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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랫집 사람이 층간 소음으로 저희를 괴물로 만들어 지역카페에 글올렸어요

미치겠네요 조회수 : 3,338
작성일 : 2019-09-23 17:10:29

우선 간단히 설명할게요..손이 떨려서 힘드네요..

이 아파트로 이사온지 2년인데 이사온지 한달만에 편지를 받았어요.

근데 그 편지 이전에 이사오자마자 저희 둘째가 베란다에서 줄넘기 한다고 쿵쿵 댄적이 있어서( 1분에서 2분사이)

아랫집에서 올라온적이 있었거든요

정말 죄송하다고 애가 실수했다고 하면서 사죄했고요

살면서 그런일 다시는 없었구요

편지에 구구절절 우리가 너무 시끄럽게 한다..자기넨 9시면 불 다 끈다.

애가 셋이어도 조용히 산다. 우리집 베란다 문여는 소리도 들린다.

발소리도 크다. 하길래 적힌 번호로 제가 전화를 걸어 죄송하다고 정말 죄송하다고 사죄했어요.

그 뒤로 딸들 저희 부부 슬리퍼 신고

발걸음 조심히 하고 거실에 매트 깔고 조심했어요.

근데 그 집은 매일 피아노를 치네요?

첨엔 저희도 그런가보다 했다가 그집땜에 귀가 트인거죠.

거의 매일 치는 피아노소리에 주말까지 이어지길래 조심히 문자를 보냈어요.

피아노 소리 잘들리지만 이 정도는 우리가 참을수 있고 공동 주택이니 서로 이해하자고 보냈어요.

사실 속으로 좀 이해가 안가긴 했어요

저흰 초등 고학년 딸둘이고 학원갔다 집에 와서 숙제하고 10시엔 들어가 자구요..

그집은 애가 셋인데 딸 하나에 초등저학년 남아 둘이에요..

자기넨 애들이 절대 안뛴대요..조용하대요.. 근데 저희집으로 애들 소리 다 들리거든요.

여튼 감정의 골이 조금씩 깊어졌고

저희가 산책하고 9시경 들어와 애들이 샤워하는데 문자가 와요

씻는 소리 시끄럽다고요.. 욕실에 대야도 없는데 자꾸 대야 부딪히는 소리가 크대요..

언성이 오고 가고 이제 더이상 우리 말이 안통하니 관리실 통하자 했어요

그리고 얼마뒤 12시 넘어 티비 보며 쇼파에 모두 앉아있고

남편이 세수를 했는데 인터폰이 울리며 시끄럽다고 신고 들어왔다네요..

여튼 관리실 통해도 해결이 안나고 그러다 아랫집이 이사를 갔어요.

간지 한달됐는데 어제 지역맘카페에 들어가 보니 어떤 여자가 윗집 층간소음으로

전원주택 이사왔다고 자랑글이 올라왔더라구요

부러워하며 사진을 보니 엉? 아랫집 애들이 떡하니 있네요..

그럼서 구구절절 윗집 사는 저능아 경우 없는 여자남자때문에 자기네가 이사왔다

말도 안통한다. 밤새 꽥꽥 딸들이 소리소리 질러대며 뛰어다닌다.

온갓 욕지거리와 애들이 불쌍하다는둥 칼들고 올라갔어야했는데 참았다는둥

거기다 더 소름은

제 아이디까지 이미 알고 있었는지 제가 여행 간다고 올린글도 보고

우리가 언제 여행갔는지도 알고

내글에 댓글도 달고 했더군요..눈치 없어 몰랐어요..제 글에 자기 윗층 사람 욕 ( 그게 나)

진짜 너무 소름끼치고 억울하고 심장 뛰고

당장 전화라도 할까 했다가 참고

저 이대로 가만히 있어야 할까요

IP : 180.230.xxx.18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소하세요
    '19.9.23 5:12 PM (110.70.xxx.225)

    명예회손으로요.
    또라이네요

  • 2. 원글
    '19.9.23 5:13 PM (180.230.xxx.181)

    명예회손 해당 안된대요 ㅠㅠ

  • 3. ㅠㅠ
    '19.9.23 5:14 PM (110.70.xxx.225) - 삭제된댓글

    사람은 커무니티에서 음해한건데
    어찌 명예훼손이 아닐까요.

  • 4. 사람을
    '19.9.23 5:14 PM (110.70.xxx.225)

    사람을 커뮤니티에서 음해한건데
    어찌 명예훼손이 아닐까요.ㅜ

  • 5. 증거 지워지기 전에
    '19.9.23 5:15 PM (1.220.xxx.70)

    모두 캡쳐해서 모아두세요
    그거 다 증거라 싹 지우면 증명할길이 없어요

    칼들고 올라간다 그런글 모두가 증거죠....

    당장 대응하기보다 원글님 글에 오래 동안 계속 올리는게 중요해요 (자료가 많아야 합니다)

    내버려두시고 지속적으로 글 올리는거만 모아두세요

    그러다 아주 많이 모이면 그걸로 무고협박 이런걸로 정신적인 피해보상 민사로 가는거죠

    자료 수집부터 하세요

  • 6.
    '19.9.23 5:22 PM (210.99.xxx.244)

    내로남불이네요. 아랫층 잘만나가야해요ㅠ

  • 7. ..
    '19.9.23 5:53 PM (175.194.xxx.84) - 삭제된댓글

    우리 조카는 여아 5세4세 둘 키우는데
    비어있는집 전세로 들어갔는데 층간소음으로
    계속 힘들다가 아래집에서 조카를 아동학대로 신고했어요
    조용히 하라고 또 올라온다고 달래다가 소리도 질렀겠죠!
    신고당하고 경찰오고 애들분리해서 조사하고 ᆢ
    조카울고불고 ᆢ
    힘든 세월보내다 집비우고 친정으로 들어갔어요
    그집은 사람이 살수없는집으로 소문날거같아요
    또 기약없이 비어있는집이 되겠죠

    전 아들만 둘이라 20년째 1층 살지만
    층간소음이 그리 무서운지 아래층 잘만나야지
    큰일나겠어요

  • 8. ...
    '19.9.23 6:08 PM (223.62.xxx.170)

    새로 아랫층에 이사온 사람들은 이사온 후 한 달 동안 뭐라고 하던가요?

  • 9. 그러게요
    '19.9.23 6:31 P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

    궁금하네요.
    새로 이사온사람들은 견딜만한지..

  • 10. ....
    '19.9.23 6:40 PM (221.157.xxx.127)

    신경끄세요 대부분의사람들은 관심없어요 그사람 윗집에 누가살거나말거나

  • 11. 무시가
    '19.9.23 7:09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답이예요. 딱 봐도 정상이 아니잖아요. 피아노 치는 건 괜찮고 다른 소음은 안되는 경우없는 여자인데.

  • 12. ㅇㅇ
    '19.9.23 7:28 PM (39.7.xxx.60)

    원글님 속상하셨겠네요
    세상 별사람 다 있죠?
    일단 이사했다니 다행이구요
    지역 카페 들어가지 마세요
    원글님 아는 사람들은 제대로 판단할 거예요
    아파트 층간 소음은 서로 조심하는 방법 밖에
    없어요.
    일방적으로 아래층만 피해자라는 생각도 버려야
    해요
    그리고 조금 의견을 넓혀 건축인허가도 손보지 않으면
    층간 소음문제는 계속될거고
    이렇게 사회문제로 시끄러울 수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원글님,
    그런 몰상식한 여자는 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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