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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코트 옆자리 애기엄마

... 조회수 : 3,859
작성일 : 2019-06-24 14:23:12
푸드코트에서 점심 먹는 중인데 한돌은 넘고 두돌은 안된거
같은 애기 데리고 온 엄마가 옆자리에서 밥 먹는 중이에요.
애기 보다 한입 먹고 허겁지겁 먹는데 너무 딱해요.
애기는 한번씩 안아달라 하고...
저 밥 다 먹었는데 애기 좀 봐주고 싶네요.
밥 편히 천천히 먹으라고요.
주변머리가 없어서 말 못하고 애기랑 눈 맞추며 까꿍중이에요.
밥 한 숟가락이도 더 먹으라고.
애기 키우는 엄마들 밥 굶지 말고 화이팅하세요.
IP : 218.156.xxx.7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기
    '19.6.24 2:26 PM (118.47.xxx.20)

    늦지 않았어요
    젊은 엄마 내가 애 봐줄테니
    밥 편하게 먹어요

    식당에 가서 밥을 먹으면
    저는 모성이 약한지 우선 제 배 불러야 아이가 쳐다 봐
    지거든요
    제가 애 끼고 밥 먹으면 가만 계신 데
    애 아빠가 애 끼고 밥 먹는다고 밥을 먹는둥 마는 둥
    하시면 앙칼진 소리로
    애 다오 너 밥 먹어라 하시던 시엄니...
    그냥 생각 나서요
    그래도 그러던 가 말 던가
    저는 제 밥 먹어요

  • 2. 전에
    '19.6.24 2:29 PM (183.98.xxx.142)

    옛날 내 생각 나서 안쓰러워
    애기 봐준다고 안았다가
    십초만에 애기가 대성통곡을 해서ㅋ
    낯 안가린대서 안아준건데 히잉

  • 3. ...
    '19.6.24 2:32 PM (218.156.xxx.79)

    봐주고 싶은데 싫어할 수도 있어서 계속 까꿍거리며
    그냥 밥 한번이라도 더 먹으라고 아가 주의만 끌고 있어요.
    벌써 다 먹었네요.

  • 4. 빨리
    '19.6.24 2:33 PM (14.52.xxx.225)

    얘기하세요. 저 그런 적 있어요.

  • 5. .....
    '19.6.24 2:48 PM (175.208.xxx.89) - 삭제된댓글

    저도 숫기가 없는 사람이라서
    그런 상황보면 애기엄마 밥이라도 편하게 먹으라고
    애기 봐주고 싶은데요
    혹시나 불쾌해 하거나 오지랖이라고 싫어할까봐 참네요 ^^
    근데 정말 아기 봐주고 싶거든요
    저 아이 어릴때 밥 한번 편하게 먹는게 소원이였어서.....

  • 6. 건강
    '19.6.24 3:23 PM (119.207.xxx.161)

    저라면 아기 낯가리는거 아니면
    잠깐 봐줄테니 천천히 식사해요~
    할것같아요
    너무 고맙죠(20년전 아기 키울때 생각나네요)

  • 7. re
    '19.6.24 4:22 PM (110.9.xxx.145)

    그런말 들음 참 감사하지만 애가 또 낯가릴까봐 편히 맡기기도 힘들죠 ㅎㅎ 그래도 그런말 들으면 혼자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조금 기운이 납니다.

  • 8. ...
    '19.6.24 5:28 PM (49.166.xxx.222)

    저는 바로 옆에 애 둘데리고 온 엄마 봤는데 큰 애라고 해봤자 유치원생... 헤드폰하고 만화보며 밥먹고있고 둘째는 두돌이 채안되보이던데 애엄마가 둘째 밥먹이려하는데 아이는 밥은 안먹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고 싶어하고 식당에 애 풀어놓을 수없으니 엄마가 한숨을 올려쉬고 내려쉬고... 아기의자에 앉혔다가 내려달라 징징거리며 목소리가 커지면 시끄러우니 내려주고 무한반복... 너무 애기라 말이 통할리없고 그릇을 보니 저랑 애랑 거의 다 먹을 동안 그 엄마는 한두수저먹었을까 거의 못먹었더라고요... 완전 빼싹말랐던데 ㅠ 저도 부끄럼이 많아서 저희 애 먹을동안 애기 좀 봐준다고 어서 먹으러고 할까 수십번생각하다 차마 말은 못하고 나올 때 다 읽은 주간지 찢고 놀라고 아이 앞에 펴주고 왔어요 너무 고맙다고 인사하는거 저도 어서 밥먹으라고 하고 왔네요

  • 9. 따뜻한시선
    '19.6.24 5:58 PM (58.122.xxx.201)

    좋은 분이시네요
    내 옆, 내 앞을 둘러봐주는 헤아림이
    많이 사라진거 같은 요즘인데
    원글님 이런 글이 또 배움을 주네요

  • 10. ...
    '19.6.24 7:31 PM (203.234.xxx.239)

    혹시라도 나중에 누가 아기 봐줄테니 밥 먹으라고 하면
    아기엄마들 망설이지 말고 잠깐 맡기세요.
    다음엔 거절 당하더라도 용기내서 봐준다고 이야기해야겠어요.

  • 11. 저도
    '19.6.24 7:44 PM (218.236.xxx.93)

    아기엄마들한테 호의 베푸는편인데
    거의 거절하더라구요
    아기도 좋아하고 엄마도 잠시 편해지라고
    하는건데 선뜻 아기 맡기는것도
    쉽지 않은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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