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꼭 한번 보세요. 서초동 촛불이 법조인에게 미치는 영향(딴지 펌)

법조타운주민 조회수 : 4,027
작성일 : 2019-09-29 11:33:14
촛불은 법조타운 법조인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군요
특히 검찰뿐만 아니라 향후 있을 법원 판결 결과에도 엄청난 압박이 되리라 봅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속해서 매주 토요일 촛불을 밝혀서 끝장을 봐야 합니다

-이하 펌글-

서초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서초동, 잠원, 신반포, 구반포에는 법조인이 많이 삽니다.

 

근무지가 가까워서 그렇습니다. 대검찰청, 대법원, 서울중앙법원, 서울고등법원, 빌딩 꼭대기까지 들이찬 변호사 사무실(서초역~교대역까지), 이곳으로 출퇴근하는 가족들이 이 주변에 많이 삽니다. 

 

원촌초 같은 학교는 30명 정원에 최소 5~6명의 부모는 판사 검사, 변호사 중 하나입니다. 

얼마나 발에 채이냐면, MB 때, 학부모가 일하는 곳으로 아이들 삼삼오오 체험학습 엄청 많이 할 때, 학교 담임 쌤이 법조인과 의료계, 학계는 너무 많으니, 이 세 직종 빼고 다른 분야에 일하시는 분들을 찾기도 했습니다.  

 

자, 어제 우리의 함성은 단순히 윤석열 이하 특수팀에게만 영향을 미치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얘네들은 퇴로가 없으니 폭주하기 쉽지요.

  

그러나 이 동네에 온갖 법조인 가족들에게는 다릅니다. 이 가족들은 사적으로는 착하고 순한데, 조중동만 읽고 사회적 의식이 모자라는 경우가 많아요. 집회라고는 학부 때 봤던 각목 죽창 들고 화염병 던지는 거친 것, 혹은 검찰청 앞에 시끄러운 태극기 집회만 잠깐 봐서, 평화적인 집회를 경험한 친구들이 별로 없더라구요. 지난 박근혜 탄핵 촛불 집회 때, 제가 갈 거라고 했더니, 눈물 글썽하면서 "언니, 다치지 말고 다녀와" 그러는 엄마들도 많았습니다. "야, 유모차 끌고 애기들도 와" 그러면 깜짝 놀라요. 이 범생이 법조인 가족들은 아주 생경한 경험을 했을 거라 생각해요. "어, 집회가 월드컵 응원같네." 하구요.  

 

광화문과 달리, 어제는 이들이 피할 수 없이 집회를 마주칠 수 밖에 없었어요. 

 

- 어제 토요일이라 아이 학원으로 나르고 데리러 다니는 엄마들 ("뭘 공부야, 서울대나온 변호사 세무사 돈으로 부리면 되지, 하는 청담동과는 달리, 여기는 공부 잘해서 갖게된 전문 직업으로 먹고 살아서 교육열 엄청 높습니다. 토요일도 다 학원 다닙니다) 

 

- 교대역 앞 먹자 골목은 주변 주민들의 주말 외식 공간입니다. 여기 사이사이 촛불들이 있었지요.

 

- 이 동네 사람들이 주로 쓰는 지하철 노선이 서초역, 교대역입니다. 어제는 차로가 막혀서 외출을 했다면, 알짤없이 지하철 탔을 거예요. 

 

- 이 동네 사람들의 주된 마트가 사랑의 교회 옆 "롯데마트"입니다.  

  

- 어제 소리가 대단히 컸어요. 집안에서 소리는 다 들었을 겁니다.  

 

 

월요일 점심 때, 양복 바지 주머니에 손 꽂고 삼삼오오 나오면서 집회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어요. 저녁 먹고, 살짝 구경 가봤다. 어떻더라 저렇더라 주요 화제가 될 겁니다. 동네 엄마들 브런치 모임도 기대되는 군요.   

 

어제 우리는 직장 앞에서 시위한게 아니라, 집 앞에서 한 거예요. 식구들을 쫄게, 


원문링크

http://www.ddanzi.com/index.php?mid=free&statusList=HOT,HOTBEST,HOTAC,HOTBEST...

