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무실에 근무하는데요
좀전에 젊은 청년이 쑥 들어오더니
자기가 지방에서 막 올라와서 수습사원 근무중인데
카드발급안해도 좋으니까 자기 설명 30초만 들어달래요, 그게 수습사원 연수중에 있는 거라고,
전 카드 발급 할 생각은 없어요
그래서 설명만 듣고있는데 이 카드가 저런 장점이 있고 저 카드가 이런 혜택이 있고 계속 하더니
갑자기 자기가 카드 하나만 더 모집하면 정직원이 될수있다고
사람하나 살리는 셈치고 카드발급해달라는 거에요
사람말이 확 바뀌는 게 좀 불쾌하고 이것도 카드발급 하는 메뉴얼인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나는 처음부터 카드발급안한다고 하지 않았냐고 했더니
계속 사람하나 살리는 거라고, 자기 정직원 되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하는 거에요
듣고 있으니 마치 내가 카드발급해준다고 했다가 말 바꾼 사람이 되는 것처럼 기분이 나쁘기도 하고
내가 낚였나 싶기도 하고
카드 발급안한다고 했더니 표정이 확 바뀌면서 나거네요
처음부터 그냥 딱 잘랐어야 했나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