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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같이 일하는데요

bb 조회수 : 3,734
작성일 : 2019-07-15 16:46:05

같이 창업해서 일하고있는데요

마치 남의 가게와서 일 도와주는거 마냥

매사 짜증내는 남편땜에 환장할거같아요

손님이 많으면 힘들어서 짜증

도로사정이 안좋은곳이라 배송가기 어려운 손님이 오면 또 짜증

남편이 배송가면 저는 매장에 남아 손님응대하고 많이 힘들지만

즐겁게 일하려고 노력하거든요

남편은

일이 없으면 돈걱정은 하지만 몸은 편하니 좋아하는거같고

이거 도대체 뭐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왜 남편 눈치 보면서 이러고 일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쫌전에 일하다가 기둥에 머리를 부딪쳤는데 아이씨 짜증나하면 성질을 혼자 버럭내더니

저한테 오더리 너는 내가 그렇게 악 소리를 지르는데 나와보지도 않느냐며 뭐라 하는거에요

확 저도 올라와서 도대체 내가 어디까지 해야하냐고 소리 질렀어요

분명 쫒아가서 괜찮아? 하면 씹어버렸을텐데 뻔히 알아서 그냥 가만히 둔건데

이걸 어찌고쳐야 할까요

 

돈벌어서 자기 자식들 먹여살리는건데

아 진짜 일이고 뭐고 다 그만 두고 싶은데

새끼가 뭔지...그만들수도 없고 괴롭네요

버릇을 확 고쳐버리고 싶은데 어케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런 남자랑 결혼을 왜했을까요

일안하고 할땐 정말 재밌고  다정한 사람인데

일만 하면 저래요

책임감 없는 남자 진짜 별로네요

IP : 59.13.xxx.2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7.15 4:48 PM (218.157.xxx.205)

    알바 쓰시고 알바비를 남편한테 밖에서 벌어 오라 하세요.

  • 2. ..
    '19.7.15 4:52 PM (182.225.xxx.24) - 삭제된댓글

    원래 부부가 같이 일 하는 게 보통 인내 아니면 힘들어요.

  • 3. 같은경우인데
    '19.7.15 4:54 PM (220.92.xxx.152)

    날마다 그만두고싶은일인~~

  • 4. 같은경우인데
    '19.7.15 4:55 PM (220.92.xxx.152)

    어떤때는 한심
    어떤때는 불쌍~

  • 5. 아정말
    '19.7.15 4:56 PM (59.13.xxx.21)

    ㅎㅎ 윗님 저도 그래요

  • 6. .....
    '19.7.15 4:57 PM (114.129.xxx.194)

    가족과는 함께 일 하는게 아닙니다
    저는 친정엄마와 함께 장사를 했었는데 그 때문에 홧병이 다 생겼습니다

  • 7. ㅁㅁ
    '19.7.15 4:58 PM (175.223.xxx.151) - 삭제된댓글

    부부가 하면 대체적으로 여자가 맘고생 몸고생다 합니다
    틈나면 한잔 꺽죠
    장단맞으면 옆가게랑 장기두죠 ㅠㅠ
    차라리 알바하나 쓰고 사는게

  • 8.
    '19.7.15 5:04 PM (121.50.xxx.30)

    해고가 답이너요 뭐
    한달 전에 해고 예고하세요

  • 9.
    '19.7.15 5:10 PM (103.229.xxx.4)

    근데 남편분은 버릇이 잘못 들었네요.
    매번 저러는 사장 밑에 직원인들 곱게 붙어 있을까요.
    저렇게 매사에 자기 맘대로 안되면 아이씨 짜증나 하는 사람이랑 얼마전 여행 같이 갔었는데 (그런 사람인줄 몰랐음) 십분도 같이 있기 싫었고 인간적인 정이 확 떨어졌어요. 그래서 그 사람 자체가 싫어졌습니다. 그런 사람은....못써요.

  • 10. ..
    '19.7.15 5:18 PM (182.225.xxx.24) - 삭제된댓글

    일 할 때와 부부 일 때 분간 좀 하라고 하세요.

    저희 오빠 부부도 같이 일 하는 업종인데
    일 할 때는 그냥 사무적으로 대해요.
    부부티도 안 내구요.

  • 11. 남편분
    '19.7.15 5:22 PM (121.155.xxx.30)

    참.. 원래 타고난 성격이드러운거 같네요
    사회 생활도 오래 못 버티고요...
    어찌 고쳐서 쓰겠어요ㆍ같이 안살꺼면 모르지만
    원글님이 다 감수하고 살아야죠

  • 12. 저도
    '19.7.15 5:40 PM (115.164.xxx.217)

    같이 식당하는데 제가 주방일보고 나와서 홀 도와주고 누가봐도 제가 일을 더 많이하는데 ..제가 조금만 힘들다 소리하면 바로 본인은 힘들어 죽는다하네요. ㅠㅠ 남의 일 도와주는듯한 자세 ...그리고 돈 세는건 엄청 좋아하고 ㅠㅠ 제가 돈 헤프게쓸까 의심하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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