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82님 속초 여행 후기에 저도 동참합니다.
지난 주 속초로 짧게 다녀왔어요.
우선
청초수 물회 강력히 추천합니다.
제가 물회를 그리 좋아하지 않고 사는 동네도 경상도 항구 가까이라 그냥 저냥인데 여기 맛과 다릅니다.
달콤함을 좋아하지 않는 저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어요.
50 평생 동안 물회중 몇 안되는 맛이었어요.
남편도 원래 줄서는거 저도 안좋아하는데 한번 서보자하고 대기석에서 기다렸는데 건물이 크다보니 금방금방
빠지더군요.
단점은 매운탕은 안나오고 간단한 국만 나옵니다. 곁들이 반찬 중엔 가자미식혜 진짜 맛났어요.
예전 허영만 식객 보면서 식혜라고 나오는데 제가 ? 아는 식혜? 감주와 다른 거예요. 쌀로 만드는......
전 헷갈려했는데... 암튼 확실하게 만화에 나오는 거랑 똑같은 가자미 식혜 먹어봤네요. 젓갈같은 건데
짜지 않아서 2번 리필해서 먹었네요.
그 다음 88집 생선구이.....
여기는 줄 좀 오래섰어요.
이집이 다른 집과 다른게 다른덴 구워 나오는데 여긴 직접 생물을 숯불에 구워주기때문에 유명하다더군요.
마침 점심때라 한발 차리로 줄이 막 늘어나 30분 섰어요.
여긴 앞의 청초수처럼 대기자리와 의자를 구비하지 않고 서서 서있는 곳이라 추천은 못해요.
특히 불가마니를 밖에 두고 숯을 구워 건물안의 식사자리로 들어가기때문에 줄을 서게 되면
불가마니 옆에 서야 해서 좀 힘들겁니다. 일행 중 보통 한명씩 돌아가면서 세우는 거 추천해요.
그리고 여기 구워주는 동남아시아계 젊은 외국 알바생들 진짜 고생많이 합디다.
숯불 나르고 생선을 한번에 구워지는게 아닌 3벌구이를 해야해서 왔다갔다... 흠...
그 고생 생각하고 생물로 된 숯불구이 생선 먹기 힘들어 일생 한번은 먹어보자는 걸로 먹었습니다.
같이 나온 음식들도 맛나고... 여기도 보통 생선구이에 된장찌개 나오는데 여기도 미역국같은 거 나옵니다.
여긴 오징어 젓갈을 직접 담근다고 그거 나왔는데 역시 짜지 않아서 좋았어요.
팔기도 하는데.. 놓쳤네요.(어느 82님 이야기에 중국산 거에 약간 가미한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그것도 생각했네요.ㅠㅠ)
글고 홍시님 말씀한 곳 가려했는데 깜빡했네요. ^^
가는 날은 기억했는데...
오는 길에 옥계휴게소도 진짜 풍경도 그렇고 멋졌어요.
올해 휴가기간 막바지에 이르렀는데 아직 갈 곳 못 정한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동해 바람은 낮이라도 해양성 기후 생각날 정도로 따갑지 않은 바람부는 여름 날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