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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봉오동전투-재밌던데 불만인 사람들은 뭔가요?

조회수 : 1,980
작성일 : 2019-08-18 19:26:31

   봉오동 전투-별로니 하는 평들이 조금 있어서(특히 불펜)

  기대 조금 내려놓고 보러 갔다왔는데 그만하면 괜찮게 만들었던데

  별로라 하는 사람들은 뭐죠? 사람마다 다 평들은 다를 수 있긴 하지만

  객관적으로 봐도 큰 흠은 없었어요.


    류준열, 유해진 총알 사이로 피해다니는 거 보고 뭐라던데

   허헛...헐리우드 영화에서는 안 그랬어요? 총알이 주인공 피해 다니는 거....

   국뽕이 어쩌구 하던데 국뽕이 일본이 하면 문제지만 한국은

   침략자에 대항하는 방어였기 때문에 국뽕이랄 것도 없는 겁니다.

   나치 대항하는 프랑스 레지스탕스 그린 영화도 다 국뽕이네요, 그럼....

   나치 그린 영화에서도 나치를 선하게 표현하는 영화 보셨어요?

   나치 못잖았던 놈들이 일본인데....


    오히려 속이 시원하던데...왜냐면 암살, 밀정 등의 천만 영화가 나오긴 했지만

   우리야 역사를 다 아니 암살에서 왜 전지현이 총들고 살아야 했는지도 알고

   송강호가 왜 그랬는지도 알지만 역사 모르는 외국인들이 사전지식 없이 보면

   저 사람들이 왜 저렇게까지 하지? 의문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봉오동 전투에서는 일본군인들의 잔인함이 앞부분에 좀 그려집니다.

    실제론 더 잔인했으면 했지 절대 덜하지 않았는데 그 부분이 있음으로써

    왜 우리가 총들고 처절하게 살아야 했는지가 이해가 되죠.

     보는 내내 삶이 너무 힘들고 처절해서 안타깝고 눈물이 나던데....

     그리고 저 사람들은 그 후에 어떻게 됐는지 간략하게는 알고 있어서 더 안타까웠구요.

     그 땅이 옛날 고구려 땅이어서 더욱 안타까웠고요....

     

      보면서 왜 이제서야 봉오동 전투니 청산리 전투를 그린 영화가 2019년에야

    개봉될까... 진작 만들 수는 없었나...한국 영화가 그렇게 발전하면서도

    일제강점기 쪽 특히 독립운동 쪽은 참 더디게 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IP : 39.113.xxx.22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9.8.18 7:28 PM (223.39.xxx.235)

    엑시트 좋아하는 사람들요 ㅋㅋ

  • 2.
    '19.8.18 7:37 PM (211.214.xxx.30) - 삭제된댓글

    재미없었어요 초반에는 그냥 나갈까 생각할 정도로요.
    사람에 따라 재미없게 볼 수도 있는거지 그게 핀잔 줄 일인가요?

    재밌다는 사람도 많으니 볼 사람들은 보고 자기 나름대로. ㅑㅇ하면 되는거죠.

  • 3.
    '19.8.18 7:38 PM (211.214.xxx.30) - 삭제된댓글

    재미없었어요 초반에는 그냥 나갈까 생각할 정도로요.
    사람에 따라 재미없게 볼 수도 있는거지 그게 핀잔 줄 일인가요?

    재밌다는 사람도 많으니 볼 사람들은 보고 자기 나름대로 평하면 되는거죠.

  • 4. 일단
    '19.8.18 7:43 PM (180.68.xxx.100)

    작금의 사태에 대한 애국심 뿜뿜으로 관람한 건 사실이고
    우리 아이도 재미라는 단어를 쓰기에 한 마디 하기는 했어요.
    역사적 사실에 영화적 요소를 가미해 만든 것이기는 하나
    재미라는 단어 쓰기에는 독립운동 하신 분들께 너무 죄솧하다.
    그분들 덕분에 우리가 이런 독립된 국가에서 사는 것 아니겠느냐...

    독립신문에 기사가 났었던 역사적 사실인 것은
    영화를 보고 알았습니다.
    더 많이 알고 싶네요.
    그당시의 역사를...

  • 5. 안수연
    '19.8.18 7:50 PM (223.38.xxx.216)

    방금 보고 나왔는데
    눈물 한바가지 쏟고 나왔어요~~~~
    다시금 그들의 희생을 잊지말자 다짐하게
    만드는 영화!!
    많이들 봤으면 좋겠네요!!!

  • 6. 원글
    '19.8.18 8:01 PM (39.113.xxx.221)

    일반관객이 아니라 영화 전문 유튜버가 아주 가열차게 까더군요, 지나칠 정도로...
    10점 만점에 3점 주더군요...
    그래서 그 평들이 여기저기 퍼져서 초반에 망작이라는 이야기도....
    이 영화도 물론 많은 단점들이 있는 영화이고 완벽하지 않습니다. 보는 관객에 따라서 재미없을 수도
    있고요.
    하지만 망작은 절대 아니죠.

