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모래 50이고
올초 폐경수치나왔어요
갑자기 손관절이 뻑뻑하고..(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한쪽 손이 더..) 고관절(사타구니?서혜부?) 그쪽이 시큰거리고
양반다리를 잘 못하게 됬어요..
아무리 적게 먹고 하루 두차례 유산소에 근력해도 체중은 고대로...
오늘부터 고지혈증약 먹는데
더불어 당화혈색소 검사해보니 당뇨전단계 5.7 수치가 나왔습니다
고지혈증도 걱정이지만
뜻밖에 당뇨전단계란 말을 들으니..당장은 약을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3개월후 다시 당화혈색소 검사를 하자합니다
폐경기라해서 대부분의 여성들이 당뇨에 걸리는건 아닐테고
여자들 폐경되면 온갖 병들 몰려온다더니 저도 이를 피해갈 순 없나봅니다
그렇다고 운동 식이 안하는 것도 아니고 2년 정도꾸준히 해오고 있는데
이런 결과니 무너집니다....
산부인과의사가 그랬대요. 폐경되면 유방이랑 자궁빼고 온몸이 다 아플거라고..
근데 유방쪽도 몇년전에 섬유종이 있어서 주기적으로 관찰을 해야하는데 무슨..유방 자궁 빼고 다 아프다니
온몸이 다 아픈게 맞나봐요..
자궁적출은 했으나 난소는 하나 남아있어서 호르몬은 나오니 ..
아무 생각 없다가 느닷없이 폐경수치라니..적출할 때 없었던 상실감이 이제야 알겠네요
골밀도도 낮아서 비타민디랑 칼슘제 먹고 있고 고관절쪽 검사 예정입니다
호르몬이 거의 안나오니
이런 온갖 병들이 오는가 싶어 호르몬제 처방은 어떨까싶고 담달 산부인과 진료(골밀도낮음과 난소쪽 혹 추이관찰때문에)때 상의해볼까싶어요.
주위에서 호르몬제요법으로 훨씬 젊게 살 수 있는데 시작할거면 빨리하란 지인 언니들이 많아요.
병원은 멀리하고 살다가 2년전 자궁수술부터 시작해서 자꾸 병원갈 일만 생기니 우울해져서 말이 길어졌는데요..
지금 당장은 당뇨전단계란게 넘 신경쓰여요...
지금도 탄수화물은 줄일대로 줄인 상태고..
운동도 주 6회이상 하루 한두 시간 할애를 하고 있는데..
어찌하면 당뇨수치를 내릴 수 있을까요...
당뇨 심하신 분도 계실텐데 5.7 수치로 너무 호들갑떠는 걸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