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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아가신 부모님이 20년이상된 분들도 아직도 계속해서 기억이 나세요...??

... 조회수 : 6,629
작성일 : 2019-08-01 21:46:26
저는 지금 6년지나고 6년반쯤 되었거든요.. 엄마돌아가신지요..
근데 하루도 안빠지고 제머리속에는 엄마가 자리잡고 있는것 같아요 
그냥 좀 덜보고 싶은날.. 너무 심하게 보고 싶은날..  엄마 목소리 마져도 생생하게 기억나는날도 있구요 ....
그냥 너무너무 보고 싶은날은.. 지금도 엄마 사진 한번씩 볼때 있거든요... 
아마 진지하게  저 죽을때까지 이건 못고칠듯 싶어요.. 
이건 시간이 지나도 해결이 되는 문제는 아닌것 같거든요.. 
6년반정도인데 지금도 똑같은거 보면 10년째 되었을때도 똑같을것 같고 
20년정도 된분들은 어때요..???
그냥 엄마랑 보낸 그시절이 너무 미치게 그리울때가 많은것 같아요..그때가 너무 행복했던것 같구요...

IP : 175.113.xxx.252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19.8.1 9:48 PM (223.62.xxx.72)

    저는 아직 3년되어가요.
    매일 보고싶어요. 정말 단 하루도 생각 안 하는 날이 없어요.
    좀 심하게 보고파 우는 날이 줄어들다가도
    요즘엔 생일이 다가오니 왜 그리 계속 눈물이 나는지..

    세상에 엄마있는 사람이 제일 부러워요..

  • 2. ...
    '19.8.1 9:52 PM (14.32.xxx.64)

    윗글님과 원글님 같은분들은 부모님과의 사이가 어땠는지..어떤 부모님이셨을까 궁금하네요

  • 3. ...
    '19.8.1 9:52 PM (175.113.xxx.252)

    저는 눈물은 잘 안나는데... 처음에는 눈물 마를날이 없었구요... 눈물은 시간 지나니까 더이상은 안나오는데 근데 딱5분만 봤으면 좋겠다 이럴떄는 많은것 같아요....저두요.. 가끔 50대까지 엄마 있는 분들 보면 전생에 진짜 좋은일 많이 하셨나보다 그런 생각도 들어요...

  • 4. 에구
    '19.8.1 9:53 PM (211.48.xxx.170)

    엄마 돌아가신 지 18년 되었는데 엄마 생각 한 번도 안 하고 지나가는 날이 점점 늘어요.
    저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하루에도 몇 번씩 엄마 생각했거든요.
    막 그리워하고 그런 게 아니더라도 그냥 어떤 상황에서 엄마의 습관이나 엄마와의 추억들이 연상되며 떠오르곤 했어요.
    근데 시간이 가니 그 빈도가 자꾸 줄어들어요.
    이젠 엄마 목소리도 잘 생각이 안 나고 엄마 얼굴도 사진 속의 고정된 이미지로만 떠올라요.
    쓰다보니 너무 슬프네요.

  • 5. ......
    '19.8.1 9:55 PM (119.149.xxx.248)

    원글님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 6. ...
    '19.8.1 9:59 PM (175.113.xxx.252)

    저 올해 39살요...

  • 7. ??
    '19.8.1 9:59 PM (1.235.xxx.70)

    저도 엄마가신지 오년차인데
    가끔 생각하고 그리움이 추억으로도 짜증으로도 웃음으로도 나오지만
    매일 그리워할 정도면 원글님 나이랑 엄마와의 관계가 궁금하네요

  • 8. 혹시
    '19.8.1 10:00 PM (1.235.xxx.70)

    혹시 미혼이세요??

  • 9. ...
    '19.8.1 10:01 PM (175.113.xxx.252)

    저 엄마하고 사이굉장히 좋았던것 같아요... 살면서 싸울일도 거의 없었던것 같구요.... 그냥 엄마 자체가 어릴때부터 다 이해가 갔던것 같아요.. 제가생각해도 신기할정도로요. 엄마가 저한테 잔소리해도 그냥 엄마가 그럴수도 있지 하면서 그냥 마냥 엄마가 좋았어요... 엄마도 저 정말 많이 사랑해주신것 같구요...

  • 10. 그냥
    '19.8.1 10:02 PM (211.36.xxx.160) - 삭제된댓글

    20년 넘었는데 거의 기억 안납니다.
    그냥 일상생활하다 엄마가 좋아하던 색이지.
    엄마가 만들던 요리법이지.
    엄마 생일이 다가오네?
    이런식으로 문득문득 스쳐지나 갑니다.

