~ 노견인데 건강하게 잘키우시는뷴들 사료라던지 간식,생활습관같은거 공유해주시면 참좋을거같아요 저는 먼저간 아이ㅏㄴ테 산책을 자주해주지못해서 요즘엔 적어도 이틀에한번은 꼭나가거든요~ 산책자주하는애들이 확실히 건강한거같아서요..사료는 이것저것 다 문제있다 해서 뭘먹여야할지 아직도 고민이네요 넘 비싼건 그렇다고 감당이안되고요 흑흑 치석관리 간식이나 치솔도 어떤게 좋은지궁금해요!

  • 16. 자미
    '19.10.9 2:25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저는 아직 네살 아이 키우고 있어서 어리다면 아직 어린데요.
    아는 분 강아지가 노견인데 당근이랑 브로콜리 자주 삶아 먹였더니
    눈에 문제없다고 하셔서
    당근이나 애호박같이 비타민a든 야채 종종 삶아줘요.
    그리고 간식 많이 먹이면 나이들어 더 아플 수 있다고 그러시길래
    그렇다고 간식을 완전히 끊을 수는 없어서
    간식 줄이고 대신 닭가슴살 종종 삶아줘요.
    간식은 첨가제가 들어갈 수밖에 없지만 닭가슴살은 그냥 아무 첨가물이 없는 거니까요.
    우리 강아지 오래 살아야 할텐데....^^
    근데 강아지들이 단맛을 좋아하긴 해요.
    고구마도 굉장히 좋아하고요
    가끔 아이스크림 조금 맛보게 해주면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어요
    전에 약을 먹여야 하는데 안 먹으려 들어서
    꿀에 섞어서 줬더니 약의 쓴맛이 전혀 안 느껴지고 꿀의 단맛만 느껴지는지
    엄청 잘 먹더라구요.
    그치만 평상시 꿀을 그렇게 주면 당뇨병 걸리기 딱 좋을 것 같아서
    약 먹을 때만 주려구요.
    산책도 자주 하면 좋은데 얘가 산책을 별로 안 좋아해요
    그래도 자주 데리고 나가려고 하긴 해요
    얘가 어느 정도 걷다보면 안 걷겠다고 미미적거리는 게 눈에 보여서...
    그럴때는 그냥 뒤돌아서 집에 와요.
    집에 갈 때는 앞장서서 저를 끌고 가네요.
    빨리 집에 가자고....ㅠㅠ

  • 17. 늘함께
    '19.10.9 3:00 PM (123.111.xxx.118)

    와 17살 리트리버 최장수견이네요~^^
    저희 집 노견은 한 살 때 누가 못키우겠다 하는 걸 제가 무심결에 데려와서 오늘까지 인연이에요. 7살쯤 됐을 때 중성화수술 한 번 했고, 3년 전 쯤 계단 내려오다가 굴렀는데 골반과 연결된 대퇴골이 탈구돼서 수술이냐 비수술이냐로 엄청 고민하다가 수면마취 후에 탈구된 뼈만 맞추는 걸로 치료받았어요. 노견인 경우 연골이 많이 닳아서 한 번 탈구되면 또 빠지는 경우가 많다니 계단이나 점프 이런 것 조심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작은 상처 치료라도 마취에서 못깨어나는 경우가 있으니까요ㅠ
    사료는 나이든 이후로는 습식사료로 갔다가 가끔 한두 알 섞여 물토할 때가 있어서 지금은 작은알갱이로 된 건사료를 먹이는데 잘 소화시키고 있고 간식은 통조림 가끔 주는 것 외엔 거의 소화를 못시키더라고요. 고구마도 그렇게 방방 뛰던 사과도 이젠 못줘요^^;;

    건강비결이라 한다면 다른 것보다 저는 시판 간식을 잘 주지 않았는데, 사람 먹고 남은 고기 조금씩 주거나 고구마 브로컬리 양배추 삶은 것, 빵도 엄청 좋아해서 빵 먹다 좀 뜯어주거나 하지 제 돈 주고 간식을 주기적으로 사진 않았어요. 사료 사은품으로 딸려 오거나 개 키우는 지인 만날 때 다들 먹이면 덩달아 먹은 정도예요..그래서 평생 살쩠던 적은 없었는데 지나고 보니 그게 건강비결이 아니었나 생각해요.
    귓병 피부병도 한 번도 걸린 적이 없는데, 목욕을 자주 하진 않지만 한 번 씻기면 꼼꼼히 샴푸하고 나서 정말 정성껏 털을 말려요. 귀털 발가락 사이사이 얼굴 눈코 사이사이까지 전부 뽀송뽀송하게요.