IP : 58.141.xxx.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9.9.29 11:38 AM (211.108.xxx.228)

    그렇겠네요.
    자리가 최고군요.

  • 2. ㅠㅠ
    '19.9.29 11:38 AM (223.62.xxx.108)

    그렇군요
    서울살지만
    검찰청앞에서 소리질러보긴 처음이라
    뿌듯했어요
    ~~~
    원글님이 이야기 하시는 그런 의미가 또 있다니
    정말 감동입니다

  • 3. 댓글 중
    '19.9.29 11:39 AM (124.58.xxx.178)

    '서 있는 곳이 다르면 풍경도 다르다던데
    다른 공간에 서 있는 사람들이 한 풍경을 봤네요
    의도치 않게 국민 화합의 장이 된 셈이네요
    윤짜장이 큰 일(?) 했다는 ㅎㅎ'

  • 4. 떡검아웃
    '19.9.29 11:40 AM (121.160.xxx.2)

    오오 더욱 가열차게 검찰개혁촛불집회 계속해야할 이유군요!

  • 5. ♡♡
    '19.9.29 11:40 AM (222.117.xxx.242) - 삭제된댓글

    어제 이후로 언론도 좀 바뀐것 같은데
    아직 멀었겠죠
    어제 서초 경찰서 앞에서 친구 만나기로 했는데 가다가 압사 당할뻔했어요
    나도모르게 앞전경들한테 길좀 넓혀 달라고 소리쳤어요(미안해요 전경들)
    결국 못만나고 각자 집회 참석하고 왔어요

  • 6. 그렇네요
    '19.9.29 11:42 AM (114.129.xxx.194)

    심리전 효과도 컸겠어요
    북한사람들은 뿔난 도깨비들인 줄 알았는데 막상 만나보니 우리와 다를바 없는 사람이더라 수준의 문화충격이었겠다 싶습니다

  • 7. 자일당망했다
    '19.9.29 11:42 AM (121.129.xxx.187)

    그렇죠. 어제 시위는 흔히 말하는 무관심층, 무당층에게 커다란 자극이 되었을겁니다. 이들이 자유당 지지로 가는 걸 막는데 혁혁한 기여를 한걸로.

  • 8. 강남에서
    '19.9.29 11:51 AM (222.98.xxx.159)

    집회한게 대단한거였다고 생각해요.
    어제 지하철에서 어르신들도 놀라면서 얘기하더라구요.
    강남 넘어오면 다 넘어온거죠....

  • 9. 강남
    '19.9.29 11:55 AM (49.195.xxx.128)

    선거때마다 그들만의 리그 ㅠ
    더 가열차게 가봅시다 한일전 총선까지~~~~~

  • 10. 유한존재
    '19.9.29 12:01 PM (203.100.xxx.248)

    아 의미있는 글

  • 11. ..
    '19.9.29 12:08 PM (222.104.xxx.175)

    그렇네요
    고맙습니다

  • 12. ..
    '19.9.29 12:15 PM (172.58.xxx.221)

    어떻게 사회적 의식이 모자란 사람들이 판검사변호사를
    하는지 개탄스럽군요.

  • 13.
    '19.9.29 12:33 PM (218.233.xxx.193)

    많은 인파가
    수준 높은 촛불 시위 문화를 보여 준 거임~

  • 14. 맞아요
    '19.9.29 12:57 PM (112.154.xxx.167) - 삭제된댓글

    어찌보면 이들 검찰 법원 공무원들이 우물안 개구리일수 있습니다. 볼수있는 시각이 딱 60년대 수준. 그 안에서 자기들 세계를 형성하고 대한민국에서 기득권으로 인정해주니 바꾸고 싶지도 의지도 없지요.

  • 15. 서초주민
    '19.9.29 1:40 PM (221.149.xxx.183)

    오래 살고 아이들 거기서 12년 학교 다녔어요. 법조,의료인 진짜 많습니다,부모들이. 전 담주는 강남역으로 더 진출했음 해요. 가까워요^^반포,교대,강남 복잡해서 많이 걸어다닙니다. 젊은 친구들도 보고 참여하게 강남역 쪽으로 더 많이!