  • 11. 에구
    '19.8.1 10:03 PM (211.48.xxx.170)

    제가 지금 53살인데 80대까지 산다면 정말 엄마에 대해 기억나는 게 별로 없을 것 같아요.
    얼마 전 딸아이 돌에 찍은 동영상 보는데 엄마가 나오는 거예요.
    근데 제가 기억하던 목소리, 모습과 달라서 깜짝 놀랐어요.
    아마 제 머릿속에서 엄마에 대한 기억이 그동안 많이 왜곡되었나 봐요.
    우스운 건 엄마에 대한 건 자꾸 잊는데 엄마가 해준 음식들의 맛은 또렷하게 기억난다는 거예요.
    그리고 엄마 손 잡았을 때 촉감이 어땠는지 그 손의 형태나 손마디의 느낌도 기억 나구요.
    시각이나 청각의 기억보다 촉각, 미각의 기억이 더 오래간다는 걸 알았어요.
    원글님도 아이 있으시면 손 많이 잡아 주시고 토닥토닥 해주시고 맛난 엄마 음식도 많이 해주세요.
    아이가 오래 기억할 수 있게요.

  • 12. 33년
    '19.8.1 10:04 PM (175.215.xxx.152)

    33년 된 지금도 늘 엄마 생각나는 걸요.
    김수미씨도 늘 엄마 얘기하면 눈물 짓는 거 보면 세월이 지나도 엄마는 항상 그리운 존재인 것 같아요. ㅠㅠ

  • 13. ...
    '19.8.1 10:07 PM (175.113.xxx.252)

    맞아요..김수미씨가 한번씩 방송 나와서 이야기 하는거 들으면 진짜.ㅠㅠ 그분은 몇십년되었을텐데 여전히 그리운 존재이구나 싶더라구요..

  • 14. 에효
    '19.8.1 10:07 PM (111.118.xxx.150)

    본인 부모들은 애틋하겠지만 본적도 없는 시부 제사를
    20년 넘게 하면서 애도하는 마음이 1도 안생겨요.
    음식하느라 힘들고 바뻐서 얼른 집에 갈 궁리만...

  • 15. .....
    '19.8.1 10:10 P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111님 여기에서 제사 이야기가 왜 나오시는건지.????

  • 16. ..
    '19.8.1 10:12 PM (61.74.xxx.168)

    올해 딱 20년입니다. 그즈음까지는 드랬던거 같네요. 매일은 아니지만 문득문득 공중에 붕 뜬듯 허전한마음 들죠. 너무 급작스럽게 돌아가신터라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아파 일부러 안하는거지 마음한곳이 항상 아리죠. 잘 견디세요.

  • 17. ...
    '19.8.1 10:12 PM (175.113.xxx.252)

    111님 여기에서 제사 이야기가 왜 나오시는건지.???? 211님 말씀처럼 좋은 엄마 될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ㅋㅋ

  • 18. ...
    '19.8.1 10:12 PM (39.7.xxx.160)

    저희엄마가 40대 (현재 70대)일 때 외할머니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보고싶어 하시고 엄마...이렇게 불러요
    엄마란 그런 존재 아닌가요

  • 19. ...
    '19.8.1 10:14 PM (175.113.xxx.252)

    61님 맞아요.공중에 붕뜬 느낌 허전한 느낌이 한번씩 들더라구요... 39님 어머니 70대이신데도 아직 그러시군요...

  • 20. 써놨잖아요
    '19.8.1 10:14 PM (111.118.xxx.150)

    남의 부모라 그런가 생각 안난다고요...

  • 21. ㅜㅜ
    '19.8.1 10:16 PM (14.55.xxx.230) - 삭제된댓글

    4년정도 된거 같은데 햇수를 헤아리지를 않아요. 저에겐 돌아가신지 얼마됐나가 안중요해요. 매해 작년같아요. 아직도 엄마 사진을 못봐요. 너무 슬퍼서, 너무 보고 싶을까봐. 저도 엄마있는 사람이 부러워요. 엄마 생각하면 마음 한켠이 무너져내릴까봐. 좋은 추억이 너무 많은데도 그 조차도 못 꺼내보겠어요. 아직은. 깊은 슬픔, 옛날 전원일기에서 김혜자씨가 안되는 전화로 돌아가신 엄마한테 전화로 얘기하는 씬이 있었는데, 스텝 다 나가고 찍었대요. 하얀머리 쪽지고도 엄마가 그립다니 싶었는데 제가 50인데 80되고 90되도 슬플거 같아요. 그립다고도 차마 못하겠어요. 마음이 무너질까봐

  • 22. ...
    '19.8.1 10:19 PM (175.113.xxx.252)

    14님은 사진을 못보시는군요.. 근데 저는 돌아가시는 해부터 사진은 항상 봤던것 같아요.... 오히려 사진 보는게 저는 편안하더라구요.. 기분좋은일 생기거나 그럴때도 가끔 엄마 사진 볼때도 있구요...

