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이여- 통 큰 결단 한 번 해 보시라!
북한의 식량사정이 아주 심각한 것 같다.
그들이 세계를 향하여 자랑삼아 벌이는 집단체조(매스게임)조차 식량난으로 중단될 모양이다.
과부사정 과부가 안다 듯이 배가 고파보지 않은 사람은 배고픔의 고통을 모른다.
필자는 1948년 생으로 어려서 흰 쌀밥이라고는 할머니가 지극정성으로 다니시는 절에 큰 불공이 들어왔을 때 부처님께 공양했던 쌀밥을 우리집안 형편을 잘 아시는 스님이 손자 먹이라고 창호지에 싸 주신 것을 배고픔에 잠에 골아 떨어져 자다 할머니가 흔드는 바람에 깨어나 차디찬 쌀밥덩이를 씹지도 않고 허겁지겁 먹어본 게 전부이고, 봄~가을까지는 고모들이 들판에서 뜯어 온 쑥에 들들 갈은 보리쌀 가루를 넣고 끓인 쑥죽이 전부였고, 가을부터 이듬해 봄(보릿고개)까지는 감자가 거의 전부인 보리밥을 먹었다.
쑥죽이나 감자가 거의 전부인 보리밥도 항상 숟가락 놓기가 안타까운 넉넉지 못한 양이었다.
배가고픈 경험이라니까 어쩌다 식사시간을 놓쳐 가끔 겪는 그런 배고픔이 아니다.
앞이 안 보이고 24시간 365일 지속되는 죽기 전에는 헤어날 길이 없는 그런 배고픔이다.
고봉 밥 한 그릇 앞에 놓고 “이 밥 한 그릇 먹고 죽려느냐?”고 물으면 먹고 나서야 어찌 되었던 우선 숟가락 잡고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먹어 치울 그런 배고픔이다.
요새 젊은 세대(대략 50세 이하)는 잘 상상이 안 될 그런 배고픔이다.
문대통령이여!
기왕에 식량지원을 하려면 9월까지 기다릴 것도 없이, 유엔제재나 트럼프 눈치 살필 필요 없이 남아도는 쌀 트럭에 있는 대로 실어 북으로 올려 보내시라!
북한인민 많은 수가 굶어 죽은 다음에 식량지원 하는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과 다를 것이 없을 것이다.
식구 중 일부가 굶어 죽은 가정은 남한에서 보내 준 식량으로 밥을 해서 먹으면서도 왜 진즉에 지원해주지 않고 이제야 보내주느냐고 식구를 잃은 슬픔에 감사한 마음보다는 서운하고 야속한 감정이 앞설 것이다.
세계를 향하여 선언하시라!
“우리는 같은 피를 물려받은 한 민족 한 동포로서 동포가 굶어 죽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가 없어 유엔의 대북제재를 알면서도 식량지원을 하지 않을 수가 없어, 남측에서 남아도는 쌀을 북으로 보낸다.” 는 세계를 향한 눈물겨운 호소를 하고 북에 식량지원을 하시라!
이런 식량지원 조차 반대하는 유엔이라면 유엔은 조재할 이유가 없다.
이런 식량지원을 트집 잡고 나오는 미국이라면 미국은 세계평화를 들먹일 자격이 없다.
세계에서 단 한 놈 아베란 놈이 개소리를 해 대겠지만, 그깟 놈 신경 쓸 필요도 없고 그러다가 제 풀에 지쳐 급살이나 했으면 우리는 꿩 먹고 알 먹는 경우가 될 것이다.
문대통령이여!
더 늦기 전에 통 큰 결단 한 번 해 보시라!
물론 쉬운 일은 아닐 줄 압니다.
그래서 통 큰 결단을 하시라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