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남은 김장김치 처치하고 싶어서 어제 제가 김치만두를 빚었지 뭡니까.
손목이 나가게 김치를 다지고 짜고, 두부를 짜고, 당면을 삶고 다지고....
염천에 양지머리 육수까지 푹푹 끓여서 만들었는데
결과적으로 다 맛이 없어요 ㅠ.ㅠ
하던대로 했고 재료도 듬뿍 넣고 기름도 듬뿍 넣었는데도 이렇게 맛이 없으니
저는 고기 문제라고 보는데,
백화점 한우 너무 비싸서 동네 장사 잘 되는 정육점에서 샀더니 간 고기는 기름기가 하나도 없고
양지머리도 고소한 맛이 하나도 없는 거예요.
그 집이 맛있어서가 아니라 싸서 인기가 많다는 걸 깜빡했네요.
해놓긴 엄청 많이 해놔서 빚고 남은 건 얼려놨는데 한겨울쯤 버려질 것 같네요.....
암튼, 고명으로 올렸던 양념고기가 남았는데
평소 같으면 짭짤하게 간도 됐겠다 그냥 반찬처럼 먹으면 되는데
맛이 없어서 그렇게 못하겠어요.
간장, 마늘, 쪽파, 깨에 버무려 놓은 상태인데
이거 어떻게 활용할까요?
간장물 끓여서 장조림이나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