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사시는 분들, 연봉좀 봐주세요 ;;

[...]

저희아들이 이번에 미국에서 대학 졸업하는데요, 시애틀에 있는 회사(무슨 테크래요. 첨 들어보는)에 취직하는데 연봉이 1억3천이래요. 처음엔 많다싶었는데 원베드룸 아파트 렌트비 350정도 (예전 유튜브라 요즘시세는 모르겠어요) 세금떼고 건강 보험료 떼고 출퇴근 우버비(무서워서 운전 못해요) 떼면 밥값밖에 안남을 것 같아서요. 물론 스물한살짜리가(학교 빨리 들어가고 빨리 졸업했어요) 더 많이 받기도 힘들테지만 저흰 이제 돈 들어갈 일 끝이라고 좋아했는데 계속 생활비 보조해줘야하나 해서요. 세금을 몇프로 뗄지도 모르겠고. 물가도 비쌀까요? 생활비 아끼려고 밥 굶던 애라, 부족하다싶으면 조금이라도 보태주려구요.

[어머니]

알아서 하게 두시지..
직접 물어보고 의논하시든지...

[축하]

여줌 핫한 텍피플이 되는 아드님이네요.
대도시에 그 정도 받으면 비슷한 친구들끼리 좋은 아파트 쉐어하고 폼나게 테슬라 몰고 다녀요. 운전은 배우심이 좋겠네요.

[축하2]

저도 축하 드려요
멋진 아들 입니다
먼 타국에서 공부 하고 졸업해서 취업까지
알아서 한 아이니 걱정 마세요
저도 운전은 배우는 게 좋을 듯 하고
생활비 아끼며 생활한 아이니 잘 지낼 거
멋진 아들 걱정 안 하셔도 될 듯 합니다
그 정도면 생활비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원글]

댓글들 감사합니다. 오늘 새벽 합격발표 나자마자 전화받은거라 의논 못해봤어요. 아이는 다른데 발표도 기다려보겠다는데, 저는 그냥 저 연봉이 괜찮으면 더 욕심내지 말았으면 싶어서요.
베프가 아마존 붙었다는데 마침 시애틀이라 둘이 가까이 살면 좋겠네요. 예전에 제 남동생이 월급 진짜 조금 받앗는데 자존심에 말도 못하고 엄마 용돈까지 드리며 혼자 고생했거든요. 나중에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몰라 여쭤봤어요.

[미국취업]

비자도 스폰 해주는 회사인가요. 아드님 h1 비자 해결 됐나보네요. 미국 유학생들 비자가 해결 안되서 취직도 많이 힘든데 아드님이 정말 똑똑하고 능력이 있나봅니다. 축하해요. 전공이 뭐였나요.

[원글]

비자는요? 회사가 해결해주나요 이게 중요
그리구 우리나라 돈으로 60프로 정도 받는다고 생각하면 되요 세금을 많이 떼요 그리고 공부 다 시켰는데 이제 그정도면 뒷바라지 않하고 살아도 됩니다
저는 6만불 받고 뉴저지에서 살면서 뉴욕 출퇴근했어요
쉐어룸메이트 구해서 1000불씩 렌트비 내구요 저도 물가 비산곳 살았는데 저희 부모님 그 당시 돈 한 푼도 안 주셨음요

[어머나]

그 정도면 살만한데요. 취업 쉽지않은데 축하드리고
윗분들 말씀처럼 영주권 써포트하는지 중요합니다.
세금은 싱글 거의 3분의 1입니다.
아껴 살면 충분하구요

[원글]

역시 세금이 엄청 나네요. 감사합니다. 영주권은 당연히 지원해주는줄 알았는데 한번 확인해볼게요. 보통 취업비자로 2년 일한뒤 영주권 받잖아요. 그래서 외국직원 뽑을땐 당연히 지원해주는줄 알았어요. 인턴 석달 하는데도 비자를 새로받긴 했네요. 학생비자 안된다고. 인턴했던 회사에서 영주권 나오게 해준다고 취직하랬는데 연봉이 적고 지역이 시골이라 일단 미루고 있거든요. 전공은 컴퓨터 사이언스 에요. 그리고 좋은말씀들, 축하 모두 감사드립니다.

[역시]

요즘 제일 잘나가는 컴사전공시네요.
못가서 난리인 컴사. 똑똑한 아들두셨네요.

[참,]

아이가 12월 졸업인데요(한학기 빨리) 내년 봄 본격 졸업시즌이 더 취업기회가 많을까요? 제가 미국은 가본적도 없어서 질문이 많네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참 요즘]

영주권 스폰도 추첨제로 바뀌었다는데 확인해보세요 .
예전같이 5년? 지나면 주던걸 5년지나서 추첨해서 준다나요. 그래서 똑똑한 외국애들이 많이 떠나서 미국이 장기적으로는 손해라는 우려들을 해요.
실리콘벨리등 타인종들의 머리로 굴러가는 사업들인데 웃기는거죠.

[원글]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항상 82통해 배우네요. 저희애들 키운거 90퍼센트는 82이모님들 덕분입니다. 애들한테도 어릴때부터 말했어요. 우리가 도움받은 만큼 도와주고 살라고.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셔요 ^^

[윗님,]

엄청 자세히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따로 적었으니 지우셔도 됩니다. 사실 그동안 인턴도 수백번 떨어지고 취직도 수백번 떨어졌어요. 자식이 커버리니 이제 제가 도와줄 수 있는 것도 없고, 그나마 여기서 여쭤보고 조금이라도 아는척해요 (너무 말이 안통하면 답답해할까봐;;)

[아는체]

뉴욕 살지만 아는체를 좀 하자면 장기적으론 미국 사려면 운전배워야하지만 시애틀 시내나 대중교통 가능한지역은 대개 대중교통으로 통근하더라구요. 대졸 신입으로는 컴사 졸업이라 해서 무척 연봉이 높은 편이고 지원전혀 필요없는 수준이예요. 단, 한가지 조언은 군미필남자면 영주권신청 중이 아니면 일정 연령부터는 여권갱신이 불가하다 들었어요. 그러니 신분문제 잘 신경써야 해요.

[걱정 뚝!]

지금부터 은퇴연금에 돈 조금씩 자동이체 하라고 하셔요.

[원글]

아는체님, 군문제가 있었네요. 아이가 이중국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어떻게 되는지 알아볼게요. 감사합니다. 걱정 뚝님, 연금은 외국인도 넣은건지 모르겠지만 알아보구 가능하면 하라고 할게요. 감사합니다^^

[컥]

위에 비자 알아보라고 쓴사람인데 이중국적이라고요? 미시밈이에요? 근데 무슨 인턴비자가 필요해요? 저도 같은데 저는 미국패스포트만 있으면 다 취업되요 그런거 필요없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