    20년 가량을 함께 살아오니 자식같고 친구같고 그런 존재가 된 것 같아요. 젊은 개들이랑 만나 놀면 다음날 절뚝거려서ㅠ 애견카페같은 곳도 이젠 못가겠더라고요 요즘의 생활은 그야말로 먹고자고싸고의 반복이에요^^

  • 18. ...
    '19.10.9 4:32 PM (122.45.xxx.128)

    전 13살 푸들이어요. 높은 침대도 폴짝 폴짝 뛰어오르던 애가 이젠 계단타고 올라오는것도 조심스럽긴 한데 그래도 아직은 똥꼬발랄합니다. 전 혼자라 출근 하면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길어 작년 5월부터 평일에는 팻시터님이 오셔서 30,40분 산책하면서 실외배변 실컷 하고 새물 새밥 먹고 한숨 늘어지게 자면서 퇴근 하는 저를 기다립니다. 출근 전 옥상이나 동네 한바퀴 돌아주고 퇴근후에도 그렇게 하니 1,2년 전까지 제법 진졍치레가 있었는데 싹 없어지고 잘먹고 잘싸고 잘자는 생활을 해주니 참으로 고맙죠. 닭가슴살 육포 만들어 간식 많이 줬었는데 단백질 과다가 신장수치에 안좋다 해서 요즘 끊고 사료 양도 좀 줄였는데 확실히 컨디션이 훨씬 좋아보이네요. 사람이나 강아진 소식이 건강에 더 좋은 것 같아요.
    나중에 떠난후 후회하지 않도록 잘해주려 하는데 그래도 늘 부족하네요.. 사랑한다 우리 강아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5081 일본 "한 국가 반대해도 불가"..유네스코 등.. 6 방사능 올림.. 2019/10/09 890
995080 KBS 법조팀 검찰 커넥션 SNS 반응 5 ... 2019/10/09 2,360
995079 유시민 알릴레오 폭로 KBS에서 내보낸 2차례 김경록 인터뷰 영.. 15 개비에쑤 2019/10/09 3,738
995078 어쩌다 발견한 하루라는 드라마! 12 ... 2019/10/09 2,967
995077 영화 조커(강력 스포 많이 있음) 15 ... 2019/10/09 4,877
995076 화성연쇄 살인범과 일베는 사촌쯤? 심리상 사람 죽이기에 쾌감! 9 2019/10/09 1,029
995075 드라마 나의 나라 재밌네요. 5 ... 2019/10/09 1,543
995074 강아지 임시보호처 혹시 아는 분 계실까요? 9 .. 2019/10/09 1,449
995073 홍익표 수석대변인 검찰 브리핑. 13 좋네요 2019/10/09 2,264
995072 읽을 줄은 알지만 뜻은 몰라…일상이 고달픈 '실질 문맹' 22... 5 글읽어도 뜻.. 2019/10/09 1,266
995071 미국대학 입학자소서 8 블링블링 2019/10/09 1,276
995070 롯데리아 가서 맥도날드 주세요 ㅋㅋㅋㅋㅋㅋ 8 감사해요 2019/10/09 2,440
995069 아이보리색 코트 좋아하시는 분? 6 질문 2019/10/09 1,874
995068 중3 과외 바꿔야할까요? 5 ... 2019/10/09 1,297
995067 딸을 이해해준 적이 없는 엄마 10 ... 2019/10/09 2,552
995066 페북펌)훈민정음,세종이 혼자 만들었다구요? 2 한글날 2019/10/09 900
995065 42세 요실금 수술 해야 할 까요? 12 2019/10/09 3,253
995064 패스(: 충격. 민주당 댓글알바 양성 증거 8 패스 2019/10/09 316
995063 윤석열이 정의롭다고 소문낸 인간들이 누구에요? 12 대체 2019/10/09 921
995062 충격. 민주당 댓글알바 양성 증거. jpg 22 미친 2019/10/09 1,401
995061 아파트 매도시 매수인 대출 조언부탁드려요. 5 10월에 2019/10/09 1,322
995060 가물가물한데요 14 2019/10/09 730
995059 알릴레오 어디서 들을수있어요 4 알릴 2019/10/09 745
995058 김경록 pb 신변보호 검색하고있어요 3 아줌마 2019/10/09 1,422
995057 선전하는 머리안빠진다는약 효과있을까요 1 ㅁㅁ 2019/10/09 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