    그 유튜버는 앞부분 일본군을 악의화신으로 그린 부분에서 너무나 상투적이고 많이 보아왔다고 얘기하던
    데, 도대체 어디서 봤다는 거죠? 저는 나치를 고발한 영화는 많이 봤지만 한국영화에서 일제를 고발하
    고 그 잔악함을 묘사한 영화나 드라마는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데요.

    유명한 암살이나 밀정에서도 고문장면의 잔인함만 나올뿐이지, 일본 군인들의 양민 학살 장면은 나오지
    않습니다. 실제로 일본 군인들은 경신대참변을 비롯해 수많은 양민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했고요.
    결코 영화 앞부분이 과잉된 게 아니고 오히려 모자라다고 느끼는데요?
    이렇게 잔인한 일본군인이나 일제를 고발한 장면이나 영화가 더 쏟아져야 한다고 봅니다.
    이것은 국뽕이 아니라 나치고발영화처럼 전쟁과 제국주의의 참상 고발이죠.

    왜 그걸 국뽕으로 느끼는지 그 사람이 무슨 의도가 있지 않고서야...


    오히려 한국이 일제 고발 영화를 아주 적게 만들었죠. 나치 고발 영화는 아주 많잖아요.

  • 7. 그냥
    '19.8.18 8:08 PM (218.37.xxx.213)

    애국심으로 보는 영화죠
    조조로 식구3명이 2만원주고 봤는데... 안그랬음 쪼매 돈아까웠을듯... 그럼에도 응원합니다^^

  • 8. 원글
    '19.8.18 8:09 PM (39.113.xxx.221)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착한 일본인 끼워넣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요. 물론 일본인 전체가 다 악이나
    제국주의의 화신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집단으로 전쟁을 반대하지 않았고 국민들이 순응해서 나라가 그렇게
    돌아간 거잖아요.
    나치 영화 그릴 때 착한 나치 별로 못 본 것 같은데, 유행처럼 착한 일본인 한두명씩 끼워넣는 것도
    별로라고 봅니다.

  • 9. 저두
    '19.8.18 8:28 PM (211.245.xxx.178)

    어제 밤에 봤는디, 좋았어요.
    영화 평론할 솜씨도 영화보는 안목도 좋다고는 못하지만요.
    전 마블 좋아하고 cg팍팍 들어간 재미난 영화가 좋은데, 봉오동전투도 지루하지않고 시간이 후딱 가더라구요.

  • 10.
    '19.8.18 8:44 PM (1.235.xxx.154)

    저희가족도 다 재미있게 봤어요
    그뒷 이야기가 다 슬프지만
    응원합니다
    우리 국민들
    자랑스러워요

  • 11. ㅇㅇ
    '19.8.18 9:27 PM (119.70.xxx.44)

    봉오동 전투 까는 리뷰보면, 꼭 일본을 이분법적으로 평면적으로 잔인한 일본인으로 다 보여줬냐 했냐.주인공 캐릭터의 서사가 없다. 캐릭터가 입체적이지 못하다. 중간 늘어진다..아무 영화나 영화평 쓸 때 등장하는 까는 단어들 나열(역사가 개연성인데 어디서 개연성을 찾는지..공감 안가는데..) . 영화 유트브랑 김용호라고 스포츠월드 ㄱㄹㄱ도 유트브에서 보지 말라고 , 조선일보도 영화 개봉전에 굳이 볼 필요없는 영화로 기사쓰고. 막판엔 할미꽃 문제 들썩이며 계속 그랬지요.평소 환경생각 1도 안할 것 같은 일베애들도 덩달아 난리치고. 이 영화 본 일반사람들 sns에 짧은 평들은 '독립운동은 못하더라도 불매운동은 한다. 독립열사들께 죄송하다.마음이 아프다.이런 영화가 천만가야한다 .다들 꼭 보세요. 강추.. :이런 호평일색 리뷰들이 올라오는 거 보고. 애국과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이 시국이 이런 마당에 많은 사람들이 보고, 반일에 대한 정서가 더 똘똘 뭉칠까 싶어. 왜구와 왜구 추종자들이 알아서 안티질하든 알바풀어서 쓰든 그런거 아닐까 추정됩니다. 동강 할미꽃기사는 올해 초기, 6월쯤 대대적으로 보도자료 나왔는데, 그땐 조용했어요. 근데 개봉시기 딱 3일전에 전 커뮤에 올라오고, 댓글달고 난리도 아니였거든요. 그거 본 순간 예전에 문제화 안시키고 개봉 며칠 앞두고 선동하는거 보고 선거 작전세력처럼, 문화 작전세력이 있음을 심증 굳혔어요.

