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직장 따라 복숭아 산지에 와서 살게 되었어요.
로컬푸드 매장에 매일 산지 복숭아가 농가별로, 종류별로 진열되어서
매일 다른 종류로 조금씩 사다 먹는데, 어쩜 이렇게 신선하고 맛있고 예쁘죠?
아삭아삭한 복숭아 깍아먹으며 혼자 감탄중입니다.
복숭아 천상의 과일이라는게 이해가 되네요.
볼그레한 빛깔의 천연 핑크 볼터치, 둥그스럼하며 소담한 모양, 들큰하며 향긋한 냄새,
그리고 껍질을 벗기면 나타나는 또 핑크색의 과육, 여기도 또 한번 핑크 볼터치
한입 베어 물변 단맛만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천상의 향긋함...
손오공이 왜 훔쳐멱었는지, 요물(?) 같은 과일이라고 제사상에 안올린다는데..
너무 매혹적이어서 그런거겠죠?
여러가지로 인생사 너무 고달픈데, 향긋한 복숭아 한조각 먹고 이 평범한 일상에 감사하고,
또 뙤약볕에 농사지어주신 복숭아 생산자 분들에게도 감사하고...
(너무 오바일 수 있지만, 매일아침에 용달에 농가상품 싣고 출하,진열하는 농민분들을 직접 뵈어서 그런 생각이 들어요^^)
많은걸 감사하게 만들어주네요.
복숭아 좋아하시는 분들은 요새가 제철이니, 어서 드시고 행복해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