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모님은
도매업하시다 몇번은 말아먹어서
저 중고등학교 시절 집에 돈 백만원이 없어서 빌리러 다니셨어요.
어렸을때만 잘살았고
사춘기시절 집안이 너무 어려워서 힘든 시절이었어요.
고등학교 대학교 다 제가 벌어서 졸업했네요
그리고 부모님도 역경을 이겨내시고 다시 잘 사시네요.
제가 그 시절 부모님 나이. 40후반이 되고보니 부모님이 너무 대단해보이시네요.
그 늦은 나이에 다시 돈을 모아 노후 걱정 안할 정도로 일어서섰다는게 정말 감사해요.
지금
저는
전업20년 남은게 없네요.
아이가 어릴때 너무 자주 아파서 직장 다닐 엄두도 못냈어요. ㅠㅠ
물론 맡길데도 없었구요.
유년 시절 집에 혼자 남겨지는게 싫어서 아이는 제 손으로 키우고 싶었구요.
이제 아이도 클만큼 컸는데
저는 모든게 두렵기만 하네요.
학창시절 공부꽤나 했었는데
이 나이에 공부해서 할 수 있는게 있는지도 모르겠고
장사를 해보려해도 체력이 안되어 모든게 두렵기만 하네요.
지병이 있어서
그냥 죽고 싶은 마음만 있었는데
유투브 보다가
열심히 살고 죽을때 끼거이 죽으라는 말을 우연히 듣고 나서
뭐라도 열심히 해봐야 할거 같은데
뭐부터 해야 할까요?
인생 역전이 가능할까요?
자격지심인지 모르겠는데
성공한 친구들의 자신감있고 거만한 모습에 자괴감이 들고
남편도 아이 다 키웠으니 이제 같이 뭔가 해줬으면 하는 게 보이네요.
꿈 많던 젊은 시절 정말 뭐든 다 할 수 있을것만 같았던 그 시절이 너무 그립네요.
뭐라도 시작하고 싶네요
작은 성공이라도 해서 자신감 부터 되찾고 싶어요.