  • 16. 다음주는
    '19.9.29 2:11 PM (182.209.xxx.52)

    더 많이 모이고 가열차게 달리면
    더 좋겠네요~

  • 17. 저도 동네 학부모l
    '19.9.29 3:18 PM (49.174.xxx.117)

    윤짜장 집이라는 아***** 옆에 살아요. 9시까지 함성이 다 들렸어요. 조국수호 검찰개혁 ㅋㅋㅋ
    어제 인파 중에는 외식하러 나왔다가 본의 아니게 구경하게 된 사람들도 있었을 겁니다.
    제 앞의 가족이 그 예인것 같더군요.
    이 와중에 도대체 누가 조국 같은 사람을 지지 하냐고 초딩 아이가 물으니
    아빠가 열변(?)을 토하며 전문용어로 조국의 진퇴양난 상황을 설명.
    법조계 종사자 아빠인듯 했어요.
    아들과의 대화에 많은 법조 용어 등장ㅋㅋ
    옆에서 엄마는 아주 화나 있는 듯 보였고 짜증내며 인파 속으로 끌려 들어갔어요.

    이런게 문화접촉이죠. 신세계 경험.

    이 동네가 정치성향이 가장 보수적인 동네일 겁니다.
    강남구보다 훨씬 보수적이고 권력지향적이예요.
    자기들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체험학습이 필요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00433 (13만돌파) 계엄령 문건 수사 관련, 윤석열 검찰청장에 대한 .. 10 ..... 2019/11/08 954
1000432 면역력 최고 간단히 올리려면~~? 41 싱글 2019/11/08 18,136
1000431 전익수가 계엄령수사를 은폐했다ㄷㄷ는 군검사들 통화녹음 확보.tx.. 4 제보군인들고.. 2019/11/08 1,037
1000430 공황장애랑 관련이 있을 수 있을까요? 혈압 200.. 2019/11/08 1,030
1000429 주민등록증 미발급 벌금이 있나요? 1 ㅇㅇ 2019/11/08 3,306
1000428 홍자영 변호사 드리프트 등장!! 4 동백이 2019/11/08 3,606
1000427 소파 배송비가 이렇게 비싸나요?ㅠ 4 배송비ㅠ 2019/11/08 2,386
1000426 집마다 수돗물 차이 있나요? 옷감이 마니 상해요 3 오늘도22 2019/11/08 880
1000425 풀무* 국물떡볶이 너무 맛있어요 21 ... 2019/11/08 4,269
1000424 나경원 아들 예일대 감사 발표 언제 하나요? 8 ........ 2019/11/08 1,940
1000423 육아 4년.. 이젠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19 ㅇㅇ 2019/11/08 6,202
1000422 여성운전연수 추천받아요 고민 2019/11/08 592
1000421 40대초반인데 엄마랑 얼마나 자주 연락하나요? 6 다이어트중 2019/11/08 1,952
1000420 12월초에도 뉴욕 비추인가요? 10 추워서 2019/11/08 1,493
1000419 다림질 후기 7 다리미 2019/11/08 1,586
1000418 고등학생 아이들 어떤 시계 많이 차나요? ㅇㅇ 2019/11/08 733
1000417 대전에 살 자신은 있고요? 6 대전맘 2019/11/08 2,210
1000416 펌)부산동래산부인과 신생아 아동학대사건 18 ㅇㅇ 2019/11/08 4,193
1000415 엄마가 이사한 새집에서 냄새 난다 하세요 12 엄마가 2019/11/08 3,966
1000414 부동산으로 이간질 21 .. 2019/11/08 2,694
1000413 옛 드라마 고화질로 볼수있는 방법은 정녕 없는건가요 ~ ㅁㅁㅁㅁ 2019/11/08 680
1000412 반포중학교 5 고민 2019/11/08 1,558
1000411 유니클로 실적 슬그머니 뺀 롯데쇼핑 7 ... 2019/11/08 1,505
1000410 주소지 옮기면 3 ........ 2019/11/08 884
1000409 동백이에 김선영배우님 메이컵중에 11 뽕식 2019/11/08 5,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