  • 12. 안수연
    '19.8.18 10:05 PM (223.38.xxx.186)

    중3~고등생 단체관람해도 될듯요~~
    15세이상관람이더라구요~

  • 13. ㅁㅁㅁㅁ
    '19.8.18 10:13 PM (119.70.xxx.213)

    선동하는 사람들도 문제지만
    자유롭고 다양한 감상평을 인정못하고 선동으로 몰아붙이는 것도 문제에요..

    저는 영화 후반부에는 가슴벅차하며 봤지만
    사실 전반부에는 아 나가고싶다..하는 맘도 잠시 들었어요.

  • 14. 좋았어요.
    '19.8.18 10:40 PM (14.39.xxx.23)

    전 참 좋았습니다.

  • 15. 수니
    '19.8.18 11:13 PM (58.122.xxx.157)

    저는 참 좋았습니다.
    오늘 오후에 남편과 보고 왔어요.

  • 16. ...
    '19.8.19 2:26 AM (180.70.xxx.77)

    원글님 글과 댓글 제가 평소에 하던 생각이라서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
    특히 착한 일본인 끼워넣는 거 마음에 안든다는 점도요!
    저는 일제강점기 영화를 보고 나면 실제로 몸이 많이 아픈데 이것은 보고 나니 기분이 좋더군요
    왜 진토왜구들과 토착왜구들이 광광대며 거품물었는지 이해가 가요
    아주 쪽바리들의 비열한 모습도 적나라하고~
    추풍낙엽처럼 쓰러지는 왜구들을 보며 사이다 백 잔!!! 정말 재밌더군요
    남편이 전략이 없이 막 뛰어다니는게 옥의 티라고 자기는 덜 재밌었지만 중박 이상은 하는 영화고 사이다 백잔은 인정하더군요

    이 영화를 왜구들이 싫어합니다

  • 17. ...
    '19.8.19 2:27 AM (180.70.xxx.77)

    국뽕은 거의 없더라구요 일본영화 보면 국뽕 오집니다 그런 컨텐츠에 비하면 아주 약소하죠
    저는 너무 시원해서 한 번 더 보러 가려구요

  • 18. ㅇㅇ
    '19.8.19 2:49 AM (119.70.xxx.55)

    각 개인마다 취향이 다르니 재미 없게 느낄수는 있는데 심하게 깎아 내린다거나, 이미 해명 끝난 할미꽃 얘기를 계속 꺼내며 절대 봐서는 안되는 영화 취급 하는 글들은 대부분 경쟁 영화 팬들이거나 경쟁 배우팬들 그리고 일베들까지 붙어서 악의적으로 퍼뜨리는것 같더라구요. 하긴 일베들이 절대 좋아할 수 없는 영화기는 하죠

  • 19. ㅇㅇ
    '19.8.19 2:53 AM (119.70.xxx.55)

    잔인하다? 그럼 헐리우드 전쟁영화 액션영화도 못보시겠네요? 실제 역사에선 더 더 잔혹했는데....국뽕? 국뽕은 침략국 일본이 자뻑에 겨워 하는게 국뽕이죠. 그렇게 따지면 헐리우드 영화 프랑스 영화도 국뽕 널렸죠. 그런데 왜 이 영화에만 엄격한 잣대를?

  • 20. ㅇㅇ
    '19.8.19 2:56 AM (119.70.xxx.55)

    착한 일본인..저도 동감이요. 그래서 그 소년병사 존재가 쫌 어설퍼 보였어요. 아예 빼거나 좀더 보충 했어야...총알 피하는거야 주인공 이라면 그정도쯤이야. 사실 산속에서 그시대 총으로 멀리 있는 사람을 맞히기란 쉬운게 아니죠

  • 21. ...
    '19.8.19 3:01 AM (180.70.xxx.77)

    일단 사이다 는 스프라이트로 정정합니다

    윗님, 그러게말입니다. 잔인한 건 붉은 수수밭, 밴드오브 브라더스 이런 영화 어쩌려고 ...워킹데드 이런거요
    그리고 왜놈들 실제 만행의 1/10000으로 줄인 게 영환데...

  • 22. ㅈㅅㄱ
    '19.8.19 6:12 AM (211.117.xxx.105)

    영화적인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고.좋은 영화예요.
    너무 잔인하다고 해서 긴장하고 봤는데
    요즘 tv에서도 목 날아다니는 장면 쯤은 종종 나오는 지라
    너무 끔찍하다 싶은 정도는 아니었어요.
    왜놈들 잔인성과 우리 백성의 울분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그 정도 연출은 필요했던 것 같아요.
    장하가 총알피해 뛰어가는 장면,해철이 칼 하나 들고
    적진에 가서 검무추듯 싸우는 장면 정도는 좀 과하다
    싶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잘 만든 영화예요.
    하도 혹평이 많아서 별 기대 안했는데
    배우들 연기,스토리 좋았고,연출이 조금 아쉬웠지만
    정말 재밌게 봤고,독립투쟁하신 선열들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하는 마음을 새기고 왔어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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