  • 23. ㅇㅇ
    '19.8.1 10:20 PM (121.130.xxx.111)

    이상할것 없어요. 생각 많이하면 어떤가요. 우리 많이 생각하자구요. 칠년 넘었는데 매순간 엄마한테 속으로 말해요.죽을때도 엄마한테 가는 마음으로 갈것같아요. 저는 심장 하나를 반씩 공유한 사이였던것같아요. 어떤 사람에겐 그런 사랑이 남편이기도 하고 자식이기도하고 친구기도 한거겠죠. 구십 넘어 떠나보냈다면 덜하겠죠. 그 사랑이 너무 짧아 아쉬워서 더 애틋해요

  • 24. 슬픔
    '19.8.1 10:25 PM (1.236.xxx.123) - 삭제된댓글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납니다. 잊은 적 없어요.
    너무나도 큰사랑을 주셨기에.....

  • 25. --
    '19.8.1 10:27 PM (220.118.xxx.157)

    저는 아버지 돌아가신 지 10년인데 사실은 아버지를 조금 미워했던 정도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이 생각나구요,
    아버지를 일찍 여읜 남편은 35년이 되어가는데 아직도 아버지 어쩌구 하는 다큐나 감성적인 장면 나오면 울더군요.
    남은 두 어머니들께 후회없이 잘 해드리는 걸로 마음 달래고 삽니다.

  • 26.
    '19.8.1 10:58 PM (121.167.xxx.120)

    10년 됐는데 기억은 흐릿해져도 엄마가 좋아 하시던 음식 과일보면 울컥해요
    엄마가 복날 동짓날 대보름에 음식해 주셨어요
    지금도 그런 날들이 오면 엄마 생각나서 해 먹어요
    삼계탕 팥죽 잡곡밥이요

  • 27. 전..
    '19.8.1 11:09 PM (112.187.xxx.89) - 삭제된댓글

    20년 아빠 돌아가신지 됐어요. 아직도 문득문득 생각나고 아빠가 누구야~하고 저를 부르시던 목소리, 누구엄마~하고 엄마 부르시던 목소리가 생생해요. 얼굴도 기억나구요. 기억 속 아빠는 하나도 안늙어서 이제 저랑 10살밖에 차이 안나요. 그리고 많이 보고 싶어요.

  • 28. ...
    '19.8.1 11:13 PM (112.148.xxx.4)

    한달 조금 넘었네요.. 복받치듯 엉엉 우는건 언제쯤 멈출까요.. 친정엄마와 다정히 다니시는 분들 보면 한없이 부럽고.. 쳐다보게 되요..

  • 29. 곰숙곰숙
    '19.8.2 12:18 AM (211.176.xxx.68)

    아빠 돌아가신 지 24년되었어요 초딩때부터 아빠랑 함께 하는 친구들 엄청 부러웠는데 여전히 부럽더라구요 부모의 빈자리는 정말 잘 안 채워지나봐요

  • 30. 에유
    '19.8.2 12:22 AM (180.224.xxx.141)

    슬퍼요
    전 살아계시는데 잘못하네요
    반성합니다

  • 31. ..
    '19.8.2 12:36 AM (221.160.xxx.42)

    살아계실때 열심히 찾아뵙고 영상 많이 남겨 놓으세요.. 20년전 돌아가셔서 엄마 목소리 듣고싶은데 동영상 하나가 없더라구요.. 꿈속에서 가끔 보이는데 생각하면 아직도 목이 매이고 눈가가 촉촉해져요... 기억이 희미해져 덜 먹먹해지는 날은 할머니되서나 가능할까요...

  • 32. ..
    '19.8.2 12:54 AM (223.62.xxx.23) - 삭제된댓글

    부모님 모두 살아계시는데
    이 글 읽으니 눈물나네요
    가까이 살면서도
    일년에 대여섯번 찾아가는데...
    낼 전화라도 드려야겠어요
    반성많이하고갑니다ㅜㅜ;;

  • 33. ..
    '19.8.2 12:57 AM (175.116.xxx.93)

    전 27년 지났지만 늘 맘속에 계시죠.

  • 34.
    '19.8.2 4:23 AM (223.38.xxx.204)

    33년전 돌아가신 아버지.. 아빠..

    제가 그 나이즈음되니 사무치게 그립네요.

    살아계신 엄마.. 와 좋은? 시간을 채워야하고, 지난후 후회할껄 뻔히 알면서도 피하고 있는 저를 돌아보게 해주는 글이예요.

    원글님, 마음속에 살아있다는 거 진짜더라구요.

    오늘밤 꿈에서라도 만나시기를 바랩니다.

  • 35. 올해나이
    '19.8.2 8:18 AM (223.38.xxx.137)

    55세되었고 조등학교6학년때 두분이3개월사이로
    돌아가셨으니 횟수로 42년되었네요
    그짧은13년동안에 기억이좋았는지 나이먹을수록
    더보고싶어지고 그리움이 더커지네요
    워낙젊은나이(37)에 돌아가셨기에
    지금쯤살아계혔다면
    79살되었겠고...
    이러면서 매해기억이 새록새록
    해지니 세월의횟수는 별의미가없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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